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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받을 용기 출판 인플루엔셜단언컨대 내 인생은 미움받을 용기를 읽기 전과 후로 나누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항상 모든 인생에서 인간관계에 가장 힘들어하고 어려워 했던 나는, 어째서 다들 행복하게 잘 어울리는 관계들에서 나만 이렇게 유독 힘들고 괴로운걸까 하는 생각을 종종 했다. 하지만 이 책에서 명쾌하게 말하는 '모든 문제는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라는 말이 참 위로가 되었다. 아 나만 힘든 게 아니었구나. 애초에 힘든 것이 맞구나. 라는 아주 당연하고도 사소한 위로.더보기
그렇지만 역시 내 인생에 많은 영향을 끼친 구절은 '나와 타인의 과제를 분리하라'는 말이었다. 항상 내가 준 애정과 노력 만큼을 상대에게서 돌려받지 못하면 '왜 저 사람은 나를 저렇게 대할까', '나는 ~ 했는데 왜 저 사람은 나를 ~하게 대하는 걸까'등으로 생각이 많아지곤 했다. 그렇지만 내가 좋게 대하는 것은 나의 마음에서 비롯된 나의 과제.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일 지에 대한 것은 상대방의 과제. 그러므로 상대에게 돌아오는 반응을 기다리며 기뻐할 필요도 , 슬퍼할 필요도 없으며 나는 내 과제를 충실히 하는 것으로 끝. 나에게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대한 타인의 과제는 내 영역이 아니니 신경쓰지 말자. 이 간단명료한 내용이 나에겐 참 많은 깨달음을 주었다.
나와같이 인간 관계에 많은 에너지를 소모해야 했던 사람들에게, 이 책을 꼭 추천한다. -
새벽은 이별에게 가혹하고(큰글자책) 출판 부크럼이 책은 예전 도서관 신관도서 란에 예쁘게 장식되어 있는 것을 보고 표지에서 눈길이 갔던 책이다.더보기
표지 디자인을 굉장히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물결이 일렁이는 듯한 표지 위에 글씨체 또한 물 위에서 봤을때
굴절 현상으로 인해 글씨가 굽어 보이는 현상을(ㅎㅎ)잘 표현하였다. 글씨가 예쁘게 무지색으로 빛나는 것을 보고
표지 디자인에서 눈길이 갔던 만큼, 역시 에세이는 표지가 중요하군! 이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내용도 나름 열심히 정독했던 책이다.
사실 무엇보다 작가의 능력에서도 눈에 띄는 점이 있었다. SAT 만점, 뉴욕대 티쉬 예술학교 조기졸업 등의 엄청난 능력을 소유하신 분이었는데, 이 책은 그러한 본인의 '이별'을 다루었다는 점에서 인상깊었다. 자신의 이름을 걸고 쓰는 책이라면, 자신의 주변 사람 심지어는 이별의 대상인 그 사람까지도 자신의 감정을 낱낱이 보이게 된다는 건데, 민망한고 창피한 걸 극도로 싫어하는 나라면 절대 이런 글을 쓰지는 못할 것 같다. 또한 나라면 이렇게 감정을 보이는 형태로 글로 남기는 일은 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책을 펼치면 작가의 사진 밑에 '행복한 꿈을 꾸었습니다. 깨어나기 싫었지만, 아침이 오니 그만 눈을 떠야 했습니다'라는 글귀가 적혀 있다. 나라면 이런 생각을 하더라도 남에게 보이는 식으로 이렇게 적을 순 없을 텐데 이런 식으로 나라면 어땠을까? 를 생각하며 글을 많이 읽었던 것 같다. 그렇지만 이 책의 작가의 경우 그만큼 사랑했기 때문에, 그리고 그만큼 소중한 추억이고 감정이기 때문에 이렇게 모두 쏟아내는 말을 당당히 할 수 있는 것이고, 이렇게 한 권의 책으로 남긴 것이겠지? 그렇다면 비록 이별의 형태로 끝나더라도 참 예쁘고 귀중한 추억을 쌓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한 편으로는 부럽기도 했다.
'당신만큼은 내 소재가 되지 않기를 바랐어.'라는 문구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작가의 소재가 된 그 사람 또한, 이 책을 읽었을까? 그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으며 어떤 기분이 들었을까? 여러 모로 생각이 많아지는 시간이다. -
트렌드 코리아 2023 출판 미래의창트렌드 코리아 책은 정독 까지는 아니더라도, 매 해가 바뀔 때마다 슬쩍슬쩍 어떤 단어가 나오는지 궁금하여 한번씩 읽어 보는 책이다.(지난 번 2022책도 읽고 올린 경험이 있다.)더보기
이번에도 참 신박한(?)단어들이 많았는데, 몇몇 기억나는 단어를 소개하자면
[평균 실종(Redistribution of the Average)]- 평균, 기준, 통상적인 것들에 대한 개념이 무너지고 있다. 소득의 양극화는 정치, 사회 뷴야로 확장되고 갈등과 분열은 전 세계적인 현상이 됐다. 중간이 사라지는 시대를 말한다.
[체리슈머(Cherry-sumers)]-구매는 하지 않으면서 혜택만 챙겨가는 소비자를 '체리 피커'라고 한다면, '체리슈머'는 한정된 자원을 극대화하기 위해 최대한 알뜰하게 생기는 전략적 소비자를 말한다.
.. 등등이 있었다.
그렇지만 나는 이 책을 크게 선호하지 않기도 했는데, 이 책이 약간 사회의 목적전치현상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MZ세대도 아마 트렌드코리아를 기준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현상에 대해 단어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단어가 만들어지니 그 단어에 맞추어 정치경제시장이 그것을 따라가려는? 목적전치현상을 불러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좀 든 적이 있었다. 그렇지만 그만큼 영향력을 지니고 있는 책인 만큼, 한번쯤 읽어봐도 크게 무방하지 않을까 싶다. -
미친 이별(일반판) 출판 달이 책은 친구의 소개로 알게 된 책인데, 무엇보다 책 표지가 인상적이었던 것 같다.더보기
책 표지의 앞면은 남자고, 뒷면은 여자의 뒷모습이 그려져있는 모습이 굉장히 신선해서 손길이 갔었다.
물론 남녀간의 이별을 다루기도 하지만, 남녀의 이별을 포함하여 사물과의 이별, 인생을 살면서 겪게 되는 다양한 이별의 유형에 대해서도 다루어주기에 '이별'이 지니는 의미가 무엇인지, '이별'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그리고 내가 겪었던, 그리고 겪게 될 이별을 어떤 식으로 받아들여야 할 지에 대해 한번쯤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만드는 책이다.
좋은 구절이 많지만, 한 구절을 소개하고자 한다.
시간이 지난 후에 깨달았던 건 그 사랑 역시 나를 위해서 하는 거였다. 연인에게 무언가 주는 걸 좋아하는 나를 위한 것. 사랑은 상대방이 좋아져서 시작한다고 생각했지만 엄연히 나를 위해 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누군가를 사랑할 때 그 사람이 나를 좋아해주는 크기도 중요하지만 그 사람을 좋아할 때의 내 모습도 중요한 것이다.
사랑의 성향이 연인 사이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는 모르겠다. 다만 한 사람과 사랑을 하면서 얻는 가장 큰 아름다움은 사랑을 통해 알게 되는 진짜 내 모습이라는 것쯤은 알 수 있었다.- 책 내용 中
나를 알게 되는 것으로 만남이든 이별이든 큰 가치가 있지 않을까? -
반려동물과 이별한 사람을 위한 책 출판 포르체더보기
이 책은 지인이 읽는 것을 보고 따라 읽어 본 책이다. 사실 재미있게도, 나는 흔히 반려동물 하면 떠오르는 개 , 고양이 등을 길러 본 적은 없다. 내가 길러 본 반려동물은 달팽이다. 어린 날 비가 오는 날이면 항상 이파리 뒤에 붙은 달팽이를 잡으러 갔었다. 내가 다니던 초등학교 화단의 나뭇잎 뒤에는 달팽이가 종종 있어서, 비가 오는 날이면 하루종일 열심히 달팽이를 찾으러 다닌 기억이 있다. 그러고는 다 먹은 슬러시통에 달팽이를 넣어놓고 상추, 배추 등을 꼬박꼬박 갈아주며 열심히 길렀다. 그러나, 눅눅하고 습기가 심한 날에 방에 둔 상추가 물러지며 달팽이도 물러져 죽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것이 내가 제대로 겪은 반려동물과의 첫 이별이었다.
최근 반려동물과의 이별 등을 다룬 유튜브 영상, 웹툰, 그리고 인터넷 글의 사례를 보며 일생의 대부분을 같이 자란 반려동물과의 이별이 얼마나 크게 다가올까에 대해 조금이나마 가늠해보고 싶어 이 책을 빌려보게 되었고, 담담하게 쓰인 문체로 이별을 현실적으로 준비하는 책의 내용들은 마음이 아팠다. 그렇지만 이별을 겪은, 그리고 이별을 겪어야 할 수많은 반려동물 가족들이 이 책을 읽고 오히려 현실적인 위로와 도움을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호밀밭의 파수꾼 출판 문예출판사가장 최근에 재미있게 읽은 책인 ‘호밀밭의 파수꾼’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이 책은 주인공인 열여섯 살 ‘홀든 콜필드’가 자신의 이야기를 1인칭 시점으로 서술한 책이다.더보기
이 책이 나에게 인상깊게 다가온 이유는, 방황하는 젊은 날의 흔들리는 마음을 잘 표현했다는 점이다. 부끄러운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다지 자랑스럽지도 않은 나의 과거는 80프로가 방황과 후회, 미련 등으로 가득 차 있었다. 특히나 나는 학업과 관련한 고민이 많았다. 지금은 이렇게 초등교육과에 진학하였지만, 이러한 전공 선택의 과정에서도 무수한 고민과 괴로움이 많았고 전에 다니던 대학을 자퇴하기도 했다. 그런 방황과 혼란의 마음은 명확하게 한 줄로 그 이유를 설명할 수 없다는 점에서 답답하기도 한데, 이 책 또한 주인공이 여러 측면에서 마음과 정신의 혼란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옅볼 수 있고,
그럼에도 그러한 주인공의 방황에 무슨 목적이 있나 명확히 알 수 없다는 점에서 타 독자들은 답답함을 느낄 수 있다. 그렇지만 나는 그 점이 참 현실적이고 와 닿았다. 방황하는 마음을 지닌, 그리고 한번 쯤 방황해 본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
하루공부 365(스프링) 출판 상상스퀘어이 책은 실제 학업과 관련한 동기부여 영상을 올리는 '체인지그라운드'라는 유튜버가 5년 동안 올린 영상 중 최고의 영상을 선별하여 해당 책으로 제작했다는 점이다. 나는 사실 해당 유튜버를 잘 몰랐지만, 해당 책만이 가진 특별한 특징이 가장 이목을 끌었던 것 같다.더보기
나는 이 책을 좋아하는 이유가, 먼저 '책'이라는 형태를 뛰어넘었다는 점이다. 해당 도서는 달력 형태로 제시되어 있어서, 정말 달력을 넘기는 것 처럼 뒤로 넘기며 읽는다. 그리고 더 좋은 점은, 책의 페이지수가 총 365페이지고 페이지마다 자기계발에 자극과 도움을 주는 내용이 적혀 있어서 매일 하루 1페이지씩 넘기며 1년 내내 보도록 설계한 점이다. 카테고리는 성장, 관계, 기회, 부, 시도, 건강 으로 총 6영역으로 되어 있다.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해내는 비결', '3년 후의 나를 기다릴 수 있는가?'등 다양한 조언들이 매 페이지마다 나와 있다. 해당 도서가 설계를 잘 한 점은, 각 카테고리별로 분류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매일마다 카테고리가 다르게 제시되어(EX. 오늘은 '관계'와 관련된 카테고리의 글이 제시되었다면 내일은 '기회'와 관련된 카테고리의 글이 제시됨) 여러 카테고리를 매일 고루고루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해당 책이 학업과 자기계발에 도움이 되는 글들이 많은 만큼, 그리고 하루에 한 페이지 씩 볼수 있도록 총 365개의 쪽수로 되어 있으며 달력 형식이라 책상에 올려놓고 동기부여를 하기도 편하므로, 새해에 누군가에게 선물로 이 책을 선물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1 person 좋아요 님이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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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자기계발서를 지금보다 좀 더 어렸을 때 정말 줄기차게 읽다가 어느순간 끊게 되어 그 이후로는 하나도 읽지 않았는데요. 자기계발서에 나오는 내용이 다 비슷비슷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자기계발서를 읽기만 하고 실제로 실천하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이 된다는 걸 절실하게 느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새싹이님의 서평을 읽으니 다시 자기계발서를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ㅎ 체인지 그라운드라는 유튜버는 저도 처음 들어보는 유튜버인데, 해당 책만이 가진 특별한 특징이 정말 특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도서가 달력 형태로 제시되어 있어서 달력을 넘기는 것처럼 뒤로 넘기며 읽을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신기합니다. 저도 도서관에서 한번 검색해보고 빌려봐야겠어요 좋은 서평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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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특이한 형식의 책이네요. 동기부여 형식의 책들은 그저 하루 읽고 접어둘 때도 많은데, 이 책을 매일 읽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새해를 맞이하는 학생으로서 꼭 소장하고 싶은 책이에요. 좋은 서평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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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형식이 너무 새로워서 눈길이 가네요. 요즘 자유시간이 많아져서 저만의 루틴을 만들고 싶었는데 \'매일매일 하루공부365 읽기\'를 제 루틴으로 하면 될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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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력 형태로 제시되어있는 책이라니, 책을 평소에 잘 접하지 않는 친구들에게 입문용으로 선물해도 좋은 책인 것 같아요. 자기계발에 대해 요즘 관심이 많은데 한번 읽어봐야겠어요. 하루에 한 쪽씩, 가볍게 읽어볼만해서 좋네요. 좋은 서평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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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레볼루션 출판 더퀘스트최근 비트코인, 주식 등 여러 홈제테크 영역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더보기
그러므로, 쵝근 뜨고 있는 NFT가 무엇을 의미 하는지 알고 있는 학우들도 꽤 많을 것이다.
NFT란, Non-Fungible Token(대체불가토큰)의 약자로, 특정 자산에 대한 소유권과 거래 내역을 블록체인에 저장하고 기록한 디지털 파일이다.
책의 소개에 따르면, 1대1 맞교환이 가능한 비트코인과 달리 암호화폐는 NFT는 상호 대체가 불가하고, 한번 생성되면 삭제나 위조가 불가하여 해당 자산에 대한 원본 인증과 소유권 증명을 하게 된다고 말한다.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은, NFT가 단순히 디지털 아트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NFT가 나타낼 수 있는 자산의 종류가 유형과 무형 모든 영역 모두 다양하게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한창 사회적으로 뜨고 있으면서도 아직까지는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NFT에 대한 내용을, NFT작가들과 컬렉터들의 인터뷰를 통해서 현실의 어디까지 NFT가 관여하고 있는지를 자연스럽게 나타낸 점이 좋았다.
여러 주식 등에 관심이 있는 학우라면 해당 NFT 책을 꼭 읽어 봤으면 좋겠다. NFT에 대한 내용이 아니더라도 블록체인의 근본 원리나 철학을 이해하는 법 등 NFT와 연관된 모든 것들에 대헤 세세하게 알 수 있다.-
저는 주식이나 비트코인에는 일절 손도 대지 않은 사람이다보니, NFT도 새싹이님이 적어주신 서평을 통해 처음 접하게 되었어요. 특정 자산에 대한 소유권과 거래내역을 블록체인에 저장하고 기록한 디지털 파일이라는 대체불가토큰이라는 개념이 아직은 그렇게 많이 와닿지가 않네요. 이건 역시 제가 주식이나 비트코인에 대해서 잘 모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이 책을 꼭 빌려서 한번은 꼭 읽어 봐야겠어요! 좋은 서평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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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을 다독이는 관계 심리학 출판 리드리드출판사람들과 함께 있으면서도, 누군가와 분명 함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군중 속에서 외로움을 느낀 적이 있는가? 그런 사람이라면 '내 영혼을 다독이는 관계 심리학'이라는 책을 추천한다.더보기
해당 책을 쓴 저자 '우즈훙'은 중국에서 알아주는 천재 심리학자이자 수십만 수강생을 거느린 유명 심리학 강사라고 한다. 해당 우즈훙은 자신이 20여 년간 연구한 심리학적 깨달음의 정수를 모아 '내 안의 나와 터놓고 대화하기' 시리즈를 출간했는데, '내 영혼을 다독이는 관계 심리학'은 그러한 시리즈 중 외로움과 나르시시즘을 다룬다.
해당 책에서 인상깊은 구절이 있다. "이기적이지 않다고 자처해 온 사람이 오히려 이기적일 수 있다." 이 책은, 가끔은 스스로 이기심을 허락하고 상황에 따라 강하게 발휘한다는 점을 인정하는 것에서 우리는 큰 성장을 할수 있다고 말한다. 학우들은 본인이 착한 편이며, 남을 위해 이타적인 판단을 내리는 존재라고 생각하는가? 그렇지만 이 책에 따르면 오히려 자신을 도덕적이라고 여기고 있는 것보다 자기 내면에 이기심이 존재하고 자아도취에 빠지기도 한다는 것을 깨닫고 인정해야만 본인도 그리고 본인의 주변 사람들도 훨씬 편안한 상황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해당 책의 구절들은 어쩔 때는 나를 한없이 꾸짖는 것만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꽤나 맞는 얘기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자신의 외로움의 근본을 알고 싶을때, 그리고 조금은 책의 잔소리를 통해 자기반성을 이루고 싶은 학우라면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저는 사실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서 외로움을 느낀 적은 딱히 없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저 자신이 매우 이기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기심을 인정하는 것에서 큰 성장을 한 적이 있나 저 자신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이 책은 결국 나를 내려놓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 같아요. 내가 완전무결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닌, 어느 정도의 결함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인정해야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이 편안해질 수 있다는 말이 감명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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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과 함께 있으면서도 외로움을 느낀 적이 종종 있어서 이 책 꼭 읽어보고 싶네요. 또, 자기 내면에 이기심이 존재한다는 말을 보아 우리 마음 깊은 곳의 치부를 낱낱이 드러내는 책일 것이라 예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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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그렇다고 출판 포르체"우리는 누군가를 만나고 마음을 나누고 가끔 상처받고 또 이별한다. 마음을 나누고 살다 보면 누구에게나 생기는 일이다. " 이것은 이 책의 소개에 나오는 말이다. 학우들 중 일부는 현재 누군가를 만나고 있을 것이고, 누군가는 설레는 만남을 이어가고 있을수도, 누군가를 만나 헤어진 경험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더보기
이 책은 각자의 위치에서 누군가와 만나고 헤어짐을 반복하는 얘기를 다루었다. 이 책은 물론 연인과의 관계에 대한 글귀가 많기는 하지만, 연인관계 외에도 친구와의 관계, 우리가 사회생활을 하며 만나는 사람들과의 관계 등 여러 종류의 관계를 다루기도 한다. 우리는 사람들과 어울리며 행복하기도 하지만, 누구나 사람과의 관계에서 뜻대로 되지 않는 마음과 상황에 속상해하고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그렇지만 그렇게 상처를 입어 놓고도 또 사람과의 관계를 갈구하고 또 새로운 인연을 시작하는 경우도 있다.
"차마 표현할 수 없었던 우리의 감정을 오롯이 담은 이 책은 내가 연인을 사랑하는 마음, 친구를 사랑하는 마음, 내가 나를 사랑하는 법을 다시 한번 일깨워 줄 것이다."라고 이 책은 얘기한다.
이 책의 특징은 유튜브 웹드라마 채널 ‘짧은대본’ 웹드라마에서 많은 공감과 사랑을 받았던 장면을 일러스트로 그려 재구성했다는 점이다. 다양한 일러스트와 함께, 읽기 부담스럽지 않도록 짧지만 그 안에 담긴 의미는 여러 시간 생각하게 만드는 깊은 글귀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다.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 위로를 받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추천한다.-
과외하는 학생이 그림이 없는 책은 읽기 어려워해서 이유를 이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봤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림이 내용을 받아들이게 하는데 많은 영향을 미치는구나 라는 생각을 했던 경험이 저도 있네요. 좋은 책을 다시 떠올릴 수 있었던 리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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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짧은 대본\'을 예전에 본 적 있는 것 같아요! 지금은 사람과의 관계에 대한 깊은 고민이 없지만, 언젠가 생긴다면 이 책을 떠올려 읽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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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마 표현할 수 없었던 우리의 감정을 오롯이 담은 이 책은 내가 연인을 사랑하는 마음, 친구를 사랑하는 마음, 내가 나를 사랑하는 법을 다시 한번 일깨워 줄 것이라는 책의 구절이 제 마음에도 정말 와닿아요~다양한 일러스트와 짧은 글귀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다는 것도 책을 정말 읽어보고 싶게 만드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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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남겨두는 그 마음(큰글자도서)(리더스 원) 출판 북로그컴퍼니'나태주 시인'을 모르는 사람은 잘 없을 것이다. 나태주 시인은 '풀꽃'이라는 시로 유명하다. 특히나, 나태주 시인은 우리와 같은 초등교사였으며, 초등학교 교장으로 재직했던 시인이기에 교대생이라면 더욱 나태주 시인을 존경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더보기
(나태주 시인은 재직 기간에도 교사는 직업, 시인은 본업이라고 생각하며 시를 지었다고 한다) 그러한 나태주 시인의 시들을 담은 2019출간 시집 '끝까지 남겨두는 그 마음'을 소개하고자 한다.
해당 시는 그의 대표작 '풀꽃'부터, 기존에 공개되지 않았던 미공개 시 30편까지 포함하여 무려 100편의 시가 담겨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 두 가지를 소개하자면,
첫 번째로 나태주의 첫 필사시집이라는 점이다. 그래서 책을 넘기다 보면 나태주 시인이 직접 필사한 시를 읽을 수 있다.
두 번째로 독자가 직접 옆 페이지에 시를 필사해 볼 수 있도록, 파스텔 톤의 종이에 시를 필사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시를 읽으며 해당 시를 예쁘게 따라 써 보고 싶은 학우라면 이 책을 꼭 추천한다.- 1 person 좋아요 님이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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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필사해볼 종이가 마련되어 있다는 점이 특별하고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나태주 시인이 초등교사였던 분이라니 .. 공통점이 생긴 것 같아 신기하기도 하네요 ㅎㅎ 직업이 있음에도 본인이 무언가에 열정을 갖고 하고싶은 일을 계속하신 점이 멋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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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시인의 풀꽃이라는 시는 잘 알고 있었지만, 초등교사였고 교장선생님이었다는 것은 오늘 처음 알게 되었어요! 필사는 글쓰기에 정말 많은 도움을 준다고 하던데 저도 제가 좋아하는 시를 필사하고 싶다는 마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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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시인이 초등교사셨던 것은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필사할 수 있는 시집이 출판되었다는 것은 전혀 몰랐네요. 표지부터 알록달록 너무 예뻐서 필사할 맛이 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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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출판 흔해당 저자는 극단적인 우울감이 아니라, 가벼운 우울 증상이 지속되는 상태인 기분부전장애를 앓고 있으며 그에 대한 치료 기록을 책으로 담아 출판하였다.더보기
치료 기록인 만큼, 이 책은 의사와 저자의 대화로 구성되어 있기에 실제로 내가 병원에 와서 상담을 받고 있는건 아닌가 하는 듯한 느낌을 들게 만드는 책이다.
사실, 코로나19상황으로 인해 학우들 모두가 크든 작게든 '코로나 블루'를 겪어보았을 것이다. 꼭 코로나라는 이유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우울감에서 어쩌면 누군가는 말 못할 우울증을 겪고 있을 지도 모른다.
나 또한 자가진단에서 우울증이 나온 적이 있었다. 재작년, 학생지원센터에서 상담을 다닐 적 우울증이 의심되니 정신과 진료를 받아보는 게 어떠냐는 얘기를 들어본 적도 있었다. 그렇지만 당시에 정신과에 직접 가는 것은 여러 현실적인 여건으로 두렵고 무서워서 가지 못했었다. 한 때는 '그냥 모두 다 이렇게 우울하지만 아닌 척 하며 살아가는 게 아닌가'하면서 그냥 모두 그런 것이라고 자기합리화를 하며 살았던 것 같다. 그렇지만 이 책을 통해 작든 크든 우울감을 느끼는 것은 내가 아프다는 증거이고, 그런 내 마음을 잘 살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렇기에 어딘가에 있을 잠시 마음에 감기가 온 학우들이 이책을 꼭 한번 읽어봤으면 하는 마음이다.- 2 people 좋아요 님이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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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문을 많이 탄 책이라 내용이 궁금했는데 우울에 관한 이야기군요. 우울감은 부끄러워할 게 아니라 현대인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감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우울감을 부정하고 숨기기보다는 친구나 상담사에게 훌훌 털어버리는 편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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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꼭 읽어보고 싶은 책이네요. 마음에 감기 온 것이라는 게 인상 깊어요. 지치고 무력감이 드는 생활이 지속되면 마음뿐만 아니라 몸도 삐걱이게 되는 것 같습니다. 몸이 아프면 약을 지어 먹는 것처럼 마음에 든 병도 그렇게 고치는 것에 대해 사람들이 거부감이 줄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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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자주 접했던 책인데, 이런 내용을 담고 있는 줄은 몰랐네요. 오늘 저도 컨디션이 좋지 않은데 떡볶이가 먹고 싶어 포장해와서 먹으며 이 리뷰를 읽었는데, 마음에 감기가 온 사람들에게 감기를 치료할 수 있는 계기가 이 책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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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 들락거리거나 인스타에서 한번쯤 본 적이 있는 책이에요. 제목을 보고선 재미있는 책일 거라 생각했는데 비교적 무게감있는 내용을 담고 있었군요.. 마음이 아픈 걸 이상하게 여기지 않고 치료받는 것이 당연해지는 시대가 되었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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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는 정말 너무 유명한 책이지만 저는 읽어본 적이 없는데 이렇게 서평으로나마 만나게 되어서 반갑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건 여담이지만, 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고 정말 잘 팔렸던 덕분에(한마디로 돈이 되는 책이 돼어) 작가님의 기분부전장애가 나아졌다는 이야기가 있더라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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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22 출판 미래의창트렌드 코리아 2022의 저자는 '김난도'로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이다. 해당 트렌드 코리아 책은 최근부터 매년꾸준히 출판되고 있는 베스트셀러이다.더보기
2022년 호랑이의 해를 맞아, 해당 책의 저자는 10대 트렌드의 앞글자를 따 ‘타이거 오어 캣(TIGER OR CAT)’이라는 단어를 제시했다. 2022년 10대 트렌드는 다음과 같다.
T는 나노 사회로, 극소 단위로 파편화된 사회를 말한다.
I는 머니 러시로, 수입을 다변화-극대화하고자 하는 노력을 말한다.
G는 득템력(gotcha power), 경제적 지불 능력만으로 얻을 수 있는 희소한 상품을 얻을 수 있는 능력을 지칭한다.
E는 러스틱 라이프로, '촌스러움'이 '힙'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R은 헬시플레저로, 소비자들이 더 이상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 고통을 감수하려고 하지 않는 것을 뜻한다.
이 책을 읽으면 2022년에 어떤 트렌드가 사람들 사이에 화두가 될 것인지를 미리 예상할 수 있다. 사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키워드들은 완전히 새로운 것이 제시되어 놀람을 자아내기 보다는, 이미 우리 주변의 현대 사회에서 나타나는 동향에 맞춰 키워드가 제시되기 때문에 제시된 키워드들을 보면 '아, 확실히 그렇겠네.'하고 공감이 많이 되는 것 같다.
지금까지 TIGER OR CAT에서 TIGER의 약자에 대해 소개해 보았는데, 나머지 'OR CAT'의 약자가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꼭 사서 읽어보길 바란다.- 1 person 좋아요 님이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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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트렌드코리아를 읽었는데 아직 트렌드코리아 2022는 읽지 못했네요. 빠른 시일 내에 읽어봐야겠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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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코리아 라는 책이 매년 발간되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어요. 새롭게 맞이할 2022년의 트렌드는 무엇일지 궁금해지네요 ㅎㅎ or cat의 약자가 무엇일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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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스틱라이프와 헬시 플레저는 정말 체감하고 있어요. 지금 유행하고 있는 패션만 생각해 보아도, 예전의 패션이 다시 돌고돌아 현재는 통이 아주 넓은 바지를 입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촌스러움+힙의 결합이 아주 이상하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정말 현재의 트렌드를 잘 반영하고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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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해피엔딩. 2 출판 은행나무'반드시 해피엔딩'은 현재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되는 것으로도 유명하나, 판타지 로맨스 웹소설로서 먼저 연재-완결되었다.더보기
내용은 '이연우'라는 주인공의 시점에서 전개된다. '이연우'와 '강선재'는 서로 결혼한 부부이지만, 실제로는 보여주기 식의 쇼윈도 부부였다. 이연우는 더이상 사랑없는 결혼생활을 이어가고 싶지 않아 이혼을 하려고 하나, 막상 자신의 남편이었던 '강선재'가 자신과의 결혼 반지를 주우려다가 교통사고를 당하여 사망한 것을 보고 자신은 이런 것을 원한게 아니었다며 눈물을 흘린다. 그리고 다음날 일어나니, 남편이 죽은 현재에서 100일 전인 과거로 돌아온다. 그리고 주인공 이연우는 이런 상황을 의아해하지만, 적어도 자신의 남편이었던 '강선재'가 죽는 미래만은 만들지 않겠다 다짐하며 예전과 다른 행동을 하기 시작한다.
웹툰으로도 유명하지만, 소설로 보았을 때 더욱 좋은 점은 해당 주인공의 감정 묘사와 상황 등이 소설이었을 때 더욱 세세하게 서술되어 있고, 글로 되어있는 만큼 해당 상황에 대한 묘사에 따라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여 감정선을 더욱 고조되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 리뷰에 흥미가 생겨 해당 이야기를 접하고 싶다면, 웹툰으로도 좋지만 소설로도 한번 읽어보는 것을 꼭 추천한다.- 1 person 좋아요 님이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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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이야기를 웹툰으로도 웹소설으로도 접해보지 못했는데, 소개해주신 줄거리를 보니 흥미가 느껴지네요. 웹툰이나 웹소설 장르에 맞는 재밌는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드라마나 영화로 제작되어도 좋을 것 같은 판타지 로맨스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웹툰을 드라마로 만든 \'고백부부\'를 아주 감명깊게 본 기억이 있는데, 이 이야기또한 좋은 기회가 닿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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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거슬러 과거로 돌아가는 플롯, 자신의 남편이었던 \'강선재\'가 죽는 미래만은 만들지 않겠다는 내용을 보니 드라마 \'시그널\'이 생각나네요. 과거로 돌아가는 플롯은 언제 봐도 흥미로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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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으로도, 웹소설로도 이 이야기를 접해본 적이 없지만 사랑과 타임워프라는 소재는 언제나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현실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낭만을 자아낼 수 있는 소재라서 그렇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는데 이 책 역시 나름의 낭만을 품고있을 것 같아 읽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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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출판 놀보노보노를 좋아하는 학우들이라면, 꼭 이 책을 봤으면 좋겠다.더보기
보노보노의 말들을 빌려, 우리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달하기도 하지만, 이 책의 가장 좋은 점은 보노보노 만화를 살린 디테일이다.
나의 경우에는, 책 앞장에는 <보노보노>의 주요 인물을 소개하는 장에서부터 무척 재미있고 기분이 좋았다. 보노보노, 보노보노의 아빠, 너부리, 너부리의 아빠, 포로리, 포로리의 아빠,야옹이, 홰내기.... 이 책을 보다 보면 이렇게 보노보노 만화에 등장인물이 많았나 싶을 것이다.
이 책은 크게 '다른 사람들하고도 같이 사는 법', '꿈 없이도 살 수 있으면 어른', '솔직해지는 순간 세상은 조금 변한다'..등등의 목차로 이루어져 있다. 목차부터 조금 울컥하긴 하지만, 누구보다도 위로를 받고 싶은 부분이기도 하다. 책에는 줄글 내용은 물론이며 보노보노의 삽화부터 만화까지 다양하게 실려 있어 책을 읽는다는 부담감보다는 예쁜 그림책을 읽는 것처럼 마음 편히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가장 좋아하는 구절을 마지막으로 리뷰를 마치겠다.
"봄의 가장 좋은 점은 봄이 온다는 거다."- 1 person 좋아요 님이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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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노보노가 책으로도 있는지 처음 알게되었네요. 여유롭게 힐링 에세이 읽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다음에 이 책도 한번 읽어봐야겠습니다. \"봄이 가장 좋은 점이 봄은 온다는 거다.\" 이 한 구절에 이 책의 장르가 설명되어 있는 것 같네요. 비단 봄 뿐만이 아니라 다른 모든 일상과 사소한 것 모두 그 자체의 존재만으로 좋은 것이니까요. 그 좋은 것을 아는 게 바로 힐링의 시작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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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저학년 때 이후로 그림책을 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책 한 번 읽고 싶네요. 그림책은 아무런 부연설명이 없어서 그림만 보고 제 나름대로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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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보이 출판 놀리버보이의 주인공은 '제스'라는 한 사춘기 소녀이다. 제스에게는 누구보다도 소중하고 그녀에게 버팀목이 되어 주는 할아버지가 있는데, 제스는 할아버지를 누구보다 아끼고 소중히 여김에도 불구하고 할아버지의 죽음에 직면하고는 그녀의 의견을 제대로 얘기하지 못한 채로 부모님의 요구대로 할아버지의 장례 절차를 밟을 수 밖에 없었다. 항상 제스는 자신의 의견을 누른 채로, 부모님의 의견을 우선시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런 점에서 제스는 '수동적인'인간 이었으나, 그러던 제스는 별장에서 "리버보이"와의 만남을 통해 할아버지의 유작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주체적인 사람으로 거듭나게 된다.더보기
이 책은 수동적인 인간으로 살아왔던 우리 모두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며, 한번쯤 내 의지로 행동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길 바란다.- 1 person 좋아요 님이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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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스가 리버보이를 만나 어떻게 주체적인 사람으로 거듭나게 되었는지 궁금하네요! 리버보이에게 주체적인 사람으로 길러내는 방법을 배우고 싶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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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스가 수동적인 사람에서 어떻게 주체적인 사람으로 변했는지 궁금하네요. 그 이유가 된 \'리버보이\'가 어떤 존재인지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이벤트적인 큰 사건이 있어서 변하기도 하지만,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바껴져있는 가치관이 자신을 다른 사람으로 변해나가기도 하죠. 제스는 어떤 부류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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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페포포 메모리즈 출판 홍익출판사파페포포 메모리즈더보기
여러분들은 추억의 책 ‘파페포포’시리즈를 알고 있는가? 아마 대부분의 학우들은 잘 모를 것이다. 왜냐하면 ‘파페포포’책 시리즈는 20002년 처음 출간되었기 때문이다. 즉 어떤 학우에게 있어서는 이 책이 출간된 날이 태어난 날이기도 할 것이다.. 나는 이 책을, 나와 나이 터울이 큰 오빠가 구매하여 집에 소장하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었다. 이 책은 만화로 구성되어 있긴 하지만, 내용 자체는 어른들을 위한 만화가 담겨 있으며, 파페포포 시리즈가 2000년대 초·중반에 굉장히 유행했었기 때문에 꼭 한번 소개해보고 싶었다. 내가 소개할 것은 ‘파페포포 메모리즈’책이지만, 이 외에도 ‘파페포포 투게더’, ‘파페포포 안단테’등 시리즈가 무척 다양하다. 최근에는 ‘파페포포’가 불러 낸 2002년의 기억이라고 ‘파페포포 리멤버’라는 책이 새로 발간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꼭 구매하고 싶다.
나는 초등학생 적에는 멋모르고 만화가 그려져 있어 그저 좋다고 읽었다. 그런데 (비록 ‘어른’이 되었다고 하기는 애매하지만..) 성인이 된 지금 이 책을 다시 접하니 초등학생 때 접했을 때와는 느낌이 완전히 달랐다. 어릴 때는 만화 그림이 재밌다고만 생각했는데, 지금 다시 이 책을 읽으니 이 책의 진미는 만화가 아닌 내용에 있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파페포포 시리즈가 사랑에 대한 얘기를 담을 때가 많은데, 파페포포 ‘메모리즈’시리즈는 사랑뿐만이 아니라 ‘어른이 되는 과정’을 만화로 담은 내용이라 나에게 있어 더 심금을 울리는 책이다.
초등학생 때 읽고도 지금까지 기억에 남는 책 내용이 있다. 그것은 의미(meaning) 주제의 ‘01. 듣는다는 것’이라는 내용이다. 만화그림도 좋긴 하지만, 내용이 정말 찡하다. 지금부터 책에 적힌 내용을 읽어보도록 하겠다.
의미 1. 듣는다는 것
' 몇 달 간 꼬박 돈을 모아 스피커 한 조를 샀다.
―아무리 좋은 스피커라도 그 소리를 전부 들을 수는 없다. 나이가 들면서 귀의 신경이 하나 둘씩 약해지기 때문이다. 소리를 다 들을 수 있는 건 어린아이들밖에…….
..어렸을 땐 좋은 소리를 모두 들을 수 있지만 듣기 싫어하고,
어른이 되면 좋은 소리를 듣고 싶은데도 다 들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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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그림을 제외하고 만화에 나온 글만 읊은 내용이다. 여러분은 이 글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드는가? 나는 초등학생 때 책을 읽으며 이 내용을 처음 접했고, 그때는 ‘아~ 내가 지금 소리를 다 들을 수 있는 상태인가?ㅎㅎ’하며 그리 깊게 생각하지 않았던 내용이다. 그런데.. 성인이 되고 이 책을 다시 읽으며 이 내용을 접하게 되니, 과장하지 않고 눈물이 날 것만 같았다.. 어릴 때 읽었던 책을 어른이 되어 다시 읽었을 때, 어릴 때와는 다른 느낌을 받을 때의 그 감정을 정말 말로 형용하기 어려운 것 같다..
‘파페포포 메모리즈‘첫 출간이 2002년인 책이고, 현재는 책이 출간되지 않고 있어 중고로밖에 구매할 수 없는 것 같다. 최근 2018.12.06.에 출간된 ’파페포포 리멤버‘외에는 모든 시리즈가 현재는 출간되지 않는 듯하다.. 그래도 여러 시리즈가 알라딘과 같은 사이트에서 중고로 판매되고 있으니 내 리뷰를 읽고 흥미가 간다면 구매해서 읽어보더라도 후회하지 않을 거라 장담한다. 혹은 찾아보니 다음 웹툰에서 ’파페포포‘를 치면 공개된 내용의 만화가 존재했다. 혹시 리뷰를 읽고 파페포포가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검색해서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정말 어른을 위한 만화이다.. -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출판 비즈니스북스‘ 물건을 많이 버리고 나자 내 안의 가치관이 완전히 뒤바뀌었다. 자신에게 필요한 최소한의 물건만 소유하는 미니멀리스트, 즉 최소주의자의 삶은 단순히 방이 깨끗해져서 기분이 좋다든가 청소하기 편하다는 표면적인 장점뿐만 아니라 훨씬 더 깊은 본질에 그 가치가 있다. 바로 내가 어떻게 살아갈지를 생각하는 것, 누구나 추구해 마지않는 행복을 되짚어보는 일이다. -프롤로그 中’더보기
여러분들 중에는 현재 대학교 기숙사에서 살고 있는 학우들도 있을 것이지만, 현재 비대면강의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대부분은 본가에서 지내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나도 내년에는 기숙사에 들어가 지내야 되긴 하지만, 현재는 본가에서만 생활하다 보니 특히 내 방 상태가 눈에 띈다.
나는 깔끔한 성격이 아니라 내 방 구석구석에 물건이 널브러져 있는데, 심지어는 몇 년간 손도 대지 않은 물건들이 쌓여 있다. 특히나 나는 책이나 노트에 대한 욕심이 좀 큰 편이다. 예를 들어 고등학교 때 쓰던 교과서라던가, 예전에 학원을 다니며 필기했던 필기 노트라던가.. 현재까지 3~4년간 손도 대지 않은 노트와 책들인데 꼭 언젠가는 펼쳐볼 것 마냥 책꽂이 구석에 쌓여있다. 마치 언젠가는 필요할 것 마냥.. 그렇게 놔두고는 손도 대지 않은 것이 몇 년째인데 말이다!
이런 상황에서 접한 책이 바로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라는 책이다. 사실 책의 제목만 봤을 때는 인생에 대해 논하는 책일 것만 같았는데, 펼쳐보니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는 삶에 대한 책이었다.
내가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책 내용 중 제 3장, rule 01 ‘버릴 수 없다는 생각을 버려라’라는 내용이었다. 책의 내용을 가져오자면 이렇다. 저자는 물건을 버릴 수 없는 성격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단지 우리가 스스로 버릴 수 없다고 믿는 것뿐이라고 했다. 이것을 심리학의 ‘학습성 무력감’이라는 말로 설명했다. 우리는 실제로는 자신이 개선할 수 있는 상황이고 그럴 능력이 있는데도 몇 번이나 실패했기 때문에 상황을 개선하려는 마음조차 없어진 것이라고 한다. 따라서 왜 버리지 못하는지 명확히 알고 있다면 머지않아 버릴 수 있게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나는 이 말을 들으며 흠칫했다. 나도 그렇고 어머니도 그렇고 물건을 참 버리지 못하는 성격이다. 나의 경우는 책이고, 어머니의 경우는 정말 물건 종류를 가리지 않고 버리지 못하는 편인데, 그래서 우리 집은 쓰지도 않는 잡동사니들로 집이 꽉꽉 들어차 있다. 특히나 쌓인 물건들을 보고 오빠나 아버지는 ‘이런 거 나둬 봤자 쓰지도 않는데 왜 쌓아 놓냐고, 이런 것들 때문에 집이 좁아 죽겠다’고 난리다. 그렇지만 책을 통해 버릴 수 있는지 없는지는 성격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아니며 버리지 못하는 유형도, 버릴 수 없는 성격도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단지, 그저 버리고 비우는 기술이 미숙할 뿐이며 버리는 습관 대신 버리지 않는 습관을 익혔을 뿐이라고 말한다.
이 책의 내용을, 교과서나 노트, 문제집 같은 책 종류를 잘 버리지 못하는 나에게, 그리고 물품 종류를 가리지 않고 버리지 못하는 우리 어머니한테 적용시켜야 할 것 같다. 그리고 나와 나의 어머니처럼 물건을 잘 버리지 못하는 습관을 가진 학우가 있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기를 권한다.- 1 person 좋아요 님이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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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신박한 정리\' 라는 프로그램을 보면서 정리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는데, 이 리뷰를 보면서 버린다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었어요. 방 구조를 바꿀때면 버려야 할 것들을 쌓아두고 그래도 아까운데 하는 마음에 고민에 빠지기도 했는데, 버려야 할 것들을 잘 버리는 습관을 기르는 것도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조만간 이 책을 꼭 읽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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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노력이 담긴 무언가를 버리려고 생각할 때면 나중에 쓸 데가 있지 않을까 하며 쌓아두곤 했는데 저의 이야기를 읽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물건을 잘 버리지 못하는 습관을 가진 제가 꼭 읽어봐야할 책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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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꼭 읽어볼 책이네요! 물건을 잘 버리지 못하는 습관이 있어요 제겐....ㅠㅠ 버리지 못할 이유는 또 다 있거든요.... 그치만 \'버릴 수 없다는 생각을 버려라\'라는 챕터명에서 뼈를 강타당한 기분입니다... 리뷰를 굉장히 진솔하고 재밌게 작성해주셔서, 읽으면서 저도 제 방의 상태를 돌아봤어요. 미니멀리스트까지는 힘들더라도 일단 버리겠다 마음 먹어야 할 상태네요ㅎㅎㅎㅎㅎ 꼭 읽어볼 책으로 메모해두었습니다!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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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리즘...저와 너무 거리가 먼 단어라서 흠칫했습니다. 지금 서평을 쓰고 있는 제 방을 살펴보면 모든 게 다...맥시멈입니다ㅎ 저도 좋은님이 댓글을 달아주신 것처럼 , 물건을 잘 버리지 못하는 습관이 있어요. 그러다보니 항상 물건을 쌓아두고 정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다보니 정작 진짜 필요한 물건이나 찾아야 될 물건을 제대로 찾지 못하는 경우도 많구요. 오늘도 usb를 어디다가 뒀는지 몰라서 한참 애를 먹었네요😂 버릴 수 없다는 생각을 버려라는 말이 정말 인상깊습니다. 이번 겨울방학 때는 저 책을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좋은 서평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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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란한 감정에 대처하는 자세 출판 빌리버튼‘ 마음 깊은 곳에서 어떤 감정이 일어나면 당황하지 말고 관찰자가 되어야 한다. 그 감정을 독립적인 것으로 인정해야 속을 시끄럽게 하는 소란한 감정에 오래 머물지 않을 수 있다. -p.6中 ’더보기
‘ 이제는 감정을 평가하는 대신 감정을 관찰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그것이 병 앞에 나를 노출시키지 않는 방법이자 긴장을 해소하고, 더 많은 통제력을 회복할 수 있게 한다. 감정을 평가당해 위축되고 숨기다보면 적절한 때에 내 감정을 직면할 수 없게 되고, 나는 물론이거니와 가까운 사람들과 가족도 돌볼 수 없다. 나를 이루는 모든 것들을 지켜야하는 이유는 행복하기 위해서이다.-pg.169中 ’
여러분들은 여러분의 감정에 어떻게 반응하는가? 혹은, 자신의 감정이 어떤지 자세히 들여다본 적이 있는가?
나는 이 책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거나 최근 우울함을 느끼는 사람, 혹은 오래전 일이라도 우울함을 느껴봤던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아니, 그냥 모든 사람들이 꼭 이 책을 한번 읽어보면 좋겠다. 왜냐하면 사람은 언젠가 한 번씩은 우울과 좌절에 빠질 때가 있으니까.
나 같은 경우는 부정적인 감정이 생길 경우 그것을 없애는 방법에만 머리를 싸매거나, 혹은 아무 생각 없이 그 감정 그대로 날 내버려두고는 했다. 예를 들어 극심한 우울함에 빠졌을 때도, 그냥 가만히 이불에 누워 이 감정이 저절로 사라지기만을 기다렸다. 게임을 하루 종일 하는 등, 다른 행동으로 집중을 돌려 그 감정이 묻히기만을 기다렸다.
그렇지만, 이 책은 우리에게 어떤 감정이 일어났을 경우 그 감정을 관찰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것을 작가는 ‘감정에서 좀 더 자유로워진다.’고 얘기한다. 자신이 모른 체 했던 스스로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감정을 알아채는 순간, 이유 없이 답답했던 마음이 풀리며 마음이 건강해진다고 얘기해주었다.
이 책은 정말 다양한 감정에 대해 논하고 있지만, 특히나 나는 ‘우울’에 대한 감정에 대해 이 책이 언급했던 것을 얘기하고자 한다.
‘ 우울은 잡초처럼 불필요한 감정으로 여겨져 뽑아야 하는 것으로 정의되었다. 우울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고 부정적인 것으로 낙인찍은 것이다. 그러나 우울의 원인이 대체 감정으로써의 수단이든, 자신이 가진 약점으로 인한 것이든 우울은 중요한 감정이다. 나는 우울 자체가 생존 시스템의 내·외연을 넓히는 시발점이라고 생각한다.-pg.83中'
여러분은 우울을 느낄 때 어떻게 행동하는가? 나처럼, 우울의 원인이 무엇인지 생각하면 더 우울해질 것만 같아서 다른 행동을 하며 해당 감정을 회피하거나 얼른 없애버리는 것에만 초점을 두지는 않았는가? 그렇지만 작가에 따르면 우리는 우울을 포함하여 어떤 감정이 들 때는 모두 이유가 있으며, 우리가 여러 상황에서 느끼는 감정을 들여다보고 알아봐주고 인정해주어야만 감정을 있는 그대로 어루만질 수 있다고 말한다.
작가는 감정과 나를 동일시하면 안 된다고 말한다. 즉 '감정을 손님으로 대하라'라고 말한다. 순간순간 나에게 드는 감정이 ‘나’자체를 대변할 수 없으며, 여러 상황에서 드는 감정을 우리에게 찾아오는 손님으로 생각하자는 점이 참 신박했다. 이렇게 3자의 입장에서 감장을 바라봐야만 감정은 잠시 머물렀다 제 갈 길을 알아서 떠난다고 한다. 이것을 “내 것이 아닌 감정에 너무 집착하지 말자.”라고 말했다.
여러 부정적인 감정이 들 때 그저 억누르고 외면하지만 말고, 그 감정이 우리에게 잠시 찾아온 손님으로 생각하고 자세히 들여다보자. 이 책의 제목처럼 ‘소란한 감정’들에 어떻게 대처하는지 알고 싶다면, 우리가 감정들에 휘둘리지 않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한번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 책을 읽고, 우리에게 나타나는 감정들에 귀 기울여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관찰자의 시점에서 감정을 분석해본다는 접근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 번 부정적인 감정이 들면 지속적으로 그것을 생각하어 헤어나오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그럴 때 아 내가 이런 감정이 드는구나. 음 그래 그럴 수 있지. 근데 왜 이런 감정이 들까. 분석하면서 자신을 다독여주는 게 필요한 듯 해요. 좋은 비평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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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알수없는 우울감이나 부정적인 감정에 휩싸일 때, 핸드폰을 하며 그 감정을 애써 무시하거나 내버려두며 감정이 스스로 사라지길 바랬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리뷰를 읽으니 여러 부정적인 감정이 들 때 그저 억누르고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그 감정을 관찰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감정을 손님처럼 대하라는 말이 인상깊습니다. 앞으로는 여러 상황에서 느끼는 감정을 들여다보고 알아봐주며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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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를 읽고, 감정을 손님으로 대하라는 말이 자꾸 생각나는 것 같아요. 감정과 나를 동일시하면 안 된다는 말도요. 때로 이유를 알지 못하는 우울감을 마주했을 때 그 원인을 자꾸 나에게서 찾으려 하고, 그러다보면 나와 감정을 자꾸 동일시하게 되는 것 같아요. 다른 일이 바쁜 동안은 잠깐 잊고 지내다가도 다시 혼자 안을 파고들게 되기도 하구요. 앞으로는 우울이나 좋지 않은 감정들이 찾아올 때, 손님이라 생각하며 한 발짝 떨어져 관찰해보면 좋을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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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st With the Night 출판 Farrar Straus & Giroux“삶은 단 하루도 지루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베릴 마크햄(beryl markham)더보기
부끄럽지만 나는 영어 원서 책을 읽어 본 경험이 거의 없다. 그냥 장편 소설이나 에세이를 읽는 것도 힘이 드는데, 영어 원서로 읽다 보면 내 짧은 영어 실력 때문에 책의 내용을 완전히 이해할 수 없을 것 같아서였다. 그렇기에 지금 소개할 ‘west with the night'는 내가 몰입해서 읽은 첫 영어원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을 접한 것은 사람들의 발걸음이 뜸한 골목 깊숙한 곳의 조그만 카페였다. 코로나19로 인해 집 밖을 전혀 나가지 못하고 있다가, 다행히 경보단계가 낮아져 오랜만에 고등학교 친구 얼굴을 보기로 한 올해 여름방학 중의 일이다.
인적 드문 골목에서 카페를 찾아 들어갔는데, 친구와 나 이외에는 손님이 없어서 조금 자유로운 마음으로 카페 구석구석 장식을 둘러볼 수 있었다. 카페 곳곳에는 예쁘게 인화된 외국 여행사진과 영어 원서 책을 장식해 놓았다. 뿐만 아니라 몇몇 테이블 위에도 장식용인지 영어 원서 책이 올려져있었다. 이 ‘west with the night'도 테이블 위에 올려져있던 영어 원서였다. 친구는 카페 여기저기에서 셀카를 찍느라 정신이 없었고, 나는 시킨 메뉴를 기다리며 무슨 마음에선지 테이블 위에 있던 영어원서를 펼쳐보았다.
부끄럽게도 짧은 영어실력에 모든 내용을 빠르게 훅훅 넘길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뜨문뜨문 배운 영어로 어렵사리 책을 한줄 한줄 읽어갔다. 심지어는 페이지가 많다 보니 카페에 앉은 시간 동안 그 책을 완독하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해 중간부터 펼쳐서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무작위로 펼친 페이지에서 읽은 내용이 내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아버렸다.
이 책은 ‘베릴 마크햄(beryl markham)’이 자신의 도전과 여정을 담은 책이다. 베릴 마크햄은 대서양을 서쪽으로 단독 횡단한 최초의 여성 비행사이다. 그녀는 영국 레스터셔에서 태어났지만 이후 아버지와 ‘아프리카 케냐’로 이주해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살았다. 그렇지만 그녀는 자신의 집에서 농장 일을 하는 것 외에 더 넓은 세상을 살고 싶어서 가방을 지고 홀로 여행을 떠난다. 이후 몰로에서 여성 최초로 경주마 조련사 자격증을 획득하고 약체의 말을 우승으로 이끌며 단순히 18살짜리 여자애라는 편견을 깨며 도전을 이어나갔다. 그리고 그녀는 거기서 멈추지 않고 ‘아프리카 최초의 여성 조종사’가 되어 대서양을 서쪽으로 단독 비행한 최초의 인물이 된다..
베릴 마크햄의 얘기 중 내 뇌리에 뚜렷하게 박힌 것이 있다. “우리의 기억에 남은 시간들이 더 행복했다고 생각하지 마라. 그 시간은 이미 죽었으니까. 지나간 세월은 이미 정복한 것이기에 안전하게 보인다. 반면에 미래는 만만찮게 보이는 구름 속에 살아있다. 그러나 미래로 걸어 들어가면 구름은 걷힌다. 나는 이 사실을 배웠다“
나는 새로운 것을 도전하는 것이 두렵다. 안전할 것이라 예상되고, 누구나 다 가는 길만 걷고 싶었다. 그리고 좋은 결말이 예상되어야만 도전하고 싶었다. 나에게 있어 안정된 것을 버리고 결말이 예상되지 않는 길을 걷는다는 것은 고통일 뿐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 그렇게 새로운 도전을 눈앞에 두고 괴로워하고 있을 때 이 문구가 나에게 얼마나 큰 위로를 줬는지 모른다.
나는 무언가를 도전함에 있어 과거가 더 좋았던 것만 같고, 차라리 늘 예전에 했던 대로만 살고 싶은 마음이 있다. 그렇지만 베릴 마크햄은 비록 구름 속에 미래가 감춰져 있더라도 그 구름은 다가가는 순간 걷힐 것이고, 기억에 남은 시간들 속에 묻혀 그 기억 속에서만 살아서는 안 된다고 얘기한다. 과거 속에서만 살지 말라고 얘기해준 이 책의 문구가, 나를 얼마나 위로해주고 북돋아줬는지는 리뷰 안에서 다 담을 수가 없다.
이 책을 잊고 있었는데, 이번 북토크 활동을 하며 기억 속에서 떠올릴 수 있었던 사실이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 나는 영어 원서로 읽었긴 하지만, 찾아보니 'west with the night'라는 책은 ‘이 밤과 서쪽으로’라는 제목으로 영어원문이 잘 번역되어 나온 책이 존재한다. 나는 영어실력이 좋지 않아 나중에 번역본으로도 읽을 생각인데, 그럼에도 맨 처음 이 책을 영어 원서로 접하며 영어를 직접 해석하며 느꼈던 감동이 엄청나기에 영어원서로 읽는 것도 정말정말 추천한다.- 2 people 좋아요 님이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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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된 책을 읽는 것이 엄청난 도전임을 알기 때문에 대단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ㅎㅎ 저도 도전이 두려워서 과거에서 벗어나지 않는 것 같아요. 안정을 추구하다보니 발전이 없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도 되더라구요. 원서를 읽는 것부터 조금씩 변화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리뷰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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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해주신 문장이 제 마음에 훅 들어오네요. 저는 과거를 유난히 그리워하고 향수를 느끼는 편이에요. 분명 그때에도 그때만의 힘듦이 있었을 텐데, 지나간 시간들이 왜 이리도 아름답게 보이는지 모르겠어요. 다시는 돌아갈 수 없다는 점이 더 애틋하게 만드는 것 같네요. 이미 죽은 시간 대신 구름 속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는 시간을 향해 나아가야겠네요. 새싹이님의 추천대로 꼭 영어 원서로 읽어볼게요! 정말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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