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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각자의 미술관(자기만의 방 Room No 601) 작가 최혜진 출판 휴머니스트 좋은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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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낯선 이에게 악수를 청하는 마음으로"

    미술관에 가서 작품 앞에 섰을 때 마음을 저자는 위와 같이 표현했다. 그동안 제 마음을 돌이켜 봤다. 작가가 누구인지, 어느 시대의 작품인지, 어떤 재료를 사용했는지 등 그 짧은 시간에도 알고 있는 것을 총동원하여 작품을 이해하려고 했다. 처음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철저히 해체시켜주겠다는 마음가짐이었던 것 같다.

    나는 미술 감상에 관심이 많지만, 그간 오해가 많았던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몇 가지 오해를 깨부술 수 있었다. 그 중 한 가지만 공유하자면, 감상 관련 강의 중에 '작가의 의도가 그게 아니면요?'라는 질문을 들었다고 한다. 이 질문에 적극 공감했던 이유가 전시회에서 내 나름대로 생각을 하다가도 '작가도 그렇게 생각했을까?' 라고 생각하면 갑자기 자신감이 사라지면서 작가의 생각을 잘 정리해둔 설명판을 정독해버리곤 했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런 생각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작가의 의도대로 감상하는 것만이 제대로 된 감상은 아니며, 작가가 작품을 만들 때 자신의 의도를 자신이 잘 알고 있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 그러면서 글을 쓰는 작가인 자신의 생각을 말해주는데 그 생각이 묘하게 설득적이었다.

    "무엇보다 작가로서 제가 가장 행복한 순간을 더올려보면 답이 쉽게 나오는 듯해요. 저는 제가 생각지도 못했던 시선으로 책에 자기만의 의미를 부여하고 즐겨주는 독자를 만날 때 정말 행복합니다. 팩트체크하듯 '이 문장은 이런 의도로 쓰신 건가요?'라고 설명을 요청한다면 즐겁기보다는 진땀이 날 것 같아요."
    내가 예술가라 하더라도 그럴 것 같다. 예술가에겐 기자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작품을 함께 즐겨줄 사람이 필요한 것일테니까!

    이 책은 처음에는 신선한 강연처럼 느껴졌다. 미술 감상에 대한 이론서도 아니고, 어떻게 감상해야 하는지 방법을 알려주는 책도 아니기에 저자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파악하며 읽는 맛이 있었다. 그런데 '있으려나 미술관'부터는 대놓고 수다 떠는 것 같았다. 나보다 조금 더 미술에 관심이 있는 사람과의 대화를 하고 있는 느낌이랄까. 이 책의 진가는 여기에 있는 것 같다. '있으려나 미술관'이라는 컨셉의 챕터에서는 진짜 미술관처럼 6개의 전시실로 나누어 저자가 어떻게 미술 작품과 상호작용하는지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해준다. 그저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이런 식으로 질문하고 대답할 수 있다는 모델링을 보여준다. 그러면서도 독자에게 '이것만이 정답이 아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려주고 있어서 직접 해볼 용기를 낼 수 있다. 즉, 내 식대로 감상할 수 있는 길을 알려주는 것이다. 그동안의 미술 감상 책에서는 물고기를 직접 낚아주거나 낚는 방법을 알려주었다면 이 책에서는 물고기를 함께 낚아보는 연습까지 해볼 수 있는 것이다.

    예술적 재능은 하나도 없지만(정말이다..) 작품을 보는 것을 좋아하고 미술관을 좋아하고 예술 작품을 검색하는 것도 좋아하는 나에게는 제목부터 구미가 당기는 책이었다. 11월 '같은 책 다른 생각'을 통해 접하게 된 책이었는데, 읽지 못했다면 아쉬웠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 책을 접하게 된 것에 만족했다. 특히 초등학교에서의 '미술 감상' 교육이 '표현' 교육에 비해 중요하게 다루어지지 않는 것을 항상 아쉬워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나중에 미술 감상 수업을 어떻게 구상하면 좋을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 이 내용을 내가 잘 소화해서 우리 아이들에게 맞도록 재구성하는 일만 남은 것일 것이다. 모든 감상 수업을 이렇게 진행하기는 힘들겠지만, 나처럼 예술적 재능이 없는 아이들에게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예술을 즐길 수 있는 길을 터줄 수 있는 교사가 되고 싶다. 이 책이 초보 교사인 나의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라 믿는다. 🙂 (3장과 4장의 내용은 수업 활용도가 특히 높다*)

    ▨ 모아둔 구절들
    - 이제 저는 미술관에 가기 전 예습하지 않습니다. 어떤 작품을 보게 될지, 누구에게 끌림을 느낄지, 무엇을 얻고 나올지 모르는 채로 자신을 불확실성 안으로 던져봅니다. 처음 만난 사람에게 악수를 청하는 마음으로 작품 앞에 섭니다.
    - 저는 우리가 사전 지식 없이 낯선 그림을 마주할 때 결국 자신 안에 있는 무언가를 꺼내어 비춰본다는 가설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모두가 객관적으로 있는 그대로 보고 있다고 믿지만, 같은 대상을 봐도 사람마다 보는 내용이 다른 것이죠.
    - 화가 데이비드 호크니는 책 <다시, 그림이다>에서 시지각의 이런 특수성을 '기억과 함께 보기 때문'이라고 명쾌하게 설명합니다. 만약 두 사람이 같은 장소에 있다 하더라도 둘의 기억이 동일하지 않기 때문에 같은 곳에서 서로 다른 것을 보는 일이 벌어지는 거라고요. 호크니는 우리가 흔히 상정하는 '객관적인 시각'이라는 것은 언제나 존재하지 않는다고 단언합니다.
    - 칸딘스키는 "밝은 노란색을 피아노 저음으로 연상하는 사람이 거의 없는 이유는 색이 정확한 소리를 가졌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 설명서를 보고 외우거나 누군가의 해석대로 작품을 보는 것은 예술이 아니다. 이번 전시 도슨트 일곱 명에게 내가 주문한 것은 한 가지다. 마음대로 해석해도 되지 각자 다른 '최정화'를 만들라는 것. 일곱 명의 해설사가 매일 몇 번씩 작품을 설명할 것이다. 그렇게 각자의 서로 다른 이야기가 쌓이면 천 명의 최정화가 되고, 만 명의 최정화가 될 것이다. 그것이 곧 예술 아니겠나. -2019 국립현대미술관 <꽃, 숲> 전시회 인터뷰 영상에서 한국 현대미술과 최정화 작가님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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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 작가 호프 자런 출판 김영사 좋은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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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원제는 'Story of More : How We Got to Climate Change and Where to Go from Here' 한국어판의 제목인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는 원제의 의미를 잘 반영한 좋은 번역이었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지구는 달라졌다'가 아니라 '지구는 병들었다'와 같이 대조적인, 조금은 식상한 표현을 썼더라면 이만큼 사람들의 눈길을 끌 수 있었을까.

    과학자인 이 책의 저자는 생명, 식량, 에너지, 지구까지 총 4부로 나누어 세상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설명한다. 자신의 경험과 많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우리에게 우리가 잘 모르던, 아니 외면해오던 진실을 말해준다. (데이터들이 많이 제시되어 있어 이 부분이 읽기 힘들 수 있는데 정 힘들다면 흥미로운 부분만 발췌독 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 책의 초반부에 '자신이 무얼 해야 하는지 이미 잘 알고 있지만, 수십억 달러 규모의 관련 사업들이 24시간 내내 작동하며 사람들로 하여금 에너지 절약이나 금연이나 건강한 식생활에 성공할 수 없다고 확신하게 만들 새로운 방법을 고안해내는' 이런 상황에서 자신에게 요청된 기후변화 관련 강연의 무의미함을 그리고 '왜 내가 이런 일을 시도라도 해야 하는지'를 동료에게 물어봤다 이런 대답을 듣는다. "그게 바로 너의 일이니까. 닥치고 가서 할 일을 해." '닥치고 가서 할 일을 해.'는 진한 글씨로 강조되어 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이 책이 저자 호프 자런의 그런 '시도'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음을 이해할 수 있었다. 정말 동료의 말처럼 무의미할 수 있지만 그래도 자신의 일이니 제대로 구성되어 있을 것이라는 신뢰도 생기는 대목이다.

    저자는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의 메시지를 전한다. The more에서 The less로 우리의 삶을 바꾸어 나가자는 것이다. 환경이 관심이 조금이라도 생긴 당신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내가 인상깊게 읽었던 몇 개의 구절을 공유하며 이 리뷰를 마무리 짓고자 한다.

    ▨ 모아둔 구절들
    - 다른 무엇보다 한 가지를 강조하고 싶다. 희망을 가지려면 용기가 필요하다. 지구의 변화에 대해 우리가 무엇을 하는가도 중요하지만, 강의실은 물론 강의실을 넘어선 곳에서 이런 변화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하는가도 중요하다. 우리가 지구를 오염시켰고 그래서 지구가 우리를 거부했다는 메시지에 놀라 온몸이 굳어버릴 위험을 무릅써야 한다. 우리가 아는 한, 지구는 여전히 우리 인류의 영원한 집이고 우리 아이들 세대도 이곳을 떠나 살 수 없다. 냉혹한 풍요의 이야기로부터 시작된 지금 상태를 이해하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하고 우리가 만들어놓은 세계 안에서 살아가야 한다. 서로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것으로 이 과정을 조금 더 쉽게 만들 수 있다.

    - 전기 절약에 별 관심이 없을 수도 있다. 육류 섭취, 음식 폐기물, 자동차 통근, 항공 여행, 살충제 사용 등에 더 관심이 갈 수도 있다. 사명에 상관없이, 나 자신의 집에서 시작해 거기서부터 점점 더 넓게 확대해나가자, 얼마나 놀라운 결과가 나타나는지 알게 된다면 분명 놀랄 것이다. / 위에서 이야기한 것들이 불가능한 임무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결핵 퇴치나, 인간을 달에 보내는 것이나, 중국 대륙을 가로질러 만리장성을 쌓는 일이나, 모든 사람이 평등하다는 사실을 기반으로 나라를 세우는 일이나, 지도에 나와 있지 않은 땅을 찾아 낯선 바다를 항해하는 것 모두 처음에는 불가능해 보였다. 이런 도전들이 처음에는 우수꽝스럽고 불가능하게 여겨졌지만 명예로운 혹은 부끄러운 방책에 의해 완벽하게 극복되었다고 역사 교사들은 가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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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만큼 가까이 작가 정세랑 출판 창비 좋은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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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세랑 작가님의 팬층이 두텁다보니 먼저 읽은 분들의 추천을 들을 수 있는데, 어떤 네티즌은 정세랑 작가님의 장편소설 중에서 이 소설이 가장 재미있었다고 했다. 당시 단편을 섭렵했던 터라 구미가 당겼다. 그래서 작가님과 모 네티즌의 말만 듣고 e-book을 덜컥 구매해서 읽기 시작했다.

    처음에 읽었을 때는 잘 안 읽힌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사랑하는 작가님 글인데 이럴리가 없는데ㅠㅠ' 라고 생각했었다. 다른 분이 쓰신 것이었더라면 죄송하지만 초반부가 매력적이지 않으면 포기할 것인데, 팬으로서 포기라니 그럴 순 없었다. 그래서 잠깐 쉬었다. 다른 책을 읽다 다시 돌아왔다. 다시 읽을 땐, 읽어야겠다는 사명감으로 읽었다기보다는 독서 진행 중인 책장들을 정리하다가 눈에 띈 것이다. '오 한 번 더 읽어볼까?' 하고 읽기 시작해서 하루 만에 뚝딱 읽어내고, '역시 정세랑ㅠㅠㅠㅠ'을 외치게 되었다.

    이 책은 지극히 현실적이고 있을 법한 이야기이다. 어디선가 일어난 일이 아닌가 착각하게 된다. 그래서 더 강렬하게 와닿는다.
    이 책은 현재 삼십대인 주인공이 학창시절 친구들과의 추억을 회상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더 친근하게 다가온다.
    이 책은 작품 활동 초창기의 작품이라 그런지 내가 알고 있던 정세랑 작가님 특유의 톡톡 튀고 유쾌한 느낌과는 거리가 있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작가님 특유의 넉살(!)이 돋보인다. 그래서 또 더 좋아진다.

    만약 이 책을 읽고자 한다면 부디 책과 관련해 아무런 정보 없이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그리고 혹 나처럼 초반부가 잘 읽히지 않는다고 생각된다면 자주 타던 버스 이야기만 무사히 넘기신다면 당신도 '정세랑 월드'에 발 디디게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정세랑 작가님 이야기라면 진심입니다. 그 진심을 담아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 모아둔 구절
    - 하지만 내게는 주연이가 오기 전과 후가 너무나 다른 세계이기 때문에 분명한 분절이다. 기억의 그 지점쯤 깃발이 꽂혀 있다.
    - "내 생각에, 별로 좋은 나이라는 건 없는 것 같아. 어릴 때는 언제 어디에 있고 싶어도 결정권이 없고, 나이가 들면 지금이 언제인지 어디에 있는지 파악을 못하니까."
    - 사람들은 '나 언젠가 이 순간을 그리워하게 될 거야' 하고 일찍 예감한 것 같은 표정들을 지었다. 현재를 살면서 아직 오지 않은 그리움을 먼저 아는 종자들이 특이하게 느껴졌지만, 내 주변엔 그런 이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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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세랑 이라는 작가에 대한 애정이 드러나는 리뷰라서 흥미롭게 잘 보았습니다. 좋아하는 작가가 있다는 것은 책을 읽는데 있어서 정말 큰 원동력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를 살면서 아직 오지 않은 그리움을 먼저 아는 종자들이 특이하게 느껴졌지만, 내 주변에 그런 이들이 많았다. 라는 구절이 마음에 와 닫는 것 같습니다. 한 번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 책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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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도 소설을 읽을 때 앞 부분에서 막히다가 어느 순간 술술 읽히는 경험을 한 적이 있어서 공감이 많이 됐습니다. 정세랑 작가를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지는 리뷰였습니다.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 좋아하는 작가님이 있다는 것이 정말 부러워요! 저는 손에 잡히는 대로 아무 책이나 읽다보니 아직 특별히 좋아하는 작가님은 없거든요. 저도 책 한번 읽어보고, \'정세랑 월드\'에 발을 디디겠습니다 ㅎㅎ!
    • 요즘 정세랑 작가님의 인기가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요. 모두에게 사랑받는 작가님인만큼 작가님의 여러 작품들이 기대가 되네요. 저도 작가님의 유명한 책 몇 권을 읽어보니 정세랑 월드로 갈 수 밖에 없겠더라구요 ㅎㅎ 이 책은 아직 읽어보지 않았는데 조만간 읽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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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넛지 : 똑똑한 선택을 이끄는 힘(양장본 HardCover) 작가 리처드 탈러 출판 리더스북 좋은 님의 별점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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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인간의 심리현상들을 넛지(Nudge)라는 개념과 연관시켜 설명하고 있다. 읽다보니 "뭐야, 뻔하잖아?"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어디선가 들어본 이야기. 하지만 벌써 10년 전에 나온 책임을 감안하면 어쩌면 넛지 이후에 이런 심리현상들이 많이 공유되어 이미 익숙해진 것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넛지란 '똑똑한 선택을 이끄는 힘'을 말한다. 타인이 어떤 행동이나 선택을 해주길 바랄 때, 강압이나 권력 없이 인간의 심리를 잘 이용한다면 수월하게 가능한 많은 사례들을 보여준다. 특히 제1부에서 그런 인간심리에 대해 설명하고, 제2부에서는 투자와 관련된 이야기, 제3부에서는 사회 제도와 관련된 이야기를 한다. 마지막은 넛지를 활용한 프로그램들을 소개하고 넛지에 대한 반론들도 이야기해준다. 내용이 방대하므로 흥미로운 부분부터 선택하여 읽으시길 추천하며, 그 중에서도 제1부는 읽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제2,3부의 투자나 사회 제도에 관한 이야기는 우리나라 상황과 다른 부분이 있어 쉽게 이해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배경지식이 적용되어야 하는 부분이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이 넛지를 어디에 활용하면 좋을까?'를 고민하게 된다. 두 가지 상황을 생각해 보았다.
    첫째, 현재 우리는 전세계적인 팬더믹 현상을 불러온 이 코로나19를 종식시킬 넛지가 필요하다. 효과적인 백신이 아직 없는 이 상황에서 우리에게는 마스크와 손 씻기, 거리두기를 지속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사람들이 이미 익숙해지고 지쳐버린 탓인지 지속하는 것이 쉽지 않다. 이것을 어떻게 지속하게 할 수 있을까? 강요나 강압 없이, 똑똑하게 사람들을 유도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이런 넛지의 방식은 특히 개인의 인권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는 북미, 유럽 등에서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올해 들어 개인적으로 독서량이 많이 늘었다. 연초에 북클럽 서포터즈를 하면서 동기부여가 많이 되었던 것도 있고, 이북리더기 구입 후 원하는 책을 더 쉽게 손에 얻을 수 있어 꽤 많은 책을 읽을 수 있었다. 하지만, 아직도 습관이 되지 못해 독서는 항상 뒷전으로 밀리는 것을 느꼈다. 바쁘고 피곤해도 유튜브나 넷플릭스는 꼭 챙겨보면서 책은 한가하고 편할 때만 읽겠다는 심산인 것 같다. 그래서 나의 지속적인 독서를 위해 '독서습관 기르기 넛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내년에는 하루에 30분이라도 꼭 읽어 나가고 싶다. 유튜브나 넷플릭스를 보는 시간을 조금만 책에 양보해 보겠다. 그러기 위해 '넛지'를 잘 활용해볼 수는 없을까 고민이 된다. 종강한 이후 내년 계획을 세우면서 고민해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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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인이 어떤 행동이나 선택을 해주길 바랄 때, 강압이나 권력 없이 인간의 심리를 잘 이용하는 것은 특히나 교육 장면에서 풍부하게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점심 시간 전에 학생들이 손 씻기를 해야할 때 아이들 손에 스탬프를 찍어 손을 씻으며 지울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넛지의 예시가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 또한 독서가 뒷전으로 밀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 넛지를 잘 활용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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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성스러운 댓글 감사합니다 🙂 교육 장면에서 풍부하게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적극 동의합니다ㅎㅎ 저희 독서모임에서도 다들 저에게 \'넛지를 잘 활용하는 멋진 선생님\'이 되라며 각종 아이디어를 주셨어요!! 이런 것들이 교사의 전문성과 숙련도를 결정하는 것이겠죠 🙂 아직은 실습이나 과외에서밖에 아이들을 만난 적이 없어 많이 서툴지만, 든든하고 열정적인 동료 선생님들의 아이디어를 보며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독서를 잘 하기 위한 넛지에는 어떤 게 있을까요? 혹시 아이디어 있으시면 공유해 주실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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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넛지를 잘 활용하는 능력은 교사에게 정말 필요하고 좋은 역량인 것 같아요. 위의 댓글에서 독서를 잘 하기 위한 넛지에 대해 이야기하셨는데, 교생 실습을 나갔을 때 들었던 이야기 중에 이와 관련된 것이 하나 있는 것 같아요. 책을 한 권 정해서 선생님께서 수업시간에 조금씩 읽어주시는데, 결정적인 타이밍에서 딱 끊고 다음시간에 계속~ 이라고 이야기한 후에 쉬는시간에 칠판 귀퉁이에 그 책을 세워두신다고 하셨어요. 궁금증이 생긴 아이들은 그 책을 자발적으로 가져가서 읽는다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현장에 나가면 한번쯤 시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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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 정말 너무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제가 그 반 아이라고 생각해보았는데, 정말 읽고 싶어질 것 같아요!! 그리고 모 출판사 마케팅 중에 \'책끝을 접다\'와 비슷한 전략인 것 같아서 실제 효과가 있다는 것 알 것 같습니다~ 저도 잘 메모해두고 현장에 나가면 시도해보고 싶네요 🙂 아이디어 공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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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서 작가 샐리 티스데일 출판 비잉(Being) 좋은 님의 별점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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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제 : 죽음과 죽어감에 관한 실질적 조언

    독서모임을 통해 함께 읽었던 책이었다. 우리 모두의 운명인 죽음에 대해서 이제 현실적으로 알아보아야 하지 않겠냐는 한 분의 이야기에 동의하며 이 책을 한 달 동안 같이 읽을 책으로 선정했었다.

    이 책의 저자는 간호사로 일하며 일과 삶에서 많은 죽음을 목격해왔다. 그 경험들을 생생하게 묘사한다. 지나치게 두려워하거나 감정적이 되지 않는다. 자신이 본 바를 전하며 우리가 이 죽음을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역설한다. 그래서 이 책은 자신의 병을 인지하는 순간부터 시간 순으로 챕터가 구성되어 있다. 마지막 몇 달은 어떻게 해야 하고, 마지막 몆 주는 무슨 일이 생기며, 마지막 며칠은 우리가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마지막 순간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저자가 미국에서 생활하므로 우리나라 상황과 다른 부분이 일부 있을 수 있지만, 법적인 부분(안락사 등)이나 문화적 부분(집 안에서 치료)에서의 차이이지 본질은 같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나의 마지막 순간을, 소중한 나의 가족의 마지막 순간을 떠올려 봤다. 이런 장면을 드라마나 영화에서만 주로 봐서일까, 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앞둔 우리는 "가지 말라"고 말한다. 그런데 저자는 그렇게 말하는 것보다 마지막 순간을 함께 함에, 그리고 우리 인생을 함께 했음에 고마움과 사랑을 표현하라고 한다. 그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 같다. 어차피 떠나야 할 길인데, 가지 말라고 한다고 가지 않을 수 있겠는가.

    우리는 짧은 2박 3일 국내 여행에도 예약을 하고, 시간대별로 스케줄을 짜고, 가방이 터질 정도로 준비한다. 여행 하나에도 이 정도인데, 정해진 죽음이라는 여행에 대해서는 준비하지 못한다. 두려움과 슬픔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해도 피할 수 없다. 저자는 계속 이런 메시지를 우리에게 준다. 피할 수 없으니, 준비해야 한다고. 우리는 언젠가 다가올 죽음을 준비해야 한다. 상세하고 자세할수록 좋다. 이런 준비들이 우리 생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마치 이 책이 죽음을 조장하는 책처럼 느껴질 수 있겠다. 하지만, 이 책의 대부분의 사례는 병으로 인한 죽음에 대한 이야기이다. 자살은 이 책의 초점이 전혀 아니다. 오해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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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음과 죽어감에 대한 실질적 조언이라는 부제가 눈길을 사로잡는 것 같아요. 죽음은 누구에게나 두렵고, 맞이하기 싫은 순간이지만 그런 마지막 순간을 함께 하고 우리 인생을 함께 했음에 고마움과 사랑을 표현하라는 것이 저 역시 굉장히 인상깊은 부분인 것 같습니다. 죽음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찾아볼 수 있을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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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비하지 않은 상황에서 일을 직면하는 것은 초조함과 불안함을 동반하는 것 같습니다. 시험을 성실히 준비하지 못 했을 때 시험을 보는 것이 떨리고 스트레스 되는 것처럼 말이지요. 리뷰를 보며 죽음 또한 마찬가지인 것 같다는 생각이을 했습니다. 누구나 예외 없이 공평하게 맞이하는 이 죽음에 대해 더 진지하게 고민해보고 죽음을 준비할 수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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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짧은 국내여행을 갈 때에도 오랜 준비를 하는데 정해진 죽음이라는 여행에 대해서는 준비하지 못한다는 말이 참 인상적이네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인생의 마무리인 죽음에 대해서 저도 준비는 커녕 깊게 생각도 하지 않은 채 살아온 것 같아요. 죽음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아야겠어요. 그리고 살아있는 동안 많이 감사하고 사랑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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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권 수업 작가 이은진 출판 지식프레임 좋은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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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생님이 될 우리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바라건데, 이제 현실적인 이유를 들어 외면하기보다는 현실적인 이유와 상황을 뛰어넘으려는 노력을 하면 좋겠습니다. '인권교육, 중요하지. 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워.'라고 말하기보다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은 사실이야. 하지만 중요하니까 해보자.'라고 말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한때 '왕칼(왕카리스마의 줄임말)'이라고 불리던 교사로 군기가 꽉 잡힌 교실을 운영하던 저자는 운명처럼 인권을 만났다. 처음에는 낯설고 성가시게 느껴지던 인권을 직접 공부하며 겪은 10년 간의 변화와 그 결과를 고스란히 담은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인권교육에 대한 오해와 진실로부터 시작하여, 교사 경험에서 '인권'이 교실 속에 어떻게 녹아들 수 있는지 친절하고 따뜻한 어조로 독자들에게 알려준다. 그리고 학교와 교실 속 인권 문제를 논하고, 교실 속에서 실제로 할 수 있는 인권수업의 방법들을 알려준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학생인권 하면 빼놓지 않고 함께 거론되는 교권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는다.

    평소에도 인권에 관심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나도 많이 오해하고 있었던 것 같다. 인권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당연한 것이라 생각하면서도 학생들의 인권을 정말 어떻게 보장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많이 고민하지 못했다. 오히려 아이들의 인권을 보장하면 내가 아이들을 너무 풀어놓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학생 인권' 말은 정말 좋지만 결국 이상적인 이야기이고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저자가 이 책을 통틀어 우리에게 전달하고 있듯이 '교육은 그 자체로 인권이기에, 인권에 대한 편견을 내려놓으면 누구나 인권교육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그 가능성을 엿본 시간이었다.

    이제 머지 않아 선생님이 되어 아이들과 함께 할 것이다. 어려움은 예상되지만, 든든한 선배 교사를 믿고, 그리고 우리 아이들을 믿고, 나 또한 인권교육을 실현할 것이다. 그리고 여러 이유로 그 결심이 흔들릴 때마다 "교육은 그 자체가 인권"이라는 말을 잊지 않겠다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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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은 그 자체가 인권이라는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인권이라는 것에 대해서 알면 알 수록 어렵게 느껴지고 사실 막연하게 다가오는 경우가 많았는데 교육은 그 자체로 인권이기에 인권에 대한 편견을 내려놓으면 누구나 인권교육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조금더 인권에 쉽게 다가가는 사고의 전환이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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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학생들의 권리에 대해서 공부를 하고 있는데 인권이라는 개념이 매우 포괄적이기도 하고 복잡한, 어려운 개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평소 인권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제대로 배우면서 굉장히 어렵고 힘들었는데 이 책을 보고 도움을 받고 싶네요~ 좋은 책 리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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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말 머지 않아 선생님이 되어 아이들과 함께할텐데 학생들의 인권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겨울 방학 때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 설랑(Roman Collection 11) 작가 윤이형 출판 나무옆의자 좋은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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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랑, 이야기를 쓰는 늑대(說狼)

    이 책의 주인공인 서영은 작가이자 보름달이 뜨는 밤이면 늑대인간으로 변하는 꿈을 꾼다. 그리고 심각한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다. 현실적이라기보다는 망상에 가까운 트라우마. 보름달이 뜨는 날 밤 서영은 늑대가 되어 현재의 애인을 잡아먹고 다음 날 애인에게 이별을 통보하는데, 그 후 헤어진 애인에 대한 이야기를 글로 써 유명해진다는 것. 그래서 새로운 연애를 하는 것도 쉽지 않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명적인 이끌림은 있는 법. 그리고 그 사랑으로 자신의 트라우마를 극복해보고자 한다. 그 과정에서의 감정 묘사가 나를 뒤흔드는 느낌이었다.

    로맨스 소설은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다. 그런 건 영화나 드라마 등의 시청각 매체가 훨씬 잘 그린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내 생각이 편견이었음을 깨닫게 해준 소설이었다. 표지만 보면 풋풋하고 설레는 사랑이 생각이 났다. 로맨스 소설이라고 설명도 되어 있었다. 그래서 가볍게 읽어보겠다고 시작한 소설. 책장을 덮을 때는 마음 한 켠에 생채기가 난 느낌이었다. 책을 읽으며 마음이 아파 눈물을 흘린 것도 오랜만이었고, 이렇게 몰입해서 소설을 읽은 것도 오랜만이었다. 성소수자의 사랑을 그렸다는 점과 사랑에 대한 감정 묘사가 개인에 따라 조금 오글거릴 수도 있다는 점에서 누군가에게는 큰 흥미가 없는 작품일 수 있지만, 내게는 설레는 표지와 격정적인 로맨스로 기억될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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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맨스 소설을 한 번도 읽어본 적이 없는데 이 책을 통해서 입문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주인공이 보름딸이 뜨면 늑대인간으로 변한다는 소재 자체가 특이해서 재미있을 것 같고 늑대가 되어 현재의 애인을 잡아먹고 헤어진 애인에 대한 이야기를 글로 쓴다는 내용이 어떻게 책 속에 펼쳐질지 궁금해지는 책 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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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꼭 한 번 읽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작가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소설이고 흡입력이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꿈에 대한 묘사, 그 꿈을 꿀 때의 감정이 세세하게 묘사되어 있어서 가끔 제가 꾼 꿈이 아닐까 생각될 정도예요! gpdms5821님과 이야기하고 있으니 저도 다시 한 번 읽어보고 싶어집니다 🙂 정성스러운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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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부터가 너무 흥미롭네요! \"좋은\"님이 쓰신 첫문단을 읽고 지금 당장 도서관에 가서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로맨스 드라마는 좋아 하지만 로맨스 책을 읽은 적은 별로 없는데 정말 흥미로운 책일것같네요! 정말 꼭 읽어보고 싶습니다! 좋은 책 리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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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소리를 드릴게요 작가 정세랑 출판 아작 좋은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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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도 핫했지만 요즘 넷플릭스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 덕분에 대중성까지 얻으신 나의 최애 작가님, 정세랑. 작가님의 단편 소설집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목소리를 드릴게요> 만나는 사람들마다 추천하고 있지만 아직 부족하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읽어주면 좋겠다. 총 8편의 단편들 중에 이 소설의 제목이 되는 '목소리를 드릴게요' 때문이라도 이 책을 읽으시길 추천하고 싶다. 정세랑 작가님이 만들어 두신 세계 속으로 쏙 빠져 두근거리는 마음을 안고 밤잠을 설쳤던 기억이 난다.

    <목소리를 드릴게요>의 주인공은 30대 남자 영어 교사, 지금 수용소에 있다. 그의 죄목을 설명하는 소설 초반부에 수용소 소장은 말한다. "지금, 선생님 제자 중 무려 열여섯 명이 살인자가 되었다는 사실을 부인하시려는 겁니까?" 이 대사 하나 만으로도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되지 않는가?! 더 이상은 스포가 될 수 있으니, 소설을 읽어 보시라 추천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정세랑 작가님은 소설만큼 마지막 '작가의 말'이 정말 재미있다. 나 말고도 '작가의 말' 팬이 많다고 알고 있다. '목소리를 드릴게요'와 관련한 그의 작가의 말을 소개하며 이 글을 마무리 짓고자 한다.

    "몇 년 전에 반복해서 '정세랑 소설은 <목소리를 드릴게요> 말고는 다 갖다 버려야 한다'는 요지의 글을 올렸다 지웠다 하시는 분이 계셨는데...... 아니, 제가 정말 다작하는 편인데 정말로 다요?" - <목소리를 드릴게요> 작가의 말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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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와~~ 책의 내용이 궁금해 읽지 않고는 못배길 것 같은 리뷰이네요! 인용해주신 \'작가의 말\'만 읽어도 작가님의 넘치는 개성(?)이 확 느껴져요ㅎㅎ저는 \'보건교사 안은영\'을 통해서 정세랑 작가님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요. 책을 다 읽자마자 다른 작품도 꼭 읽어봐야겠다싶을정도로 매력적이었어요. 다음 책은 \'목소리를 드릴게요\'로 읽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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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건교사 안은영을 재미있게 본 저로서는 매우 기대되는 책이네요! 학우님의 리뷰가 책을 더 보고 싶게 만드는 것 같아요!! 정세랑 작가님의은 통통 튀는 문체가 아주 매력적인 것 같아요!! 좋은 책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오늘 북토크 리뷰를 읽다보니, 정세랑 작가님의 책을 3권 정도 본 것 같아요! 저는 북토크리뷰 읽으며 정세랑 작가님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 정말 유명한 분이었군요,,! 도 재밌어보였는데, 도 정말 재밌을 것 같아요! 이번 방학 때 두 권 다 읽어봐야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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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내용의 일부를 인용하고 나누는 리뷰도 미리보기 혹은 다시 보며 공감하는 즐거움이 있었는데, 굉장히 흥미로운 대사 한 줄만으로 정말 이 책이 읽어보고 싶고 궁금하게 만드는 매력있는 리뷰인 것 같아요! 정세랑 작가님의 작가의 말 만큼이나 재미있는 리뷰인 것 같아요:) 꼭 읽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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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두 너와 이야기하고 싶어 해(오늘의 젊은 작가 27)(양장본 HardCover) 작가 은모든 출판 민음사 좋은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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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인의 말을 듣고 당신과 함께 걷는 대화와 산책의 소설" 이 소설을 가장 잘 설명하는 문구라고 생각했다.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 나는 책 읽기를 조금 멀리하고 있던 시기였던 것 같다. 일상은 평온하고 한가로웠지만, 다른 건 다 해도 책은 읽을 시간이 없는, 평범한 소시민이었다. 그러다 이 책을 접하고, 그 책 권태기가 끝난 것 같다고 호들갑이었다. 부담없는 두께와 흡입력 있는 스토리 덕분에 앉은 자리에서 순식간에 읽어 나갔고, 내가 소설을 좋아했던 이유를 다시금 깨닫게 해주었기 때문이다.

    소설이 내게 특별한 이유는 결국 누군가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것도 좋아하고, 내 이야기를 하는 것도 좋아하며, 드라마나 영화, 소설 등 허구적일지라도 그것이 이야기라면 흥미롭게 느껴졌다. 그 중에서도 소설이 특별했는데, 왜냐하면 허구적인 이야기일지라도 나와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색다른 시선으로 전달해줌으로써 타인의 이해하는 연습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이 소설이 내 마음에 쏙 들었던 것도 이 이유 때문이었다. 주인공 경진이의 짧은 휴가 동안 이상하리만큼 사람들이 경진이와 대화하고 싶어한다. 평소라면 듣기 힘든 타인의 특별한 이야기를 듣는다. 그냥 타인이 아니라, 처음 본 타인이라는 것이 중요한 것. 우리는 보통 처음 만나서 피상적인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왜냐? 타인이니까. 남이니까. 첫 만남만으로 끝나는 인연들도 많고, 처음으로는 타인을 이해해보겠다는 의지조차 잘 생기지 않는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런 경진이 겪은 며칠 간의 이야기는 그 짧은 첫 만남에서도 타인의 깊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경진은 이 변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어쩌면 변한 건 사람들이 아니라 경진이었을지도 모른다. 바쁘던 경진의 일상에 조금의 여유가 생겼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여유가 생긴 걸지도 모르겠다 🙂

    이 책은 도서관 프로그램인 '같은 책, 다른 생각'으로 읽게 되었는데, 받은 첫날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 그리고, 전주에서 친구와 '가맥'을 하는 모습을 읽고 그날 저녁에는 동생과 집에서 맥주 한잔을 했다 🙂 코로나로 친구들을 만나는 것도 여의치 않지만, 가맥은 아니더라도 집에서 집맥은 할 수 있으니까. 그리고 사람들과 직접 대면 하는 일은 줄어들었지만, 그래도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줄 여유는 더 생긴 것 같다.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가 듣고 싶을 때, 다시 읽어볼 만한 좋은 책이다. 자신의 삶에 여유가 부족했던 과거의 나에게도 추천해주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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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단 책의 제목 자체가 너무 예쁘고 위안을 주는 말인 것 같아서 좋아요. 코로나로 인해서 사람들을 만나고 직접 대면 하는 일이 줄어서 서로의 삶을 알아가고 이야기를 들을 여유가 줄었다는 것에 굉장히 공감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싶어요. 좋은 책 추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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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생이랑 집맥을 하셨군요! 저도 코로나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엄마 아빠 언니 동생, 저희 가족들과 이야기하고 서로의 일상을 나눌 시간이 늘어난 점은 좋아요.ㅎㅎ 그런 점에서 공감이 되었어요 리뷰 잘 읽었습니다!
  • 사회정의와 교육리더십 작가 김달효 출판 문음사 좋은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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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들에게 무엇이 옳고 그르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인지를 부끄러움없이 똑바로 가르칠 수 있기 위해서는 사회정의에 대해 관심을 갖고 실천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리고 사회 변화는 나로부터 시작된다는 신념으로, 학생들에게 가르침을 통해 사회 정의에 공헌하는 것이 필요하다."

    실은 이 책은 교육행정과 교육리더십의 과제를 위해 읽은 책이다 😀 과제라고 하니 선뜻 손이 가지 않았던 책이었다. 교수님께서 쓰신 책이다 보니 많이 학구적이고 딱딱하게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다 읽고 난 지금은 많고 어려운 내용 중에서도 내게 와 닿는 부분은 있었고 그것이 내 안에 자리 잡은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생각났던 것은 바로 내가 처음에 교사가 되고자 마음먹었던 계기였다. 나는 정의롭지 않은 사회를 조금이나마 정의롭게 만들고 싶은 마음에 교사가 되겠다고 생각했다.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자!’와 같은 거창한 사명감이 있거나 정치적인 뜻이 있어서라기보다는 세상의 부조리한 일들이 덜 일어나는 데에 일조하고 싶었다. 세상의 불의를 줄이고 사회를 바꾸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사회’가 시작된다고 볼 수 있는 초등학교에서 노력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것이라 생각한 것이다.

    우리는 종종 아이들이 우리의 미래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아이들이 생활하는 우리 학교의 모습이 곧 우리의 미래 사회 모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바라는 미래의 현실, 이상적인 현실이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것부터 사회 변화가 시작될 것이라 생각한다. 사회는 아무런 노력 없이 바뀔 수 없고, 우리 아이들의 교육에서부터 변화할 수 있는 것이다. 공교육에서부터 시작하여 우리 사회에 부조리한 일들이 줄어들고, 세상이 보다 정의롭게 바뀌었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하다. 그 일에 내가 한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면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설레기도 한다. 사명으로서의 꿈을 달성하기 위해서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금 다짐할 수 있었다.

    ▨ 모아둔 구절
    - 우리는 사회정의가 실현되는 세상에서 살고 싶어 할 것이다. 하지만 사회정의의 구현을 위한 출발점을 어디에서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모호할 수 있다. 그 출발점으로서 학교교육을 들 수 있다. 학생들은 어려서부터 학교에서 많은 내용들을 학습하고 활동하며 배운다. 만약 어려서부터 학생들이 학교에서 사회정의에 관해 체계적으로 중요하게 배운다면, 사회정의가 무엇이고 사회정의를 위해서는 사회의 정치, 경제, 교육, 문화 등이 어떻게 변화할 필요가 있으며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어떻게 사고하고 실천해야 하는지 등에 관해 알 수 있을 것이다. (p.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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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 님이 책 읽는 한새인 그룹에 가입하셨습니다. 2020.11.18

    모두에게
  • 두 번째 지구는 없다 작가 타일러 라쉬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좋은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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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가도 아닌 내가 환경을 이야기하는 건, 누구라도 당장 말을 꺼내고 너나없이 당장 행동해야 할 만큼 지구의 상황이 절박해서이다. 내가 완벽하지 않다는 게 목소리를 내지 못할 이유가 될 수 없다. 그 마음으로 작은 용기를 낸다."

    요즘 환경과 관련된 이슈에 많은 관심이 생겼다. 내가 특별히 잘나서 이런 데 관심을 가지게 됐다기보다는 사회적 흐름이 나를 여기까지 데려온 것이다. 요즘 지구의 상황이 내 생각보다 많이 심각한 것 같다. 왜냐하면 이런 이슈에 대해서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고 있고, 그 목소리가 더 이상 작지 않기 때문이다.

    이 책은 제목에서부터 이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우리를 조금이라도 깨워보려는 저자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래서 책 전체가 "뭐, 이정도라고?"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충격적이었다. 요즘 환경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었는데, 알면 알수록 이대로는 안될 것 같다는 위기감을 느낀다. 특히, <6도의 멸종>라는 책을 추천해주는데, 그 부분이 너무 인상적이어서 올해 안에 이 책을 읽어보기로 결심했다. 저자에게 이 책을 추천해준 교수는 이 책을 '학생들이 다 읽지 못하는 책'이라고 단언했고, 학구적인 저자도 다 읽지 못했다고 한다.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지구의 평균 기온이 1도씩 올라갈 때 벌어지는 일을 설명해 주는데, 그 내용이 너무 끔찍하기 때문이라고 전한다. 저자가 요약해서 전해주는 그 내용이 너무 끔찍해서 이 책을 읽은 후로 주변 사람들에게 전파하고 있다. 그냥 조금 따뜻해지는 수준이 아닌 것이다 이미. 충격을 주고자 하는 것이 저자의 의도였다면 나에게는 대성공이었다.

    이 책은 드물게도 친환경 콩기름 잉크와 FSC 인증 종이를 사용했다. (FSC 인증은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관리된 나무를 선택했다는 인증이다.) 그리고 이 책의 저자는 비정상회담 등의 방송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그 타일러! 그를 알고 있다면 그가 이야기해 준다고 생각하고 읽어보면 어떨까? 가볍고 어렵지 않은 책이라 환경 이슈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생겼다면 편하게 읽을 수 있다. 적극 추천한다.

    저자는 말한다. '아직 위기가 아니라는 말은 핑계'라고. 우리가 핑계대는 것을 그만두지 않는다면 존재하지 않는 '두 번째 지구'를 찾아 헤매야 할 지도 모른다.

    ▨ 모아둔 구절들

    - 실제 상품이 얼마의 탄소를 배출하는지, 탄소발자국이 어느 정도인지 알려면 그 제품의 생산, 유통, 소비, 버려지는 과정까지 다 연구할 수 있어야 한다. 또 비교 연구도 가능해야 한다. 이 종이컵을 만드는 곳과 다른 종이컵을 만드는 곳을 비교해볼 수 잇어야 하고, 그러려면 종이컵을 만드는 회사가 문을 열어줘야 한다. 연구에 참여해줘야 하는데 그런 걸 기업이 자발적으로 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그런 일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정책 환경이 필요한 것이다. 탄소 배출 연구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과세하거나 제재를 가해 기업이 탄소 배출량에 더 관심을 기울이고 정보를 공개하도록 해야 한다.

    - 우리 앞에 머그잔이 있다고 하면 이 머그잔이 무엇에 연결되어 있는지 조금씩 범위를 넓혀가며 관계망을 그리는 것이다. 머그잔을 만드는 데 사용한 흙, 도자기를 굽는 데 사용한 나무, 나무가 자란 숲... 조금씩 이렇게 관계망을 그리다 보면 나중에는 머그잔이 단순한 머그잔으로 보이지 않는다. 우리가 그렇게 볼 줄 알아야 하는 세상이 와버렸다. 그 연결을 볼 수 없다면 기후위기 극복은 불가능하다.

    - 레일라 아자룰루는 비닐봉지와 종이봉투에 관한 선택이 아니라 그걸 '어떻게 버리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비닐봉지를 길가에 버리면 썩지 않고 수백 년 동안 땅에 묻혀 환경을 파괴하거나, 미세 플라스틱으로 돌아와 다시 우리 건강을 위협한다. 바다로 흘러 들어가 바다생물의 생명을 위협하기도 한다.

    - 우리는 자연의 일부이다. 우리 존재, 우리가 만든 모든 문명은 자연 안에 있기에 자연의 질병은 반드시 인류의 파멸로 돌아온다. 자연은 '공존'을 말해야 하는 대상이 아니다. 살아남기 위해 반드시 살펴야 할 우리의 보금자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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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재 코로나 19로 인해 마스크, 비닐장갑, 그리고 의료용 폐기물까지 많은 일회용품들이 사용되고 버려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환경을 걱정하는 사람들은 소수입니다. 코로나 19가 사라진다고 해도 우리에게 또 다른 위기가 찾아오지 않을까라는 걱정도 많이 됩니다. 사람은 자연 속에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자연의 일부이고 자연을 개발해야할 존재가 아닌 공존해야하는 존재라는 것에 매우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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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로 인해 일회용 용기 사용과 플라스틱 사용이 매우 증가하였다는 뉴스를 며칠 전에 보았는데, 이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 나름대로 분리수거도 열심히 하고, 배달음식을 시킬 때는 일회용품 낭비가 너무 심각한 것 같아서 배달음식 시키는 것도 최대한 자제하고 있는데 제가 지금 노력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네요. 우리는 자연의 일부이며 우리가 만든 모든 문명은 자연 안에 있기에 자연의 질병은 반드시 인류의 파멸로 돌아온다는 말이 인상깊어요. 좋은 서평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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