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냥글냥글 책방 작가 김화수 출판 꿈의지도 나봄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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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이를 사랑하게 된 사람은 현재를 산다.
    그 모든 순간에 집중하며 아무런 기대 없이 온 마음으로 사랑하는 법을 배운다.
    최선을 다해 사랑한 현재 덕분에 덜 슬플 미래를 상상한다.”

    이 책의 주인공은 책과 고양이이다.
    동글동글 사랑스러운 고양이들과 함께 서점과 글쓰기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평소 고양이를 좋아하여 고양이와 관련된 것은 모조리 찾아보곤 하는데,
    이 책을 도서관에서 발견한 순간 고민도 하지 않고 읽게 되었다.

    고양이와 함께 마냥 즐거운 일상을 담은 책일 것이라 생각하였는데,
    고양이의 짧은 삶과 길고양이의 거친 현실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며 마음이 아팠다.
    특히 “동글동글 빵떡 같은 얼굴”의 랏샤는 책을 다 읽고 나서도 오래오래 생각이 났다.

    고양이는 인간보다 훨씬 수명이 짧기 때문에, 함께하는 먼 미래가 보장되어 있지 않다.
    그래서 고양이와 하는 사랑은 현재진행형이다.
    고양이뿐만 아니라 살아가며 만나는 모든 사랑은 현재진행형의, 현재 지향적인 사랑이어야 한다는 것을 책 속 고양이들을 보며 느끼게 되었다.

    나중에, 조금 있다가, 지금은 바쁘니까,
    사랑에는 그런 것이 통하지 않는다.
    그 사랑의 대상이 연인뿐만 아니라, 가족, 친구, 동물, 심지어 내가 좋아하는 사물까지도.
    현재에 충실하고 또 지금 당장 눈앞에 보이는 사랑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것을,
    책방의 영원한 아기 고양이 랏샤를 보며 배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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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4
    • 책의 주인공이 책과 고양이라니,, 상상만해도 좋아요.. 동글동글 사랑스러운 고양이와 함께 일상이 펼쳐진다고 생각을 하니 너무 읽어보고 싶네요. 수명이 짧기 때문에 미래가 보장되어있지 않다. 그래서 현재진행형이다.. 마음이 뭉클해지는 문장이네요. 하지만 고양이가 아니라 우리에게도 적용이 되는거 같아요. 나중보다는 지금에 더 관심을 가지고 행동을 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어요. 꼭 한번 읽어볼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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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즘 고양이들 영상에 푹 빠져있던 터라, \'냥\'이라는 글씨를 보자마자 스크롤에 멈추게 되었네요 ㅎㅎ\"고양이와 하는 사랑은 현재진행형이다.\"라는 말이 참 인상적입니다. 이것은 연인, 가족, 친구에게까지 확대해서 적용되는 것 같아서, 평소 나의 삶의 태도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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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아했던 한 드라마에서 고양이는 신피질이 없다고, 그래서 인간처럼 어떤 나이에 무엇을 해야 한다는 의무감, 시간에 대한 감각이 없고 지루함을 느끼지 않는다(?)고 했던 내용이 떠오르네요. 현재와 미래와의 균형점을 찾고, 또 인간의 범주를 넘어서서 여리고 약한 것들, 위태로운 곳에 놓여진 존재들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겠다고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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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무나도 따뜻한 책일 것 같아요. 현재를 사랑하는 마음... 저도 현재를 바라보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지 다시 돌아보게 해주는 문장이네요. 늘 감사함과 소중함을 찾아야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