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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방인(세계문학전집 266) 작가 알베르 카뮈 출판 민음사 딩동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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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지금까지 읽은 책 중, 가장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웠던 책이다. 줄거리는 술술 읽히지만, 이 내용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지,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내기 어려웠다.
    그리고 왜 이 책의 제목이 ‘이방인’인지 이해하는데도 시간이 오래 걸렸다. 내가 생각하는 책 제목의 의미와 간략한 줄거리를 말하자면 다음과 같다. 뫼르소는 어머니를 여의고도 슬퍼하지 않았고, 연인 마리가 결혼에 대한 생각을 물었을 때도 네가 원한다면 그러자고 말했다. 여기서 뫼르소의 가치관과 신념은 일반적 기준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점에서 그를 ‘이방인’이라 표현한 것이 아닐까? 책 후반부에 뫼르소가 결국 사형 선고를 받음으로써 뫼르소는 이세상으로부터 떨어져 ‘이방인’이 되어간다.
    책을 즐겨 읽지 않는 나에게 이 책은 너무 어려웠다. 앞으로 다양한 책을 접하고 문학을 이해하는 능력을 길러 나가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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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방인이라는 책은 정말 생각을 많이 하면서 읽어야 하는 책인 것 같아요. 작가가 철학과를 나와서 그런지 인간찬가나 죽음에 대해 많이 이야기하더라고요. 저도 첫 부분만 읽고 덮어두었던 책인데, 언젠가는 읽어봐야겠어요.
    •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은 저도 들어보기만 했지 읽지는 않았던 책인데, 이렇게 서평으로 만나게 되니 정말 반갑습니다. 저도 책을 읽지 못한 이유가 바로 내용이 이해하기 어려워서인데요ㅎ 뫼르소의 가치관과 신념이 일반적인 사람들의 기준과는 극도로 다르기 때문에 제가 주인공인 그를 잘 이해할 수 있을지에 대한 두려움 또는 의문이 들어서 이 책을 읽는 것을 주저했는데, 서평을 읽으니 더 두렵네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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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판(양장본 HardCover)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출판 열린책들 딩동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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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이 유명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워낙 책 읽기를 싫어했던 지라, 이번에 읽은 <심판>이 내가 읽은 '첫번째 베르나르베르베르 작가님의 책'이다.
    이 책의 줄거리를 간단히 이야기 해보자면, 먼저 판사였던 '아나톨'이 병원에서 폐암 수술을 받는 것으로 시작된다. 수술 장면이 끝나고, 아나톨이 깨어난다. 그러나 아나톨이 깨어난 곳은 병원이 아닌, 심판장이었다. 아나톨과 변호인 카롤린, 검사 베르트랑, 판사 가브리엘 이 네명이 재판장에 있는 인물이다. 재판을 통해 아나톨은 삶의 형을 받는다. 이 말은 다시 환생하여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아나톨은 자신이 어떤 성별로 태어날 것인지, 어떤 부모 아래서 태어날 것인지, 어느 나라에서 태어날 것인지, 직업은 무엇을 택할 것인지, 강점과 약점은 무엇으로 선택할지에 대해 정한다. 환생할 순간이 다가오자 아나톨은 가지 않겠다고 말하며, 판사 가브리엘이 대신 환생한다.
    나는 아나톨이 자신이 어떤 모습으로 환생할 것인지 결정하는 장면이 제일 재미있었다. 콩고민주 공화국 독재자의 아들로 태어날 것인지, 두 공무원 부모를 둔 아들이 될 것인지.. 나라면 평범하고 편안한 가족 사이에서 태어나길 원했을 것 같은데, 아나톨은 폴란드 출신 알코올 중독자인 필라르스키 부부 사이에서 태어나기로 결정했다. 아나톨이 자신의 환생을 하나둘 결정하는 장면에서, '과연 나라면 어떤 결정을 할 것인가?' 감정 몰입해서 읽다보니, 어느새 가브리엘이 아나톨대신 환생하여 아기로 태어나 울음을 터뜨리는 장면을 보고 있었다.
    나는 평소에 재미없는 책을 읽으면 책을 다 읽기까지 2주 정도 걸리지만, 재미있는 책을 읽을 땐 하루 이틀이면 다 읽는다. 희곡이라, 실제 연극을 보는 듯 더 몰입하게 된다. 이 책을 꼭 한 번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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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소재가 참 특이하고 재밌는 것 같아요. 사후 세계와 죽음을 다루는 책의 내용에서 많은 생각이 드네요. 심판을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베르나르 작가의 ‘제 3인류‘도 추천합니다.
    •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한국인이 유독 사랑하는 작가라고 잘 알려져 있는데요. 저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책을 단 한 번도 읽어본 적이 없어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책이 어떤 메시지를 담고 있는지 잘 몰랐어요. 그런데 딩동님의 서평을 통해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심판이라는 책에서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지 조금 알 것 같기도 합니다. 매우 흥미진진한 소설이라고 하니 꼭 빌려서 읽어봐야겠어요 좋은 서평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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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년의 밤 작가 정유정 출판 은행나무 딩동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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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 7년의 밤에는 정말 악한 오영제, 어릴적 아버지의 죽음에 대해 죄책감을 짊어지고 살아온 최현수, 그가 지키려한 아들, 최서원이 등장한다. 등장인물 오영제의 아내인 문하영, 딸 세령, 강은주, 최현수, 최서원 모두 불행한 가정사를 갖고 있다. 이 이야기의 중심인물인 최현수는 어릴 적 야구를 반대하는 아버지에 대한 원망으로 아버지의 신발을 우물에 던진다. 때마침 우물에 빠진 아버지의 소리를 듣지만 환청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지나친다. 그 후로 아버지의 죽음을 본 최현수는 죄책감에 젖어 마음속에 괴물이 자라나고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앗아간다.
    최현수는 자신의 아들만큼은 자신과 같이 살지 않길 바라고, 사형집행대에 오른 순간까지 사랑하는 아들을 지키기 위해 역할을 다한다.
    한순간의 돌이킬 수 없는 사건으로 최현수처럼 괴물이 되어버린 이들의 아픔과 상처를 되짚게 한다. 그러나 살인은 옹호될 수 없기에, 최현수의 살인을 옹호하지 않으면서도 괴물로 변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생각해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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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읽으면서 숨이 옥죄어 오는 느낌을 받은 책이었어요. 물론 좋은 의미로요. 몰입감 있는 스릴러 소설을 읽고 싶다면 정말 추천할만한 책인 것 같습니다. 같은 제목으로 나온 영화와 함께 읽으면 더 재밌을 것 같아요.
    • 7년의 밤...저는 정유정 작가님의 팬이라 딩동님처럼 7년의 밤을 읽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책을 보는 내내 가슴이 두근거리고 손에 땀이 나는 경험을 할 수 있었어요. 오영제 볼 때는 계속 저놈 빨리 안죽나 이 생각만 했네요;; 오영제를 제외한 다른 등장인물들에게는 다 마음이 가더라구요. 등장인물 모두에게 마음이 가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인데, 작가님의 필력 덕분인지 오영제의 아내인 문하영과 딸 세령, 강은주 그리고 최현수, 최서원 정말 모두에게 마음이 갔습니다. 흥미진진한 소설을 읽고 싶다면 7년의 밤을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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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면산장 살인사건(양장본 HardCover)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 출판 재인 딩동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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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에서 가면은 굉장히 큰 역할을 한다. 모두 가면을 쓰고 자신의 비밀을 애써 감춘다. 가면산장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처럼 극한의 상황에서 나오는 모습이 가면을 쓰지 않은 인간의 본성이다. 가면이 벗겨진 우리의 모습은 추악할 수도 이기적일 수도 있다. 그 가면이 벗겨진 순간 우리는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대부분의 진실은 아름답지 않아서 우리를 불편하게 만든다. 그렇다면 가면은 좋은 것일까? 가면이 그저 나쁘다고만은 할 수 없을 것 같다. 과연 어떤 게 진짜 나의 모습일까? 어쩌면 둘 다 가면일지도 모른다. 우리는 가장 가까운 가족에게도 가면을 쓰니까 말이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범인이 과연 누구일지 계속해서 추리하며 단서를 조합해가며 읽었다. 나름 단서를 찾아 추리를 잘했다고 생각했지만 추리는 완전히 빗나갔다. 그러한 면에서 히가시노 게이고가 왜 추리소설의 명장이라 불리는지 알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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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두가 가면을 쓰고 자신의 비밀을 애써 감춘다니...가면산장이 정말 기이하고 신비하게 느껴집니다. 일본은 추리소설이 유명하지만, 저는 추리소설을 그다니 즐겨 읽는 편이 아니다보니 일본 추리소설을 많이 접해본 적이 없는데요. 가면이 벗겨지는 마주하게 되는 진실이 가져다주는 불편함은 상상만 해도 숨이 턱턱 막힐 정도입니다. 책을 읽지도 않았는데 가면산장 살인사건의 범인이 누구인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좋은 서평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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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프티 피플 작가 정세랑 출판 창비 딩동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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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프티 피플은 제목 그대로 50명의 사람들의 에피소드를 하나하나 보여준다. 소설의 주인공이 50명쯤 된다니 정말 독특한 구성이라 생각했고, 정세랑 작가의 창의성이 돋보이는 구성이었다. 주인공들은 엄청 특별하거나 눈에 띄는 사연을 가진 사람들은 아니다. 주위에 있을 법한, 건너 들을 법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다. 피프티 피플 주인공들의 사연을 들으며 내가 매일 스쳐지나가는 모든 사람들도 각자의 사정을 갖고 있겠다는 걸 새삼 느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무엇을 하는지 보는 것이 재미있었다. 또 내가 피프티피플 주인공 중 한 명이 되어 이 책에 이야기로 실리게 된다면 과연 내 어떤 사연이 쓰일지, 독자들의 반응은 어떨지 궁금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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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 50명의 주인공이라니 책이 엄청 두꺼울 것 같은데요. 책을 완독하고 나면 마치 50명의 친구들에게 사연을 들은 듯한 느낌일 것 같아요. 꼭 한번 읽어보고 싶은 책이네요.
    • 소설의 주인공들은 특별한 힘을 가지고 있는 히어로나 눈에 띄는 사연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 정말 평범하고 나의 주위에 있을 만한 사람들입니다. 저는 이런 류의 소설을 무척 좋아하는데요, 그러니까 연작이라고 해야 될까요? 이야기에 등장한 인물이 또 다른 이야기에 등장하거나 하는 식의 이야기를 정말 좋아해서 피프티 피플을 강추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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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을 보듯 너를 본다(J.H CLASSIC 2)(양장본 HardCover) 작가 나태주 출판 지혜 딩동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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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집은 몰입이 안되어서 평소 잘 읽지 않는다. 그럼에도 '꽃을 보듯 너를 본다' 시집을 읽으며 인상 깊었던 시가 몇 편 있었는데 그 중 하나만 소개하고자 한다.
    "예쁘지 않은 것을 예쁘게
    보아주는 것이 사랑이다.

    좋지 않은 것을 좋게
    생각해주는 것이 사랑이다.

    싫은 것도 잘 참아주면서
    처음만 그런 것이 아니라

    나중까지 아주 나중까지
    그렇게 하는 것이 사랑이다."

    내가 생각하는 '사랑'의 모습은 과연 무엇일지, 평소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나는 어떤 태도를 보였는지 되돌아보게 되었다. 또 뜨거울 때 잠시 좋아하고 아끼는 것이 사랑이 아니라, 나중까지 아주 나중까지도 그렇게 대하는 것이 사랑임을 다시한 번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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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친구‘ 드라마에서 박보검이 송혜교에게 고백할 때 선물했던 시집이네요! 가볍게 읽기 좋을 것 같습니다. 시 한 편을 보니 감수성이 막 깨어나는 느낌이 들어요ㅎㅎ 좋은 서평 감사합니다.
    • 저도 딩동님처럼 시집은 평소에 몰입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그리 즐겨읽는 편은 아닌데, 딩동님이 쓰신 나태주 시인의 시집 서평을 보니 지금 당장 도서관에 달려가서 책을 읽고 싶은 감정이 드네요ㅎㅎ 예쁘지 않은 것을 예쁘게 보아주고, 좋지 않는 것을 좋게 생각해주고, 싫은 것을 아주아주 나중까지 참아주는 것이 사랑이라는 말이 정말 가슴에 와닿습니다. 연말에 읽으면 너무 좋은 시집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좋은 시 소개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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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전한 행복 작가 정유정 출판 은행나무 딩동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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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자신의 행복을 최우선하는 나르시시스트 '유나'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이런 '유나'의 입장을 담은 문장은 "행복은 덧셈이 아니야. 행복은 뺄셈이야."라는 문장이다. 우리는 행복이라는 것을 얻기 위해 덧셈을 한다. 원하는 것을 구매하거나 새로운 관계를 쌓아나가며 필요한 것을 가지려고 한다. 하지만 주인공 유나는 자신의 행복을 위해 뺄셈을 한다. 자신의 남자친구든, 남편이든, 자식이든 그녀가 그린 행복이라는 그림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바로 제거의 대상이된다. 다른 사람들의 행복을 앗아가는 건 생각도 하지 않고 자신의 행복을 위해 타인을 복종시키고 자연스레 조종한다. 요즘 자주 언급되는 가스라이팅을 볼 수 있었다. 유나의 딸은 유나를 '사랑하는 대상'이 아니라 '복종해야 할 대상'으로 보았으며 유나도 딸을 복종시키는 사람으로 여겼다. 딸은 항상 엄마가 자신을 버릴까 걱정하여 그녀의 규칙에 따랐다. 유나는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을 만들기 위해 타인의 행복을 빼앗아가는 사람이었다.
    이 책의 제목이 왜 '완전한 행복'일지 더 고민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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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신의 행복은 최우선으로 하는 나르시스트라면 당연히 타인의 행복도 타인에게 있어서는 최우선이라는 것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내가 소중하다고 해서 타인이 소중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유나는 이것을 간과했군요. 행복이 뺄셈이라는 말도 정말 인상깊어요. 도대체 행복이 왜 뺄셈이지?! 라고 생각하다가 딩동님이 뒤에 바로 알려주셔서 바로 납득했습니다. 도서관에 가서 정유정 작가님의 책인 완전한 행복을 빌려봐야겠어요 좋은 책 추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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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러구트 꿈 백화점 작가 이미예 출판 팩토리나인 딩동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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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공 페니는 꿈 백화점에 입사하기 위해 서류, 면접을 본다. 면접을 준비하며 아쌈의 '시간의 신과 세 제자의 이야기'라는 책을 추천 받아 읽고 패러구트와의 면접에 임한다. '시간의 신과 세 제자의 이야기'의 내용은 신이 가장 아끼는 세 번째 제자에게 '사람들이 잠들어 있는 동안 그들의 그림자가 움직일 수 있는 시간'을 관리하게 하며 이 시간을 '꿈'이라고 칭하는 내용이다. 페니는 이 내용을 바탕으로 달러구트가 '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신계서 공들여 그려놓은 쉼표'라고 답한다. 또한 꿈이 현실을 넘어서서는 안 된다는 지원 동기와 함께 꿈 백화점에 일하게 된다.
    이 초반부의 달러구터, 페니의 대화가 후반부의 내용을 모두 다룬다는 생각이 들었다. 페니는 1층에서 웨더 아주머니와 함께 일을 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다양한 꿈을 사러 오는 사람들을 상대하고 꿈제작자들도 만난다. 가장 인상 깊었던 이야기는 막심이 제작한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꿈'이었다. 보통 사람들이 자신의 경험과 관련된 악몽을 꾸고 일어나면 '뭐 이런 이상한 꿈을 꾸지'라고 생각하기 마련인데, 하지만 이러한 꿈을 꿈으로써 자신의 트라우마를 극복했다는 사실을 통해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페니 말처럼 꿈을 꾸는 사람이 이를 스스로 깨닫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 외에도 크리스마스에 아이들이 꾸는 꿈, 다른 사람의 삶을 사는 꿈 등 여러 꿈과 제작자들, 페니의 대화를 통해 나 또한 꿈의 의미를 생각해보며 위안을 얻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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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제가 정말 읽고 싶은 책이었는데 어느 도서관을 가든 항상 대출에 예약까지 꽉 차있는지라 빌려볼 생각은 꿈에도 하지 못했는데 이렇게 서평을 보게 되네요ㅎㅎ 이번 방학에는 꼭 달러구트 백화점을 읽어볼 생각입니다!!
  • 가장 낮은 데서 피는 꽃 작가 이지성 출판 문학동네 딩동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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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세계 3대 빈민도시인 필리핀 톤도의 한 교육센터에서 추구하는 교육법을 보여준다.

    <톤도교육의 시스템>
    1. 배움의 기회에 차별을 주지 않는다. 톤도 교육센터의 교사들에게 변하지 않는 단 하나의 원칙은 바로 '공부잘하는 학생과 못하는 학생을 구분하지 않는 것'이다. 공부 못하는 학생을 차변하면 그 학생은 평생 아무 것도 못하는 사람으로 살게 된다.
    2. 우등생이 아니라 인간을 만든다. 학생이 문제행동을 하면, 톤도의 교사들은 조금 충격적이고 다른 조치를 취한다. 교사가 그 학생을 자신이 사는 집으로 데려와 학생의 태도가 좋아질 때까지 함께 살며 교육한다. 심하면 일년 이상 함께 살기도 한다. 한국의 학교는 학생의 잘못을 마치 법정처럼 판결을 내리지만, 톤도의 교사들은 그들을 변화시키려는 의지를 가지고 고생을 자처한다. 여기에 대한 나의 생각은 '이건 쫌..'이다. 교사가 열정적으로 학생을 지도한다는 것은 알겠으나 그 방법이 과연 좋은 방법일지는 모르겠다.
    3. 동반성장 학습을 교육철학으로 삼는다. 학생이 만드는 모든 일과 문제는 학생 만의 문제가 아니라 교사와 센터, 사회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다 같이 잘 되자는 구호 아래 '함께', '같이'라는 단어를 강조하는 교육을 실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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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움의 기회에 차별을 주지 않는 것, 우등생이 아닌 인간을 만드는 것, 동반성장 학습을 교육철학으로 삼는 것은 필리핀 톤도의 교육센터만이 추구하는 교육법이 아니라 대한민국에서도 추구하는 교육의 방향이 되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특히 우리나라는 우등생이 아닌 인간을 만드는 것이 가장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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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편한 편의점(15만부 기념 윈터 에디션) 작가 김호연 출판 나무옆의자 딩동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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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서울역에서 노숙하던 '독고'씨가 정년퇴직 한 교사인 '염여사'의 지갑이 담긴 파우치를 지켜준 이야기로 시작된다. 그의 선함에 반한 염여사는 독고씨를 돕기로 마음을 먹게 되어 자신이 운영하는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시킨다. 그 편의점에는 총 2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는데 이 사람들이 '독고'라는 인물에게 영향을 받아 변화하고 편의점에 들리는 손님들도 독고씨로부터 좋은 영향을 받아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편의점은 사람들의 편의를 위한 곳인데 이상하게 이 책의 제목은 불편한 편의점이다. 책에서 서술하는 책 제목의 이유는 편의점이나 동네 구석에 있어 물품이 많이 구비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며, 독고 씨가 일하는 과정에서 독고씨가 손님들의 삶에 개입하며 손님들이 느끼는 낯선 사람으로써의 불편함을 내포하고 있다.
    독고씨는 노숙하던 사람이라, 노숙자 생활을 하며 지저분해진 겉 모습과 말을 더듬는다. 이로 인한 편견과 색안경으로 인해 독고씨는 편의점의 다른 직원들과 갈등이 생긴다. 하지만 독고씨는 갈등상황에 개의치 않고 자신만의 노하우와 조언으로 갈등을 유순하게 풀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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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갑이 담긴 파우치를 지켜준 독고씨도 정말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염여사씨도 베풂을 실천할 줄 아는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 사회에 독고씨 혹은 염여사씨 같은 마음 따뜻하신 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
  • 창가의 토토 작가 구로야나기 테츠코 출판 김영사 딩동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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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토는 유독 궁금한 것이 많은 아이이다. 수업 도중에도 궁금한 것이 생기면 당장 해결해야 직성이 풀리고, 선생님을 곤란하게 만드는 것도 일상이다. 결국 토토는 담임선생님의 부탁으로 다른 학교에 전학을 가게 된다. 처음엔 나도 토토의 담임선생님과 같은 시선에서 토토의 행동을 바라보았다. 토토가 왜 그 행동을 했는지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행동을 했는지 보았다. 어른들의 입장에서 수업시간에 대뜸 책상 서랍을 드르륵 열었다 닫으며 시끄럽게 굴거나, 창가에 서서 지나가는 아저씨에게 말을 거는 토토는 굉장히 무례해보일 수도 있다. 상식적으로 수업시간에 해서는 안 될 행동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토토가 초등학교에 막 입학한 8살 꼬마 아이라는 것을 생각하고 아이의 행동을 바라보면 어떨까? 어쩌면 토토는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책상의 서랍이 신기해서 계속 여닫았던 것은 아닐까? 이렇게 생각해보니 아이의 입장에서는 오히려 호기심을 스스로 해결하고 있는 와중에 대뜸 혼이 났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다행이도 토토의 어머니는 이런 천방지축 같은 토토를 진심으로 이해하는 분이다. 토토로 인해 피해를 입는 다른 아이들을 위해 전학을 결심하지만 토토에게 퇴학당한 사실을 이야기하지는 않는다. 토토가 콤플렉스를 갖게 되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다. 다만 어머니는 토토의 성격을 이해해주고 다른 아이들과 함께 행동하는 것을 가르쳐줄 수 있는 학교를 찾는다. 어머니가 토토를 데리고 찾아간 새로운 학교는 조금 독특한 곳이었다. 학교의 수업은 정해진 시간표가 없고, 시간에 맞추어 등교한 아이들은 저마다 시작하고 싶은 과목부터 공부를 하고, 모르는 것이 있으면 선생님께 자유롭게 질문을 한다. 이런 식으로 수업이 진행되면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생 한 명 한 명이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나 관심의 정도, 사고방식, 그리고 개성 같은 것을 점점 확실하게 드러내주기 때문에 선생님이 학생 개개인을 파악하기에 더 없이 좋은 방법이다. 이정도만 이야기해도 여느 학교와는 다르게 느껴지는 이 학교는 역시 토토에게 딱 맞는 곳이었다. 학교에 간 첫 날, 자신의 이야기를 막지 않고 무려 네 시간이나 들어주신 교장 선생님 덕분에 전학을 결심한 토토는 처음에는 이전의 학교와는 다른 분위기에 낯설어했지만 이내 누구보다도 잘 적응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 학교의 수업은 호기심 많은 토토가 제 궁금증을 모두 실험해보고, 질리도록 같은 행동을 반복해도 문제가 될 것이 없었다. 다만 친구들과 함께 지내며 토토는 어떤 행동은 하면 안 되는 것인지, 어떤 규칙은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인지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 만약 토토의 어머니가 아이를 무작정 혼내기만 했다면, 새로운 학교에서 토토의 행동을 억지로 규정하고 그저 규칙에 맞게 아이를 정형화했다면 토토가 스스로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는 법을 깨달을 수 있었을까? 아이가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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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토가 했던 행동들은 사실 아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행동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담임선생님이 토토를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에 대해서 이해가 가지 않는 바는 아니지만, 초등학교 교사라면 토토의 행동을 이해하고, 토토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고, 그 행동이 수업전체를 방해하는 행동이라면 토토가 그런 행동을 하지 않도록 토토에게 잘 설명해주는 것이 필요한 것이지 다른 학교로 전학을 보내 버린다니...토토의 어머니가 좋은 분이시라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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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 작가 정유정 출판 은행나무 딩동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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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유정 장편소설 <28>은 3년 전에 읽었던 소설이다. 이 책의 내용이 지금의 코로나 상황과 닮아있어서 한번 더 읽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 읽게 되었다.


    이 책은 가상도시인 화양시에서 어떤 개가 원인 모를 바이러스에 감염되며 시작된다. ‘빨간 눈 전염병’이라 불리는 이 바이러스는 심한 경우 2~3일 내에 죽음에 이르게 한다. 또, 인수공통전염병, 즉 동물이 사람에게, 사람이 동물에게, 사람이 사람에게, 동물이 동물에게 전염시킬 수 있는 병이다. 화양시(이 소설의 가상도시)에 이 바이러스가 퍼지고 정부에서는 결국 화양시를 봉쇄해버리고 만다.(198p) 화양시는 이 바이러스로 인해 엉망이 되어버리고 그 안에서 수많은 개들이 총을 맞으며 죽임을 당한다. (정유정 작가님께서 구제역으로 돼지를 살처분하는 것을 보고 이 소설을 쓰셨다고 한다. 돼지보다 우리에게 더 친숙한 강아지를 소재로 쓰셔서 소설을 읽으며 더욱 마음이 아팠다.) 이 책은 여러 시사점을 우리에게 남긴다. 다수의 국민을 위해 화양시를 봉쇄했던 것처럼 다수를 위한 소수의 희생은 정당한가 그리고 동물을 마구 죽이는 인간의 행동은 또 어떤가.


    코로나 바이러스가 심각한 요즘이라, 3년 전 이 소설을 읽었을 때보다 훨씬 공감이 되었다. 책이 두꺼워서 읽기 쉽진 않지만 꼭 한번 시간 내어 읽어보라 권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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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상황과 유사한 소설이네요! 읽고 있으면 왠지 감정이입 하게 될 것 같아요... ㅠㅠㅠㅠ 정유정 작가님 작품 중에서는 과 을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나서 읽어보고 싶어졌습니다~ 많이 두껍나요? 두꺼워도 잘 읽히는 소설이라면 쭉쭉 읽어갈 수 있을 것 같은데, 혹시 모르니 시간적 여유가 있는 종강 후에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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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tory님~ 리뷰 잘 읽었습니다. 책 제목이 숫자로 되어 있어서 28? 도대체 무슨 내용일까? 싶었어요. 28이라고 하니 28살의 삶을 얘기하나 싶기도 했고.. 그런데 바이러스와 관련된 내용이라니 제 예상을 깨고 무척 흥미롭네요 !!! 말씀하신 대로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로 온 세계가 혼란에 빠진 만큼, 이런 전염병과 관련된 책이 다시금 눈길을 끌고 있는 것 같아요 😀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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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유정 작가님의 \'7년의 밤\'이라는 작품을 매우 재미있게 읽어서 관심이 가는 책이네요!! \'7년의 밤\'만큼 \'28\'이라는 책도 굉장히 유명한 걸로 아는데 한 번 읽어보고 싶네요~ 좋은 책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28일을 통해서 정유정 작가의 작품을 처음 읽었는데요. 하루 밤새서 꼬박 읽었습니다. 헉헉 숨이 막힐 정도의 긴장감을 겨우 이겨내면서 흡입하듯 읽었네요. 처음 코로나가 터져 봉쇄령 이야기가 곳곳에 나왔을 때 책 내용과 유사하다는 생각도 들었었습니다. 두꺼워도 쭉쭉 읽을 수 있는 책이니~ 윗 댓글 분들 한번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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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과 비슷한 상황이라 눈길이 가는 책인 것 같습니다 ㅠㅠ 다른 분들도 추천해주시는 걸 보니 책이 정말 흥미진진한가봅니다!! 돼지를 대신해서 강아지를 소재로 하셔서 책을 읽다가 정말 눈물이 날 것 같네요 ㅠㅠ 꼭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책 소개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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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아 봐야 알게 되는 것 작가 김관성 출판 넥서스CROSS 딩동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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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을 살며 힘들고 지칠 때, 위로를 받고 싶을 때, 어떻게 살아갈 지 고민에 빠졌을 때, 이런저런 고민을 가진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그리고 그들에게 이 책은 많은 위로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은 작가가 살아오며 알게된 것들에 대해 하나 둘 알려준다. 다양한 이야기 중에서 내 생각과 다른 점도 있었지만, 공감되는 이야기도 많았다. 그 중 인상깊었던 내용 몇 가지를 요약해 써보았다.

    #도움받는 것도 배워라
    돕는 일에 앞장 서지만, 막상 도움 받는 것은 꺼려하는 사람이 있다. 아마 도움 받는 것이 자신의 부족함을 드러내는 일이며, 민폐를 끼치기 싫어서 그럴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누구나 연약함과 부족함이 있는 사람들이다. 또한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존재이다.

    #눈치를 심하게 보는 사람
    남의 눈치를 심하게 보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나도 그렇다. 눈치를 많이 보다보니, 다른 사람보다 더욱 눈치가 발달한다. 나는 눈치를 심하게 보는 것이 나의 단점이라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눈치를 살피는 나의 성격이 오히려 축복일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빠른 눈치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더욱 깊게 공감할 수 있게 돕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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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끔 저는 사람이 주는 위로보다 책이 주는 위로에 더 큰 감동을 받고는 해요. 저도 저 책을 읽으며 위로를 받고싶네요:-) tory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어떻게 보면 단점일 지 몰라도 또 어떻게 보면 그게 장점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저도 마음가짐을 바꿔 볼 필요가 있다 싶네요 ㅎㅎ tory님의 빠른 눈치 덕분에 주변 사람들이 큰 공감을 얻고 행복해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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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아 봐야 알게 되는 것에는 무엇이 있을지 궁금하네요!! 지금 코로나 상황 속에서 집에서만 생활하다 보니깐 저만의 딜레마에 빠지게 되고 힘든데 이 책을 읽으면서 소소한 위로를 받고 싶네요! 좋은 책 리뷰 감사합니다!
  • 우리 각자의 미술관(자기만의 방 Room No 601) 작가 최혜진 출판 휴머니스트 딩동 님의 별점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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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미술관에 가도, 도대체 작품의 어떤 부분을 어떻게 감상해야 하는 지 모르는 사람이었습니다. 친구와 함께 또는 가족과 함께 미술관에 갈 때면 '왜 미술관에 가는지 이해가 안간다.'며 그냥 쓱 훑어보고 나올 뿐 감상이란 건 없었어요.



    이 책은 저처럼 작품을 어떻게 감상해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 막막한 사람들에게 여러 방법을 제시해줍니다. 물론 이 방법은 작품을 보는데 도움이 될 간단한 힌트일 뿐이지 정답을 제공해주진 않습니다. 이는 작품에 대한 감상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여전히 저에게 미술관은 지루한 곳이라는 인식이 강합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작품을 감상하는 방법, 힌트를 배웠기에, 미술관을 한번 더 갔을땐 이 인식이 바뀔 것이라 믿습니다.



    저처럼 미술작품에 대한 어려움이 있는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이 책을 다 읽을 시간이 없다면 <있으려나 미술관(119p)>만이라도 읽어보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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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도 미술작품을 감상하러 미술관에 갈떄면 항상 어려움을 겪었어요.. 유명한 화가의 작품이라고 해도 도데체 뭐가 유명하고 무슨 뜻을 대중에게 전달하려는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저 \' 아 유명한 사람거니까 뭔가 중요한 의미가 있겠지..\' 정도의 생각.. 기회가 된다면 저도 이 책을 읽고 미술작품을 어떻게 감상해야하는지 배우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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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 작가 호프 자런 출판 김영사 딩동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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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관 이벤트 '같은 책, 다른 생각'를 통해 읽게 된 책이다.



    환경 문제가 이슈가 되는 요즘, '우리 환경이 얼마나 달라졌는지, 자원이 얼마나 낭비되었는지' 정확한 수치를 보여주는 책이다. 환경파괴의 현실을 정확한 통계를 통해 보여주는 만큼, 문제의 심각성을 확실히 느낄 수 있다. 그렇지만, 통계에 너무 많은 숫자가 제시되다보니, 책을 읽다보면 머리가 아파지기도(?) 한다.



    많은 사람이 그러하듯, 음식점에서 다 먹지 못할 만큼 많은 양의 음식을 만들거나 주문하고 남은 음식은 아무렇지 않게 버린다. 그만큼 우리는 풍요롭게 살아가고 있다. 이렇게 우리가 풍요롭게 살아갈 수록 지구는 아파져 간다.

    힘들더라도 지구를 위해 조금 덜 풍요롭고, 조금 덜 편한 삶을 살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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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재 우리는 자연을 개발하고 훼손함으로써 풍요로워지고 있습니다.우리에게는 많은 음식들이 넘쳐나고 편리한 것들이 넘쳐나지만 그럴수록 자연은 파괴되어 가고있습니다. 과연 인간은 자연을 계속 파괴함으로써 풍요로워질까요?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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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는 아직 도입부를 읽고 있는데, 수치가 많이 나오는 책이군요! 책을 읽을 때 참고하겠습니다 🙂 제목과 표지가 참 마음에 들어요. 그리고 단순히 \'나\'와 \'지구\'의 상황을 대조하는 것이 아니라, \'지구는 달라졌다.\'고 이야기하니까, 어떻게 달라졌는지 정말 궁금하더라구요ㅎㅎㅎ 저도 얼른 속도를 내어 읽고 리뷰 작성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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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젊은 전원주택 트렌드. 3 작가 이동혁 출판 좋은땅 딩동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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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들 전원 주택에 대한 로망이 하나쯤 있진 않나요?

    나는 어렸을 때부터 주택을 설계하고, 그 곳에서 살아보는 것에 대한 로망이 있다. 지금은 나이가 들고 할머니가 되었을 때 한적한 시골에 가서 이쁜 경치가 보이는 주택에 살고 싶다.
    이 책에는 거주자(3인 가족, 부모님 등)에 따라 어떤 집의 구조가 적합한지, 주택의 분위기(북유럽식, 야경이 이쁜, 노을이 이쁜 주택 등)에 따라 집을 어떻게 설계하면 좋은지에 대해 말하고 있다. 그리고 설계도면과 그에 대한 건축가들의 설명이 자세히 나와있어서, 미래에 내가 살 집을 어떻게 설계하면 좋을지 조금씩 배워갈 수 있었다.
    나처럼 전원주택에 대한 꿈이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픈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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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아요~ 저도 늘 언젠가 정원이 있는 집에서 살고싶다는 꿈이 있었어요. 이 리뷰를 보고 잊고 있었던 제 로망을 떠올리게 되었네요ㅎㅎ 비록 자취생활을 시작하면서 \'방 한칸 관리하는 것도 귀찮아하면서 무슨 정원이야\'하는 생각이 싹트긴 했지만요ㅠㅠ 자신이 온전히 기획하고 관리할 수 있는 공간을 갖는다는 건 참 멋진 일인 것 같아요. 자신만의 전원주택을 설계하려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은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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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란 하늘에 빨갛게 물든 단풍나무 사진이 눈길을 끌게 하는 표지네요. 저도 언젠가는 주택에 살아보는 꿈이 있습니다. 자연과 더 가까이하며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싶다는 생각은 누구라도 한 번쯤은 해보았을 것 같아요. 이 책을 통해 집의 구조, 주택을 설계하는 방법 등을 알아가며 나중에 내가 살 주택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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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은 너무도 소중한 공간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이상을 가지고 살게 되는 것 같아요! 미래에 멋진 집을 가지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살아야겠어요!! 좋은 책 추천 감사합니다ㅎㅎ
  • 이네의 교실 작가 장인혜 출판 넥서스BOOKS 딩동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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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 이네 선생님께서 쓰신 책이다. 장인혜 선생님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어서, 선생님께서 책을 쓰셨다는 소식도 일찍 접하게 되었다. 책에 관심을 갖고 있던 중에 우연히 친구에게 생일 선물로 받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교실 속의 '마음 언어'를 담고 있다. 예를 들면, '칭찬'. '겸손', '너그러움', '용기' 등이다. 그리고 각 마음 언어의 의미와, 아이들이 언제 그 마음을 느낄 수 있는지 하나하나 쓰여있다. 이 책을 읽으며 나 또한 내 마음 속의 감정에 귀기울여볼 수 있었고, 아이들이 어떤 상황에서 '사랑', '평온'이라는 보석을 마음에 품게 될지 생각해볼 수 있었다.
    나는 교사, 예비 교사, 부모님들께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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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즘 교육에 관련된 책에 눈길이 많이 가는데, 이 책은 특히 더 눈에 띄는 것 같아요! 작가 선생님께서 \'마음 언어\'를 어떻게 풀어내시는지도 정말 궁금합니다!긍정적인 마음의 씨앗을 어떻게 아이들에게 심어줄 수 있을 지 책을 통해 조금은 그 답을 찾을 수도 있을 것 같고요:) 책 서평 잘 읽었습니다! 좋은 책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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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도 정인혜 선생님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어서 이 리뷰가 더 반갑게 다가오네요. 단순히 국어 사전에 풀이된 단어의 의미가 아니라, \'마음의 언어\' 라고 표현하여 각 마음 언어가 담고 있는 의미와 아이들로 하여금 그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순간과 경험을 떠올려보도록 한 점이 정말 인상적인 것 같아요. 저도 이 책을 읽고 나중에 제 교실에서도 실천해보고 싶네요.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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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스타그램에서 본 적이 있는 선생님의 책이네요! 교사로서 학생들에게 어떤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고민하신 것 같고, 또 다른 사람들에게도 교실의 풍경을 공유하시는 것이 너무 아름답다고 생각했어요. 막연할 수 있는 감정의 의미를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너무 인상적이에요. 책 꼭 읽어보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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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어의 온도(100만부 돌파 기념! 이기주 작가 서문 낭독)(e오디오북) 작가 이기주 출판 말글터 딩동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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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지 디자인과 색감을 보자마자 반했던 책이기도 하고, 이미 유명한 책이라 한번 쯤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었습니다. 저는 소설을 좋아하기 때문인지, 책의 앞부분을 읽었을 때 ‘재미없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이 주는 따뜻함과 편안함 덕에 어느새 책의 중간부분을 읽고 있더라구요. ‘언어의 온도’는 언어의 따뜻함과 중요성, 여러 깨달음을 준 책입니다.

    이 책은 다양한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마음에 와 닿았던 에피소드는 “우주만한 사연”(60p)입니다.
    요약하자면, 덜컹거리는 기차 안, 한 중년 사내는 창밖을 바라보며 “여보, 들판은 초록빛이네!”라고 말합니다. 아내는 미소를 지으며 “맞아요. 제대로 봤네요, 여보!”라고 답합니다. 그리고 “와, 태양은 불덩어리 같고 구름은 하얗고 하늘은 파랗고...” 남편이 말합니다. 이를 본 승객들은 아내에게 “남편 좀 병원에 데려가요.”라며 사내의 행동이 이상하다고 여기며 웅성거렸습니다. 이에 대해 아내는 덤덤히 대답합니다.
    “사실 제 남편은 어린 시절 사고로 시력을 잃었어요. 최근에 각막을 기증받아 이식 수술을 받았고 오늘 퇴원하는 길이랍니다. 이 세상 모든 풍경이, 풀 한포기가, 햇살 한 줌이 남편에겐 경이로움 그 자체일 겁니다.”

    우리는 누군가가 이상한 행동을 하면 도통 그 사람의 행동이 이해가 안 된다며 비난하곤 합니다. 하지만 상대방의 행동에는 어떤 사연이 있는지, 그 사람의 의도가 무엇인지 우리는 알 수 없다. 그렇기에 잘 알지 못하면서, 누군가에 대한 맹목적인 비난을 하는 것은 삼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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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어의 온도 서평 잘 읽었습니다. 우주만한 사연을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우리는 남을 미리 판단하기 전에 그 사람의 상황과 입장을 한번 더 생각해 보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남들과 조금 달라도 된다는 것, 그것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법을 더 생각하며 살아야 겠어요 좋은 책 서평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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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몸이 세계라면(양장본 HardCover) 작가 김승섭 출판 동아시아 딩동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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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난'하다는 이유로 죽음을 더 일찍 맞이 해야 한다면?

    우리나라의 평균기대수명은 82.45세이다. 하지만 소득 하위 20%인 사람들의 기대수명은 78.55세, 소득 상위 20%인 사람들의 기대수명은 85.14세이다. 빈부에 따라, 소득의 차이에 따라 평균 수명이 약 6.59년의 차이가 난다.
    '가난'때문에 건강을 잃고, 더 나은 삶을 살 시간을 잃어야 하는 사람들. 가난으로 인해 육체적 노동도 마다하지 않고 치열하게 살아온 이들이다. 치열하게 살아온 그들이 병 들고 남들보다 더 일찍 죽음을 맞이할 때, 그들의 죽음을 그들의 탓이라 말 할 수 있을까? 그들이 병들어야 했던 건, 그들에게 잘못이 있기 때문일까?


    이 책은 우리 사회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현상을 개인의 책임이 아닌 사회적 환경의 관점에서 바라본다. 지금껏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사회문제의 이면을 알아볼 수 있는 책이다. 사회현상 / 문제에 대한 더 넓은 시각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이 책을 여러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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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난\'하다는 이유로 죽음을 더 일찍 맞이해야 한다는 말이 마음이 아프네요. \'가난\'때문에 건강을 잃고, 더 나은 삶을 살 시간을 잃어야 했을 것입니다. 단순하게 생각해보아도, 가난하지 않았다면 비싸더라도 좋은 품질의 음식을 먹을 수 있을 것이고, 스트레스 받지 않는 여유로운 생활을 즐길 수도 있기 때문에 저 말이 더욱 와닿네요. 우리 사회에 나타나는 다양한 현상을 개인의 책임이 아니라 사회적 환경의 관점에서 바라본다니 이 책을 더욱 읽고 싶어지네요. 좋은 책을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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