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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양장본 HardCover) 출판 현대문학<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내가 처음으로 읽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이다. 책을 덮은 뒤 누구라도 '작가 천재 아니야?'라고 외치게 만들 만큼 재밌었던 소설이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장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서로 영향을 미치는 것이 매우 흥미롭다. 소설 속 사람들은 나미야 잡화점을 매개로 서로 연결된다. 백수 청년 3인방이 나미야 잡화점에 숨어들면서 그곳에서 시공간을 뛰어 넘어 편지를 주고 받는 것이 주요 설정이다. 이들 거친 청년들은 돌려 말하는 법을 모른다. 그래서 이들의 직설적인 편지에 상처를 받는 사람들도 있었다. 하지만 처음에는 말투에 거부감을 느꼈던 상담자들도 결국 이들의 솔직한 마음을 알게 되고 인생의 커다란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더불어 고민 상담을 해주던 세 사람 또한 그로 인해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게 된다. 결국 서로가 서로의 인생에 지렛대가 된 셈이다. 이 모든 기적 같은 일들을 통해 '사람간의 정'에 대해 깨닫게 되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대 사회는 정이 조금은 부족할지 모르지만, 언제라도 회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엿볼 수 있었다. 여러분들도 추운 겨울에 이 소설을 읽으며 '사람간의 정'의 따뜻함을 느끼길 바란다.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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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책 두께가 매우 두꺼움에도 불구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해서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서평에서 \'결국 서로가 서로의 인생에 지렛대가 된 셈이다.\' 라고 표현을 했는데 이 부분이 책의 주제를 잘 표현해주고 있다고 생각해요. 이번 겨울은 다시 한번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읽으면서 따뜻함을 느껴보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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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유명한 책이죠. 고등학생 시절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소설류를 별로 안좋아하는데 친구들이 추천해서 읽었는데, 그 당시도 겨울이었네요. 교사라는 직업도 누군가에게 인생의 커다란 전환점을 주는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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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 작가인 히가시노게이고의 일반 소설이라니! 궁금해집니다. 소설의 처음과 중간, 끝이 서로 연결되어 읽는 재미가 있는 장편 소설을 좋아하는데 이 책을 이번 방학에 꼭 읽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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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고등학교 시절, 이 책으로 히가시노 게이고를 알게 되었어요. 손에서 떼지 않고 후루룩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메시지를 던져주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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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언젠가 화성에 가겠지만 출판 아시아이 책은 9개의 단편 소설로 이루어져 있고, 각 단편 소설들끼리 서로 아무 관련 없어 보이지만 가끔씩 연결되는 부분들이 있어 재미있게 읽었다. 여러 소설 중 ‘병호가 오는 날’이라는 소설이 가장 먼저 나오는데 첫 소설부터 결말이 아주 반전 있고 강렬해서 책을 다 읽을 때까지도 기억에 남았다. 처음 제목만 보았을 때 병호가 누구일까 소설 속에서 어떤 역할일까 하는 궁금증이 들었는데 소설 시작하자마자 병호의 정체가 드러났다. 노부부가 주인공이고 그들의 집에 가끔 찾아와서 그들의 아들인 것 마냥 행동하는 이가 병호였다. 노부부도 병호가 왜 자신들을 부모로 생각하는지 정확히 알지는 못하지만 과거에 자신들의 집에 살던 이의 아들이고 그의 부모가 돌아가신 후 그 충격을 버티지 못하고 자신들을 부모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추측했다. 그래서 사실은 자신들의 아들이 아니지만 병호를 안타깝게 생각하여 아들처럼 대해준다. 계속해서 글을 읽으면서 이게 무슨 내용이지 왜 이런 걸 소설로 쓰지 주제가 대체 뭐지 같은 생각이 계속해서 들었다. 그런데 소설의 끝 부분에 노부부 중 부인이 병호의 말에 뭔가 기억이 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대답해주고 기억난다는 듯이 대답하는 장면이 나오고 마지막 두 줄을 읽고 서는 소름이 돋았다. 노부부의 정신이 온전하지 않다는 듯한 상황이 연출됐기 때문이다. 아마도 이들을 찾은 병호가 트라우마로 자신들을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사실은 노부부들이 치매에 걸려 자신들의 아들 병호를 못 알아본 것이다. 단 두줄 만으로 이런 반전을 주고 전체적으로 건조했던 소설을 순식간에 차갑게 만들었다는 것이 정말 놀라웠고 재밌어서 뒤에 있는 소설들도 너무 기대되게 만들었다. 평소에 책을 자주 읽지 않았는데 우연히 일게 된 이 책을 통해 독서에 흥미를 조금이나마 갖게 된 것 같다.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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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이 있는 책은 그 다음 내용을 궁금하게 하고 계속 책을 읽게 만드는 점이 좋다고 생각해요. 흩어져 있던 퍼즐 조각들이 점점 맞아떨어지면서 결말에 반전이 드러날 때는 정말 짜릿하고 재미있다고 생각하게 돼요. 서평도 매우 흥미진진하게 읽어서 \'우리 언젠가 화성에 가겠지만\' 도 직접 읽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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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단편 소설집은 각자 독립적인 이야기인데 가끔씩 연결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한다는 뜻일까요? 궁금하네요.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서 벌써 병호가 오는 날에 대한 내용이 다 읽힌것 같긴 하지만 실제로 책을 읽었을 때 느낌이 다를 것 같네요~ 재미있는 책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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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굿바이 출판 봄이다프로젝트특정 질병에 걸려 자신의 투병 과정을 책으로 쓴 경우, 환자의 입장에서 그 과정이 서술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병을 진단받고, 치료를 받으면서 환자가 느끼는 감정이 주된 내용이다. 그러나 이 책은 한 질병의 투병 과정을 의사와 환자 두 입장에서 보여준다는 점이 새로웠고, 특히나 의사였던 이가 환자가 되어 두 입장을 모두 나열했다는 점이 흥미롭게 다가왔다. 그저 환자기만 했다면 경험하기 어려운, 의사 생활을 해왔기에 겪게 된 상황이나 느끼는 감정을 알 수 있었다.더보기
책의 저자는 초음파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음에도 혹시 모르니 경과를 관찰하고 추가 검사를 시행했더니 조직 검사 결과 악성임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만약 저자가 의사가 아니었더라면, 가슴에 덩어리가 만져졌다는 것을 그냥 지나쳤을 수 있고, 혹시나 해서 검사를 받았더라도 양성이 나왔기에 그저 안심하고 지나쳤을 확률이 높다. 글쓴이가 의사였기에 징후와 위험성을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이렇게 준비된 자세가 의사나 의료 관련 직업에 종사하지 않는 일반인들에게도 갖춰져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마지막즈음에 “누구나 살면서 몇 번의 고비를 만난다. 그 고비 앞에 주저앉을지, 아니면 넘어보려는 용기를 낼 것인지는 각자의 선택이라 한다.”라는 말이 나온다. 유방암을 이겨내면서 많은 것을 경험한 저자는 자신이 그 고비 앞에 주저앉았더라면 너무 힘들었을 것이라고 하였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질병의 치료를 위한 바람직한 조건 중 용기가 아주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하였다. 많은 이들이 고비 앞에서 용기를 내고 그 결과에 만족하며 주저앉지 말라는 조언을 한다는 것은 그 선택이 옳음을 증명한다.-
일상 속에서 아픈 순간, 인간이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지를 느끼게 됩니다. 이렇게 유방암과 같은 더 심각한 질병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질 것 같아요. 제가 살아가기는 어려운 의사의 입장과 유방암을 겪고 있는 환자의 입장에 대해서 어떤 이야기들이 적혀있을까 궁금합니다. 중간에 검사를 받았더라도 양성이 나왔기 때문에 안심하고 지나쳤다는 것은 양성으로 발견해서 빨리 치료했다는 의미일까요...? 아무튼 의료지식이 일반인도 갖춰야한다는 말은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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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질병을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만큼 국가건강검진 등 평소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질병은 아무리 조심해도 찾아오기 마련입니다. 이 책의 내용처럼 질병이 와도 그것을 이겨내려는 용기가 참 중요하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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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해방일지 출판 창비<아버지의 해방일지> 이 책은 죽음으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보통은 죽음이 끝이라고 여겨지는데, 이 책은 이를 출발점으로 인식했다는 것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심지어 죽음 뒤에서야 비로소 진정한 삶이 시작된 것만 같았다.더보기
이 책은 빨치산으로 활동했던 아버지가 죽은 후 3일동안 치뤄진 장례식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딸이 그곳에서 만나게 된 아버지의 수많은 인연들의 이야기가 액자식 구성으로 담겨있다. 아버지를 평생의 원수로 여긴 작은 아버지, 자신이 아버지의 담배친구였다고 말하는 열일곱의 소녀, 이념이 달랐지만 친구가 되었던 사람들이 바로 아버지의 많은 인연들 중 하나이다. 딸은 아버지의 인연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비로소 아버지를 이해하게 된다. 아버지의 해방일지보다 '나의 해방일지'라고 느껴졌던 것도 이 점에서였다. 또 책을 읽으면서 계속 우리 아버지가 떠올랐다. 주인공이 아버지를 이해하게 되는 과정에서 나도 함께 아버지를 이해하게 된 것이다. 여러분도 이 책을 읽으며 자신의 아버지를 떠올려보기를 바란다.
또한 책을 써내려 간 작가님의 문체가 너무 좋았다. 그래서 진지한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중간 중간에 혼자 피식 거리며 웃게 된다.-
죽음이라는게 끝이라고 생각하지만 반대로 출발점이라고 생각을 하다니 뭔가 신기하게 시작을 하고 있네요. 죽음은 무섭지만 그것도 나름대로 모험이라고 생각을 한다면 떠나보내는 사람과 떠나는 사람도 웃으면서 보내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도 이 책을 읽어보면서 아버지를 한번 생각해보고 연락드려보겠습니다! 좋은 책 추천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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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인스타를 팔로하고 있는데, 엊그제 인스타 피드에 이 책이 뜨더라고요, 예스24, 알라딘, 조선일보, 한겨레 등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내용을 보았습니다. 저도 이 책을 하반기 쯤에 종종 노출되는 것을 보았는데, 평소 관심있었던 죽음을 소재로 하였다니, 한 번 읽어보아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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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작하는 돈 공부 출판 김영사최근 들어 물가는 하늘 높이 치솟고, 반대로 주가는 급락하고 있다. 때문에 사회 여기저기서 앓는 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무작정 투자에 뛰어들 수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투자를 시작하기 전에 알아야 할 필수 지식을 공부해야겠다는 다짐을 할 무렵, 우연히 이 책을 도서관에서 보게 되었다. 두꺼워서 펼치기도 싫은 다른 경제 도서들과 달리 이 책은 얇았고, 무엇보다도 제목이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다.더보기
이 책의 저자는 유튜브에서도 몇 번 본 적 있는 홍춘욱 박사셨다. 그의 영상을 흥미롭게 봤던 터라, 책도 기대를 하면서 읽게 되었다. 책은 크게 돈의 기원, 은행의 기원 그리고 주식회사 이야기까지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즉 화폐, 은행, 주식시장의 역사부터 개념과 원리, 경제의 흐름을 읽고 투자하는 법까지, 돈의 세계를 이해하기 위한 기초 지식이 모두 다 담겨있는 것이다. 이 책은 나와 여러분이 금융의 본질을 바로 보고 돈의 흐름, 나아가 미래의 흐름을 읽는 데 이정표가 되어줄 것이다.
나처럼 돈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사회초년생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얇은 한 권에 세상의 흐름이 간략히 그러면서도 상세히 잘 담겨있다.-
최근에 주식을 시작해서 참...슬픈데 이번 기회에 더욱 더 많이 공부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책을 한번 읽어보면서 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이 드네요ㅎㅎ 저 책에서 여러 가지 공부를 하고 유튜브까지 보면 흐름이 조금이나마 보이지 않을까 생각을 하면서 열심히 공부해보겠습니다! 좋은 책 추천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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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이 되며 경제 공부를 시작해야겠다는 다짐만 하며 1년이 흘렀네요. 올해는 이 책과 함께 꼭 경제 공부를 해보아야겠습니다. 홍춘욱 박사님의 유튜브를 통해서도 많은 지식 얻을 수 있을 같아 궁금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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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마 다시 꿈부터 써봐 출판 웅진지식하우스<멈추지마, 다시 꿈부터 써봐>라는 책을 초등학생 때 처음 읽게 되었다. 형광펜으로 밑줄을 쳐가며 열심히 읽었었지만 11살짜리가 이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세상풍파를 다 겪고 난 어른의 깨달음을 어린 아이가 어떻게 다 이해할 수 있었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 작가가 너무 멋져서 항상 내 롤모델이라고 말하고 다녔었다. 그리고 대학생이 된 지금 이 책을 다시 펼쳐보게 되었다.더보기
이 책의 작가인 김수영 씨는 학창 시절 흔히 말하는 꼴통이었다. 그런 그녀가 세상의 시선에 맞서 당당히 살아가는 모습이 참 멋있고 인상적이었다. 이 책은 그녀가 73가지의 꿈을 쓰고 이를 도전해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인간에게 주어진 시간은 비슷한데, 그 시간을 이렇게 알차게 쓰는 사람도 있구나. 나도 김수영 씨처럼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잘 활용해서 다양한 일들에 도전하며 살아가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게끔 하는 책이다. 그녀의 도전기는 잠시 편안한 현실에 안주하고 있던 이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깨달음을 줄 것이다.
이 책을 다시 읽어보며 오랜만에 그녀의 근황을 찾아보았다. 여전히 내가 아는 '꿈쟁이' 김수영으로 멋지게 살고 계신 것 같아서 다행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나와 여러분도 김수영 씨처럼 자유롭게 꿈꾸고 도전하며 살아갈 수 있었으면 한다. -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잠언시집) 출판 열림원<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인터넷에서 우연히 본 시 한 구절이 너무나 마음에 들어서 바로 이 책을 구매하게 되었다. 이 책은 시인 류시화 씨가 엮은 잠언 시집으로, 다양한 무명씨들의 기도문이나 고백록들을 모아 엮어진 것이다. 나는 더 나은 내일을 살고 싶을 때, 새로운 삶을 살고 싶을 때마다 이 책을 읽으며 이들에게서 조언을 구한다. 얼굴도 본 적 없는 이들의 말과 글이 어느새 내 삶의 한 편을 이루고 있다.더보기
가장 마음에 드는 시를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며 이 짧은 서평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내 가슴이 말하는 것에 더 자주 귀 기울였으리라. 더 즐겁게 살고, 덜 고민했으리라. 금방 학교를 졸업하고 머지않아 직업을 가져야 한다는 걸 깨달았으리라. 아니, 그런 것들은 잊어 버렸으리라.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해 말하는 것에는 신경쓰지 않았으리라. 더 많이 놀고, 덜 초조해 했으리라. 진정한 아름다움은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는 데 있음을 기억했으리라." -
아무도 나에게 생활비를 주지 않는다 출판 캘리포니아<아무도 나에게 생활비를 주지 않는다> 누구나 다시 돌아보게끔 만드는 제목이다. 생활비는 인간에게 가장 중요하면서도 필수적인 요소이지 않은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단어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부모로부터의 경제적 자립을 꿈꾸며 아등바등 살고 있는 나는 이 책의 제목에 이끌려, 자연스럽게 책장을 펼치게 되었다.더보기
하지만 나는 이 책을 읽는 도중에 몇 번이고 책장을 덮고 싶었다. 책이 재미가 없어서? 책의 내용에 공감되지 않아서? 아니다. 너무나도 공감되어서 덮고 싶었던 것이다. 누군가 나를 엿보고 이를 책으로 펴낸 것 같아 부끄러울 정도로 주인공들은 나를 닮아 있었다. 이 책을 읽게 될 여러분 중 상당수가 나와 비슷한 기분을 느낄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생활비'를 계기로 주인공들의 관계와 인생을 다시 돌아보게끔 한다. 생활의 필수 요소인 생활비를 계기로 결국 자기 자신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하게 해주는 것이다. 책을 읽는 도중에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삶일까?', ' 나의 어떤 과거가 나의 현재로 이끈 것일까?'라는 고민을 계속해서 하게 되었다.
책의 후반부에 주인공들은 어머니가 자아를 일깨울 수 있도록 <엄마 전공 프로젝트>를 기획한다. 우리도 우리의 부모님의 자아를 일깨워주는 프로젝트를 기획해보는 건 어떨까? 이를 돕는 과정에서 우리 또한 자기 자신을 전공하게 될지도 모른다.-
학교 도서관에서 이 책을 우연히 접하고 순식간에 읽어내려갔던 기억이나네요. 저도 정말 많이 공감하며 읽었기에 가슴이 아프기도, 부끄러움을 느끼기도 했지요. 사회에서 진정한 부모의 역할에 대해서는 많이 이야기하지만 진정한 자녀의 역할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매체는 이 책이 처음인것 같아 참 인상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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