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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쓸모 출판 다산초당더보기
" 아 선생님 대체 역사(사회)는 왜 공부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
가끔 중고등 과외를 가면, 시험기간 때마다 듣는 소리다.
과외 학생들에게는 사회도 역사도 직접 가르치진 않지만,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마음 한 켠이 답답하고 우울해진다.
대체 이 재밌고 중요한 과목을 학생들은 왜 싫어하는 것일까.
학생들이 교과지식을 어떻게 배우고 활용하는 지를 보면 답은 나온다.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연대기별로 방대하고도 세세한 내용을 무조건적으로 외우기만 한다. 그러니 "선생님 이 쓸데없는 것 진짜 공부 하기 싫어요!! " 라고 역사의 무쓸모를 논할 수 밖에.
공교육에서 오랫동안 역사를 가르치신 최태성 선생님( 일명 큰별쌤)께서는 '역사의 쓸모'를 역설하시며 관점 자체를 바꿀 것을 제안한다.
역사란, 나와 똑같이 고민하고 좌절하며 다시 또 희망을 가지고 삶을 견디고 살아냈던 인물들의 이야기다. 그들의 성공과 실패담이 잘 기록되어있기 때문에 지금 나의 삶에 대입해 적용해볼 수 있다
선택의 순간에 처할 때, 혼자 끙끙앓지 말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춰보자. 정조라면? 정약용이라면? 이 순간에 무엇을 선택했을까?
이렇게 한다면 어떻게 될 것일까? 혹은 저렇게 한다면?
역사적 인물들의 말이나 행동이 미친 결과에 대해서도
우리는 다각적으로 살펴볼 수가 있다. 그 당시의 최선이 결과적으로는 최악이기도 하고, 당시엔 비난받았으나 후대엔 극찬을 받는 경우도 많다. 이를 통해 우리는 근시안적 시각과 태도를 버리고 보다 다차원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다보면 '역사 속에서 나의 선택이 어떻게 해석될 지 가늠해보고 다른 사람에게 미칠 영향력을 판단하는 것'인 역사적 사고가 자연스레 익혀질 것이다.
역사를 통해 우리가 얻어할 것은 바로 이러한 부분들이 아닐까.
우리는 역사를 왜 배우는 가?
배워서 어디에 쓰는가?
무엇이 언제 어떻게 일어났는지에 대한 단편적인 사실들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 우리 삶에 적용할 수 있을 지 특히나 예비교사로 고민해볼 부분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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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쓸모에 관한 서평 잘 읽었습니다 ! 🙂 우리는 역사를 왜 배우는가? 이러한 근원적 질문이 참 중요한데 암기 위주의 역사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보니 삶에 역사가 적용이 어떻게 되는지 알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 수행평가로 직접 역사적인 장소에 가보기 가 있었는데 공산성에 가서 앉아서 풍경을 바라보던 것이 기억에 많이 남네요. 저도 그런 살아있는 역사 수업을 하는 교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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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시험을 준비하면서 재미있는 역사공부를 하고싶다는 생각을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저도 역사를 공부하면서 사실 왜 이렇게까지 과거의 일을 알아야 하는지, 당장 현대사에도 무지한 사람들이 많은데 무슨 소용이 있는지 생각했었어요. 진정한 역사의 배움에 대해 생각해보고 학교 현장에서도 의미 있는 역사교육이 이루어져야 할 것 같아요! 서평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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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국사 시험을 준비하면서 최태성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는데, 그 당시에 벼락치기로 집어넣었던 한국사 지식은 다 휘발되었지만 최태성 선생님이 강의에서 하신 말씀은 분명하게 기억납니다. \"역사의 구경꾼이 되지 말자.\" 강의를 들을 때는 선생님이 하신 말씀이 무슨 의미를 담고 있는지 명확하게 파악할 수 없었는데 역사의 쓸모를 읽으면서 무슨 말씀을 하시고 싶었던 건지 알게 되었습니다. 저 또한 많은 학생들처럼 역사를 왜 배우는지, 이게 도대체 무슨 쓸모가 있는건지 의구심을 가지고 있었어요.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역사의 유용(有用)에 대해 깨닫게 되었고 앞으로 내가 할 역사 공부를 할 때는 내가 이때까지 역사 공부를 할 때의 마음가짐과는 완전히 다른 마음가짐으로 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서평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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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별쌤 최태성 선생님의 열렬한 팬인 저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치른 직후 바로 이 책을 구매해서 읽어보았답니다! 역사를 우리의 실질적인 삶과 연결지어 이야기를 풀어낸 것이 인상깊었어요. 책을 읽으며 제 삶의 태도를 한 번 더 점검할 수도 있었습니다. 덧붙여, \'역사의 쓸모\'를 읽은 이후로, 삶에서 중요한 선택의 갈림길에 섰을 때, 또 힘든 상황이 왔을 때 \"과거의 사람은 어떻게 생각했을까?\"하고 한번 더 생각해보는 것 같아요. 책 제목대로 \'역사의 쓸모\'를 알아가고 있는 중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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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이곳에 여러 사람들이 댓글을 많이 달아주셨지만, 저 또한 ebs에서 최태성선생님에게 한국사를 배운 입장에서 이 책을 보니 반가움을 금치 못하겠더라구요!^^ 우리 초등교사는 여러 과목을 가르쳐야 하는 만큼 아이들에게 역사도 가르치게 될 텐데요, 만약 우리 아이들이 \'선생님, 역사는 왜 배워야 하는건가요?\' 라고 묻는다면 이 책을 통해 대답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꼭 읽어봐야겠어요! 좋은 책 리뷰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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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왜 배워야 하나요? 라는 질문은 교사가 되어서 언젠가 한 번 이상은 꼭 받게 될 질문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만큼 많은 학생들이 역사를 지루한 것, 혹은 어려운 것으로 느끼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저도 이 책을 읽고,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을 미리 마음 속에 새겨 두어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앞서 걸어간 이들의 발자취를 되짚어보는 것이 결국 미래를 준비하고 고민하는 방법이기도 하다는 것을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