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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가는 향기(정채봉 전집 생각하는 동화 2)(양장본 HardCover) 출판 샘터(샘터사)1. 도전 없는 과실더보기
신이 이 세상에서 인간들과 함께 살았던 시절이 있었다. 하루는 호두 과수원 주인이 신을 찾아와 청하였다. "저한테 딱 1년 날씨만 맡겨 주시오. 딱 1년만 모든 게 절 따르도록 해주시오." 하도 간곡히 조르는지라 신은 호두 과수원 주인에게 1년을 내주었다.
1년 동안 날씨는 호두 과수원 주인의 마음대로 되었다. 햇볕을 원하면 햇볕이 내렸고, 비를 원하면 비가 내렸다. 적당히. 덜 여문 호두를 떨어지게 하는 바람은 없었다. 천둥도 없었다. 모든 게 순조롭게 되어 갔다. 호두 과수원 주인은 그저 잠만 자면 되었다. 이윽고 가을이 왔다. 호두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대풍년이었다.
산더미처럼 쌓인 호두 중에서 하나를 깨뜨려 본 호두 과수원 주인은 입을 떡 벌렸다. 세상에 알맹이가 하나도 없지 않은가. 호두는 전부가 빈껍데기뿐이었다. 호두 과수원 주인은 신을 찾아가 이게 어찌 된 일이냐고 항의하였다. 신은 빙그레 미소를 띠고 말했다. "도전이 없는 것에는 그렇게 알맹이가 들지 않는 법이다. 폭풍 같은 방해도 있고, 가뭄 같은 갈등도 있어야 껍데기 속의 영혼이 깨어나 여무는 것이다."
-실패를 경험할 때 좌절할 것이 아니라 열매 맺기 위한 과정이라는 관점의 변화를 경험함.
2. 어떤 추수
새로 일하러 온 사람들이 나타났다. 농원주는 그들에게 바둑판처럼 구획 지어진 똑같은 크기의 추수할 논을 맡겼다. 그들은 각자 추수를 시작했다. 그러나 일은 똑같이 시작했으되 일하는 것은 같지 않았다. 해찰을 부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더러는 성실히 하는 사람도 있었다. 해 질 무렵이 되었다. 추수를 마친 그들은 각자 벼 가마니를 앞에 두고 섰다.
농원주가 나타나자 추수가 적은 사람이 불평하였다. "왜 저한테는 일조량이 적은 논을 주셨습니까?" 농원주가 고개를 저으며 대답했다. "일조량은 다 같은 것이었다. 네가 추수한 논을 한번 돌아보아라. 소득이 적고 많은 것은 네 탓이지 내 탓이 아니다." 과연 그의 논에는 추수한 것보다도 더 많은 이삭이 널려 있었다. 그가 쫓아 들어가려고 하자 농원주가 말했다. "이미 날이 저물었지 않느냐."
여기의 농원주는 신이고, 추수꾼은 우리이며, 추수한 것보다도 이삭이 많은 것은 바로 '시간'이다.
-논밭에 골고루 비치는 햇빛처럼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것은 시간이다. 추수 때에 이삭을 흘려 얻는 게 없는 것처럼 우리의 삶의 열매가 없다면 시간을 헛되이 흘려버린 까닭일 것이다.-
\'멀리가는 향기\'라는 책 제목이 인상깊어요. 리뷰에 적어주신 것은 책 내용 중 일부인 것 같은데, \'어떤 추수\'내용이 인상깊네요.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것이 시간인데..그 시간을 어떻게 쓰는지가 참 중요한데, 저는 어떻게 하고 있나 약간 회의적인 생각도 들고 그러네요..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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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이 님은 어떤 추수가 인상이 깊었다고 댓글을 달아 주셨네요. 저는 도전 없는 과실의 내용이 인상깊습니다. 신이 호두 과수원 주인에게 1년의 날씨를 맡겼고 호두 과수원 주인이 그 날씨를 이용하여 호두가 풍년이 될 수 있도록 했는데요...저는 신이 왜 이렇게 얄미울까요?;; 신이라면, 호두 과수원 주인이 그렇게 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을까요?? 힝? 속았지 😉 뭐 이런 것도 아니고 완전 사람 가지고 놀기 달인;; 실패를 경험할 때 좌절할 것이 아니라 열매를 맺기 위한 과정이라는 관점의 변화를 경험했다는 보노보노님의 말처럼 저도 이렇게 건전한 방향으로 생각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ㅎ 하지만 동화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충분히 알게 되었습니다 좋은 서평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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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상처(개정판) 출판 에듀니티1. 공부 사연 듣기 & 내면 어루만지기더보기
아이가 공부가 싫어지기 시작했다면 그 마음속에는 이미 좌절감이 싹텄다고 보면 된다. 기대하는 성적을 낼 자신이 없어져서 부모님을 실망시키고 사랑받지 못할까 봐 걱정하고 있을 것이다. 가장 큰 문제는 일단 자신이 실패하고 있다는 데 대한 불안감이 아이를 무척 힘들게 할 것이라는 사실이다.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 지금 잘 못하고 있는 아이에게 비난을 퍼붓기보다 공부에 상처받은 아이가 자신을 덜 비난하는 방법으로 다가가야 한다. 이것이 공부 상처에 접근하는 상담의 출발점이다.
-공부와 관련된 상담을 출발하기 전 교사가 가져야 할 마인드셋을 배웠다.
2. . 공부위기의 시기(=학습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시기)
(1) 초등학교 1학년
집에서 부모의 보살핌을 받거나 어린이집과 유치원처럼 소규모 단체 생활을 하던 아이가 규모가 커진 집단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위기감 때문에 생긴다.
내가 할 일: 이 시기가 중요한 이유는 학교생활에 대한 인상과 '4R(읽기:reading, 쓰기:writing, 셈하기:arithmetic, 관계 맺기 능력:relationship)'의 형성 과정이 이후에 찾아올 학습위기를 예방하고, 평생의 학습과 인생 진로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만약 초등학교에 입학하자마자 공부가 재미없다고 말하는 아이가 있다면 학습하는 환경을 조생해주어야 하는데 호기심 유발, 재미있고 창의적인 학교 환경, 적절한 보상이라는 삼박자가 갖추어져야 한다. 초등학교 1학년에서 3학년까지의 시기에 학교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서 아이의 생각이 전환된다면, 이후에 기초 학습 능력이 제대로 형성되면서 학교 적응력이 좋아질 수 있다.
(2) 초등학교 4~5학년
초등학교 4학년이 되면 그때까지보다 정신력을 더 많이 사용해야 하는 쪽으로 학습 패러다임이 바뀌고, 사람 관계에서도 사회성과 이해성이 더 요구되며, 친구들도 보다 의미 있는 집단으로 바뀌기 시작한다.
내가 할 일: 4학년 때부터 이해, 적용, 응용으로 나아가는 단계다. 그러나 4R의 기본 재료가 없는 아이들은 4학년 때 학습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그런 아이들이 학습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저학년 때는 부모가 이끌면서 도와주는 게 가능했지만 4학년 때부터는 스스로 해야 하는 일들이 많아지므로 이때 필요한 것은 그동안 쌓아 놓은 '학습 습관'이다. 기본 훈련이 안 되어 있는 아이들은 뒤처질 수밖에 없다. 즉, 아이가 인내심을 갖고 스스로 학습을 추진할 만한 능력이 있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에 따라 앞으로가 달라지는 것이다. 공부 습관이 몸에 붙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3. 변화를 이끄는 방법
'가랑비에 옷 젖는다.'는 말처럼 평상시에 조금씩 변화를 유도하고, 아이를 대하는 태도를 바꾸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강조하지만 평소에 아이를 대하는 교사나 부모의 태도가 가장 중요하다. 공부하기 싫어하고 학습 성과에 변화가 없는 아이들에게 왜 변화가 없느냐고 묻는 것은 최악의 질문이므로, 그 대신 '어떻게 우리가 변할 수 있을까?'라고 묻자. 지금까지 다른 사람들은 내가 변화하기만을 바라고 변화하라는 요구만 했는데, 함께 방법을 찾자고 하는 사람을 처음 대면하고는 자신을 수평적이고 평등하게 대해주는 걸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가랑비에 옷 젖는다는 말처럼 조금씩 변화를 유도하는 것이 순진한 생각일 수 있지만 교육에 있어선 일견 옳은 생각이다.
4. 감정 은행 활용하기
학습 부진 학급을 지도하다 보면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났다가 며칠이 안 되어 도로 제자리로 돌아가는 일이 흔하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으면, '아빠가 공부한다고 폼 잡니?'라고 했다거나, 친구들로부터 '너도 하면 될 것 같은가 보지?'라는 말을 듣고 기가 꺾인 것이다.
이런 일은 학습 지도를 하는 내낸 반복적으로 나타날 텐데, '자원의 결핍'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감정적 자원 즉 '지구력, 인내심, 비난을 견디는 힘', 바꾸어 말하면 '자기를 위로하거나 격려할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
교사는 아이들의 감정 은행에 지금 무엇이 저축되어 있는지를 자주 살펴야 한다. 공부 상처를 안고 있는 아이들의 낡은 감정 은행에는 낭패감, 절망, 아무도 도와주지 않고 혼자라는 느낌들로 가득 차 있을 것이다. 그래서 힘들어지면 낡은 감정 은행에서 이 감정들을 인출해서 쓰려고 한다. 그러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려 한다.
새로운 감정은 지금 함께하는 부모나 교사가 아이와 경험하고 교류하면서 생긴다. 아이에게 공부하면서 느끼는 새로운 감정에 대해 '이렇게 하니까 좋지? 너는 어떻게 느껴?'라고 묻고, 아이도 '재미있는 것 같아요. 제가 전보다 조금 나아진 것 같아요.'라는 대답을 주고받을 수 있어야 한다. 그러면 교사(부모)는 '지금 좋게 느끼는 이 감정을 저축해 놓자. 그래서 나중에 필요하면 이 감정을 꺼내서 쓰는 거야.'라고 말해 준다.
감정 은행은 그냥 말로만 하면 아이들의 마음에 와 닿지 않으므로 시각화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도구 상자(금고)를 준비해서 교실에 가져다 놓도록 하자.
-주변의 말에 휘둘리지 않을 수 있도록 마음의 근육을 키우는 것이 교사의 역할임을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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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상처\'라는 책 제목이 인상깊네요. 저도 공부를 하면서 참 상처를 많이 받았었는데 책 제목을 보고 어떤 내용인가 궁금하기도 하고.. 공부라는게 어떻게 보면 평생 해야 하는 것인데 참으로 어렵네요. 우리는 어떻게 보면 공부하면서 받는 상처들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책이 그것을 진지하게 다뤄줘서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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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싫어지기 시작했다면 그 마음 속에는 이미 좌절감이 싹텄다고 보면 된다는 말이 정말 와닿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1학년 말쯤에 공부가 정말 싫어졌었는데요...그때의 저를 생각하면 제 마음 속에 이미 좌절감이 싹텄던 것 같습니다. 공부를 하지 않다보니 당연히 제가 원하는, 다른 사람들이 기대하는 성적을 낼 자신이 없어지고, 부모님을 실망시킬까봐 온갖 불안과 걱정에 떨었던 여러 밤들이 생각납니다...가장 큰 문제가 자신이 실패하고 있다는 데 대한 불안감이 아이를 무척 힘들게 할 것이라는 사실이라는 말에도 정말 공감합니다. 그 당시 나만이 이렇게 뒤쳐지고 있고, 나만 실패하고 있다는 생각에 하루하루를 불안감으로 지새웠는데요 공부 상처란 책의 제목이 정말 마음에 와닿네요 이번 방학 때 이 책을 꼭 읽어보아야겠습니다 좋은 책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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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교육 멘토링 프로그램(C-멘토링 총서 11) 출판 학지사1. 다문화가정 아동 교육의 문제점더보기
(1) 언어소통 장애에서 오는 부적응
말을 배우기 가장 중요한 시기인 유아기에 한국말이 서투를 외국인 부모의 교육하에 성장하기 때문에 언어 발달이 늦어지고 의사소통에 제한을 받기 때문에 부적응의 현상을 보일 수 있다. 언어소통이 자유로우면 대화를 통하여 서로를 이해할 수 있지만 이들은 상대방을 이해하거나 자기를 이해시키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종종 있다. 또한 문제나 궁금증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곤란해 가정교육이나 기초생활 교육이 어려울 수 있다.
-다문화 멘토리을 하며 이 부분에 깊은 공감을 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시급하다는 것을 보고 느꼈다.
2. 국제결혼과 혼혈인에 대한 편견
한국 사람들은 역사적으로 단일민족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왔다. 따라서 이들 가정을 비정상적인 가족, 불행하거나 불쌍한 가정이라는 선입견을 가진 채 바라보게 된다. 또한 이들 자녀들은 순수한 한국인이 아니라는 사람들의 편견 섞인 시선으로 인해 힘들어할 수 있으며 학교에서는 교과서나 교사가 다문화를 포용하지 못해서 힘들게 할 수도 있다. 초등학교에서 중, 고등학교로 진학하면서 정서적으로 민감한 시기에 이러한 문제를 바복해서 경험할 경우 이 아동들은 심리적 위축감과 자신감 상실 등을 겪게 될 수도 있다. 이와 같은 차별과 편견이 지속될 경우 다양한 교육적, 사회적 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럼에도 나는 가치있다는 견고한 자존감을 갖게하는 것이 교사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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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다문화교육 멘토링 프로그램을 한번도 해보지 않아서 그런지, 이런 책을 접할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요. 보노보노님이 써주신 서평 덕에 이런 책을 접하는 기회도 얻게 되네요. 다문화교육 멘토링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한국이 점점 더 다문화사회로 나아가는 만큼 교사가 된다면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때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 교육을 하기 위해서는 이런 책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서평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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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급긍정훈육법: 문제 해결편(친절하며 단호한 교사를 위한) 출판 에듀니티1. 보상과 처벌의 한계더보기
보상과 처벌을 통해 나타난 긍정적 변화는 일시적이다. 대개는 아이들을 더 많이 좌절하게 한다. 아이들은 처벌을 피하거나 보상을 얻기 위해 더 잘할 수 있지만, 자기 주도성과 자존감이 떨어지고 삶의 기술을 배울 기회를 잃어버린다.
2. 칭찬과 격려의 차이점
칭찬과 격려는 다르다 칭찬의 대상은 잘하거나 성공하는 사람에게 한정되어 있지만 격려는 조건이 없다. 성취 결과에 관계없이 노력하는 그 자체를 지지해준다.
3. 모든 행동 뒤에 신념이 있다.
모든 행동 뒤에 신념이 있다. 교사들은 학생들의 겉으로 드러난 행동만을 다루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아이들 문제행동 기저에 있는 신념을 이해하지 못하면 소용없는 일이다. 드라이커스는 문제행동을 하는 아이는 좌절한 아이라고 했다. 좌절은 어떤 형태로 나타나든지 간에 항상 소속감과 자존감이 부족하다는 신념에서 시작된다. 아이가 소속감을 느끼고 교사가 그 아이를 중요하게 생각하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아이의 신념에 따라 행동이 결정된다는 것이 문제다.
-교육과 관련된 책에서 공통적으로 지적하고 있는 부분이다. 행동 뒤에는 신념이 있고 그 신념과 욕구를 찾아 해결해주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 방안임을.
4. 자존감 기르기
'실수는 배움의 좋은 기회다'라는 개념을 적극적으로 가르친다. 학생이 실수를 해결하면서 실수가 나쁜 일이 아닌 배움의 자원임을 경험하도록 도와준다. '교실 속 사례 나누기'로 학생들이 실수를 통해 배운 경험을 확인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개선해나가는 것이지 완벽한 것이 아님을 학생들이 이해하게 도와준다.
-역설적으로 실패가 자존감을 키울 수 있는 기회임을 확인-
보상과 처벌이 일시적이라는 말은 정말 공감하는 바입니다. 아이들이 처벌을 피하거나 보상을 얻기 위해 더 잘할 수도 있지만, 그건 아이들이 어렸을 때나 먹히는 방법이지 아이들이 청소년이 되면 더 이상 보상과 처벌로 아이들의 주도성과 자존감을 키워줄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저도 경험해보았고, 실습도 다녀오다보니 저절로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되었네요. 그리고 자존감을 길러주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실수가 나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아이들에게 알려주는 것은 자존감을 기르는데 아주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고학년 친구들은 틀리는 게 두렵고 실패하는 게 두려워서 발표를 거의 하지 않는 친구들이 많았는데, 교사가 실수가 나쁜 일이 아닌 배움의 자원임을 경험하도록 도와준다면, 완벽한 것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라는 것을 교실에서 경험하게 해준다면 아이들이 자신감과 자존감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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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가 교사에게 출판 우리교육1. 자기 혁신과 반성의 중요성더보기
떡잎이 자기 역할을 다 하고 물러나지 않으면 도둑이 됩니다. 뱀이 허물 벗고 누에가 껍질을 벗듯이, 유기체는 기존의 낡은 존재 방식을 새로운 것으로 지양해야 삶을 유지해 갈 수 있습니다. 이 엄정한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는 어떠한 것도 생명력이 다하고 맙니다.
제 속에도 영웅과 도둑이 함께하고 있음을 최근에야 깨닫습니다. 젊은 시절 저는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도 많고 괜찮은 선생이었는지도 모릅니다. 그것은 무엇보다 제가 젊었기 때문이겠죠. 주변의 연로한 교사들에 비해 신체적으로나 가르침의 방식에서도 젊게 보였을 겁니다. 그러나 시나브로 나이 들어 가는 것은 모르고 언제까지나 제 방식이 젊고 신선하게 다가갈 것이라는 착각 속에 빠져 있었습니다. 세상이 변하고 아이들도 동료 교사들도 변해 가는데 스스로 변하지 않으면, 그건 일관성이 아니라 도태되고 있는 겁니다. 뒤늦으나마 자기 혁신을 꾀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변화하는 세상에 열린 마음을 갖자. 구시대적, 시대착오적인 생각과 행동이 없는지 돌아보고 반성하자. 신념을 바꾸는 것에 두려움을 갖지 말고 용기를 내자.
2. 배움의 과정
사토 마나부는 배움의 과정에서 학생은 세 가지 측면에서 만남과 대화를 경험한다고 합니다. 즉, 학생은 사물(대상 세계)과 만나고 타자와 대화하고 자기 자신과의 대화를 통해 앎의 지평을 넓혀 갑니다.
한국 학생들은 아무리 어려운 문제가 주어져도 밤잠 안 자고서 그 문제를 어떻게든 해결해 냄으로써 외국 학생들을 깜짝 놀라게 하다가도, 막상 스스로 문제를 제기하는 일(problem posing)에는 무능을 보이고 만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과학자 뉴턴이 사색하다가 사과나무에서 사과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만유인력을 생각해 냈듯이, 인류 지성사에서 위대한 발견은 대개 자신과의 대화로 얻는 법입니다. 한국 학생들은 사토 마나부가 말하는 자기 자신과의 만남, 자기 스스로 의문을 품고 문제를 제기해 본 경험이 부족하니 고차원적인 배움에서는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는 것입니다.
-진정한 배움은 나 자신과의 대화로 얻는 법임을 알고 감.
3. 비움과 채움
고3 수험생이라면 몰라도 초등학생들의 방학은 텅 비우게 해야 합니다. 방학 때 아무것도 안 한다는 생각으로 학원을 평소보다 2배로 돌리고 하면 아이를 망칩니다. 성장하는 아이의 그릇은 채울 때보다 비울 때 커집니다. 그리고 이 비움을 통해 학생은 긴 호흡으로 멀리 갈 수 있는 힘을 길러 갑니다. 멀리 뛰기 위해 몸을 움츠리는 개구리의 동작을 퇴행으로 보지 않듯이, 먼 길 가는 여행자가 잠시 쉬는 것을 게으름으로 볼 수 없는 것이지요. 학업을 수행하는 것은 장거리 여행이고 마라톤입니다. 마라톤 선수가 초반부터 전력으로 달리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학생이든 어른이든 인간의 그릇은 비울 때 제대로 쓰일 수 있습니다. 그릇의 존재론은 무엇을 담기 위한 것인데, 담기 위해서는 먼저 비워야 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채움과 비움의 역설이나 거기서 파생되는 일과 휴식, 학습과 수면의 관계 또한 일견 상극적인 것으로 보이지만 실상은 상호 밀접하게 연관된 속성이라는 통합적 관점으로 정리가 됩니다.
-고등학교 때 휴식의 중요성을 무시하여 성적을 그르친 경험이 있다. 임용 공부를 할 때는 똑같은 우를 범하지 말아야겠다.
4. 통합적 관점으로 아이의 잠재력 일깨우기
자녀 교육 문제로 상담을 요청하는 학부모들이 담임교사에게 자주 털어놓는 말이 "우리 아이는 내성적이어서 문제다"라는 것입니다. 이럴 때마다 저는 내담자에게 "내성적인 것은 축복받은 자질임"을 일깨워줍니다.
내성적(initrospective, introvert)이란 말의 본뜻은 말 그대로 '안으로 향한다'의 의미입니다. 한자로도 '성찰'의 뜻을 품고 있어 영 단어의 의미와 일치하고 있죠. 내성적인 사람은 사물의 본질을 꿰뚫어 보려는 성향 탓에 남들이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곳에 문제의식을 품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때문에 조직 생활에서는 적응을 잘 못 할 수도 있지만, 바로 그 이유로 이런 사람은 조직 발전에 크게 기여할 인물일 수도 있습니다. 집단의 건강성은 모두가 "YES"라고 할 때, "NO"라고 말할 수 있는 소수의 노력에 의해 지켜지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통합적 관점으로 학생을 바라보는 교사는 리더십이 강한 반장 아이의 빛나는 자질 이면에 있는 잠재적 독재성을 간과하지 않으며, 소심한 성격의 아이에게 아직 발현되지 않는 빛나는 장점을 발굴해 용기와 희망을 불어넣으려는 시도를 할 것입니다.
장난이 심한 아이가 있다면 그를 백해무익한 공공의 적이 아니라 혈기왕성한 개구쟁이로 봐야 합니다. 이러한 극단적인 경우를 '주의력결핌과잉행동장애ADHD'란 이름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과잉 행동'이란 말은 영문 'hyperactive'에서 보듯이 좋게 보면 에너지가 넘쳐흐르는 상태를 뜻합니다. 마이클 펠프스는 이 심각한 마이너스적 자질을 수영을 통해 플러스적 자질로 전화함으로써 오늘날 수영 황제가 되었습니다.
-사물의 이면을 바라보는 연습을 해야겠다고 생각. 통합적 관점(사물에 내재된 대립적인 두 속성을 별개의 것으로 보지 않고 연관의 맥락에서 파악하는 사고방식)의 그 오묘한 법칙성을 알게 되면 학생이나 교육, 사회현상을 이해하는 폭이 더 넓고 깊어지겠다는 생각함.
5. 교사의 존재 이유는 실패하는 학생들에게 있다.
교문 위에 서울대에 몇 명 입학시킨 것을 자랑하는 현수막은 널려 있어도 그 이면에 얼마나 많은 패배자들이 그늘진 곳에서 고개를 떨어뜨리고 고뇌하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아무 말이 없습니다. 건강한 자에게는 의원이 필요 없나니, 교사의 존재 이유는 실패하는 학생들에게 있습니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의사가 필요 없다. 아프고 병든 사람에게야 의사가 필요하다. 아픈 정도가 심할수록 더 절실하게 의사가 필요하다. 교사도 마찬가지이다. 상처 많고 아픔 많은 아이에게 더욱 교사의 관심이 필요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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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의 존재 이유는 실패하는 학생들에게 있다는 말이 정말 마음에 와닿습니다. 교문 위에 명문대에 입학시킨 학생들의 이름은 플래카드로 걸려있지만, 명문대에 입학하지 못한 학생들의 존재에 대해서는 아무도 얘기하지 않는 것이 가슴 아픈 현실입니다. 상처 많고 아픔 많은 아이에게 더욱 교사의 관심이 필요함을 느낀다. 가슴에 새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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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스펜서 존슨)(양장본 HardCover) 출판 비즈니스북스<인상 깊은 내용>더보기
1. 스스로 배움에 이르는 3가지 원칙
"전임 교장 선생님이 건네준 <1분 경영>이라는 책 한 권에서 모든 기적이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교장 선생님은 누구나 알고 있는 격언을 상기시키며 그것을 가르치는 일에 적용해 볼 것을 권하셨어요. 그게 뭔지 아세요? 바로 '배고픈 사람에게는 물고기를 주는 것보다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것이 훨씬 낫다!'는 말이었습니다."
1분 멘토의 말이 계속되었다. "스승이라면 마땅히 아이들 스스로 깨달음을 얻어 배움의 길에 이르도록 해줘야 합니다. 그런데 인생에서 우리가 반드시 배워야 할 대부분의 것들은 교실 밖에서 일어나죠.
제가 하는 일은 단지 아이들에게 세 가지 셀프 티칭 기법을 가르쳐 주는 것밖에 없습니다. 각각을 실천하는 데는 겨우 1분밖에 걸리지 않아요. 이를 실천한 아이들은 불과 몇 달 사이에 전보다 훨씬 더 행복해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우리가 실천해 온 것들을 한층 더 열심히 행동에 옮기게 되었고요.
소피아 선생님이 제시한 세 가지 원칙은 다음과 같았다.
첫째, 1분 목표를 설정한다.
둘째, 1분 칭찬을 해준다.
셋째, 1분 성찰Recovery을 한다.
-보통 목표를 설정하는 데 집중하고 성찰은 경시하기 쉽다. 목표와 동일한 크기의 중요도로 성찰을 다루도록 노력해야겠다.
2. 목표 설정
목표를 정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이 여섯 단계를 거쳐야 한단다.
(1)마치 내가 이미 그 일을 하고 있는 것처럼 생각하면서 적어야 한다.
(2) 바로 나의 목표를 1인칭 현재 시점에서 이미 그 목표를 달성한 것처럼 적는다. ex) 앞으로 수업시간에 집중해야겠다(x) 나는 수업 시간에 더욱 집중하고 있으며, 그래서 숙제를 하는 것이 예전보다 더 쉽다(o)
(3) 나의 목표를 최대한 간략하게 적는다.(1분 정도의 시간으로도 자주 그 목표를 반복해서 읽어볼 수 있도록)
(4) 내 목표를 성취하는 정확한 날짜와 나에게 일어나기를 바라는 일을 정확히 적는다.
(5) 나의 목표를 읽을 때마다 내가 그것을 성취할 때 얼마나 큰 기쁨을 느끼게 되는지 상상해 보라.
(6) 나의 행동을 돌아보면서 그것이 과연 내 목표에 부합하는지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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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를 설정하고 칭찬을 해주는 것은 집중하지만 성찰은 경시하기 쉽다는 것이 인상깊어요. 저도 실제로 제 스스로 목표를 세우는 데에 집중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막상 목표를 달성하거나 목표 달성에 실패하더라도 그만큼의 성찰을 해 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성찰에 필요하다는 깨달음을 얻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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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지켜진 아이들. 2 출판 메이킹북스<기억에 남는 내용>더보기
1. "생일은 나에게 월화수목금토일 같은 거예요."
저는 생일에 대한 특별한 느낌도, 설렘도 없어요. 제 생일이 진짜 생일인지 확실하지도 않고, 대부분 보육원에 들어온 날을 생일로 하기 때문에 생일이 더 특별하지 않았어요. 다른 사람들은 생일이 특별하고 행복하다는데 저는 생일 때마다 안 좋은 일들이 생겼고, 더욱 생일이 특별하다고 생각되지 않았어요.
그래도 기억에 남는 생일은 있어요. 초등학교 2학년 생일 파티였는데 지금도 사진으로 남아 있어요. 그때 보육원 선생님이 저를 유난히 예뻐해주셨어요. 그래서 그 생일이 기억에 남아요. 사실 생일에 대한 특별한 의미가 없었는대, 작년 생일날 센터 엄마, 아부지가 생일상을 차려 주셨어요. 그런데 저한텐 생일은 특별한 날이 아니니까 친구들이랑 신나게 노느라 집에 가지 않았어요. 그런데 그날 첫째를 임신한 엄마가 저를 위해 아침부터 장을 봐서 소고기에 잡채에 제가 좋아하는 음식을 준비하고 기다리고 있었다고 들었어요.
그때 생각했어요. '생일은 축하받는 날이구나.' 그리고 그날부터 생일에 대한 제 생각이 바뀌었어요. 이제는 보육원에 들어온 날도 축하받아야 하는 알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보육원에 간 날은 제가 버려진 게 아니라 지켜진 날이니까 이제 제 생일을 축하받고 행복한 날로 생각할래요.
-보육원에 들어온 날을 생일로 한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생일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을 것 같기도 하다. 보육원에서는 각자의 생일을 축하해주지 않고 그 달에 생일인 사람을 모아서 한 번에 생일 축하해준다고 다른 이야기에서 봤는데, 생일과 관련해서 '아이 한 사람'만의 생일을 축하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2. 보육원에선 조용한 아이, 학교에선 문제아였어요.
저는 보육원에서는 평범하게 생활했지만 학교에서 문제행동을 하는 걸로 관심을 받고 싶어했어요. 보육원에는 한 달에 한 번씩 바뀌는 역할 수행이 있었어요. 역할 수행은 쉽게 말하면 빨래 전담, 설거지 전담, 화장실 청소 전담 같은 업무가 주어지는 거죠. 그런 역할 수행에서 완벽하게 해내지 못했을 때 수녀님께 혼나기도 하고 가끔 보육원이 답답해서 탈출하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보육원에서는 동생들을 케어하면서 조용조용하게 지냈어요.
하지만 학교에서는 달랐어요. 선생님들에게 관심을 받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커서 선생님들에게 관심받기 위해 친구를 왕따 시켰던 적도 있어요. 선생님들이 수업을 하실 때도 교실 뒤에서 이불을 깔고 자고, 시험을 치를 때 OMR카드에 컴퓨터용 싸인펭니 아닌 볼펜으로 마킹을 하고 선생님들의 험담을 적기도 했어요. 보육원에서는 관심을 받을 수 없었지만 학교에서는 이렇게 문제를 저지르면 선생님들이 따로 불러내어 상담도 해주시고, 왜 그랬는지 물어봐주시고, 저한테 관심을 가져주시니 그게 좋았어요. 잘못된 관심을 사랑이라고 착각했었죠. 지금 생각해보면선생님들의 관심을 받고 싶어서 한 그 행동들은 선생님들을 화나게 하고 곤란하게만 한 것 같아요.
-학교에서 만나게 될 아이가 이러한 문제행동을 했을 때 아이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사연을 가졌다는 걸 알면 감정적으로 지도할 수는 없을 것이다. 내면의 필요를 알고 그것을 채워주는 교사가 되어야 겠다.- 1 person 좋아요 님이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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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행동을 그저 어른의 입장에서 바라보기보단 아이의 입장에서, 수용하는 자세가 필요하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내면의 필요를 채워주는 교사가 되겠다는 말이 인상 깊네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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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원에 간 날은 버려진 날이 아니라 내가 지켜진 날이라는 말이 너무 찡해요. 생일은 당연히 축하받고 기쁜 날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제 생각이 너무 짧았던 것 같습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생일에 있어서만큼은 특별한 날, 행복한 날이라고 생각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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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상식 바로 이해하기 80(일상 생활에서 혼돈하기 쉬운) 출판 가나북스<알게 된 내용>더보기
1. 하품을 하면 왜 눈물이 날까요?
눈물은 눈으로 들어온 불필요한 물질이나 세균을 없에는 역할을 한다. 또한 눈 전체를 촉촉하게 적셔 주어 물체의 상이 찌그러지지 않고 선명하게 보이도록 하는 역할동 담당한다. 그래서 양쪽의 눈물샘에서는 조금씩 눈물을 만들어 보관하고 있다가 눈 깜빡임으로 눈 주변의 근육을 자극하여 눈 전체에 눈물이 퍼지도록 해준다. 그런데 하품을 하게 되면 입을 크게 벌리게 되어 얼굴 근육이 움직이면서 동시에 눈물샘 주변의 근육을 자극하게 된다. 이러한 자극으로 인해 눈물샘에 고여 있던 눈물이 밖으로 나오게 되므로 하품을 할 때 눈물이 나오는 것이다.
2. 왜 엄마의 나이가 많을수록 기형아를 낳을 확률이 높아질까?
엄마의 나이가 많을수록 기형아를 낳을 확률이 높다. 이것은 남자의 생식세포인 정자와 여자의 생식세포인 난자가 만들어지는 과정의 차이 때문이다. 남자의 몸에서는 일생 동안 정자를 생산해낼 수 있다. 그러나 여자는 남자와는 달리 계속해서 난자를 만들 수 없고, 태어날 때 일정량의 난자를 가지고 태어나 쓰기만 하면서 살아간다. 남자의 경우 계속 정자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신선한 음식을 계속 만드는 것과 같다. 하지만 여자는 가지고 태어난 난자를 쓰기만 하므로, 한번 만든 음식을 보관하고 있는 것과 같다. 그러니 오래 보관하면 음식이 상할 염려가 높듯이 여자의 몸에서 오랫동안 보관된 난자에는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
3. 피의 구성요소
피는 크게 4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물로 보이는 대부분의 성분은 '혈장'이라고 부른다. 또한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이라는 3가지 물질이 피의 나머지 부분을 구성한다. 이들은 각각 중요한 역할을 담단한다. 적혈구는 호흡을 통해 흡수한 산소를 몸의 곳곳에 운반해준느 역할을 한다. 백혈구는 우리 몸에 침입한 세균을 잠아 먹으며 혈소판은 상처가 났을 때 딱지를 만들어 더 이상 피가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게 만들어 준다.
4. 멀미를 하는 원인이 무엇일까?
멀미를 하는 것은 우리의 귓속의 특정 기관관 관련된 현상이다. 우리의 귓속 깊은 곳에는 '전정기관'과 '반고리관'이라고 하는 것이 들어 있다. 이들은 귓속에 들어있지만 소리를 느끼는 것과 관련 없이, 우리 몸의 평형을 유지해주는 역할을 한다. 즉, 전정기관은 우리 몸의 기울어짐을 감각하고, 반고리관은 회전을 감각하여 우리 몸이 균형 있게 서 있거나, 움직일 수 있게 만들어 준다. 그런데 이러한 전정기관과 반고리관의 정보가 시각 정보와 맞지 않을 때 우리는 멀미를 하게 된다. 평소에 멀미를 잘 하지 않는 사람도 차를 타고 가면서 책을 보면 멀미를 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전정기관과 반고리관이 감지한 차의 움직임과 눈이 감지한 시각 정보가 맞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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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살아가면서 한번쯤 궁금해본 적 있는 내용이 실려있는 책이네요~ 한번쯤 읽어보면 정말 유익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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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품을 하면 눈물이 난다는 것은 평소에 정말 당연하게 여겨 생각조차 못하고 있었는데 왜 눈물이 나는지 원인을 알게 되니 매우 흥미롭습니다. 고등학생 때 잠이 부족하다보니 하품을 온종일 해서 얼굴 또한 원치 않았던 눈물로 온종일 축축했던 기억도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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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개정판) 출판 길벗<알게 된 내용>더보기
1. 소수의 유망 종목 선정 기준
시장점유율이 높은 업종 대표 우량주는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소수의 유망종목은 알아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알아내는 방법이 없을까요? 세계적인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은 다음과 같은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기업요소>
1) 회사의 활동이 단순하고 이해하기 쉬운가?
2)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가?
3) 향후 전망은 밝은가?
<유망기업의 조건>
1) 꼭 필요한 제품을 생산해야 한다.
2) 그 회사의 제품 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을수록 좋다.
3) 정부의 규제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
4) 자유롭게 제품가격을 인상할 수 있어서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고, 또 쌓아놓은 수익으로 불황기를 이겨낼 수 있어야 한다.(원가 또는 판매가를 마음대로 결정할 수 없으면 고가의 주식이 되기 어렵습니다. 전력, 통신 등과 같이 국민의 생활과 밀접한 업종은 정부가 물가를 감안하여 가격을 통제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일정 수준 이상의 초과수익을 실현하기 어렵습니다.)
<경영요소>
1) 경영자가 합리적이고 솔직한가?
2) 업계의 관행에 도전할 용기가 있는가?
<재무요소>
1) 주당순이익보다 자기자본 순이익률 중시
2) 주주 수익의 산출
3) 높은 매출증가율과 수익 증가율
4) 사내 유보금의 수익성
<시장요소>
1. 기업가치(내재가치)는 얼마나 되는가?
2. 주식을 내재가치 이하로 매입할 수 있는가?
2. 경제적 해자가 있는 기업에 장기투자하라.
경제적 해자의 판단 기준은 무형자산, 네트워크 효과, 교체/전환 비용, 비용절감의 우위, 규모의 경제, 신규 진입 요인이 제한된 시장의 선점 등이 있습니다.
무형자산: 높은 브랜드, 라이선스 등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을 이루고 있어야 한다.
네트워크 효과: 특정 재화와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이미 형성된 사용자 집단의 네트워크에 의해 영향 받는 현상으로, 소비자들이 사용자 집단에 발을 들이고 싶게 함으로써 경쟁력을 이어 나갈 수 있다.
교체/전환 비용: 다른 회사의 제품(또는 서비스)을 구입하는 데 드는 비용으로 이것이 높으면 소비자는 브랜드를 쉽게 바꾸려 하지 않는다.
비용절감의 우위: 경쟁사에 비해 낮은 원가로 동일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해 내는 것으로 판매가격을 낮춤으로써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경제적 해자가 있는 기업은 시장점유율이 높고 독점력이 있기 때문에 제품의 가격 결정력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자본효율이 높고 이는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로 나타납니다. ROE가 업종 평균보다 높다면 일단 경제적 해자가 있는 기업을 추정할 수가 있습니다. 종목선정의 첫 번째 요건이 ROE가 높은 기업이었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1 person 좋아요 님이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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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에 대해 잘 모르는 제가 꼭 읽어야 할 책인 것 같네요!! 아무 계획과 생각 없이 주식 투자하는 사람이 많은 요즘, 다른 사람에게도 추천해주고 싶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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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주식투자를 한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주식을 시작하기 전에는 꼭 이 책을 읽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네요, 좋은 책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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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주위에서 너도나도 주식을 하던데, 막상 시작하려고 하면 막막하기만 하더라고요. \'무작정 따라하기\'라는 말이 좀 무섭긴 하지만 초보자가 읽기 좋은 책인 것 같네요.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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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힘들게 한 건 언제나 나였다 출판 예문<인상 깊은 내용>더보기
1. 인간관계는 화초와 같다.
나는 그에게 그 비결을 물어봤다. 여기에 그가 털어놓은 바를 그대로 옮겨보겠다. "제게는 사람들의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능력이 있씁니다. 제가 가진 것 중 가장 훌륭한 자산이지요. 사람들에게서 최선의 능력을 끌어내기 위해 필요한 것은 바로 칭찬과 격려입니다. 비난만큼 사람들의 사기를 꺾고 의욕을 잠재우는 것도 없지요. 그보다는 일하고자 하는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절대로 사람들을 비난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칭찬할지를 고민하지, 잘못을 지적하지는 않으려 합니다. 누군가 제 마음에 드는 일을 하면 진심으로 인정하고 칭찬을 아끼지 않습니다." 이것이 바로 슈왑의 비결이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완전히 반대로 한다. 마음에 안 드는 일이 있으면 당장 큰소리를 치지만, 마음에 들 때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비결이라기엔 너무나 당연한 얘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실상 생각해보면 이러한 것을 기본적인 거라고 간과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길 것이다. '의식적으로 기억'하며 비판을 삼가는 연습을 해야겠다.
2. 타인에게 상처를 주지 마라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 것으로는 변화를 이끌어낼 수 없을뿐더러 그것을 요구할 수도 없다. 매일 눈에 잘 띄도록 거울에 오려 붙여놓은 오래된 경구가 하나 있다.
'삶이라는 이 길은 딱 한 번 지나갈 수 있다. 그러므로 선행이나 친절을 베풀 수 있다면, 지금 당장 그것을 하도록 하자. 나는 미루거나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다시는 이 길을 지나갈 수 없기 때문이다.'
3. 인간관계의 불문율
인간의 행위에 관련된 많은 중요한 법칙 가운데서도 손꼽을 만한 한 가지가 있다. 이 법칙에 순응하면 절대 곤란을 겪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 법칙을 어기면 계속해서 문제가 터지게 된다. 그 중대한 법칙이란 바로 이것이다.
"상대가 자신이 중요한 사람이라고 느끼게끔 대접하라."
철학자들은 수천 년 동안 인간관계의 규칙에 관해 사색한 끝에 한 가지 중요한 교훈에 도달했다. 그것은 새로울 것도 없는 교훈이다. 역사만큼이나 오래된 것이다. 지금으로부터 2,600년 전에 조로아스터는 페르시아에서 이것을 제자들에게 가르쳤다. 25세기 전에 공자는 중국에가서 이것에 관해 설파했다. 도교의 창시자인 노자도 중국의 한수이 강 계곡에서 이것을 가르쳤다. 예수가 이 세상에 오기 500년 전에 석가모니는 이것을 성스러운 갠지스 강가에서 설파했다. 그리고 예수는 유대의 바위 언덕에서 이것을 가르쳤다.
예수는 이것을 간추려 한 가지 사상으로 만들었다. 아마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법칙일 것이다.
"남에게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라."
4. 미움받지 않고 비판하는 법
일을 잘하던 직원이 갑자기 엉터리로 일하기 시작하면, 당신은 경영자로서 어떻게 하겠는가? 그냥 해고해 버릴 수도 있겠지만, 그런다고 문제가 개선되지는 않는다. 호되게 꾸짖어볼 수도 있으나, 대개 원망만 사게 된다.
헨리 헨케는 인디애나 주의 로웰에서 대형 트럭 대리점의 서비스 매니저로 일하고 있었다. 그가 관리하는 정비사 중 한 명이 점점 더 일을 만족스럽지 못하게 처리하자, 그는 호통치거나 위협하는 대신 정비사를 사무실로 불러 솔직한 대화를 나누었다.
"빌, 당신은 훌륭한 정비사예요. 오랫동안 이 일을 해왔고, 수많은 차를 수리해서 고객을 만족시켰죠. 사실 그동안 당신 덕분에 우리 회사가 칭찬을 많이 들었어요. 그런데 요즘 들어서 일하는 속도가 느려지고 결과도 예전만 못하네요. 워낙 뛰어난 정비사이기 때문에 제가 이 상황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점도 알아줬으면 해요. 해결 방법을 함께 모색하면 문제를 바로잡을 수 있을 겁니다."
빌은 자신이 맡은 일을 제대로 못 하고 있다는 걸 몰랐다고 대답하며, 앞으로는 개선된 모습을 보이겠노라고 다짐했다.
빌은 정말 그렇게 했을까? 물론 그렇게 했다. 그는 다시 신속하고 철두철미한 정비사가 되었다. 헨케가 전해준 그에 관한 평판 때문에, 과거에 견주어 부끄럽지 않도록 노력하게 되었던 것이다.
볼드윈 철도의 사장이었던 새뮤얼 버클레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람들은 대개 자신이 존경하는 사람이 자신의 능력을 존중해주면 그에 쉽게 따르는 법이다."
간단히 말해, 누군가의 특정한 부분을 향상시키고 싶다면 그 부분이 이미 뛰어난 점인 듯 행동하라는 것이다.
- 바람직한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참고할 만한 내용. 개선점을 이야기하기 앞서 진심으로 칭찬하는 것. -
자폐아동을 돕기 위한 10가지 방법 출판 시그마프레스<배운 내용>더보기
1. 과도한 반응은 문제 행동을 부추긴다.
만약 자폐아동이 컵을 쓰러뜨려서 양탄자 위에 우유를 엎지른다면, 많은 부모들은 아이에게 소리를 지르거나 적어도 분노감을 표현할 것이다. 이것은 일반적인 육아법으로 간주되어 왔다. 우유를 쏟은 것에 대한 이러한 반응은 아이러니컬하게 아동이 이후에도 우유를 쏟도록 조장한다. 이 얼마나 말도 안 되는 소리인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처음 듣는 소리일 것이다. 그러나 부모가 아동의 관점에서 그 상황을 상세히 보도록 한다면 보다 정확한 분별을 하게 될 것이다.
지금 당신이 주변 세계를 적절히 조절하지 못하는 자폐아동이라고 상상해 보아라. 당신은 약간의 우유를 갑자기 쏟는다. 당신의 어머니는 인상을 찌푸리거나 소리를 지른다. 당신이 그 반응을 만들어 낸 것이다. 당신이 컵을 밀어 넘어뜨리면 당신의 어머니는 매우 언짢아한다.
기억해라. 아이들은 만화를 좋아한다. 아이들은 와일 코요테 만화를 볼 때, 재미있다고 생각한다. 코요테는 쇠붙이가 발에 떨어졌을 때 소리를 지른다. 지금, 당신은 만화 캐릭터처럼 반응하고 있다. 그리고 모든 아이들은 당신으로부터 재미있는 반응을 얻기 위해 우유 엎지르는 것을 다시 하게 된다. 그것은 쉽게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무엇을 해야 하나 당신은 기본적으로 아이가 행동한 것이 무엇이든지 당신이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인상을 주어야 한다. 우유를 쏟은 아이에게 당신은 매우 무관심해야 한다. 이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당신은 당황하지 않아야 한다. 당신은 단지 천천히 그리고 침착하게 엎질러진 것을 치우면 된다. 당신의 반응이 흥미 없다면, 아이는 그 행동을 반복하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다.
-기존의 상식과는 반대되는 내용이다. 문제 행동을 하면 그 행동을 하지 못 하도록 단호히 지도해야 하지만 자폐 아동의 경우는 다른 것 같다. 자기가 조절할 수 없는 일 때문에 벌어진 문제 행동에 대해서는 단호한 훈육보다는 반응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낫다는 것 같다. 또 과도한 훈육은 아이로 하여금 다시 문제행동을 하게 하는 동기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도 알게 된다.
2. 눈 맞춤의 중요성
만약 당신의 아이가 보다 빠르게 배우기를 원한다면, 당신은 아이가 보다 더 많이 보도록 도와야만 한다. 말하기, 사회기술, 배변훈련뿐만 아니라 무엇이든지 당신이 눈 맞춤을 향상시켰을 때 빠르게 습득하게 된다.
만약 아이가 당신을 집중하여 쳐다본다면, 그것은 그가 말하는 방법을 더 잘 배우게 된다는 의미이다. 아이는 당신이 단어를 어떻게 형성하는지 보게 된다. 그는 우리가 설명할 수 없는 것과 상호작용하고 언어의 미묘한 점 모두를 알아채게 된다.
- 눈 맞춤은 아이의 발달에 매우 중요하다. 눈 맞춤은 상호작용의 핵심이다. 더 많이 볼수록 더 많이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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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아동을 가까이에서 대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실제 학교 현장에 나가 자폐아동을 만나게 되면 어떻게 해야 될지 고민해본 적이 있었는데요, 이 책은 그런 제 고민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네요. 눈 맞춤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갑니다. 아이들의 말을 경철할 때 눈맞춤을 할 수 있도록 주의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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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 아동을 위한 지원 전략 100 ideas 출판 시그마프레스<알게 된 내용>더보기
1. 반응 처리 시간
우리는 우리가 얼마나 빨리 언어를 받아들이고, 그것을 저장하며, 들은 것에 반응하는지 알려고 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언어를 어떻게 처리하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매우 일반적인 이런 현상들이 자폐성장애 학생의 경우에는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일반적으로 자신이 들은 단어를 처리하는 데 6초가 걸린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실험 결과 자폐성장애 학생의 경우는 어떤 질문이 끝나고부터 그 질문을 처리하기까지 10초가 걸렸다. 당신이 스스로에게 질문한 후 대답하기 전에 시계로 10초를 잰다고 생각해 보라. 우리는 학생이 질문에 답하기 까지 이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 것을 허락하는가? 실상 우리는 기다리기보다는 재빨리 지시를 새롭게 고쳐 말한다.
-무엇보다 학생이 말에 집중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명확하게 말하고, 가능하다면 어디에서든지 학생이 수행해야 할 사항을 시각적으로 설명해야 한다. 앞의 예시를 시각적으로 설명하기 위해서 교사는 연필을 손에 든 다음 그것을 책상 위에 놓는 것을 실제로 보여 주면서 지시할 수 있을 것이다.
2. 긍정적인 말의 힘
"뛰지 마라.", "말하는 것을 멈추어라.". "떠들지 마라.". "조용히 앉아 있을 수 없을까?"와 같은 말을 쉽게 들을 수 있다. 우리가 학교의 규칙 목록을 만들 때에도 이런 부정적인 표현이 자주 등장한다.
이런 식의 표현이 가진 문제점은 정작 학생이 해야 하는 것들에 대해서는 말해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긍정적으로 사고하고 표현해야 학생의 행동 변화가 실질적으로 가능해진다. 다음과 같은 표현의 변화를 고려해 본다.
-뛰지 않기 대신 안전하게 걷기, 말하지 않기 대신 조용히 말하기, 수선 떨지 않기 대신 앉아서 경청하기, 앉지 못하겠니? 대신 차분하게 앉아요.
3. 학생은 글자 그대로 이해한다.
상황을 글자 그대로 받아들이는 자폐성장애 학생의 경우 이러한 특징이 학습에 걸림돌이 되며, 의사소통 과정 중 오해의 소지가 되기도 한다.
다음의 예에 이러한 특징이 잘 나타나 있다. 만약 교사가 학생에게 서류를 주면서 "사무실이 어디인지 알지?"라고 물으면 그는 그 질문 속에 이 서류를 사무실에 갖다 주어야 한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는 것을 알아채지 못한 채 "예."라고만 대답할 것이다. 교사가 학생에게 "Would you like to take out your books?"라고 물었을 때 학생이 "아니요." 라고 대답한다면 그것은 의도적으로 건방지게 한 행동이 아니다. 그는 가장 솔직하게 대답한 것이다.
교사가 모두에게 일어서라고 했을 때, 자폐성장애 학생의 경우에는 그 '모두'에 자신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 할 수도 있다. 그러한 지시를 할 때에는 서두에 그 학생의 이름을 불러 주어야 하며, '모두' 또는 '누구나' 같은 표현에 그가 포함된다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
-어떻게 하면 이런 것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까? 무엇보다 메시지가 분명하게 이해될 수 있도록 질문하고 정보도 제공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학생이 잘못 이해한 상황에 주의를 기울이고 그것이 실제로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설명해 주어야 한다.
4. 학생은 사실적으로 말한다.
자폐성장애 학생은 언어를 이해할 때 글자 그대로 이해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말을 할 때도 사실 그대로 말하는 경향이 있다. 만약 당신의 얼굴에 있는 점을 학생이 찾아내어 가리킨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사실 자체를 말한 것일 뿐이다. 학생이 이렇게 말하는 것을 무례하다고 할 수는 없다. 학생은 단지 본 것에 대해 말했을 뿐이다.
- 이것은 직접적으로 설명해주어야 하는 또 다른 영역이다. 객관적으로 진술하는 것이 상대에게 모욕이 되는 이유와 그러한 표현이 적절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해 주어야 한다. 학생이 말한 것이 다른 사람의 마음에 상처가 된다는 것과 마음의 상처가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한다. 꾸짖거나 방과 후에 남게 하는 것, 상처가 되는 말로 야단치는 것 등은 학생이 장래에 비슷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대처하는 법을 익히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5. 대화 능력 계발하기
자폐성장애 학생들은 대화 능력과 대화에 대한 관심 모두 커다란 개인차를 보인다. 어떤 학생은 스스로 언어적 표현을 거의 하지 않는 반면, 어떤 학생은 너무 말을 많이 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끊임없이 말을 하는 학생의 경우 자신이 관심을 가진 특정 주제에 이야기의 초점을 맞출 것이다. 예를 들어, 기차를 매우 좋아하는 학생은 기차에 대한 아주 세세하고도 다양한 정보만을 말한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학생은 대화에 거의 참여하지 않고 단지 짧은 대답만을 할 뿐이다.
이 두 가지 상황 모두 서로 간의 의사소통을 어렵게 만드는 경우이다. 전자의 경우는 대화 상대에 대한 배려를 의식하지 못하고 대화를 지배해 버린다. 반면에 후자의 경우는 대화에서 빠져나가려고만 한다.
-대화 시 적절하게 대화를 교환하고, 중단하고, 그에 반응하는 역할 모델을 제시하는 것, 대화와 관련된 특별한 규칙(상대와 번갈아 가며 대화하기, 대화 적절히 중단하기, 대화 중 시선 맞추기, 대화 중 적절한 몸짓 사용하기 등)을 알려주는 것이 내 역할일 것이다.
6. 표정 읽기
자폐성장애 학생에게 표정 읽는 기술을 습득시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대방의 눈과 입, 고개의 기울임이나 자세에서 순간적으로 메시지를 읽어 낼 수 있다. 우리는 친구를 보고 "괜찮아?"라든가 "신나 보이네."라고 말할 수 있다. 어떻게 우리는 그런 기분을 알아내는 것일까?
자폐성장애 학생들에게 딜레마는 그들이 이러한 것들을 거의 모른다는 것이다. 그들은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다 알아차릴 수 있는 것들을 가지고 어려워하고 어쩔 줄을 몰라한다. 얼굴 표정과 몸짓으로 의사 표시를 하도록 가르치는 것은 극복해야 할 또 하나의 어려운 영역이다.
- 교사의 얼굴은 학생이 해석하지 못하는 표정을 깨닫도록 도울 수 있는 훌륭한 인적 교육 자원이다. 먼저 표정을 짓고 학생에게 따라 하게 해 보고, 교사가 전달하려고 하는 것이 무엇인지 맞춰보게 하는 것, 잡지의 얼굴 사진이나 복잡한 감정이 묘사되어 있는 드라마의 장면을 보면서 표정과 몸짓의 의미를 분석해주는 것이 좋을 것이다. -
아들러 심리학. 1(만화로 읽는) 출판 까치<인상 깊은 내용>더보기
1. 공감과 동정의 차이
첫 번째로, 공감은 상대방에 대한 존경과 신뢰과 밑바탕에 존재하는 반면, 동정은 약자인 상대방에게 강자인 자신이 어떻게든 해주어야 한다는 마음을 바탕으로 한 지배성이 깔려 있다. 두 번째로, 공감할 때는 상대방의 관심사가 무엇인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수 있지만, 동정하는 수준에 이르게 되면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리지 못하고 멋대로 행동한다.
-공감하고 있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동정하고 있는 게 아닌가 돌아보게 되는 계기.
2. 열등성vs열등감vs열등 콤플렉스
-열등성 : 신체의 기관이 객관적으로 보더라도 열등한 사실
-열등감 : 주관적으로, 자신의 어떠한 속성을 열등하다고 느끼는 것. 아들러 심리학에서는 열등감을 타인과의 비교에 사용하기보다는, 이러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목표와 현실의 자신 간의 격차에 직면했을 때, 느끼는 음성적인 감정을 총칭하여 열등감이라고 한다.
-열등 콤플렉스 : 자신이 열등하다는 점을 과시하며, 인생에서 헤쳐나가야만 하는 과제(task)를 피하려고 하는 것.
3. 2차 감정으로서의 분노
분노라는 것은 2차 감정이다. 진짜 감정은 2차 감정 밑에 있는데, 그걸 1차 감정이라고 한다. 1차 감정에는 상처, 외로움, 슬픔, 걱정, 실망감 등이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버럭 화를 내며 아이를 혼낼 때, 화부터 내기는 하지만, 실제로는 걱정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화가 울컥 치밀어도 일단 진정하고 '내 1차 감정은 뭘까?', '나는 뭐 때문에 화가 난 걸까?'하고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한다. 그러면 미래지향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겉으로 보이는 감정 이면에 있는 1차 감정을 알아차리는 능력은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데 있어 필요한 능력이겠다 생각이 듦. 2차 감정만 봐서는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게 없고 1차 감정은 뭘까? 뭐 때문에 화가 난 걸까?를 곰곰이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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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역량 중심 수업
이렇게 생각하면 좋겠어요. 교실 수업은 마치 작은 산을 오르는 등산과 비슷하다고 말이지요. 산을 무작정 오른다고 등산이 아닌 것처럼, 교실 수업도 교과서만 열심히 가르친다고 해서 진정한 가르침을 줄 수 있는 것은 아니랍니다. 등산의 고수일수록 단순히 정상에 오른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왜 산으로 가야 하는지, 자신에게 맞는 등산은 무엇인지를 생각한다고 해요. 우리도 정말 학생들에게 주어야 할 배움이 무엇인지 생각해봐야 해요.
누구나 등산을 할 때 산 아래 등산로 입구부터 산 정상까지 등산 코스를 따라 가지요. 교실 수업으로 이야기하면 마치 주어진 교과서를 열심히 따라가는 진도 나가기식 수업과 같아요. 어떤 이는 이런 교과서를 활용한 등산 코스가 가장 안전할 뿐 아니라 편하다고 말합니다. 맞아요. 그럴 수 있어요. 그런데 이렇게 교과서 위주의 진도 나가기식 수업만 고수한다면 교과중심 교육과정에서 벗어나지 못한답니다.
우리 학생들에게 정말 필요한 능력이 교과서에 있는 기존 지식을 더 암기하고 외워서 토해내는 것일까요? 아마 우리학생들이 살아갈 미래 사회에는 정말 어울리지 않는 교육일 거예요. 미래 사회에 우리 학생들이 배워야 할 능력은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는 것, 지속적으로 배움을 유지하고 확대해나갈 능력을 갖추는 것, 또는 우리 사회의 주역이면서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정체성을 갖게 하는 것 등이 아닐까요?
-교과서에 있는 지식을 더 암기하고 외워서 토해내는 것이라는 표현이 가장 와 닿았다. 암기가 중요한 교육을 받아온 사람으로서 진실로 필요한 것은 지식과 역량임을 기억하게 된다.
2. 2. 학생들이 글쓰기를 싫어하는 이유
1) What, 내용 부족
그냥 뭘 써야 할지 모르는 학생들이 있다. 이 단계에 서툰 아이들은 콘텐츠가 없다. 그래서 쓴 말을 조금 바꿔 반복하거나 주야장천 한 가지 내용만 돌려막기를 한다. 머리속에 관련된 지식이 부재하니 생각도 없다. 그래서 이런 경우에는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신선하고 재밌는 주제를 주는 것으로 시작한다. 예를 들어 이스터 섬과 모아이를 다룬 영상을 보고 내가 이스터 섬 마지막 주민이라면 어떻게 생존할지 생각하게 한다. 또 학생들이 좋아하는 똥, 타임머신, 투명인간 등을 활용한다.
2) How, 방법 부족
어떻게 쓰는지를 모르는 단계이다. 이 친구들은 내용은 있다. 나름대로 이야깃거리는 갖췄는데 문장 쓰기부터 버벅대니 글이 짧고 부실하다. 분량 지적, 맞춤법 지적도 자꾸 받다 보니 자신감도 없어지고, 쓰기도 싫어진다. 이 단계에서는 사실 반복훈련이 가장 도움이 된다. 많이 써보고 많이 틀려보고, 많이 고쳐봐야 한다. 그럼 늘게 된다.
3) Why, 의지 부족
한마디로 '이걸 왜 해요?'이다. 이런 학생들은 대체 글을 왜 써야 하는지 모른다. 시키니까 억지로 하고, 그마저도 꾸역구역 온갖 핑계를 대며 피한다. 글이 곧 소통의 창구고 자기표현의 수단이라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어서 글쓰기도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다. 못해도 "히히, 뭐 어때요~" 하며 넉살 좋게 선생님을 뒷목 잡게 하는 친구들이 많다. 이런 학생들에게는 글의 의미를 설명해주고, 글로 소통하고 표현하는 맛을 알려주려고 애쓴다.
4) 모든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
- 학생들에게 글쓰기 수업을 할 때 위의 내용을 참고하여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여 수업을 진행해야겠다는 것을 느낌.
3. 실제 수업에서 집중해야 하는 것
실제 수업에서도 What에 집중하는 선생님은 내용을 보고, HOW를 중시하는 선생님은 보다 나은 교수법을 찾아 나서죠. 또 WHY에 치중하는 선생님은 수업철학을 먼저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하고요. 물론 모두 중요합니다. 그런데 한 가지 빠진 게 있어요. 바로 WHO, 그 아이 자체를 바라보는 눈이랍니다.
한 번 생각해보세요. 지금까지 우리는 교원양성대학에서 WHAT과 HOW, 그리고 WHY를 배워왔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간과했던 WHO는 어디에서 배우죠? 결국 교사가 주목해야 할 WHO는 교실 현장에서 찾을 수 있어요.
-교육철학, 교수법, 교육 내용만큼이나 어쩌면 더 중요한 것이 그 아이 자체를 바라보는 눈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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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글쓰기를 무지하게 싫어하는데, 그 이유가 1.내용 부족, 3. 의지 부족이었던 것 같아요. 교사가 글쓰기에 재미를 딱히 느끼지 못하는데, 어떻게 학생들에게 글쓰기의 재미를 가르쳐줄 수 있을까 생각이 들었어요. 글 쓰기에 재미를 붙이도록 노력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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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를 싫어하는 이유가 구체적으로 나와있네요. 내용, 방법, 의지 부족이라는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하여 학생들이 글쓰기를 싫어하는 것이였다는 것을 깨닫고 갑니다. 글쓰기를 싫어하는 원인 뿐만 아니라 실제 수업에서 집중해야 하는 것에 대한 서평도 적어주셔서 서평이 더 좋게 느껴집니다. 좋은 서평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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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러 심리학. 2(실천편)(만화로 읽는) 출판 까치<인상 깊은 내용>더보기
1. 열등감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
열등감을 느끼게 되면 '정말 싫다', '답답해', '마음에 들지 않아' 같은 감정이나 생각이 든다. 그러니 열등감을 반기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아들러 심리학의 관점에서 보면, 감정이란 어떠한 생활양식을 가진 사람이 특정한 인생의 과제에 직면했을 때 발생하는 것으로 행동과 마찬가지로 목적이 존재한다. 그런데 어떤 인생의 과제에 직면했을 때 기존의 편견이나 선입견에 휘둘려서 과잉 반응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나를 성장시킬 또 다른 기회가 찾아왔다'라고 생각하고, 예전에 겪었던 비슷한 경험을 되새겨서 대처해보자. 그러면 능숙하게 대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감과 용기까지 얻을 수 있다.
-열등감을 기분 나쁜 감정으로 생각하는 것에서 탈피해서 '나를 성장시킬 또 다른 기회가 찾아왔다'라고 리프레이밍하는 것이 정신건강에도, 나 자신의 성장에도 유익함을 알아간다.
2. 피플 플리저 유형
#항상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유형
#윗사람과 아랫사람 사이에 끼어서 능력을 발휘하는 유형
#'다른 사람에게 호감을 얻고 싶다, 미움 받고 싶지 않다'라는 생각이 있어서 때로는 '호감을 얻기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하겠다'라는 식으로 행동한다.
#주위 사람의 평가에 따라서 자신의 가치를 결정하기 쉬우므로, 마음에 둔 사람의 심기가 불편하거나 하면 자신의 책임으로 받아들이고다 한다.
#특정한 사람에게 유난히 '호감을 사려는 행동'을 하여 다른 사람들로부터 신뢰를 잃을 위험이 있다.
-여기에 나타난 유형 하나하나가 나에게 적용되는 것을 보고 평소에도 다른 사람의 시선을 많이 의식한다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더 심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람을 기쁘게 하기보단 내가 바라보는 내 모습을 더 신경쓰기 위해 작은 과제부터 하나하나 성취해봐야겠다.-
보노보노님은 이 시리즈를 무척 즐겨 보신 것 같습니다. 이 서평 말고도 또 다른 서평도 적어주셨던 걸 보니 책이 정말 재밌나봐요. 열등감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지에 대해서는 저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열등감을 승화시켜 자신이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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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양장본 HardCover) 출판 한빛비즈*읽어 본 자기계발서적 중 단연 최고*더보기
<인상 깊은 내용>
1. 자신만의 원칙 만들기
원칙은 인생에서 원하는 것을 얻도록 만들어주는 행동의 기초가 되는 근본적인 진리이다. 이런 원칙들은 여러 비슷한 상황에서 목표 달성을 위해 반복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 우리는 날마다 대응해야 하는 수많은 상황과 마주친다. 원칙이 없다면 인생이 우리에게 던지는 모든 상황을 마치 처음 경험하는 일처럼 대응해야 할 것이다. 상황들을 유형으로 분류하고 대응 방식에 관한 훌륭한 원칙들을 가지고 있다면 우리는 더 빨리, 더 좋은 결정을 내릴 수 있다. 그리고 그 결과 더 좋은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자신만의 원칙을 세우는 단계는 다음과 같다. 1) 무엇을 원하는지 2) 무엇이 진실인지 3) 2번의 관점에서 1번을 성취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결정하기 위해 스스로 생각하라
- 수업을 계획할 때 교사가 원칙이 없다면 일의 효율성이 떨어질 것이고 학생들을 생활지도할 때 교사가 원칙이 없다면 일관적이지 못한 선생님을 보고 학생들은 선생님을 신뢰하지 못할 것이다. 원칙을 세우는 일의 중요성을 알게 해주는 대목이다. 원칙을 세울 때 다음과 같은 단계를 거치는 것이 좋다. <패인 분석> 1) 내가 내린 결정과 그 결과들 2) 내가 배운 교훈 그리고 그 결과 내가 어떻게 의사결정 방식을 바꿨는지 <원칙수립> 1) 스스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묻기 2) 원하는 것을 얻은 다른 사람의 사례 찾기 3) 그들의 성취 뒤에 있는 인과관계를 파악해 자신의 목표를 성취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기
2. 진화의 관점에서 완벽함의 의미
진화의 관점에서 보면 완벽함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완벽함은 지속되는 적응의 과정을 촉진시키는 것이 목표이다. 자연이든 또는 다른 어떤 것이든 완벽하다면 진화할 필요가 없다. 유기체, 조직, 개인들은 언제나 불완전했지만 진화할 능력이 있었다. 그래서 우리가 실수를 숨기고 완벽한 척하는 것보다 불완전함을 발견하고 대응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다. 당신은 실수로부터 매우 귀중한 교훈을 배우고, 계속해서 발전해 성공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게 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당신은 실패할 것이다.
3. 시도해야 할 것
우리가 직면하는 현실에 대처하는 훌륭한 원칙들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현실의 문제들을 얼마나 잘 다루는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다. 당신이 문제에 마주칠 때마다 그 유형을 기록하고(예를 들면 출산, 실업, 개인적 불화 등), 목록으로 만들어놓는다면 모두 합쳤을 때 아마 수백 개 정도가 될 것이다. 이 방법을 한번 시도해보라. 내 말이 사실이라면 당신 스스로 깨닫게 될 뿐만 아니라, 생각해야 할 일들의 목록을 만들고 그에 대한 원칙들을 만들기 시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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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러 심리학. 3(만화로 읽는) 출판 까치<배운 내용>더보기
1. Why의 올바른 사용 방법
(1) 인간의 행동에는 가급적 'Why(왜, 어째서)'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는다
사용할 경우가 생겼다고 하더라도 가볍게 말하는정도에 그치는 것이 좋고, 특히 연달아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2) 원인을 묻는 '왜'보다도 목적을 묻는 '무엇 때문에'를 사용하자
아들러 심리학에서는 "인간의 행동에는 목적이 있다"라고 본다. 원인을 추구하기보다는 '무엇 때문에 그런 행동을 했는데?'라고 목적을 물어보자.
(3) '어떻게 하면(How)'을 사용해서 재발 방지와 배움의 기회라는 측면에서 접근한다.
실수를 범했을 때는 앞으로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실수를 배움의 기회(교훈)로 삼아 앞날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자.
-교육 현장에서도 사용 가능한 방법인 것 같았다. 학생의 문제행동을 보고 너 왜 그러는데?! 할 것이 아니라 인간의 행동에는 목적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무엇 때문에 그런 행동을 하게 되었는지 탐색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다. 또 어떻게 하면을 사용해서 다시 그런 행동을 하지 않을 수 있도록 배움의 기회로 삼는 자세가 교사에게 필요할 것 같다.
2. 용기를 부여하는 다섯 가지 행동 유형
(1) 상대방의 장점을 찾아 말해준다.
(2) 모든 일을 가점주의의 관점에서 바라본다.
(3) 건전한 목표를 설정한다.
(4) 실패나 실수에 관용적인 태도를 보인다.
(5) "네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어"라며 진심으로 감사한다.
-아들러는 칭찬과 격려를 구분하여 사용한다. 칭찬은 수직적인 관계에서 이루어지는 일로서,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특정 행동을 반복할 수 있도록 통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칭찬을 바라본다. 반면 격려는 수평적인 관계에서 용기와 자존감을 북돋아주는 행위로 본다. 위의 다섯 가지 행동 유형을 보고 학급을 경영하는 데 근본 원칙으로 삼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았다.
3. 용기를 꺾는 다섯 가지 행동 유형
(1) 상대방의 단점을 지적한다(ex. 자네는 그런 점이 문제야.)
(2) 모든 일을 감점주의의 관점에서 바라본다. (ex. 얼마 전 실수를, 이번에도 한 거잖아.)
(3) 너무 높은 목표를 설정한다. (ex. 좀 더 목표를 높게 잡으라고!)
(4) 실패나 실수를 철저히 비판한다. (ex. 그래서 안 되는 거야. 정신 차려!)
(5) '너 때문에 망쳤어'라며 일방적으로 결론짓는다. (ex. 자네 탓이잖아, 생각이 있는 거야?!)
-이러한 말들은 모두 그 사람을 생각해서 일부러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표현방식은 행동을 변화시키기보다 오히려 역효과만 날 뿐이다. 특히 (4)의 실패나 실수를 철저히 비판하는 행동은 실패한 당사자가 자책하고 있는데도 옆에서 더 큰 상처를 안겨주는 것으로, 이런 일을 당한 부하직원은 점점 실패를 감추거나 혹은 '실패하느니 차라리 도전하지 않겠다'라는 식으로 자세를 바꾸게 된다.
<인상 깊은 구절들>
-주위 시선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 필사적으로 맞춰가며 살았거든요.
-주변을 의식하기 바쁜 것도 나 자신이었고 쓸데없이 고민하며, 미움받고 싶지 않고, 인정받아서 '좋은 사람'인 척했던 것도 나였어요. 하지만 그건 바꿀 수 있어요. 새로운 내가 될 수도 있다고요"
- 진정한 인간관계를 맺으려면 미움받을 수도 있다는 걸 받아들일 용기가 필요하다고요!"
-- 모두에게 사랑받은 사람은 역사상 존재하지 않는다. 모두에게 미움받은 사람도 역시 존재하지 않는다.
모두에게 사랑받고 싶다는 생각은 환상에 불과하다. 모두에게 미움받고 있다는 생각은 망상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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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러라는 인물에 대해 궁금증이 더해지네요! 심리학은 책으로 읽기 비교적 어려운 분야라 생각했는데, 만화로 읽으면 조금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리뷰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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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를 꺾는 다섯 가지의 유형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타인의 용기를 꺾는 데에 이 다섯 가지의 유형을 사용한 것이 아니라 저 자신의 용기를 꺾는 데에 이 유형을 정말 많이 사용했어요...반성합니다. 내년 2022년에는 저 자신의 실패나 실수에 관용적인 태도를 취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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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교실을 부탁해 출판 우리교육<배운 내용>더보기
1. 한 번에 한 가지(200p)
익히 알려져 있듯 뇌는 좌뇌와 우뇌롤 갈라져 있습니다. 각기 다른 역할을 하는 이 두 가지 뇌를 연결해주는 케이블이 바로 뇌량입니다. 여자의 경우 이 뇌량의 굵기가 남자보다 훨씬 굵다고 합니다. 이 뇌량의 굵기로 인해 여자들은 좌, 우뇌를 동시에 활용하는 데 능하다고 합니다. 반면 남자는 좌, 우뇌의 동시 활용 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겠죠.
남학생들에게 수학 학습지와 국어 학습지, 책상 속 정리까지 한꺼번에 여러 과제를 주는 일은 "얘야, 세 가지 과제 모두 망치렴."이라고 말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만약 부득이 여러 가지 과제를 내줘야 할 경우 '1. 수학 익힘책 30쪽까지 풀기 --> 2. 친구와 답 비교해 보기 --> 3. 알림장 쓰기 --> 자기 자리 청소하기' 같이 일의 순서를 명확히 정해 주고 칠판에 제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실습하면서 아주 잘 느꼈다. 한 번에 하나씩!
2. 권위 있는 교사(218p)
'교사의 권위'란 '권위'라는 단어가 일반적으로 풍기는 '위압감, 공포'와는 동떨어져 있습니다. 저는 교사의 권위란 신뢰와 믿음, 나아가 사랑이 바탕이 된 관계에서 나올 수 있는 감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사랑과 믿음 없이 억압, 공포로 권위를 세울 시 대부분의 학생은 선생님이 '무서워서' 따라가게 됩니다. 이럴 경우 몇몇 학생은 교사를 도전하고 이겨내야 하는 악당으로 간주합니다. 교사에게 반항하는 자신은 '어벤져스, 아이언맨'이 되고 교사는 물리쳐야 할 '우주 악당'이 되는 것이지요. 결국 사랑과 믿음 없는 권위는 학생들이게 죽은 척하는 연기를 시킬 순 있어도 진정한 교사의 권위는 만들 수 없습니다.
-교사의 권위를 세우는 방법이 항상 궁금했다. 친구같은 선생님이 되고자 너무 벽을 허물었더니 통제가 안 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책에서는 교사의 권위를 세우는 방법을 '신뢰'와 '믿음'이라고 말한다. 견고하고 흔들리지 않는 규칙이 있다는 것을 학생들이 알게 하고 그 규칙 안에서 자유를 누릴 수 있게 하는 것이 곧 이상적인 학급의 모습이자 그럴 때 자연스레 교사의 권위가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3. 교사의 권위를 세우는 방법(219p)
사랑, 신뢰 양쪽 모두 권위 있는 교사가 되기 위한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어느 하나가 부족해도 학생들에게 인정받기 힘듭니다. '신뢰, 믿음'이란 단어는 시쳇말로 남자들에게 '의리'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첫째, 교사와 학생들 간 만들어진 약속은 꼭 지킨다는 신뢰가 필요합니다. 저는 학기 초 학생들에게 다음 세 가지를 약속합니다. '체육시간은 빼먹지 않는다.', '쉬는 시간 10분은 꼭 지켜 준다.', '어떤 학교폭력으로부터든 보호해 준다.' 그리고 이 세 가지 약속은 무슨 일이 있어도 지키려고 노력합니다. 만약 학교행사로 체육시간을 빼먹어야 할 사정이 있다면 미리 아이들에게 양해를 구합니다.
둘째, 교사, 학생 모두 약속을 어길 경우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집니다. 학생들에겐 지켜야 할 수많은 약속이 있습니다. '친구를 괴롭히지 않기, 지각하지 않기, 욕하지 않기, 신체적 폭력을 사용하지 않기, 수업 중 집중하기 등'. 이 수많은 약속에는 이를 어겼을 시 받게 되는 반성, 벌칙 등의 책임이 뒤따라야 합니다. 만약 책임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남학생들은 이 규칙을 아무 가치 없는 빈껍데기로 여길 것입니다.
학생들에게 부여하는 책임에는 일관성이 중요합니다. 어떤 경우는 반성문을 쓰고, 어떤 경우는 청소를 하고, 어떤 경우는 그냥 넘어가는 등, 책임을 지는 방법이 때에 따라 들쑥날쑥한다면 남학생들은 납득하지 않습니다. 규칙을 집행하는 교사의 공정함과 엄정함이 교사의 권위의 또 하나의 기둥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교사의 권위에 이유 없이 도전하는 행동을 용납하지 말아야 합니다. 남학생들은 가끔씩 교사 학생 사이에 그어진 선을 넘나들려 할 때가 있습니다. 만일 선을 넘는 행동이 실수가 아닌 의도적인 것이라면 교사는 그 행동을 절대 용납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그 선은 교사 각자마다 다양한 답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교우 관계를 해치는 행동, 수업을 방해하는 행동, 예의에 어긋난 행동 총 세 가지의 선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항상 이 세 가지를 명심하고 지켜줄 것을 부탁합니다.
교사가 학생에게 부정적인 감정을 드러내는 횟수는 적으면 적을수록 좋습니다. 교사가 아무리 교육적인 훈육을 한다 치더라도 훈육은 훈육일 뿐입니다. 학생들이 듣기 좋아할 리 없습니다. 자주 부정적인 감정을 드러내다 보면 학생에게도 교사 자신에게도 정서적 앙금이 남게 됩니다. 이는 교사와 학생 사이를 서서히 악화시킬 것입니다. 교사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몇 가지 가치를 중심으로 최소한의 원칙들을 세워 집중적으로 지도해야 합니다.
4. 반항적 행동의 이유 살피기(224p)
남학생의 반항적인 행동 이면에는 끓어오르는 장난기, 선생님을 친구처럼 편하게 여기는 마음, 선생님과 친분을 과시하고 싶은 마음, 친구들 앞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싶은 욕구, 때론 교사를 제치고 스스로 우두머리 자리에 오르려는 욕망 등 수많은 이유들이 존재합니다. 모든 이유들은 저마다의 사정을 가지고 있으며 이유에 따라 교사의 교육 방법도 달라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항적인 행동은 그 자리에서 즉시 제지하더라도 그 후에는 그렇게 행동한 이유에 대해 대화하는 시간이 꼭 필요합니다.
ex) 준용아, 아까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물어봐도 될까요?, 선생님 기억에는 준용이가 평소 그렇게 행동한 적 없는데... 그래서 선생님이 무척 궁금해, 혹시 기분 상하는 일이라도 있었니?
-문제로 보이는 행동 이면에는 반드시 '원인'이 있다. 그러나 겉으로 보이는 문제 행동을 중단시키기 위해 강압적인 방법을 사용하는데 이는 효과가 거의 없다. 교사가 있을 때는 문제 행동을 하지 않지만 감시자가 없어지면 문제 행동이 다시 나타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위에 언급된 바와 같이 문제 행동의 근본적인 원인을 탐색하여 해결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
시민 교과서(사회적 감수성을 키우는) 출판 살림FRIENDS<인상 깊은 내용들>더보기
1. 능력주의, 성과주의 과연 공정할까?
사람들은 바른 행동에는 보상을, 잘못된 행동에는 처벌을 받는 것이 옳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이것을 정의라고 부르기도 한다. 사람들은 이와 유사한 논리를 적용해 더 많은 성과를 낸 사람이 많은 돈을 벌고 성공하는 것 역시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해야 사람들이 성과를 내기 위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며 노력하게 되고, 이것이 곧 사회 발전으로 이어진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 주장은 일면 타당하다 그러나 다음 상황을 살펴보자.
성적 따라 학생증 색깔이 달라요 (hankookilbo.com)
요약: 학생들의 학습 동기부여 고취를 위해 성적에 따라 학생증의 색깔을 달리하고 혜택도 다르게 줌.
분명히 사람들은 '다른 결과를 다르게 대접할 때' 열심히 노력한다. 조금 어렵게 표현하면 '결과의 불평등이 효율성을 높인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결과의 불평등이 참을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서 지나친 차이를 유발하면 사람들은 극심한 경쟁으로 치닫게 되고 이때 사회 전체의 효율성은 오히려 떨어진다.
경쟁을 통한 효율성에 집중하다 보면 경쟁에서 패배한 사회적 약자의 어려움을 당연한 것, 피할 수 없는 것으로 여기기 쉽다. 즉 승자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어야 모든 사람들이 승자가 되기 위해 열심히 일할 것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패자에게는 더 적은 몫이 돌아가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게 된다.
-이 부분을 통해 성과주의를 너무나 당연하고 공정하게 받아들이고 있었던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러나 성과주의의 부정적인 측면이 존재함을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접하니 성과주의를 부정하는 사람들의 생각에 고개를 끄덕일 수 있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성과주의를 폐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수정, 보완하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사회주의적 사상의 결함이 더 큰 까닭이다.
2. 내가 성취한 것들, 과연 내 힘만으로 된 것일까?
[장면 4] 대학 동창인 두 친구의 근황 보고
부유하 군의 근황
2년간의 어학연수는 정말 쉽지 않았어. 하루 종일 들리는 말은 오직 영어뿐이고, 하소연할 사람도 없고 아는 사람도 없으니 정말 외롭더라. 나중엔 적응해서 괜찮았지만 말이야. 한국으로 돌아온 후에는 하루에 8시간 이상 도서관에서 전공 공부와 어학 공부에 집중했어. 졸업 후에는 아버지 회사에 입사해 여러 부서를 돌면서 실무를 익혔어. 그리고 드디어 올해 기획실 실장이 되었어. 여기서 회사 업무를 총괄하는 요령을 배우고 나중엔 아버지 사업을 물려받으려고 해.
가난하 군의 근황
그래도 나는 네가 좀 부럽다야. 나한테 어학연수는 그냥 꿈 같은 거였는데.. 내 대학생활? 알바하고 집에 오면 피곤하고 지쳐서 공부할 힘도 없었지. 시험 기간에도 공부를 제대로 못 했더니 학점도 별로, 선배나 동기들이랑 별로 친해지지도 못했더니 인맥도 없고. 간신히 인턴으로 취업해서 하루 12시간을 일하고 월급 150만원을 받았는데 학자금 대출 이자 갚고 나니 남는 돈도 별로 없어. 그나마도 언제 잘릴지 몰라서 항상 불안해. 이래저래 내 인생은 왜 이렇게 먹구름 낀 하늘인지 모르겠다.
모임을 마치고 가난하 군은 '왜 나는 이렇게 열심히 사는데도 힘들까? 내가 부잣집에서 태어났어도 이랬을까?'라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어쩌면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거나 분노했을지도 모른다. 아마 두 사람의 자식, 또 그 자식의 자식에 이르면 그 차이는 더 크게 벌어질 것이다. 이런 상황은 사회 전체에 전혀 이롭지 않다. 이런 과정을 통해 형성된 사람들의 분노와 좌절은 우리가 함께 사는 사회를 매우 불안한 곳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부유한 군은 열심히 노력했으므로 내가 이렇게 잘사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런데 부유하 군처럼 자신의 능력, 노력, 그리 인한 성공을 온전히 자기만의 것이라고 생각해도 좋을까?
물론 노력은 성공의 아주 중요한 요소다. 그러나 그 외에 부모의 사회 경제적 지위, 지능, 외모, 성실한 태도 등도 성공에 영향을 미친다. 지능이나 외모는 부모로부터 물려받게 된다. 후천적인 것으로 보이는 성실한 태도나 노력마저도 사실은 부모가 조성한 환경과 무관하지 않다.
-노력이 성공의 아주 중요한 요소임과 동시에 자신을 둘러싼 환경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대목이었다. 사실 후천적인 것으로 보이는 성실한 태도나 노력까지도 사실은 부모가 조성한 환경과 무관하지 않다는 사실은 세상을 새롭게 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성적에 따라 학생증의 색깔을 달리한다니...이건 정말 충격적이네요...학생들의 성적을 게시판에 크게 명시하는 것과 이것이 뭐가 다를까요...이건 성적을 잘 받지 못한 학생뿐만 아니라 성적을 잘 받은 학생의 자존감과 자신감 또한 깎아내리는 것이라고 봅니다. 저는 제가 성과주의를 받아들이고 있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제 마음 속 깊은 곳에 저도 모르게 성과주의를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충격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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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러 심리학(교사를 위한) 출판 학지사<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더보기
1. 아들러 이론의 교육적 적용
아들러는 기존의 교실에서 교사 주도적으로 이끌었던 수직적이고 권위적인 방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교사의 모습을 제시하고 있다. 즉, 민주적인 방식으로 벗어난 새로운 교사의 모습을 제시하고 있다. 즉, 민주적인 방식으로 교육 공동체를 만들어 가고, 격려로 학생의 동기를 유발하며, 자신에 대해 불완전할 용기가 있는 교사가 되도록 이끈다. 또한 학생을 이해하기 위한 효과적인 의사소통 기술을 사용하고, 처벌 대신 선택과 결과로 훈육하도록 안내한다.
미움받을 용기로 유명한 아들러는 사실 심리학의 3대 거장 중 한 명이다. 그의 이론이 타 심리학자의 이론과 구분되는 특징 중 하나는 '실천지향적' 이론이라는 점이다. 이러한 점에서 그의 심리학 이론이 교육 현장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가가 명확히 드러난 책이 바로 이 책이다. 그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이 위에 나타나있는데, 불완전할 용기를 인정하는 것이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필요하다는 것이다. 흔히 열등감이라고 하면 부정적인 감정을 떠올리기 쉬운데 아들러 심리학에서 열등감은 매우 자연스럽고 심지어 긍정적이기까지 한 감정이다. 그 이유는 열등감이 불완전함에서 완전함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이 되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교육 현장에서 적용해볼 법한 다양한 내용이 이 책에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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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적인 방식으로 교육 공동체를 만들어 가고, 격려로 학생의 동기를 유발한다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학생을 이해하기 위해 효과적인 의사소통 기술을 사용하고 처벌 대신 선택과 결과로 훈육하도록 안내하는 것은 현 교육의 흐름 같네요. 아들러는 심리학자로만 알고 있었는데 그의 심리학 이론이 교육 현장에 어떻게 적용되는지에 대한 책이 있었다니...흥미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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