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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성이 실력이다 작가 조벽 출판 해냄출판사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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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 한 신문 기사에서 학교 폭력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인성교육을 강화 한다는 의견을 보게 되었다. 그 글을 보고 인성교육과 관련된 책을 찾아보던 중 “인성이 실력이다”라는 조벽 교수님의 책을 읽게 되었다.

    인성교육은 왜 필요할까?
    지금까지 “인성 교육”이라고 받았던 교육은 창체 시간에 학교에서 틀어준 동영상뿐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며 가정,학교, 사회 우리가 생활하는 모든 공간에서 밀접하게 인성교육은 이루어지고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인성교육진흥법에 명시된 인성교육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자신의 내면을 바르고 건전하게 가꾸고 타인, 공동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인간다운 성품과 역량을 기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이다.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에 인성교육진흥법이 생겼을 만큼 우리 사회에서 인성교육은 중요한 화두이다. 이 법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 법과 상관없이 적극적으로 인성교육을 실천하는 것이다. 지금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들이 모두 사람에 관한 일, 즉 인간성과 관련된 문제들이기 때문이다. 서로를 신뢰하고 배려하는 사회로 발전하는 데 인성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사회를 만들기 위한 성숙한 어른을 길러내는 교육이 인성교육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생활한다. 그러기에 서로에 대한 존중, 배려, 소통의 인성 덕목은 더욱 더 강조되어야 한다. 또한 혐오범죄, 기후변화 등 우리 사회에 새롭게 나타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서 타인, 공동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인성 의 필요성은 앞으로 더욱더 요구될 것이다.

    인성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인성교육을 할 때 어떤 점에 가장 많이 신경을 기울여야할까? 교육방법, 시기 등 다양한 요인이 있겠지만 이 책을 읽으며 ‘아이의 감정’에 집중하여 교육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성교육의 목표는 얼마나 올바른 ‘생각’을 하는가 보다는 올바른 ‘행동’을 하는데 있다. 인성은 행동이고 행동은 감정에 바로 연결되어 있기에 인성교육에서 감정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한다. 감정에는 옳고 그름이 없지만 행동에는 옳고 그른 것이 있다. 책에서는 부정적인 감정 상태에서는 긍정적인 감정과 행동이 나올 수 없기에 성숙한 행동을 요구하기 전에 먼저 긍정적인 감정 상태가 되도록 아이들을 돕는 것이 인성교육이라 한다. 흔히 아이들의 행동을 보고 혼을 내는 경우가 많은데, 행동보다는 그 행동을 하게 된 감정을 먼저 살펴보아야 한다. 아이의 감정을 포착하고 아이의 감정을 들어주고 공감하고 그 다음에 바람직한 행동을 선도해야 한다. 이 부분을 읽으며 교육봉사 때 있었던 일이 생각났다. 교육 봉사를 할 때 한 아이가 ‘이거 우리 삶에 쓸모도 없어 보이는데 왜 배워야 해요? 하기 싫은데 우리 10분만 쉬어요!’라고 말한 적이 있다. 잠시 당황했지만 나도 공부를 하며 이러한 생각을 해본 적이 있기에 그 아이의 싫증난 마음에 공감을 해주고 잠시 쉬는 시간을 가졌다. 쉬는 시간이 끝난 후 “우리가 왜 이걸 배우고 있을까?”라고 말을 걸며 공부를 하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기도 했다. 물론 아이의 태도가 한 번에 바뀌지는 않았지만 그 이후에는 다시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고 큰 갈등 없이 교육봉사를 마쳤던 기억이 있다.
    이처럼 인성교육은 아이들이 신체적, 심리적 안정감, 긍정적인 감정상태가 충족되었을 때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이다. 긍적적인 감정상태가 되었을 때 타인에 대한 존중, 배려, 경청, 공감, 소통의 성숙한 행동이 나온다. 아이의 행동을 교정시키는 것이 아닌 감정을 먼저 헤아려주고 부정적인 마인드에서 긍정적인 마인드로 바꿔줄 수 있는 것이 진정한 인성교육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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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며칠 전 현장의 많은 선생님들이 생활지도를 포기하게 된다는 글을 읽었어요. 생활지도를 위한 모든 종류의 말과 행동이 아동학대 메뉴얼에 걸려 징계를 받게 된다고 합니다. 메뉴얼에 걸리지 않으면서도, 지혜롭게 인성교육을 하기 위해 읽어보고 싶은 책이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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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성 교육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어떻게 해야 좋을지 전혀 감이 잡히지 않았는데, \'감정\'에 집중한다는 말이 참 기억에 남네요. 잘 읽었습니다!
    • 조벽 교수님의 책이 있어서 참 반갑습니다. 우리 학교 교육 현장에서도 분명이 이 인성 교육이 중요히 다루어져야 하는데 직접적으로 다루어지는 인성 교육은 많지 않은 것 같아 걱정이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앞으로의 선생님들이 이러한 분야에 대한 공부를 하여 교육 현장에서 실현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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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 밀라논나 이야기 작가 밀라논나 출판 김영사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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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유명 디자이너이며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밀라논나가 쓴 에세이다.
    사실, 처음부터 유명 유튜버, 디자이너의 에세이라는 것을 알았다면 괜히 읽지 않았을 것 같다. 유명한 사람이 책 한권 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음이 틀림없다. 그런데 어디선가 읽은 이 책의 한 구절이 누군지도 몰랐던 장명숙 디자이너의 책을 꺼내 읽게 만들었다.

    책 읽는 내내 참 잔잔히,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요즘 나오는 여느 에세이의 내용처럼 가볍지만도 않고
    그렇다고 엄청나게 무거운 주제를 담고 있지도 않았다.

    지금까지 살며 쌓아온 삶의 지혜를
    담담하면서도 겸손하게 젊은이들과 나누려는 글이
    참 깊게 다가왔고 울림을 남겼다.

    인상 깊은 부분이 참 많은 책이었다. 그중 큰 주제였던 3가지를 뽑아본다면.
    1. 나답게 사는 것 (내가 선택할 수 없는 것에 신경쓰며 고통받지 말자. 선택할 수 있는 것을 골라서 최선을 다해 살자) / 2. 나를 사랑하는 것. 그리고 세상을 사랑하는 것 (나 자신의 몸을 토닥이고 쓸어주어야 행복해진다) / 3. 품위있게 늙어간다는 것 (언제 죽음이 닥쳐도 내가 있던 뒷자리가 깔끔하기를)

    책을 읽는 내내 50년 후의 내 모습이 장명숙 디자이너의 모습과 닮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후회남지 않는 젊은 시절을 보내고, 지혜를 겸손한 태도로 나눌 수 있는 사람.
    밀라논나님의 유튜브도 찾아 깊은 이야기를 들어보며 그 삶의 모습을 배워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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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처음부터 이 책이 유명 유튜버, 디자이너의 에세이라는 것을 알았다면 읽지 않았을 거라는 말에 공감이 갔어요. 요즘 에세이 관련 책들이 정말 많이 나오고 있어서 어쩌면 에세이의 특별함을 놓치고 있었던 것 같기도 해요. 서평을 읽으면서 이 책에는 삶의 지혜와 소중한 가치들이 많이 들어있을 것 같다고 느꼈어요. 이번 기회에 에세이의 매력에 다시금 빠져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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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등학교 쯤인가, 밀라논나의 유튜 채널을 종종 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의 깊이 있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인상 깊었었는데, 생각난 김에 밀나논나의 채널을 한 번 다시 보아야겠습니다.
  • 83일 작가 NHK ‘도카이무라 임계사고’ 취재반 출판 뿌리와이파리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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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일본에서 일어난 임계사고로 인한 방사선 피폭 환자의 실화 치료기록을 담은 책이다. 우리나라의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의존도는 매우 높은 편이다. 원자력 발전소는 에너지 발전 효율은 높지만, 큰 위험성을 지니고 있다. 사실 방사선에 대한 위험성을 많이 듣고 인지하고 있었지만 그 심각성에 대해서는 제대로 인지를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방사능 피폭으로 한 사람의 생명이 쉽게 꺼져가는 것을 보며 방사능이 일으킬 수 있는 문제의 심각성과 자칫하면 방사능이 불러올 심각한 사고와 문제 그리고 재난에 대해서 경각심을 가질 수 있었다.

    책에서는 피폭을 당한 오우치씨가 처음엔 멀쩡한 모습으로 도착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하급수적으로 나빠지는 것을 보며 이것이 그저 오우치씨에게 일어난 사고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원자력 발전소를 운행하는 한 어쩌면 희박한 확률로 원자력 발전소에 문제가 생겨 우리도 충분히 방사능에 노출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며 ‘우리도 결코 안전지대에 있는 것은 아니다’라는 경각심을 갖게 되었다. 또한 이 책에는 오우치씨에 대한 연명치료의 과정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서술되어있는데 "연명치료"는 누구를 위한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원자력 사고 발생 순간부터 연명치료의 과정까지.. 참 무거운 마음으로 책장을 덮었다. 마주하기에는 불편한 기억일 수도, 방사선에 의해 세포가 파괴되는 과정을 과학적으로 서술한 부분도 있어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한번쯤 읽어볼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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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록하기로 했습니다. 작가 김신지 출판 휴머니스트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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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강 후 집에 돌아와 고등학교 때부터 작성했던 일기를 한번 읽어보았다.
    하루하루 적어내려간 일기를 읽으니 그때로 돌아간 듯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하지만 기록의 공백이 생긴 곳의 기억은 민들레 홀씨처럼 흩어져 잘 기억나지 않아 참 아쉬움이 남았다.

    새해를 며칠 앞두고 있는 지금 기록하는 습관을 다시한번 기르고 싶어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기록의 의미를 다시한번 일깨워주고, 작가의 다양한 기록의 형태를 예를 들며 알려준다. '기록'이라는 말을 들으면 왠지 종이를 펼쳐두고 빼곡히 적어내려가야 할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하지마 작가님이 소개해준 다양한 기록의 방법은 사소한것 부터 시작되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기록은 '행복의 ㅎ'을 기록하는 것이다.
    행복이라 부르기엔 어쩐지 조그맣게 여겨지는 사소한 순간을 사진이나 글의 형태로 간단히 기록하는, 즉 행복기록을 뜻한다. 삶을 살아가며 만나는 소소한 행복은 기록하지 않으면 금세 흩어진다. 하루의 일과를 기록하는 일기도 좋지만 이러한 행복 조각을 꾸준히 기록한다면 나만의 행복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2023년의 목표는 나만의 '행복의 ㅎ'기록하기!!

    그리고 또한, 꾸준한 기록이 어려운 분들이 있다면
    "이달의 문장, 이달의 소비, 이달의 음악, 이달의 영화, 이달의 책, 이달의 새로움"과 같은 한 달 기록을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12번의 기록이 모이면 1년의 나의 모습을 돌아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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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주 사소한 것부터 시작한다는게 마음에 드네요. 저도 매일 뭔가를 도전하고 싶지만 그게 안되어서 문제였는데 지금이라도 아주 사소한 것 하나부터 시작해보겠습니다! 저도 기록을 남기면서 지금 어떤 생각을 하는지, 한달 기록을 시작해보려고 해요! 좋은 책 추천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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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록을 한다는 것이 좋다는 것을 깨닫는 요즘입니다. 저도 새해를 맞이하면서 잘 쓰지 않던 일기를 한 번 써보아야겠습니다. 또 추천해준, \'이달의 기록\'을 내년부터 실천해보고 싶습니다.
  • 내가 말하고 있잖아(오늘의 젊은 작가 28)(양장본 HardCover) 작가 정용준 출판 민음사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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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주인공은 말을 더듬는 14살 중학생 아이이다. 말 더듬을 고치기 위해 다니기 시작한 교정원에서 만난 사람들과 서로에 대해 알게 되고 교감하게되는 과정을 통해서 성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변에 언어장애를 가진 사람을 만나본 경험이 많지 않았지만 이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 그들의 삶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었다. 사실 이 책의 교정원의 풍경에 담겨있는 언어치료방법이 실제 사용되고 있는 방법인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그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추후 언어장애를 가진 아이를 만났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나와는 완전히 다른 타인의 시선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경험을, 우리는 문학을 통해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준 책이다.

    "웅변학원과는 다르단다. 말을 잘하게 해 주는 곳이 아니야. 말을 하게 해 주는 곳이다. 용기가 없는 사람에게 용기를 내라고 할 순 없는 법이거든. 용기가 부족한 사람에게는 용기를 내라고 할 수 있지만 용기란 게 눈꼽만큼도 없는 사람에게 그렇게 말해서는 안돼. 당연하지. 낼 용기가 없으니까. 힘 없는 사람에게 힘내라는 말도 이상해. 힘이 있었으면 힘을 냈겠지. 안그래? "

    "남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할 수 있는 걸 누군가는 필사적으로 노력해야한다는 것이 슬프기도 하고 화가나기도 했다."

    " 더듬지 않는 평범한 사람들도 안 더듬는 건 아니야. 말을 잘 하는 것도 아니고, 하고 싶은 말 다 하는 것도 아니야. 다들 어느 정도 말 더듬이야. 우리는 보기에 조금 튀는 거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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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 것이 되는 법 작가 에밀리 와프닉 출판 웅진지식하우스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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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엇이 되고 싶니"라는 질문이 우리의 마음과 정신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이유 중 하나는 그 질문이 하나의 직업만을 가져야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커서 뭐가 되고 싶어?'라는 질문을 '이 생애에서 너에게 허용된 정체성은 하나뿐이야. 자 이제 어떤 것을 선택할래?'라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 얼마나 겁나는 질문인가? ]

    문이과가 통합되었다고는하지만 고등학교에 입학하며 암묵적으로 나뉜 문이과를 선택해야 했다. 사회 과목들도 재미있어 보이고, 그 당시 좋아하던 과학을 포기하고 싶지는 않았다. 결국 (암묵적으로) 이과를 선택하고 졸업할때까지 7개의 과탐 과목을 배웠다. 하지만 3학년이 되어서까지 배우지 못한 사탐과목들에 대한 미련은 없어지지 않았다.
    내가 문과인지 이과인지 참 많이 고민했다. 관심있는 분야가 다양했고 그래서 더 방황하고 고민했다. 이런 내 특성이 교대에 진학하게 된 이유 중 하나이지만, 지금까지 난 '흥미있는 분야 하나 고르지 못하는 이상한 사람'이라고 스스로를 생각해왔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세상에는 이렇게 "관심사가 다양한 사람"도 있구나, 꼭 하나만을 좋아하지 않아도 되는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며 위로가 되었다.
    이 책은 Multipotentialite ; 다능인에 대해 말하고 있다. 쉽게 말하자면 다양한 재능을 가진,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는 사람들을 이르는 말이다.
    물론 난 다능인은 아니고 그저 다양한 분야에 관심사를 두고 있는 사람이지만, 꼭 어느 한 분야만을 파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건넨 책은 이 책이 처음이라 참 인상깊게 읽었다.

    스스로가 다양한 관심사를 지닌, 어느 한 곳에 오랫동안 정착하지 못해 고민하고 있던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 작가의 TED 강연도 있으니 함께 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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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 것이 되는 법\'이라는 제목부터 굉장히 끌리는 책이네요. 다양한 재능이나, 꼭 재능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관심사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참 많지 않을까 생각하는데요. 여러 가지 분야에서 꽃을 피우고 싶은 사람들이 읽어보면 참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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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에서 분필을 들다 작가 안태수 출판 휴앤스토리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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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이란, 글쎄요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이라 생각합니다. 올바르게 변화된 사람들이 모인다면 올바른 세상이 될겁니다. 오래 걸릴 수 있지만 세상을 행복하게 하는데 가장 확실한 방법은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 책의 저자인 안태수 선생님을 고등학교 작가의 초청시간에 만나뵌 적이 있다.
    해외교사 파견 프로그램을 통해 브라질로 파견교사를 다녀온 선생님의 이야기를 체험수기의 형태로 쓴 글을 모은 책이다. 선생님의 강연을 들으며 참 오랜만에 가슴이 뛰었던 기억이 난다. 나도 언젠가 해외파견 교사로 일해보고 싶다, 나도 꼭 교사가 되어 아이들을 만나고 싶다는 다짐을 강의를 들으며 다시한번 하게되었기 때문이다.

    항상 한국의 교육에 대해서만 관심을 가지고, 조금 더 나아간다면 북유럽과 미국의 사례만 찾아보았는데 생소한 브라질에서의 교육 파견수기라니. 처음에는 참 생소했다. 중학교에서 각 과목의 선생님들은 '모든 학문은 떨어져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라는 것을 알게하도록' 도와 수업을 진행하고, 교과전담교사와 행정담당교사가 분리되어있는 학교의 모습. 특히 교과전담교사와 행정담당교사가 분리되어 있는 모습은, 우리나라의 혁신 학교에서만 만나보았던 모습인데 브라질에서는 전국의 학교가 그런 시스템을 갖추었다는 점이 참 인상깊었다. 삶의 방식과 학교의 모습은 한국과 많이 달랐다. 하지만 브라질도 우리나라와 다를 것 없는, 아이들과 선생님이 학교라는 공간에서 배움을 나누는 나라였다.

    해외파견 교사의 생활이 궁금하다면, 다른 나라의 교육환경이 어떤지 궁금한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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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 해외파견이라니 낯설면서도 관심이 가네요! 우리나라 학교와는 다른 브라질의 학교 시스템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그리고 해외파견 교사는 어떻게 일하게 되는지 등등 유익한 정보가 많을 것 같아요. 기억해두었다가 저도 꼭 읽어보고 싶어요. 좋은 책 추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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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견 교사의 일상만을 다룬 게 아니라, 브라질의 현지 교육 시스템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는 게 흥미로웠어요. 우리나라 학교 시스템의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고민해볼 수 있게끔 하는 책인 것 같네요. 평소에 해외 파견 교사로 일해보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만 갖고 있었는데, 덕분에 관련 정보를 얻을 좋은 책을 알게 되었네요! 저도 꼭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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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동하는 아이가 행복하다 작가 KBS <운동장 프로젝트> 제작팀 출판 해냄출판사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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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 교사는 모든 과목을 가르친다. 가령 음악 미술 체육과 같은 예체능 과목도 예외는 아니다. 그 중 체육 수업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큰 생각을 하지도, 관심을 기울이지도 않았다. 그러던 중 "운동하는 아이가 행복하다"는 제목을 보고 홀린듯 책을 집어들었다. 아이들이 운동으로 행복해질 수 있을까?

    생각해보니 초등학교 시절을 떠올리면 짝축구, 외발자전거 타기, 높이뛰기, 배드민턴 등 참 다양한 체육활동을 하며 지냈던것 같다. 그런데 이런 운동이 어떤 교육적 효과를 가졌을까에 대해서는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다.
    이 책은 체육수업을 통해 회복탄력성과 다문화감수성, 집단지성을 지도할 수 있다고 말한다. 처음에는 체육수업으로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 것 아닌가 생각했다. 하지만, 책에서 설명하는 사례와 그 내용을 살펴보니 모두 학교 체육 시간에 나도 모르게 배워가던 가치들이었다. 이 책을 다 읽고나니 "체육"이라는 교과가 지닌 다양한 가치를 발견할 수 있었고 이를 아이들에게 지도할 수 있는 교사가 되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회복탄력성 - 작은 실패와 성공경험
    다문화 교육 - 다문화의 해법은 분리교육이 아닌 자연스러운 어울림이다. 스포츠가 가장 좋은 도구가 될 수 있는것도 그 이유 때문이다.
    집단지성 - 다양한 재능과 역량을 가진 구성원의 협력을 바탕으로한 집단이 더 우수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지도하는 교사가 단순히 재미를 추구할 것인가, 목표하는 가치가 있는가에 따라서 아이들은 그 수업에서 배워가는 것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학업적인 부분을 잘 지도하는 교사도 참 좋지만 한 쪽에 치우치지 않은 교사가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한번 더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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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사의 역량에 따라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체육 수업에서 지도해야 하는 요소를 넘어서 회복탄력성이나 집단지성, 다문화 교육 등도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이 인상 깊네요. 학생 개개인에게는 성공의 경험, 학급 전체에게는 분리가 아닌 협력과 화합을 이끌어낼 수 있는 그런 체육 수업을 저도 꼭 성공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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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인가, 작년인가에 이 프로그램을 과제로 보았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 과제를 하며 아이들의 충분한 신체 활동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앞으로의 체육 교육에 대한 내용도 많이 고민해보아야겠습니다.
    • 체육교재연구 수업에서 최근 체육 수업의 동향이 \'체육을 위한 학습\'이 아닌, \'체육을 통한 학습\'으로 넘어가고 있다고 배웠습니다. 저는 학창 시절 스포츠를 싫어하던 학생이었는데요. 확실히 교대에 와서 교수 이론들을 배우면서 체육만큼 학생들의 소프트스킬을 향상시켜줄 수 있는 교과목도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말씀해주신 다문화 교육은 체육수업을 통해 얻을수 있다고 생각해보지 못한 효과라서 놀랍습니다.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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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틈틈이 고전 한 줄 작가 김용웅 출판 하나의책 가을하늘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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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들이 알아주어도 효효하고,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효효하시오"
    (*효효 : 스스로 만족하여 욕심가지지 않고 느긋하여 마음 흔들리지 않는 태도)

    "작은 일도 무시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면 정성스럽게 된다. 세상에서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나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것이다. " - 중용23-

    이 책은 논어, 중용 등 한번쯤 읽어보고싶지만 선뜻 손이 안가는 고전들의 한 문장씩 맛볼 수 있는 책이다. 어떤 책에서 "고전이란 유명하지만 절대 읽지 않는 책"이라며 농담을 적어둔 것을 보았다. 참 웃기지만 슬픈 말이지만, 내 고개는 끄덕이고 있었다. 항상 "읽어봐야지~"만 입에 달고 있던 책들의 내용을 이렇게라도 조금 읽어보니 왜 "고전"이라고 불리는지 알 수 있을것 같았다.

    삶을 살아가며 했던 크고 작은 고민들에 대한 선인들의 답이 적혀있는,
    살아가며 저지르는 실수들에 대한 조언을 구할 수 있는,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어떤 행동을 해야할지 길잡이가 되어주는
    고전이지만 지금까지 선뜻 읽지 못했던 분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짧은 문장이 한 장을 이루고 있어 곁에 두고 틈틈히 읽기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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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소에 절대 안 읽기는 하지만ㅎ) 고전이 고전인 이유가 있는 것 같다는 말에 공감합니다. 지금 내가 고민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이미 옛날 옛적에 선인들은 통달하고 답을 내어 놓으셨으니... 이렇게 한 장 한 장 틈틈이 읽어볼 수 있는 책이 있다면 답답하고 고민되는 순간에 손쉽게 펼쳐 읽어볼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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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지침서로 삼을 수 있는 책 같네요. \'논어\' 같은 고전은 쉽사리 도전하기 어려워 이 책으로 다가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좋은 책 추천 감사합니다.
  • 투명인간 작가 성석제 출판 창비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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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평소에 소설을 즐겨 읽는 편은 아니지만 소설을 읽는다면 단편 소설보다는 장편 소설을 선호하는 편이다. 이 책은 고등학교 3학년 때 국어 내신 시험 범위에 포함되었던 작품인데 짧게 실린 지문이 참 인상 깊어 꼭 읽어봐야지 다짐하다가 종강을 기회 삼아 읽어보았다.

    이 책의 제목이 왜 '투명인간'일까? 책을 펼쳐 가장 먼저 나오는 이야기에 '투명인간'이 언급되었기에 난 투명인간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될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책장을 덮을 무렵 삶과 사회의 모습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고, 투명인간의 의미가 진정으로 무엇인지 깨닫게 되며 여운이 굉장히 많이 남는 작품이었다.
    3남 3녀의 자식들 중 이 책의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인물은 넷째 '김만수'이다. 만수를 중심으로 그가 어떤 사람인지 가족과 주변인물들이 에피소드를 돌아가며 1인칭 시점으로 이야기한다.한 사람의 삶을 다양한 사람의 시선에서 바라본다는 점이 이 책을 읽는 재미를 덧붙여준것 같다. 덕분에 "김만수"라는 주인공을 더욱 더 입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었다. 이 이야기들은 감동적인, 따뜻한 이야기들도 많았지만 책을 읽어나가다보면 '만수'라는 인물이 참 애잔해보인다.

    이 책을 읽기로 마음먹어 첫 장을 넘겼다면 꼭 끝까지 읽기를 바란다.
    이 소설의 제목이 왜 '투명인간'인지 추측하며 처음과 끝이 어떻게 이어질지 기대하는 것도 좋다.

    "나는 알았다. 그 또한 투명인간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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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명인간이라는 제목이 정말 궁금해지는 책이네요! 저도 소설은 평소에 즐겨 읽는 편은 아닌데, 그 시기의 시대적 배경을 생각하며 함께 읽는다면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좋은 서평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