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고양이와 함께 사는 사람,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동물을 좋아하거나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본 경험이 있다면, 그들이 우리에게 얼마나 위로가 되는 존재인지 공감할 것이다. 하지만 고양이는 살아있는 생명체이다. 생명체를 사랑한다는 것은 좋은 점, 귀여운 점 뿐만 아니라 힘든 일이나 어려운 일까지 아울러 모든 것을 이해하고 상대를 소중하게 대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사람을 상대로 할 때는 서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대화와 양보가 가능하지만, 인간을 제외한 동물과는 우리가 쓰는 언어로 소통할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그 동물의 행동이나 표정, 울음소리 등 드러내는 모든 것을 통해 기분을 헤아리고 이해해야 한다. 고양이에게도 개성이 있고, 행동이나 정서도 개체별로 차이가 있다. 그렇다고 해도 고양이라는 종이 지닌 어느 정도 공통된 행동이나 상대방에게 보이는 신호도 많다.
이를 파악하기에 앞서 작가는 반드시 기억해 두어야 할 것을 제시한다. 첫째, 고양이의 일반적인 성질이나 행동에 대해 기본적인 지식을 가지고 고양이를 관찰하기. 둘째, 고양이의 행동이나 기분을 인간에게 멋대로 맞추지 않기. 이 두 가지를 명심하면 고양이와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이 행복한 관계를 이루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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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처음이라 출판 이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