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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전. 1 출판 랜덤하우스코리아이 소설은 이승과 저승의 경계가 파괴된 마을에서 뛰쳐나온 악과, 그들에 맞서는 인간들의 사투를 그리고 있다.더보기
이 소설에는 먹고 살기 위해서, 소설의 소재를 위해서, 대물림된 신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짝사랑 상대를 소유하기 위해서 등 저마다의 이기적인 이유로 한자리에 모인 6명 외에도 각 장마다 등장하는 귀신들까지 개성 넘치는 캐릭터가 가득하다.
현실적인 감각을 유지하는 배경과 이야기를 통해 오싹하면서도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공포를 선사한다.
내가 한국 공포 소설 중에 가장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이번 여름에는 유독 비가 많이 왔는데 그 때 이 소설을 읽으니까 딱 안성맞춤이었다.
혹시 한국식 공포 소설을 읽고 싶다면 이 책을 강력 추천한다. 우리나라 공포소설인 만큼 유머코드도 잘 맞고 술술 읽힌다. -
7년의 밤 출판 은행나무말 그대로 무능력한 남편이자 아버지인 '최현수' 는 한동안 지낼 사택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늦은 밤 세령 마을로 향한다. 아내의 성화에 못 이겨 강제로.더보기
싸이코 패스 성향을 지닌 치과 의사 '오영제' 는 아내 '하영'과의 이혼 재판에서 패소한 뒤 분노에 찬 상태로 세령 마을로 돌아간다. 그리고 도착한 집에선 딸 '세령' 이 엄마 흉내 놀이를 내었다는 사실에 분노하여 폭행을 가하고, 세령은 도망친다.
어두운 빗 길. 현수는 갑자기 튀어나온 세령을 차로 치고, 아직 숨이 붙어있는 세령의 숨을 틀어 막은 뒤 깊고 넓고 어두운 세령호에 집어 던져 버린다.
이후로 계속 살인과 관련하여 자신의 우울한 과거,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현수.
그리고 딸을 죽인 진범을 찾기 위해 혼자 증거와 정황을 모아가며 진실에 다가가는 영제.
진실의 절정에 다다른 이 두 사람의 대결이 벌어진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정유정 작가의 책이다. 7년의 밤을 읽을때 마치 내가 영화를 보고 있다고 착각할만큼 장면 하나하나가 머릿 속에 떠올랐다.
여러 소설을 읽어 봤었지만 처음 있던 경험이다. 그리고 몰입감이 매우 좋고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이 책이지만 매우 잘 표현되었다.
- 2 people 좋아요 님이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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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가 나도 모르게 식은 땀이 나고 심장이 쿵쿵 거려 중단한 책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그만큼 세밀하고 치열하게 묘사했다는 것이겠죠? 저도 정유정 작가님 글처럼 박진감 넘치는 글은 찾기 참 어려운 것 같아요. 다시 한 번 도전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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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입력이 엄청난 책이죠! 책을 읽는 처음부터 끝까지 책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들게하는 것 같아요. 읽는 내내 심장이 어찌나 벌렁거리던지! 모든 것이 생생하고 치밀하게 짜여져 있는 작품이죠. 특히 인물의 심리에 대한 묘사가 인상 깊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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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의 밤\'을 영화로 본 적이 있습니다. 당시엔 크게 다가오지 않았는데 책은 더 박진감 넘치게 표현된 것 같습니다. 저도 얼른 책을 읽고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느끼고 싶네요 서평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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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분위기 책을 읽지 않는지 꽤 된 것같네요. 코로나 상황에서 집에만 있다 보니 밝은 분위기의 책만 찾게 된것같습니다^^ 이 책 리뷰를 읽고 어두운 분위기의 책만의 매력을 다시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은 책 리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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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쓰지 못하는 아이들 출판 에듀니티이 책을 접하게 된 계기는 독서클럽을 하게 되면서이다. 현재 다깨침을 하고 있고 미래에 어떤 교사가 되어야 하는지 계속 고민을 하고 있던 나로서는 매우 도움이 된 책이다.더보기
나는 이번 학기에 다깨침이라는 프로그램을 하게 되었는데 한 아이가 한글 학습이 부족해서 일대일로 가르치게 되었다.
그러나 아직 수업 경험이 많지 않은 나로서는 어떤 식으로 수업을 진행해야 아이가 재미있게 학습을 할 수 있는지 알지 못해 답답했고 아이도 지루해했다.
그렇게 몇 주째 학습지를 가지고 아이와 씨름을 했지만 재미가 없었던 아이는 도망도 가고 졸기도 해서 나도 아이도 힘들었다.
하지만 이 책을 접하고 나서 수업 방식을 바꿨더니 아이도 좀 더 적극적으로 변하고 재미있어했다. 우선 교사 중심의 수업에서 학생 중심의 수업으로 수업 방식을 변경했다.
처음에는 수업 방식을 변경하는 것이 매우 어려웠다. 사실 학습지를 이용해서 아이에게 가르치는 것이 가장 공부가 잘된다고 생각했으니까. 그러나 아이의 일상을 물어보면서 자연스럽게 그것을 수업으로 진행하니 좀 더 재미있어했고 나도 힘이 덜 들었다.
그리고 쓰기가 힘든 아이일수록 읽기 연습을 먼저 하라는 책의 내용을 보고 그림책을 이용해서 수업을 진행했더니 아이가 적극적으로 변하고 더 재미있어했다.
이렇게 수업 태도가 바뀐 아이를 보면서 교사의 수업 방식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깨달았고 남은 기간 동안 내가 맡은 아이가 좀 더 재미있게 공부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혹시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학우가 있다면 이 책을 꼭 추천하고 싶다.-
소름끼치는 책 제목이네요. 읽고 쓰지 못하는 아이들이라니. 시간이 갈수록 학생들의 문해력이 낮아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읽을 줄은 알아도 무슨 뜻인지 이해하지 못하며,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해내는 것을 어려워하더라구요. 코로나로 인해 학력격차는 더욱 심화되고 있고. 이번에 학교가서 수업을 할 때도, 이 격차가 바로 느껴져 국어 수업 수준을 어디에 맞춰야할 지 난감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책은 그 고민에 대한 해답을 어느 정도 제공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 소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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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한 번 읽어 보고 싶은 책인 것 같아요. 최근에 학생들의 문해력에 관한 EBS 다큐멘터리를 보았는데, 정말 학생들의 문해력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 현실을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글 자체를 읽기 어려워하는 아이들, 읽을 줄 아나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들. 다른 과목의 부진보다 국어 과목의 부진, 특히 문해력 부족은 학생들의 학력 격차를 더욱 벌리고 학교에서 공부하는 시간 자체를 힘겹게 만드는 것 같더라고요. 예비교사로써도 이후 교사가 되어서도 이 문제에 대해 더욱 더 많이 고민하고 공부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책 소개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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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964년 겨울(한국남북문학100선 35) 출판 일신서적출판사1964년 겨울, 서울의 어느 선술집에서 25세의 구청직원인 “나”(김)는 동갑인 대학원생 “안”과 우연히 만나서 이야기하고 있다. 이들의 대화는 파리를 사랑하는지, 꿈틀거리는 것을 사랑하는지, 그리고 자신이 관찰한 것들에 대한 것들로 이어진다.더보기
이때 한 남자가 동석하게 되는데, 그는 병으로 사망한 아내의 시신을 병원 해부 실습용으로 팔아넘긴 30대 중반의 월부책 장수이다. 그는 병원에서 받은 4천원을 함께 써버리자고 제안한다.
“나”와 “안”은 사내의 부탁을 들어주기로 하고 중국요리집에 갔다가 나와서 양품점에 들러 넥타이도 사고 귤도 사 먹는다. 그리고 우리는 택시를 타고 지나가던 소방차를 따라가 불구경을 한다. 불길을 보던 사내는 그 불 속에 아내가 타고 있다고 하면서 남은 돈을 모두 불길 속에 던져 넣는다.
돈을 다 썼으므로 “나”와 “안”은 집에 돌아가려고 하지만, 사내는 혼자 있기가 무섭다며 여관으로 가자고 한다. 여관비를 얻으려고 사내는 월부책 값을 수금하러 고객의 집의 문을 두드리지만 밤이 늦어서 받지 못한다. 여관에서 나는 한 방에서 같이 투숙하자고 했으나 “안”의 주장대로 각각 다른 방에서 묵는다.
다음날 안은 사내가 죽었음을 알리고 “안”과 “나”는 여관을 빠져나온다.
내가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 이 책이 1965년에 지어졌다는 것에 매우 놀랐다. 왜냐하면 현재 우리 사회랑 너무 비슷했기 때문이다.
소시민적 자세와 서로에 대해 깊이 알고 싶어하지 않는 점이 너무나 비슷해서 약간 씁쓸하기도 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이 소설에서 눈이 올 때의 묘사가 매우 마음에 들고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만들기 때문에 애정하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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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시절 국어 교과서의 내용은 다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서평을 보니 그때 읽었던 소설이라는 점이 기억나요. 그때와 달리 최근엔 에세이나 정보를 전달하는 종류의 책만 편식해서 읽었고, 그러다 보니 문장을 읽으며 머릿속으로 상상을 하지 않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STAR님이 소설에서 눈이 올 때의 묘사가 마음에 든다고 한 부분을 보고, 전문을 찾아보니까 새삼 소설이라는 장르의 문체가 매력 있게 느껴지네요. 곧 겨울이니 날씨가 몹시 추운 날 다시 읽어보고 싶어요. 서평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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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기행(세계문학전집 149) 출판 민음사서술자로 등장하는 '나'는 서른 셋의 나이로 제약회사 중역이다. 4년 전, 미망인이 된 지금의 아내와 결혼했으며, 며칠 후면 그 아내와 장인의 도움으로 제약회사 전무가 될 몸이다.더보기
그는 어머니의 묘가 있고 그가 어린 시절을 보낸 무진으로 내려간다. 잠시 동안의 휴가인 셈이다.
그는 이미 돈 많은 아내를 얻어 출세 가도에 올라 있다. 그는 무진에서 사람들을 만난다. 그를 존경하는 후배인 박, 중학 동창이며 고등고시에 합격해 무진의 세무서장으로 있는 조, 그리고 음악교사인 발랄한 처녀 하인숙 등이다.
문학소년이었던 박은 그를 우러러보고, 출세한 속물인 조는 갑자기 출세한 그를 동류로 취급한다. 하인숙은 그에게서 풍기는 서울 냄새를 즐기며 그를 유혹한다.
그는 하인숙의 유혹에 몸을 맡기며, 그가 폐병으로 요양했던 바닷가 옛집에서 정사를 나눈다. 무진을 탈출하고 싶어하고 그와 일주일 동안만 멋진 연애를 경험하고 싶다는 하인숙에게서, 그는 자신의 옛 모습을 발견하고 사랑을 느낀다. 그녀를 서울로 데려가겠다고 말한다.
다음날 그는 상경을 요구하는 아내의 전보를 받고는 갈등한다. 서울로 가겠다고 작정한 후, 그는 하인숙에게 사랑한다는 편지를 쓴다. 그리고 찢어버린다. 부끄러움을 느끼며 그는 서울로 간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으며 주인공의 인생이 참 무기력하다고 느꼈다. 어릴 적에는 어머니에게 끌려다니고 현재는 아내에게 끌려다니는 자신의 주체적인 삷이 없다고 느꼈다. 그러나 오직 하인숙과 시간을 보낼 때는 주체적으로 정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러나 그는 결국 주체적인 삶 대신 끌려다니지만 편한 삶을 선택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나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 것인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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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설명을 정말 잘 적어주신 것 같아요. 무기력하게 살았다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읽으며 저는 어떻게 살고 있나 잠깐 생각해보았어요. 주체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저는 종종 편한 삶에 안주하며 살아가곤 해요. 덕분에 저도 이런 생각을 해보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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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때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감정과 배경을 세밀하게 묘사해 필사해봐야지! 도전하기도 했었는데... 무진 특유의 안개와 우울한 분위기가 주인공의 전반적인 심리 및 태도와 관련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체적인 삶은 무엇일까요. 사실은 우리도 주인공처럼 살고 있는 게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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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자들의 도시(100쇄 기념 스페셜 에디션)(양장본 HardCover) 출판 해냄출판사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주제 사마라구의 소설 눈먼자들의 도시는 세상 모든 사람들이 눈이 멀게된다면 어떻게 될까라는 궁금증에서 시작한다.더보기
소설의 주인공인 안과의사와 그의 아내는 어느날 시랴가 모두 하얗게 변하는 전염병에 감염되어 수용소에 감염된다.
이때 아내는 눈이 멀지 않았지만 그의 남편을 따라 수용소에 함께 가게 되고, 그 안에서 눈이 먼 다른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다.
사회가 붕괴하여 어떤 막장으로 가는지 잘 묘사하고 있다.
이 책은 특이하게도 온점과 쉼표를 제외한 모든 문장부호를 사용하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을 이름이 아닌 '안과 의사', '첫번째 감염자' 등으로 지칭하며 소설을 진행시킨다.
마치 사람들이 직접 자신의 얘기를 하는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이야기를 해주는듯한 느낌을 받는다.
이러한 점 덕분에 나도 책을 읽는 내내 마치 눈이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설명을 듣는듯 한 느낌을 받으며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 -
센트럴 파크 출판 밝은세상귀욤 뮈소의 작품인 센트럴파크는 알리스와 가브리엘이 정신을 잃고 센트럴파크에 쓰러져있는 장면으로부터 출발한다.더보기
그들은 그들이 왜 함께있는지, 어떻게 센트럴파크로 오게되었는지 함께 수수께끼를 풀게되고 퍼즐조각을 맞춰나감에 따라 놀라운 비밀을 마주하게된다.
귀욤 뮈소의 작품들은 대부분 로맨스 소설이다. 특이한 점은 서스펜스 기법을 사용하였다는 점인데, 서스펜스 기법이런 줄거리가 독자에게 불안감이나 긴장감을 제공하여 흥미를 북돋는 기법을 의미한다.
로맨스 소설에 서스펜스라니 아마 의야해 할수도 있지만 그의 소설을 한번 읽어보면 특유의 분위기와 전개에 매료될 것이다.
조금 아쉬운 점이라면 글의 마지막 반전부분이 너무 급하게 작품을 마무리하는듯한 느낌이 강하여 살짝 맥이 빠지는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하지만 글의 후반부 까지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치밀함이 이러한 아쉬움을 만회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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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출판 열린책들창문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은 요나스 요나손의 작품으로 전 세계에서 800만부 이상 판매될 정도로 많은 인기를 얻은 책이다.더보기
주인공인 알란 칼손은 100세 생일을 맞이하여 양로원에서 열리는 생일파티에 도망쳐 나오게 된다. 그 후 율리우스 욘손이란 노인을 만나 친해지고 그와 함께 떠돌게 된다. 도망친 후의 이야기가 잠시 진행되다 1905년부터 2005년까지 그의 과거를 회상하는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중간중간 두 시점이 교차되며 소설이 진행되므로 그 점을 생각하며 읽는것이 좋다.
책 자체가 개그적 요소도 많고 크게 어려운 내용 없이 구성되어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책에 접근할 수 있다.
또한 여러 굵직한 세계사의 현장에 칼손을 등장시키며 실화를 재해석하고 재미있게 풀어나간다.
칼손의 엄청난 인맥과 뛰어난 운으로 여러 상황을 타파하기 때문에 억지스러운 전개도 가끔 있지만 이 또한 개그의 한 요소로 생각하고 재밌게 읽어나간다면 더욱 책을 잘 음미할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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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출판 위즈덤하우스(예담)많은 사람들은 내가 지금까지 이룬것이 무엇인지, 의미있는 삶을 살았는지 고민하고 좌절해보았을 것이다.더보기
이 책의 주인공인 아마이는 29살 생일을 혼자 맞이하다가 자살을 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우연히 티비 속 라스베이거스를 본 후 1년동안 돈을 벌어 그곳에서 마지막을 맞기로 결심한다.
1년이라는 인생의 기한을 정해두고, 아미리는 이전과는 정반대의 삶을 살기 시작한다.
꿈을 이루기위해 열심히 일을 하고, 노력하는 삶 속에서 그녀는 새로운 삶의 의미를 찾기 시작한다.
이 책의 주인공은 물론 극단적인 경우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될것이다.
의미없이 하루하루를 보내거나, 항상 자책만 하면서 행동을 바꾸지 않는 사람들에게 꼭 한번 권해주고 싶다.
#책의 좋았던 구절들
"두려움이란 건 어쩌면 투명한 막에 가려진 일상인지도 모른다. 그 투명 막을 뚫고 들어가기 전까지는 미치도록 무섭지만, 정작 그 안으로 들어가면 여전히 아무렇지도 않은 또 하나의 평범한 세계가 펼쳐져 있기 때문이다."
"해보기 전엔 절대로 알 수 없는 것이 있다는 것, 그리고 사람은 뭐든지 할 수 있다는 것. 분명한 것은, 길이 아주 많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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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이라는 인생의 기한을 정해두고 산다는 것이 슬프기도 하지만 그 시간동안 내가 지금 까지 살아온 시간 그리고 앞으로 살아 나갈 시간들에 대해서 많이 고민하고 경험하고 색다른 의미를 정립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네요. 한 번쯤 읽어보고 싶게 만드는 궁금한 책 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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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님의 리뷰 읽다보니, 저도 이 책을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제목부터 설정 자체가 굉장히 파격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삶에 끝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인생을 대하는 마음가짐이 달라지죠. 주어진 시간 안에서 하루하루를 소중히 보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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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 책을 읽으며 하루를 소중히 여기며 살아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러고보니 요즘의 저는 하루를 소중히 여기지 않고 있는 것 같아 많은 생각이 드네요;_; 우리의 삶이 끝나는 시간이 온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을 때 오히려 더 열심히 살 수 있는 것 같아요. 좋은 서평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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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여행자의 아내(한정 소장 특별판) 출판 살림이 책의 주인공인 헨리는 시시때때로 시간여행을 하게 된다. 그러던 중 우연히 클레어를 만나게 되고, 그녀와 일생에 거친 사랑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더보기
시간여행을 한다는 소설의 설정 때문에 이 책은 주된 시점 외에도 주인공이 과거와 미래를 돌아다니며 만드는 여러 시점이 존재한다.
헨리가 시간여행을 통해 어린 클레어와 만나는 시점과 현재의 헨리와 클레어의 시점이 쌓여 전체적인 스토리를 구성하기 때문에 처음 책을 읽기 시작한다면 이해하기에 조금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소설 내의 시간여행에 대한 개념을 이해했다면 정말 새롭고 흥미진진한 책으로 다가올 것이다.
#책 속의 말
"여섯 살 때부터 당신은 내 운명이었어요."
"시간은 아무것도 아니야. 난 언제나 당신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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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교(갈망 3부작)(양장본 HardCover) 출판 문학동네책보다는 영화로 더욱 유명한 은교는 박범신 작가의 장편소설로 유명한 작가인 이적요가 은교를 사랑하면서 펼처지는 이야기이다.더보기
그저 이적요가 은교를 사랑하는 내용이 아닌, 은교를 사랑하는 것을 넘어서 동경하고 정신적으로 사랑하며 자신을 돌아보며 삶의 의미를 찾는 내용의 소설이다.
가장 인상깊었던 점은 책의 중간중간 유명한 시인들의 시를 통해 등장인물의 감정을 묘사하고 줄거리를 설명하였는데, 이 부분이 문학적으로 매우 아름답게 느껴졌다.
뿐만 아니라 책 자체가 문학적으로 매우 아름답게 표현되어있다.
영화의 유명세에 묻혀 원작의 색이 왜곡된것같어 안타까운 마음이 있을정도로 아름다운 소설이니 꼭 한번 읽어보기를 바란다.
#작가의 말
"실존의 현실로 돌아와 존재의 내밀한 욕망과 그 근원을 감히 탐험하고 기록했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은교를 마지막으로 작가님의 갈망은 끝이 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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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도 꽃이다. 2(양장본 HardCover) 출판 해냄출판사무너진 공교육의 실태 속에서도 잡초처럼 꿋꿋이 신념을 지켜가는 고등학교 국어교사 강교민.더보기
대기업 고위직인 남편과 어엿한 대학생 딸, 이제 삶의 목표는 고교생 아들의 대학 진학뿐인 전업주부 김희경.
원어민 영어 회화라는 거대한 시장에서 대어를 낚기 위해 머나먼 한국 땅까지 찾아온 미국인 포먼.
심화되고 있는 학교 폭력의 문제에서 아이와 눈을 맞추고 그 이름을 불러줌으로써 아이가 누군가에게 의미 있는 존재가 되고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 알게 해주는 초등학교 교사 이소정 .
그들은 소설 속에서 어른 세대의 가치와 목표를 대표하는 인물들이다.
조정래 작가의 장편소설인 풀꽃도 꽃이다는 주인공인 강교민을 통해 현시대의 교육실태를 비판하고, 우리가 나아가야 할 교육의 이상향을 보여주는 책이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점은 책의 대부분이 주로 학생의 입장에서 서술되어진다는 점이다.
덕분에 책을 읽는 동안 더욱 몰입할 수 있었고, 헉벌주의에서 벗어나 학생이 진짜 원하는 배움을 받고 직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는 주제를 효과적으로 전달받을 수 있었다.
몇가지 아쉬웠던 점은 먼저 학생들이 사용하는 은어가 많이 사용되었는데 과도하게 사용되어 오히려 글의 몰입을 막는경우가 종종 있었고, 학생들과 부모들이 현실과는 다르게 너무나 이상적인 모습으로만 나와서 약간의 이질감이 느껴졌다.- 1 person 좋아요 님이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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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올초부터 제 이북리더기 책장에 담겨 있는 소설이예요! 교육과 관련된 소설이라고 읽어보고 싶은데, 자꾸 이상하게 손이 안가더라구요. 아무래도 장편이라 그런 것 같아요! 학벌주의에 대해 다루며 우리나라 교육 실태를 비판한다면, 교사를 준비하는 사람으로써 읽어보아야 할 소설이겠네요. 종강 후 휴식을 취하면서 읽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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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한 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책 이네요. 앞으로 나아가야 할 교육의 방향에 대해서 생각해봐야지 하면서도 진지하게 고민해보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 책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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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유전자(40주년 기념판) 출판 을유문화사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는 진화의 과정이 이타주의를 통해 진행된 것이 아니라 유전자가 이기적으로 행동하면서 이루어졌다는 내용의 책이다.더보기
유전자 풀 속에서 유전자는 서로 경쟁하며 수를 늘려가게 되고(물론 유전자가 그러한 경향성을 가졌다고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흐르는 과정 속에서 생존에 쉬운 유전자의 수가 증가하는 것이다.), 이 과정을 통해 진화가 이루어졌다고 주장한다.
그는 자연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유전자의 생존과 복제를 중점으로 설명한다. 책을 읽으며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ESS라는 개념을 도입하여 진화의 과정을 설명한 것이다.
ESS란 생존기계가(이 책에서는 유전자가 자신을 복제하여 자손을 통해 수를 늘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생존기계라고 한다.) 자연에서 생존하는데 가장 적합한 전략을 의미한다. 그는 이 시스템을 통해 자연이 스스로 선택하는 진화의 결과를 수학적으로 보여준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쉽다고 느껴졌던 점은 인간의 진화 양상에 대해 설명한 부분인데 도킨스는 이를 밈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설명하였는데, 이 부분을 설명할 때 이에 대한 근거가 다른 파트에 비해 빈약했다는 점이다.- 1 person 좋아요 님이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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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내용을 잘 몰랐을때는 ‘이기적 유전자? 뭐지 빈틈없이 완벽한 사람에 대한 책인가?’라고 생각하던 때도 있었어요. 알고 보니 전혀 다른 내용이었죠. ‘다르면 다를수록’이라는 책에 언급된 이기적 유전자 내용에선 인간이 질투심이 있는 이유가 과거 질투를 했던 사람의 자손이 살아남을 가능성이 더 컸고, 맛있게 느끼는 음식의 경우엔 과거 그 음식이 귀했기에 더 섭취해놓기 위한 생존전략이라고 하더라고요. 서평으로 다시 만나니 내용이 더 궁금해지네요. 서평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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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살아가면서 자손을 낳고 번성하는 과정의 본체, 주체가 사람 한명 한명이 아니라 아주 작은 유전자라는 관점이 굉장히 참신하게 다가왔습니다. 살다보면 내 판단력을 믿고 내 마음을 위해서 행동할 때가 많은데 그런 행동들이 결국 나의 행복을 위한 게 아니라 내 유전자가 최대한 많이 복제하기 위함이라는 책의 내용을 떠올리면, 나와 사람들이 왜 살아가는지 또는 무엇이 우리에게 중요한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저는 책에서 근거의 빈약함을 발견하지 못했는데 어떤 점에서 그렇게 생각하셨는지 또한 궁금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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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이 세계라면(양장본 HardCover) 출판 동아시아‘우리 몸이 세계라면’이라는 책을 지은 김승섭 작가는 보건과학과 관련된 공부를 하고 권력에서 소외된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고 사회적 약자의 건강과 관련된 연구를 하시는 분이다.더보기
그래서 ‘우리 몸이 세계라면’이라는 책 또한 사회적으로 소외된 사람들의 건강불평등과 과학과 지식이 사회의 편견과 권력관계로 인해 어떻게 왜곡되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사회가 얼마나 불평등하고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고 있던 부분에서도 왜곡되고 편향된 것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고소득 국가와 중·저소득 국가 간의 차별이다. 예를 들어 고소득 국가는 신경계, 심혈관계 질환이 높은 비율을 보이고 중·저소득 국가는 감염성 질환이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그러나 신약 개발회사의 신약들을 볼 때 감염성 질환보다 신경계, 심혈관계 질환의 신약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기업인 제약회사가 약을 개발했을 때 거둬들일 수 있는 이윤은, 어떤 약을 개발할지와 그 약을 만드는 데 필요한 지식을 생산할지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어떤 지식은 생산되고, 어떤 지식은 생산되지 않는다. 오늘날 지식은 명백히 선별적으로 생산되고 선별적으로 유통된다. 우리는 모든 인간은 우열이 없고 평등하며 소중하다고 배운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이익에 의해 사람의 목숨이 좌지우지된다.
현재 코로나 19 상황으로 인해 전 세계가 고통을 받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와 같은 선진국은 코로나 19를 잘 통제하고 국민들을 치료하는 반면 잘 살지 못하는 국가들의 경우 엄청난 피해를 입고 고통을 받고 있다. 그래도 내년 여름 정도에 백신이 나온다는 희망적인 소식이 있다.
그러나 나는 이 부분을 읽으면서 만약 코로나 19가 중·저소득 국가만의 일이었다면 과연 제약회사들이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이렇게 투자를 했을지 의문이 든다.
분명 말라리아와 같은 열대성 질환의 신약 개발처럼 한 쪽에 치워져 있을 것이다. 과연 모든 인간은 소중하고 평등하다고 할 수 있는가.- 1 person 좋아요 님이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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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님의 생각에 공감합니다! 코로나감염증이 선진국에게 많은 타격을 주고 있기 때문에 예전의 어떤 감염병보다 세계경제, 생활모습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고 그만큼 치료제 개발에도 세계적인 관심이 기울여지는 것 같습니다. 금전적인 이윤을 위주로 돌아가는 세상의 어두운 모습을 보면, 우리가 너무도 당연하게 생각해온 돈, 자본주의라는 개념이 우리 세상을 이끄는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합니다. 당장 지하철에서 구걸하는 사람에게 천원 한장 선뜻 주지 못하는 우리의 모습도, 저소득국가의 상황을 차별하는 선진국의 모습도, 모두 자본주의에 심취한 인간의 이기적인 마음에서 오는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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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에 영향을 끼치기 위해 계속 연구를 하신다는 교수님의 말씀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 현실은 이익을 위해 움직이는데\' 다들 외면합니다. 교수님은 이를 단순히 감정에 호소하는 게 아니라 객관적인 데이터로 검증하여 책으로 펴내셨습니다. 불평등이 어떻게 우리 몸에 기록되는 지 알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읽었는데 모두들 올해 읽은 책 중에거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하더라구요. 저 또한 오랜만에 구매해서 책장에 두고 싶은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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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코로나 바이러스가 중, 저소득 국가만의 일이었다면 우리가 이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였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프리카에서는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기사를 본 것 같은데, 제 기억 속에서는 이미 잊혀져가고 있던 일이더라고요.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모든 것이 효율, 이익을 우선으로 움직이는 것을 당연하겜만 생각했는데, 이것이 정말 최선의 방법일까? 그렇지는 않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