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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라는 세계 작가 김소영 출판 사계절 로플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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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잖게 행동하고 남에게 정중하게 대하는 것, 그래서 부당한 대접을 받았을 때는 이상하다고 느꼈으면 좋겠다." 아이들의 외투를 받아서 옷걸이에 하나 하나 걸어주는 선생님을 보며 누군가는 뭘 그렇게 까지 하나 싶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선생님은 지금 아이들의 옷을 걸어주는 일 자체보다 이렇게 존중받고 자란 아이들이 스스로를 존중하고 나아가 자신이 받은 존중을 타인에게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라시는 것이다. 사람은 여러 자아를 가진다. 나를 존중하는 사람 앞에선 그에 걸맞게 존중으로 다가갈 것이고, 나를 낮게 잡아 보는 사람에게는 나도 같이 대응한다. 아이들을 먼저 존중한다면 아이들도 더불어 존중하는 존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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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초엽 작가님의 어린이라는 세계. 출간되었을때 무척 화제가 되었던 것을 보았지만, 읽어보지는 못했네요. 친구가 학교 도서관 행사에서 받아온 것을 보았는데, 저도 예비 선생님으로서 이 책을 한번 읽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친구가 이 책을 권해줘서 읽게 되었는데 제가 읽은 책이 리뷰로 올라와서 반가웠어요! 우리 모두가 조금 더 따뜻한 세상에서 살게 되길 바랍니다 !
    • 책을 읽고 어린이 역시 우리와 마찬가지로 하나의 인격체라는 생각이 들었던 책이에요. 어린이를 어리게만 보지 않고 사람 대 사람으로 대하는 작가님의 관점에서 많은 것을 배웠던거 같아요.
    • 이 책 저도 좋아해요 !! 글쓴이 분과 같은 부분이 기억에 남아요. 어린이들이 존중 받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교사가 교사에게 작가 이성우 출판 우리교육 로플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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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력하지 않으면 지식 전문가가 아니라 지식 기능공, 교육자가 아니라 지식 장사꾼으로 전락하기 쉬운 것이 초등 교직입니다. 반대로 끊임없이 자기 연찬하는 가운데 아이들과 자신이 동반 성장해 가며, 지성인으로서 즐거움과 보람을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직업이 초등 교사이다."
    누군가는 초등교사가 쉽다, 전문성이 없다고 말한다. 본인이 초등교사인데 이런 생각을 한다면 그건 그 사람이 자신의 본분에 대해 고민해 본 적도 없다는 의미 아닐까 싶다. 하물며 잠깐 학교에서 아이들을 만나고 선생님을 봤을 때도 초등교사가 얼마나 책임감이 무겁고 영향력이 큰일인지, 교사가 얼마나 똑똑하고 치열한 자기성찰과 발전을 해야 하는 사람인지 그 무게감과 부담을 매번 새롭게 느꼈다. 초등교사의 전문성은 자신이 이 일에 대해 어떻게 바라보고 느끼는지를 대변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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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력하지 않으면 교사가 아니다! 저도 공감합니다. 짧은 시간 교대에 있었지만, 교대를 다니는 동안에도 교육환경은 무시무시하게 바뀌었습니다. 3d프링팅, 레이저프린팅 기술부터 전문적인 온라인 수업까지 교사가 익혀야 할 능력은 무궁무진할 것입니다. 물론 교육 능력도 가지고 있어야 하고요. 전문성 있는 교사가 되기 위해 노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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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교사가 지닌 영향력이 얼마나 막대한지 정말 공감됩니다. 우리 아이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는 곳이 학교이고, 그 속에서 항상 함께하는 초등교사가 지닌 영향력, 그래서 더 무겁게 느껴지는 책임감에 대해 다들 한 번 진지하게 생각해봤으면 합니다. 좋은 교사라는 것이 명확하게 정해져있지는 않지만, 좋은 교사가 되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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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동학대에 관한 뒤늦은 기록(2판) 작가 류이근 출판 시대의창 로플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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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문기자들이 지금까지 일어난 아동학대 피해아동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주기 위해, 현재 우리나라의 아동학대의 실태를 직시하기 위해 쓴 책이었다. 그 책에는 수많은 아동학대 이야기가 나온다. 수많은 아동학대 사건을 읽다보면 역설적으로 담담해진다. 너무 처참해서 내가 무엇을 읽고 있는지도 인지하지 못 할 수준이다. 내가 아는 세상보다 더 잔인한 세상이라는 게 느껴졌다. 세상에 태어나 예쁜 것만 보고, 좋은 것만 먹고,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라주길 바라는 게 부모 마음인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은 사람이 너무 많다. 오히려 남한테도 못 할 짓을 도대체 무슨 생각과 의도로 하는지 알 수 없다. 지금 이 순간도 나는 평화롭게 독서 후기나 남기고 있지만 사회의 구석 어딘가에서 움추려 울고 있을 아이가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 이 아이들을 위해 내가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교사로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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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끔찍한 아동학대 사건을 보면, 저는 \'아, 정말 이 일이 벌어지기 전에 누군가가 발견해서 신고가 이루어졌고, 신고가 강력하게 이루어져서 범죄 전에 부모와 아동을 분리할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양장본 HardCover) 작가 주바다오 출판 문학동네 로플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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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은 타이밍이다. 사랑 뿐만이 아니라 인생자체가 타이밍이다. 순간의 선택이 사랑을 그리고 인생을 바꾸는 터닝포인트가 된다. 영화 바닐라스카이에는 이런 대사가 나온다. "1분마다 인생을 바꿀 기회가 찾아오지". 등불을 날리기 전 션자이가 대답을 하려고 했을 때, 커징텅이 말리지 않고 '그래'라고 대답했다면 그 둘은 사귀었을 것이다. 물론 결혼을 했을지는 아무도 알 수 없지만 말이다. 둘이 싸우던 날, 영화의 끝자락에서 카징텅이 울면서 상상하던 장면처럼 뛰어가서 미안하다고 서로 화해했다면 이야기는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결론도 달라졌을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1분마다 인생을 바꿀 기회가 온다는 말은 조금 비관적으로 보자면 인생이 그만큼 변수가 많고 복잡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하지만 굳이 나쁘게 볼 필요는 없다. 변수가 많아서 망했더라도 그 변수에 힘을 얻고 다시 살아갈 수 있는 것이 인생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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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분마다 인생을 바꿀 기회가 찾아온다는 말이 제 마음에 콕 박힙니다. 인생은 타이밍이다. 순간의 선택이 사랑과 인생을 바꾼다. 오늘의 저에게 더 큰 의미를 가지고 다가오는 말이네요. 로플님 좋은 책 소개해주셔서 감사해요:)
    • 영화 ver.을 정말 인상깊게 봤던 기억이 납니다. 첫사랑이라는 그 풋풋한 감정.. 너무 귀엽고 아련하고 몽글몽글 따뜻한 것 같아요.
  • 택시운전사(천만 영화를 해부하다 평론 시리즈 3) 작가 한국미디어문화학회(엮음) 출판 연극과인간 로플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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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리에 총구가 겨눠져있는데도 '살려주세요.'가 아니라 '제발 광주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뉴스로 내보내주세요.'라고 말했다. 군인들이 총을 난발하는 상황에서도 다친 사람들을 택시에 태웠다. 택시들이 검은 색 차량을 막는 장면에서 나는 고개를 숙였다. 나는 그렇게 할 자신이 없다. 그들도 그저 평범한 사람이었다. 그들도 무섭고 두려웠을 것이다. 그들도 소중한 가족이 있고 앞으로 살아갈 미래가 있었다. 그럼에도 그들은 죽음을 각오하며 서로를 지켰고 민주주의를 외쳤다. 우리가 그들을 잊으면 안되는 이유는 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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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로도 나온 그 택시운전사인가 보네요. 저는 요즘 영상매체를 오래 보는게 힘들어서 아직 영화를 못 봤는데, 책이 있다니 관심이 갑니다. 앞으로 한국 현대사에 가슴아픈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책을 한번 읽어봐야겠습니다.
    • 영화 를 극장에서 봤는데, 정말 심장을 졸여가며 봤었어요. 과거 그 시대를 겪었던 사람들의 아픔과 고통이 제 피부 속으로 전해지는 듯한 기분이었어요. 그들이 목숨 걸며 지켜낸 민주주의 덕분에 지금 우리가 이렇게 잘 살아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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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 한국현대사 작가 유시민 출판 돌베개 로플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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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는 과거의 산물이며, 미래는 현재의 연장이다.' 시간을 과거, 현재, 미래로 나누지만 사실 그것들은 분리된 게 아니라 모두 같은 선상에 존재한다. 과거는 현재에도, 심지어는 미래까지도 영향을 준다. 과거의 잘못된 외교로 지금까지도 문제가 제대로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보면 이를 아주 잘 알 수 있다. 개인인 나는 나의 지금이 나의 앞으로에 영향을 줄 것을 고려하여 늘 신중히 판단해야 하고, 국가와 정치가들은 자신들의 현 판단이 나라의 앞날을 결정할 것임을 고려하여 늘 신중하게 행동해야 한다. 개인 판단의 책임은 오롯히 그 개인이 지게 되지만, 국가의 판단의 책임은 국가가 아닌 국가를 구성하는 국민들이 지게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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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나은 현재, 미래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과거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잘한 점은 더 발전시키고, 잘못한 점은 반성하고 고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죠. \'현재는 과거의 산물이며, 미래는 현재의 연장이다.\'라는 말을 곱씹으면서 이 책을 읽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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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를 구분짓는건 역사학자들이고, 실제로 역사는 그때 살았던 사람들 사이에서는 또렷하게 구분되는 개념이 아니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현재 이 땅에 있었던 국가들 중 역사상 가장 부강하고 부유한 대한민국이 앞으로도 이어지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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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거의 나를 돌아보면 현재와 미래의 나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역사란 알면 알수록 정말 매력적인 학문인 것 같아요.
  • 지도로 먹는 세계사 이야기 작가 후쿠다 토모히로 출판 팬덤북스 로플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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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 이야기는 참 흥미롭다. 학생일 때 역사를 배울 때도 재밌다고는 생각했다. 그렇지만 '시험을 위해서 꼭 암기해야 하는 것, 연도랑 일어난 순서까지 상세히 다 외워야 하는 것' 이라고 느끼는 순간 그 흥미는 사라지고 부담이 되었다. 시간이 많은 지금, 시험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그냥 편하고 가볍게 역사에 대해 알아보고 싶었다. 지도와 내용이 함께 서술되어 이해를 돕는다.
    책을 읽다 보니, 역사 속 많은 나라 중에서 전쟁에 의해 분단을 겪은 몇몇 나라 중에 대한민국이 있고, 그 중에서 지금까지 분단된 유일한 나라가 우리나라라는 것은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통일을 찬성, 반대 명확하게 설명할 순 없지만 그냥 애초에 처음부터 갈라질 상황이 없었다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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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도 시험을 위한 세계사 공부를 하다 보니 상당히 세계사 지식이 파편화되어 있는데요, 다음에 한번 시험을 위한 세계사 공부가 아니라 나 자신의 즐거움을 위한 세계사 공부를 해봐야겠습니다.
    • 책의 제목과 표지가 너무 귀여운 것 같아요. 사실 세계사는 정말 제 취약파트 중 하나인데, 얼마 전 킹스맨3를 영화관에서 보다가 세계사공부를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세상 친절한 경제상식(뉴스가 들리고 기사가 읽히는) 작가 토리텔러 출판 미래의창 로플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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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기사를 읽고 싶은데 용어가 낯설거나, 기본 개념이 조금 부족한 것 같다면, 그래서 쉽게 경제 기사를 읽기 위한 최소한의 배움을 얻고 싶다면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하다. 개념들을 비유를 들어서 설명해 주어서 이미지로 머리에 꽂힌다. 부동산, 주식, 무역, 금리, 물가, 고용 등등 챕터별로 우리에게 익숙한 주제들을 다루면서 개념들을 녹이고 있어서 부담스럽지도 않다. 경제를 모른다고 직접적인 타격이 있는 건 아니지만 알면 잠재적인 디딤돌이 되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바로 눈에 막 드러나진 않지만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이전보다는 더 섬세해지는 그런. 똑같은 글을 읽거나 뉴스를 봐도 그냥 읽는 것과 자기 나름의 관점으로 읽는 것은 차이가 클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경제의 기초를 배우기엔 좋은 책이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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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도 이 책 읽어봤어요! 경제신문 왕 초보에게 아주 추천합니다. 좋은 상식을 잘 배울 수 있거든요. 이거 읽으면 경제기사 읽기 편해집니다.
    • 경제의 기초를 배우기에 좋은 책이라니 꼭 읽어봐야겠어요! 요즘 제 최대 관심사가 돈인데 꼭 꼭 읽어서 경제상식왕이 되겠습니다. 좋은 책 소개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 선생님, 걱정 말아요 작가 김성효 출판 해냄출판사 로플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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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 김성효선생님에 대해 알게 된 것은 '세상의 바꾸는 시간,15분' 동영상을 봤을 때였을 것이다. 처음 본 것이 언제인지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저런 선생님이 우리나라에 많다면 아이들이 참 즐겁고 행복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겠다고 느꼈던 것은 기억난다. 이런 선생님이 교단에서 겪으신 수많은 일화들이 참 감명 깊었다. 꽃 한송이만 달라고 우스갯소리로 말한 선생님에게 꽃을 준비하지 못해 죄송해서 화장실에 2시간이 넘도록 숨어있던 아이. 매일같이 축구공 없이는 학교를 오지않던, 그렇게 바라던 축구시합에서 지고 펑펑울던 아이가 어엿한 회사원이 되었다는 이야기. 빈의자놀이를 하면서 펑펑 울던 아이. 읽는 동안 마음이 아려오기도 하고, 따뜻해지기도 하고, 수많은 감정이 교차했다.
    나의 교직이야기가 시작되려면 아직 좀 기다려야 하지만, 내가 앞으로 아이들과 만나면서 겪게 될 수많은 이야기들이 약간 걱정되기도 하지만 설레고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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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 이야기를 들으니 교사가 얼마나 학생들에게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학생들 앞에서는 정말 꽃같은 말만 해야겠어요.
    • 저도 세바시를 즐겨봤어서 김성효 선생님에 대해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책리뷰를 통해 만나니 정말 반갑네요. 세상에 이렇게 따뜻한 선생님들만 계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많은 아이들이 좋은 선생님 밑에서 선한 영향력을 듬뿍 받으며 자라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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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과 마음을 잇는 교사의 말공부 작가 천경호 출판 우리학교 로플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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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다. 이런 의미에서 교사가 하는 말은 학생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이 책을 보면 그 영향에 대해 실로 느낄 수 있다. 책을 보면 다양한 사례가 나오지만 그 사례들을 종합하여 내가 내린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바른 소리도 학생의 마음을 공감한 다음에 해야 한다. 둘째, 다소 선생님스러운 뻔한 말인데 이 선생님은 전달 방식이 다르다. 뻔하게 들리지가 않는다. 선생님의 말에 대해 아이들은 항상 왜요? 네? 라는 반응이 나온다. 전달 방식이 특별하다는 이야기이다. 세번째는 본질적인 근거를 제시하는 것이다. 공부 열심히 해!를 그냥 말하는 게 아니라 "너희가 더 멋진 사람으로 자라라고, 너희가 더 행복하라고" 등 본질적인 이유를 짚어서 말해준다. 이것이 학생들이 같은 말이라도 잔소리가 아니라 선생님의 따뜻한 말 한마디로 느끼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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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사는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었는데,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책도 있군요! 정말 좋은 교사가 되기 위해 읽을만한 책은 무척 많은 것 같습니다.
    • 저도 이 책을 읽었는데 말이 지닌 영향력에 대해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던 좋은 책이었어요. 교실현장에서 뿐만 아니라 일상 속에서도 말이 지닌 따뜻한 힘이 제 주변 사람들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어요. 위의 댓글처럼, 좋은 교사가 되기 위해 읽을만한 책은 정말이지 끝이 없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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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멸종 직전의 우리(소설락 4)(양장본 HardCover) 작가 김나정 출판 작가정신 로플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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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고 돌는 끝이 없는 증오의 수레 바퀴. 나림의 엄마는 선주의 아들을 납치한다고 분노가 풀릴까? 아니다. 전혀 아니다. 그리고 사실 그럴 자격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여튼 이 파국의 결말은 없다. 서로서로에게 느끼는 분노와 증오는 무엇을 해도 풀리지 않을 것이다. 해결책은 없다. 영화에 흔히 나오지 대사, '아버지의 원한을 갚으러 왔다.' 그렇게 아버지를 죽인 사람을 복수하기 위해 그 사람을 죽인다면 자식의 원한과 증오는 풀릴까? 아니다. 복수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음은 알고있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선에선 그 방법밖에 없으니까 그걸 선택하는 것 같다. 이미 파국이 시작되었다면 그 전으로 돌아갈 방법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누군가는 용서가 근본적인 방법이라고 하지만,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괴로움의 치사량을 넘은 상태에서 선한 마음으로 누군가를 용서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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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떻게 죽을 것인가 작가 아툴 가완디 출판 부키 로플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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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가 원하는 게 무언지 들을 기회가 있었다는 것, 그리고 그분과 작별인사를 할 수 있었다는 것이 얼마나 행운인지 모른다.' 사람은 여러이유로 죽는다. 사고나 사건, 질병으로 인한 갑작스런 죽음도 오랜 질병과 노환으로 인한 예견된 죽음도 있다. 어떤이유든 죽음은 슬프고 애통하다. 그렇지만 마무리를 준비할 수 있는 죽음, 그러니까 예견된 죽음, 사실 정확히는 나이가 다 차서, 노환으로 인해 죽음을 맞이할 수 있다는 것은 어찌보면 삶에서 가장 큰 축복이 아닐까. 삶의 마무리 매듭을 지어나갈 시간이 있고, 실제로 자신이 매듭을 짓고, 인생이라는 긴 여정의 결승선을 통과할 수 있다는 것이니 말이다. 모든 사람은 죽음이 두렵다. 하지만 이런 두려움을 무시하는 사람과 인정하고 준비하는 사람의 마지막은 다를 것이다. 아직은 삶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해야 할 나이지만, 삶의 뒷면이 죽음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나의 죽음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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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양장본 HardCover) 작가 김초엽 출판 허블 로플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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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단과학기술로 인류가 도달한 세계는 정말로 더 살기 좋은 세상이 되었을까?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차별, 억압, 소외, 고통은 더 나은 방향으로 바뀔 수 있을까?' 기술의 발달 속에서 묻히는 희생들. 누군가는 이렇게 말할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해왔기 때문에 지금 우리가 이렇게 편리하게 사는 거라고, 우리의 후대에게 더 좋은 세상을 물려주고 싶지 않냐고 말이다. 그렇지만 일방적인 희생은 발전의 필수조건이 아니다. 앞만 보고 달리다보면 분명 언젠가 곪아 터져서 눈덩이처럼 불어난 문제를 수습해야 할 때가 올 것이고, 그때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면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우리나라의 역사만 봐도 알 수 있듯이, 희생을 당연시하고 외면하는 사회는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없다. 지구의 주인인냥 환경을 외면하고 발전에만 신경썼던 인간이 서서히 문제를 직면하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 우리는 점점 더 우주에 존재하는 외로움의 총합을 늘려갈 뿐인 게 아닌가>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다. 우리가 되새겨봐야할 문장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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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 왕자(양장본 HardCover) 작가 앙투안 드 생택쥐페리 출판 열린책들 로플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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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에게 필요없는 밀밭이 황금물결을 이룰 때 네가 기억 날 테니까. 그러면 나는 밀밭을 스쳐지나는 바람 소리마저 사랑하게 될 거야.' 나는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존재와 인연을 맺는다는 게 좋다. 사람에게 상처받기도 하지만 사람에게 치유받기도 한다. 사람에게 받는 따뜻한 감정은 사실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다고 느낀다. 어린왕자가 밤하늘의 수많은 별 속에서 소중한 장미가 있을 자신의 별을 떠올리며 미소를 짓듯, 나 역시도 길거리에서 닮은 누군가를 보거나 같이 보냈던 시간을 상기시킬 무언가를 마주할 때 마다 문득 문득 마음 속이 따뜻해지고 미소가 번진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있다. 나의 핸드폰 뒤의 귀여운 스티커를 보면 이걸 주던 아이의 모습과 그 아이와 그리고 다른 아이들, 선생님과 보낸 시간이 떠오른다. 덕분에 기분이 좋다. 사람도 동물도 영원이라는 것은 없다. 모두 만나면 헤어지게 된다. 하지만 그때의 추억은 이렇게 오래도록 남아 울림을 준다. 나는 아이들에게 그리고 나의 가족들과 친구들, 내가 만나는 존재들에게 문득 문득 떠올리면 미소가 지어지는 기억을 남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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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ive Feet Apart 작가 Lippincott Rachael 출판 Simon Schuster 로플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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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 give everything I have to her, the girl that I love. She deserves that."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나는 키워드들은 여러 가지였지만 가장 큰 것은 사랑아닐까 싶다. 친구 간의 우정,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 연인 간의 사랑. 사람과 사람이 서로를 아끼고 걱정하고 잘 되길 바라는 그 커다란 마음이 많이 나온다. 20살 때 처음 대학에 입학하고 수업을 듣던 중 교수님이 그런 말을 하신 적이 있다. "사랑이 뭐라고 생각하나요?" 사랑, 우정, 슬픔, 행복 등등 세상에 있는 수많은 추상적인 단어들에 대하여 본인의 정의를 쌓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여 말씀하셨다.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나는 사랑은 '그 상대를 위해 어떠한 망설임도 없이 나의 것을 내어줄 수 있는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사랑하는 사람이 힘들어한다면 그의 말을 듣고 위로해주기 위해 나의 시간을, 경제적 어려움이 있을 때는 내가 피땀흘려 번 돈을, 그리고 내 일부가 혹은 내 자체가 그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면 그것또한 기꺼이 내어줄 수 있는 게 진짜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그 사람을 위해 무언가를 내어주면서 발생하는 기회비용을 따지거나 아까워하지 않고 그저 그 사람이 행복하다면 나도 좋다고 하는 게 사랑아닐까. 이렇게 적고 보니 나의 사랑은 너무 기준이 높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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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급긍정훈육법 실천편 작가 PD코리아 출판 교육과실천 로플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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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itive Discipline in the Classroom. 내가 느낀 학급긍정훈련을 한 줄로 써보자면 처벌이 아닌 문제해결에 초점을 두고 서로를 존중하는 방식으로, 아이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책에서 소개된 긍정적 타임아웃이 인상깊었는데, 나의 어릴 때를 떠올려보면, 커서도 똑같지만 문제가 일어났을 때 가장 안 좋은 방법은 그 문제에 계속 빠져있는 것이다. '내가 왜 그랬지? 와 진짜 무슨 생각으로 그랬을까...' 부정적인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이어지고 이런 생각은 결국 비난으로 향한다. 그 화살이 누구를 향하느냐에 따라 자기 비하, 책에서 언급한 수치심, 자존감 하락을 낳을 수도 있고 또는 다른친구에 대한 분노와 선생님에 대한 반항심이 될 수도 있다. 그러니까 결론은 교사는 아이에게 "거기서 네가 뭘 잘 못했는지 생각해!" 가 아니라 "잠시 진정하고 방금 있었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그 방법을 생각해보자! 이 문제가 어떻게 하다가 일어났는지를 생각해보면 말이야"라고 말해 주는 것이다. 교사의 말 한마디가 이렇게 큰 차이를 낳는다는 걸 또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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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iver 작가 로이스 로리 출판 Houghton Mifflin 로플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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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색깔도, 감정도, 선택권도 없는 커뮤니티에는 과거도 없다. 이 모든게 있던 과거를 사람들이 기억하면 안되기 때문에 과거를 기억하고 전달하는 기억전달자 1명만이 이 모든것을 간직하고 있다. 과거를 알고있는 단 한 사람, 누군가를 사랑하는 게 무슨 느낌인지 알고, 색깔이 있는 세상을 볼 수 있는 유일한 사람. 분명 남들과 같은 세상을 살지만 아예 다른 세상을 본다. 이 책을 읽으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혹시 색깔이 지혜를 상징한다면 지금 이 사회를 나와 전혀 다른 세상으로 바라보는 사람도 있겠구나.' 사람들은 물론 나도 자신의 안경색에 따라 세상을 바라보곤 한다. 그것이 잘못된 판단을 낳는 원인이라 생각한다. 나의 큰 꿈은 지혜롭고 멋진 사람이 되는 것이다. 내 생각에 갇혀서 한쪽만 보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아울러 볼 수 있는 사람, 당장이 아니라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사람, 나만이 아니라 다른사람들도 헤아려줄 수 있는 사람,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잘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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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몬드(양장본 HardCover) 작가 손원평 출판 창비 로플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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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할 수 없는 인간이란 없다. 구하려는 노력을 그만두는 사람들이 있을 뿐이다. " 윤재는 감정이 없기 때문에 다른 누구보다 곤이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었다. 하지만 감정이 일반적인 사람만큼있다면 그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곤이가 깽판치는 모습을 보면 눈살이 찌푸려지고 누구 자식인가 싶을 거고, 자기보단 약한 누군가를 때리고 욕하고 저런 미친놈이 라는 생각과 함께 강약약강이라는 생각이 번뜩 들 것이다. 그리고 저런 사람에게 나의 시간과 노력을 들여 이해할 필요가 있을까? 부모, 교사빼고 과연 누가 있을까? 솔직히 현실적인 상황에선 정말 열정적이고 교사로서 신념이 있는 사람도 어려울 것이다. 친구들은 어떨까? 애초에 저런 애랑 친구가 되고 싶다는 생각, 자신의 힘을 위한 계약이 아니라 인간 자체로 다가가고 관계를 맺고 싶다는 마음을 가진 애가 있을까? 윤재였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게 현실이다. 곤이를 그 자체로 편견없이 받아들여주고 이해해주었던 윤재가 있었기때문에 곤이는 개과천선할 수 있었지만, 현실에 있는 수 많은 곤이들은 이렇게 바뀔 기회가 없다. 현실에는 윤재같은 사람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누군가를 바꾸려면 나의 마음을 리셋하고 그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이 첫 번째로 선행되어야 하는데 우리에게 그런 일은 너무나 어려운 것이다. 그래도 드는 생각이 하나 있다면 세상에 있는 곤이들을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은 결국 부모와 교사뿐이라는 것이다. 부모는 부모이기 때문에, 교사는 교사이기 때문에 이 아이들을 포기할 수 없으니까, 세상 다른 사람들은 그가 어떻게 되든 아무 상관없지만 부모와 교사는 유일하게 상관이 있는 사람이니까 말이다. 그런 점에서 나는 윤재같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게 예의없고 강약약강인 사람인데, 현실에선 그런 사람들은 거들떠도 안보는데, 언제 끝날지도 어떻게 끝날지도 모르는 암흑같은 긴긴 시간을 그 아이만을 위해 편견없이 바라보고 기다려줄 수 있을까 싶다. 근데 중요한 건 교사가 아이의 성장에 있어 이러한 변화를 도와주지 않는다면 세상의 곤이들은 이야기의 마지막에 나오는 모습이 아니라 천사같은 얼굴로 악마같이 행동하는 철사같은 사람이 되어있을 것이다. 윤재가 없었다면 곤이는 철사가 되어버렸을 것이다. 아무리 사람천성이 감성적이라도 뒤틀리고 왜곡되어버린 것이 장기간 지속된다면 그건 더이상 돌이킬 수 없게 고착될 것 같다. 모든 것은 정해진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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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드나잇 라이브러리(25만부 기념 퍼플 에디션) 작가 매트 헤이그 출판 인플루엔셜 로플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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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린 감각을 통해 인식하는 것만 알아.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것은결국 그것에 대한 우리의 인식일 뿐이야. '중요한 건 무엇을 보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보느냐'지."
    인간은 오감을 통해 세상을 살아간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코로 냄새를 맡고 입으로 맛보고 피부로 느끼면 이 자극은 뇌신경으로 따라 뇌로 전달되어 우리가 인지한다. 같은 대상을 보고, 같은 상황에 처하더라도 사람마다 다른 생각과 느낌을 받는 이유이다. 더불어 뇌에서 자극을 받아들일 때 그 인간이 지금까지 살아온 삶은 판단에 영향을 끼친다. 같은 사과를 봐도 그저 맛있겠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고, 사과 농부라면 저 사과는 무엇을 보니 폭우를 겪었나보네 라고 생각할 수 있고, 기분 안 좋은 일을 겪은 사람은 색깔도 이상한게 맛도 드럽게 없겠네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삶을 객관적으로 볼 수 없다. 사실 객관적으로 본다는 말자체가 이상한 것 같기도 하다. 모든 인생에는 굴곡이 있기 마련이다. 행복할 때도 있고 슬플 때도 있고 빡칠 때도 있고 즐거울 때도 있다. 그렇기에 인생은 무엇이 아니라 어떻게가 중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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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건 혐오예요 작가 홍재희 출판 행성B 로플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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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별의 논리는 대상을 바꿔 가며 확장된다는 것이다.' 이 사람은 이러니까 차별받아도 돼.', '그 사람은 우리랑 다르잖아.' 여기서 '우리'는 누구를 말하는가? 작가의 말대로 차별과 혐오가 지금처럼 만연해질 수록 '우리'의 범위는 점점 좁아질 것이다. 지금은 '우리'의 범주 안에 있어서 이 문제에 대해 굳이 알려고 하지도 않고 어쩌면 일상에서 차별을 하고 있을지 모르지만 어느 순간 '우리'의 범주 밖 사람이 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사람은 자기 자신 밖에 될 수 없는 까닭에 타인의 입장에서 똑같은 눈높이로 바라보긴 어렵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것이 다소 번거롭고 어려운 과정이지만 말이다. 무엇이 문제인지, 그들의 삶은 어떠한지를 알고자 하는 의지가 필요하다. 나의 입장에서 그들의 삶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입장에서 그들과 같이 세상을 바라보려고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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