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초월한 명화에는 다양한 이야기가 숨어있다. 그 이야기들을 잘 살펴보면 그 시대의 사회상과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다. 이러한 일상에는 의, 식, 주 등 여러 이야기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먹는 것만큼 우리의 흥미를 끄는 이야기 소재는 없을 것이다.
지금처럼 음식이 발달하지 않은 옛날에도 먹는 것에 대한 관심은 아주 컸다. 그들은 맛있어 보이는 음식이 차려진 식탁, 맛있게 음식을 먹는 모습 등을 그림으로 남겼다. 이 책에서 보여주는 그림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흥미를 더해주고, 당장 그림 속으로 들어가 먹어보고 싶게 만든다.
게다가 동양과 서양은 인종이 다르고 살아온 역사가 다른만큼 식생활에도 큰 차이가 있다. 주식으로 먹는 곡식만 봐도, 동양에서는 쌀을 먹지만 서양에서는 밀을 먹는다. 이처럼 자연환경과 시대적 배경에 따라 먹는 음식들에도 차이가 많다.
이 책에서는 시대별, 지역별로 옛 사람들은 어떤 음식을 먹었고, 어떤 음식 문화를 이루었는지, 또 오늘날의 음식 문화와의 연결고리는 무엇인지 알아볼 수 있다. 음식 그 자체만이 아니라 음식이 가지는 상징성, 음식을 담는 그릇, 음식이 끼친 영향 등 폭넓은 주제로 다루기 때문에 나중에 교사가 되었을 때 수업시간에 활용해도 의미있는 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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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 차려진 식탁들 출판 예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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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섭취하는게 너무 당연해서 그 역사와 문화를 깊게 생각해본 적이 없는 것같아요. 꼭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책을 통해 알게 된 정보들을 교사가 되어서도 적절히 활용하면 좋을 것이라는 조언도 감사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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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명화 설명을 읽고 감상하는 건 크나큰 관심이 있다면 재밌겠지만, 저는 중간에 잠들어버릴 것 같아요. 그래서 음식 문화를 중심으로 풍부하고 다양한 내용을 담은 이 책이 흥미롭게 느껴지네요. 지금 구할 수 있는 음식을 먹으며 책을 읽으면 더 재밌을 것 같아요. 지금 음식을 맛있게 찍어 인스타에 올리는 것처럼, 과거에도 더욱 맛있게 보이는 그림을 남기려 애를 썼을까요? 그렇게 생각하니 왠지 웃음이 나요. 책을 꼭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서평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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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의 식탁을 보고 그렇게 분석을 할 수도 있군요. 그림을 제대로 공부해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미적인 장치라고만 생각하고 넘어갔던 것 같습니다. 그림을 통해 다른 나라의 문화도 살피고 역사도 탐구해보면 여러가지를 융합한 수업을 만들 수 있겠어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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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감상에 관심이 많고, 음식에도 관심이 많은 저에게 안성맞춤인 책이네요! 말씀하신 것처럼 수업에서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메모해두었어요!ㅎㅎㅎ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