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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란 무엇인가 출판 중앙북스학교란 무엇인가를 읽게 된 동기는 제목에 끌려서 읽고 싶었다. 학교를 이 책에서는 어떻게 정의하는지 궁금하였다.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롭게 보았던 부분은 칭찬에 관련된 부분으로 칭찬이 오히려 아이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것이 그 내용이었다. 실제로 빨간 방 파란방에 아이들을 나누어 문제를 풀게 하는 실험을 하였는데 빨간 방 아이들에게는 문제를 풀 때 ‘잘한다 머리 좋네’ ‘이런 어려운 문제를 풀다니 똑똑하구나’와 같은 칭찬을 들었고 파란 방 아이들은 ‘어려운 문제를 풀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는구나’ ‘중간중간 어려운 문제도 있었는데 침착하게 잘 푸네’와 같은 칭찬이라기보다는 노력에 대한 긍정정인 말을 들었다. 놀랍게도 그 다음 난이도가 다른 문제를 선택하라고 하였을 때 칭찬을 들은 아이들은 비슷한 수준의 문제를 선택하였고 다른 방 아이들은 더 고난이도 문제를 도전하려고 선택하였다. 이와 같이 잘못된 칭찬은 오히려 학생들의 성장에 해가 된다는 것을 여러 가지 실험을 통해 알게 되어 흥미로웠다. 실제로 교육 심리학자 에들러는 칭찬을 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처음에 에들러에 관한 책을 읽었을 때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지만 이 책을 읽으니 이해가 되었다. 에들러가 말한 칭찬은 잘못된 칭찬이였던 것이다. 이 책에서도 칭찬을 하려면 제대로 결과보다는 과정에 맞추어 칭찬하고, 본 것을 그대로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고 말한다. 초등학교 선생님들은 대체로 고등학교 선생님들보다 더 많은 아이들에게 칭찬을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칭찬이 독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아는 선생님들이 많아 아이들이 올바르게 결과에만 연연해 하지 않도록 되었으면 좋겠고 훗날 내가 선생님이 된다면 나는 제대로 된 칭찬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도전이나 내면으로부터 자신감을 얻게 할 것이다.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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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란 단순히 교육기관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는 것 같아요. 학교에 대한 정의가 다양한 이유는 그래서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칭찬과 관련된 빨간방, 파란방 아이들의 사례가 인상적이네요. 저도 단지 칭찬이 좋다는 말만 듣고 어떠한 기준없이 칭찬을 했던 적이 많았는데, 앞으로는 결과보다는 과정에 맞추어 칭찬하고 본 것을 그대로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예비교사로써 나의 말 한마디가 아이들한테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지 인지하고, 학생들에게 칭찬과 격려의 말을 해야될 것 같습니다.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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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ddaksaewoo님, 리뷰 잘 읽었습니다! ebs에서 학교현장이나 교육에 관련하여 찍은 다큐멘터리가 많은 편인데, 이렇게 \'학교는 무엇인가\'라는 책도 출간한 것을 보니 참 신기하네요. 무엇보다 책이 실제 학생의 행동을 참여관찰법으로 조사한 것이다 보니, 생생한 현장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마음에 들어요. 저도 꼭 한번 읽어봐야겠어요!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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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개학이 연기되고 아이들이 학교를 가지 못한 채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는 사태가 지속되면서 \'학교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제 스스로에게 던져본 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많은 해결문제가 있지만 다들 온라인 수업에 적응해 가는 것 같고 이대로 가다간 학교가 없어도 되는 것 아닐까, 하구요. 이 책은 제 고민에 작은 힌트가 되어줄 수 있을 것 같네요. 읽어보고 싶어졌습니다 🙂 또, 리뷰에서 말씀하시는 칭찬이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 굉장히 인상적입니다. 실습을 하거나 수업실연을 할 때 어떻게 칭찬을 해줄까만 고민했었는데, 그것보다 더 본질적으로 고민할 것이 있었네요! 생각해볼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