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죽으면 장례식에 누가 와줄까.'
교보문고에 방문했다 베스트 셀러 코너에서 우연히 발견한 책이다.
단순하지만 마음에 콕 박히는 제목이었다.
보통은 책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서평을 검색해본 후 구매하는 편인데
이 책은 지극히도 현실적인 제목에 홀려 충동적으로 구매해보았다.
잔잔한 음악이 흐르는 카페에서 책의 첫 장을 넘기고
나는 15000원의 소비가 가치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책의 앞부분에는 작가의 말이 있는데
작가는 책에 세 가지의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고 한다.
첫째는 결국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것, 둘째는 좋은 사람이 돼서 좋은 사람을 곁에 두었으면 한다는 것, 셋째는 결국 사람이라는 것이다.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가 행복이라고 생각하는 작가의 가치관처럼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희망적이고, 힘이 되는 구절들로 채워져 있다.
때로는 이상적이지만, 또 때론 현실적이고.
때로는 따뜻하지만 때로는 단호한,
우리가 행복하기 위해 깨달아야 할 가치들을 전달하고 있다.
어렵지 않은 책이니 마음이 적적할 때 한 번 쯤 읽어보길 추천한다.
'마음을 다해본 사람은 알고 있다. 붙잡으로 애를 써도 잡히지 않는사람이 있는 한편, 무슨 일을 하더라도 평생 내 편이 되어줄 사람이 있다는 것을.'
- 67p
'내가 바라고 원하는 최고의 마음가짐은 '모든 걸 좋은 경험이었다고 받아들일 수 있는 자세'로 살아가는 것이다. 찾아오는 힘든 순간에서도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분명한 방법이기도 하다. 이 마음가짐이라면 어떤 상황이 다가오더라도, 어떤 시련을 맞이하더라도 견뎌낼 수 있고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그 모든 것 역시 언젠간 경험으로 남게 될 것이니까.'
-15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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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으면 장례식에 누가 와줄까(너나들이 리커버 에디션) 출판 필름(Fee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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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서 마음에 꽂히는 책을 사고, 카페에서 한 장 한 장 읽어나가는 모습을 마음 속으로 그려보니 마음이 참 훈훈해지네요! 제가 사랑하는 인생의 모습 중 하나이거든요. 모든 걸 좋은 경험이었다고 받아들일 수 있는 자세를 지닐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렇다면 조금은 덜 슬프고, 덜 우울하지 않을까 싶네요. 힘든 일 속에서도 가치를 찾을 테니까요. 그런 자세로 살아가기 위해 노력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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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저도 원래는 책을 즐겨 읽는 편이 아니었는데 여러 자극적인 매체들이 가득한 세상에 책이 주는 잔잔한 감동이 있더라구요 ! 특히 이 책은 짧은 호흡으로 적힌 책이라 가볍게 읽기에 좋은 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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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제목의 책은 항상 내용을 궁금하게 만들죠ㅎㅎ 책을 고르는 과정부터 읽어나가는 순간들까지 소소하지만 너무 좋은 경험을 하셨다는 생각이 들어요. 작가의 희망적인 말들로 지금을 살아가보고 싶게 만드는 책인것 같아요. 꼭 읽어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