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보세요.
얘기하고 싶은 책이 있나요? 북토크는 책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는 공간입니다.
로그오프 상태는 도서관에서 운영 중이거나 공개된 피드만 보여집니다.

  • 옥수수와 나(제36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2012년) 작가 김영하 출판 문학사상 원 님의 별점
    4
    보고 싶어요
    (0명)
    보고 있어요
    (0명)
    다 봤어요
    (0명)
    '옥수수와 나'는 이전의 다른 작품들과는 색다른 느낌이 드는 책입니다. 다른 소설들은 서술자를 신뢰하면서 소설을 읽었는데, 이 작품의 서술자는 어딘가 신뢰할 수 없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런 서술자를 설정한 것이 작가의 의도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작가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고민을 해보게 만드는 책입니다. 서술자의 의식의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이 책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번 이 책을 읽으면서 작가의 의도를 파악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더보기
  • 천국의 문(제40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2016년) 작가 김경욱 출판 문학사상 흰 님의 별점
    4
    보고 싶어요
    (0명)
    보고 있어요
    (0명)
    다 봤어요
    (0명)
    천국의 문 - “아버지가 오늘 밤을 넘기지 못할 것 같다는 기별을 들었을때 여자가 가장 먼저 한 일은 화장을 고치는 일이었다” 라는 문장으로 시작하여 그 이유가 무엇인지 끝까지 집중하며 읽을 수 있었다. 내용이 직접적으로 다 드러나는 것이 아닌 함구하는 의미들이 많기에 해석을 하는데 조금 어려움이 있었다. 책을 읽은 후 죽음을 바라보는 시각의 전환이 전환되었으며, 죽은이란 무엇이며 죽고 난 후 남은 사람들에 대한 생각들을 해보게 되었다. 죽음에 대한 새롭고 좀 더 깊은 성찰을 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더보기
  • 우리가 겨울을 지나온 방식 작가 문미순 출판 나무옆의자 숑 님의 별점
    5
    보고 싶어요
    (0명)
    보고 있어요
    (0명)
    다 봤어요
    (0명)
    사람들은 저마다 겨울의 시간을 갖고 있다. 우리는 겨울을 지나는 동안 찬바람에 귀가 얼기도 감기로 앓기도 한다. 책 속의 인물들은 부모님을 간병하며 평생을 겨울 속에 살아왔다. 그렇기에 겨울을 지나면서도 겨울인지 몰랐다. 부모님이 떠난 후 인물들은 찬바람을 마주하는 걸 두려워하였다. 하지만 어느새 그들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겨울이 끝나지 않는 곳에서
    겨울이 끝나기를 기다리기보다, 겨울이 끝나는 곳을 찾아가기를 선택했다.
    책을 읽고 나면 그들이 트럭을 타고 가는 도착할 곳은 단순한 시골 그 이상일
    것임을 알게 될 것이다 .
    더보기
  •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양장본 HardCover) 작가 김초엽 출판 허블 나콩 님의 별점
    5
    보고 싶어요
    (0명)
    보고 있어요
    (0명)
    다 봤어요
    (4명)
    내가 이 책을 처음 읽은 때는 4년 전이다. 영어 학원에서 보조매니저 알바를 할 때, 알바를 같이 하는 언니가 책을 추천해 주면서 빌려줬었다. 틈틈히 시간 날때마다 읽었는데, 책 장이 넘어가는 속도가 엄청 빨라 금방 읽어버렸었다. 그 때 책을 읽었던 기억이 아직도 남아 돌아, 이번 [같은 책 다른 생각] 해당 도서목록에 책 제목을 발견하고 다시 집어 들었다. 같은 책을 두번 읽는 것을 즐겨하지는 않는데 이번에는 그때의 기분을 다시 느끼고 싶었다.

    다시 읽어도 여전히 내가 좋아하는 단편소설작품은 "공생 가설"이다. 류드밀라. 이 작품에서 작가가 말하고 싶었던 것은 무엇일까. 단순히 공상과학에다가 지금은 볼 수 없는 행성으로 부터 온 외부 존재들을 적으려 한 것은 아닐테다. 나는 누구나 마음 속에 담고 있는 뭔지 모를 그리움을 글로 표현한 것이라 생각한다.

    외롭고 슬프고 그리고 그리운 그 대상을 완벽히 그리지 못해도 우리는 항상 마음 속에 외로움을 슬픔을 그리고 그리움을 담고 산다. 우리는 무엇을 그토록 그리워 하는 것일까. 아니, 나는 무엇을 그토록 그리워 하는 것일까.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예뻤던 시간을 그리워 할 수 있고, 떠나간 이를 그리워 할 수 있고, 아끼던 인형을 그리워 할 수도, 그 눈빛을, 그 꿈을, 그 사랑을 그리워할 수 있다. 그때의 나를 그리워 할 수도 있다.

    작품을 읽으면서 4년 전 그때도, 지금도 나는 내용이 아니라, 사무치게 그리운 그 감정만 온전히 전달받았다. 그리고 오랫동안 간직했지만 무엇을 그리워하는지도 모르는 모난 그리움이라는 감정을 끄집어 냈다. 내가 조금 더 나이가 든다면 그리움이라는 감정에도 모양이 생길까. 그건 어떻게 생긴 감정일까.
    더보기
  • 내 심장을 쏴라 작가 정유정 출판 은행나무 augegekg 님의 별점
    5
    보고 싶어요
    (0명)
    보고 있어요
    (0명)
    다 봤어요
    (0명)
    정신과에 관심이 많아서 여러 책을 읽었다. 최근에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도 봤는데 정말 재미있었다. 이 책은 정신 입원병동에서 두 환자가 자유를 찾아 탈출하는 이야기이다. 영화 쇼생크 탈출 같은 이 책은 감동적이면서 사실적이면서 작가가 직접 취재한 이야기이다. 개성있는 인물들이 많아서 흥미로운 소설로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더보기
  •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