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기 중에는 책을 읽는것조차 전투적으로 해야 했는데-과제와 시험, 동아리 활동과 과 활동, 친구와의 만남까지 다 하면서 책을 읽는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방학이 되고 나서 드디어 여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총 7권의 책 중에서 1권 <마법사의 조카>를 꺼내들고 읽었다.
(스포일러)
어린아이인 디고리 커크는 외로운 와중에 옆집의 폴리 플러머와 친해진다. 디고리의 어머니는 아프고 어머니는 병중이라 외로움을 느끼고 있던 와중에, 폴리와는 급속도로 친해진다.
이들은 통로를 이용해서 빈집으로 들어가려다 실수로 디고리가 몹시 꺼려하는 디고리의 외삼촌 집으로 들어가게 된다. 우려와는 달리 외삼촌은 이들을 정상적으로 맞이해주는데, 외삼촌에 대한 경각심이 있는 디고리가 아니라 폴리에게 반지를 껴보라고 유혹해서 다른 세계로 보내버린다. 디고리는 어쩔 수 없이 폴리를 데리러 돌아오는 반지를 챙기고 같은 세계로 가는 반지를 낀다. 반지를 착용하자 연못으로 갔고, 그곳에서 폴리를 만난다. 자신들이 나온 연못을 표시해두고 디고리와 폴리는 다른 반지를 꼈다.
그러나 예상처럼 외삼촌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다른 멸망한 세계에 떨어져 버렸다. 멸망한 세계를 돌아다니다가 실제 왕족이 굳어버린 것처럼 의자에 앉아있는것을 보게 되는데 어떤 종을 쳤더니 이들 중 마지막에 앉아있던 여자가 벌떡 일어나고, 디고리와 폴리를 쫓아와 런던으로 온다.
여자는 본인이 여왕이라고 지칭하는데, 탈것을 준비하라고 하며 런던에서 난리를 친다. 디고리는 세계 정복을 하겠다는 여왕을 제압하려다 실수로 마부와 말, 외삼촌, 여왕까지 전부 데리고 다른 세계로 떨어지고 만다.
읽는 내내 어릴때 읽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 즐거웠다. 이런 판타지 소설을 읽은게 얼마만인지. 얼른 나머지 책도 다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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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니아 연대기 출판 시공주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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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니아 연대기는 어릴 때 제가 좋아했던 판타지소설 입니다. 2권인 사자,마녀 그리고 옷장과 4권인 캐스피언 왕자는 영화로도 나왔는데 보셨는지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 2권의 주인공들을 좋아해서 2.3.4권을 가장 재밌게 읽고그랬는데 리뷰보고 오랜만에 다시 그 책들을 읽어볼려고 합니다. 세계관도 너무 매력적이고 완결인 7권의 결말까지도 나름 충격적이어서 꼭 다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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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니아연대기 세계관이 궁금해서 읽어보려했는데 남은 방학 동안 꼭 완주해봐야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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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반백수 생활을 위하여 출판 21세기북스작가의 위트있는 말이 돋보이는 책. 작가는 20년동안 번역과 집필 등을 하며 독신으로 살아 온 여성이다. 작가는 지금까지의 삶을 재미있게 혼잣말처럼 풀어내는데, 결혼하지 않는 40대 여성이라는 삶은 크게 가시화가 되어 있지 않아서 '아, 이런 삶도 있구나!'하는 깨달음을 주었다.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처음으로 명함을 만든 일은 나조차도 두근거리게 만들었고, 모두가 "요즘은 어때?"라고 했을때 괜찮다고 하지 않고 앓는 소리를 내는 사회에 대해 모두가 불행배틀에 뛰어든다, 불행의 트로피라니 전혀 차지하고 싶지 않은데도 그렇다라는 말을 할 때는 고개가 절로 끄덕였다. 혼자 사는 여성의 삶이 궁금하거나 프리랜서의 삶을 살짝 엿보고 싶은 사람에게 강추한다.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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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습관의 힘 출판 비즈니스북스새해가 되었고, 올해는 새로운 습관을 잘 만들어보고 싶어서 도서관에서 한번 읽어보았다. 베스트셀러인건 알았지만 흔한 조언을 해줄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괜찮은 책이어서 놀랐다.더보기
새로운 습관을 만들고 싶으면, 그 습관을 어떤 장소에서 할 것인지도 정하라. 책을 읽는 습관을 들이고 싶으면 아침에 일어나서 밥을 먹고 샤워를 한 후 옷을 입고 도서관에 가서 책을 빌린 후 읽는다로, 글을 쓰는 습관을 들이고 싶으면 매주 2회 회사에 다녀와서 휴대폰은 전원을 끄고 거실에 둔 후 방에 들어가서 글을 쓴다와 같이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워라.
나도 이를 보고 여러가지 나만의 규칙을 세워 보았다. 아직까지는 나름(?) 잘 되어가고 있는 듯하다. 2020년에는 좀 더 목표를 달성하며 살아봐야겠다.- 1 person 좋아요 님이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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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유익한 책인 것 같네요!! 한 번 읽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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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새해들어서 새로운 습관을 들여볼려고 하는데 읽어보면 많은 도움이 될 듯 싶습니다! 좋은 습관이란게 직접 마음먹고 들이려면 잘 안되어서 항상 어려웠는데 이렇게 구체적으로 계획해서 노력해야 하는거였네요. 뭐든지 몸에 좋은거는 하기가 쉽지가 않은 법이지만 그만큼 노력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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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여왕 출판 청림출판방학때 경제 공부를 해보려고 이 책을 집어들었다. 동일 저자의 다른 책은 약간 뜬구름 잡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 책은 ETF, 펀드, 스팩주, ETN, ELS, 원유, 금, 공모주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해줘서 정말 좋았다. 특히 이미 투자해본 ETF와 펀드, 스팩주와는 달리 공모주와 ELS , 원유는 잘 모르는 분야여서 도움이 되었다.더보기
금 투자를 할 때는 현물로 구매하는 방법과 골드뱅킹으로 저축하는 방법, 금선물에 투자하는 방법이 있다. 실물로 구매할 때 홈쇼핑에서 사면 판매 수수료가 매우 비싸니 홈쇼핑은 일단 제외한다. 금 매매에선 보증서가 사실상 무의미하므로, 막금에 태극마크가 찍혀있는것을 사는것이 낫다. 황금열쇠등은 관상용이지 투자용이 아니다.(땜질을 함, 함량이 빠질 수 있음) 게다가 금은 거래할때 부가가치세 10%를 내야하므로 현물 투자는 정말 비추다.
현물투자가 이렇게 세금을 많이 떼인다면 당연히 선물로 넘어가야 한다. 금은 뉴욕상업거래소에 격달로 만기가 돌아오는데, 파생금융상품으로 투자하려면 이 선물 시세가 기준이 된다.
이 외에 골드뱅킹 등의 방법도 있다. 현물 거래와 달리 부가가치세와 수수료 등의 부담이 없다. 같은 금액을 넣어도 매달 금 시세에 따라 적립되는 금중량이 달라진다. 이 때 금 1g을 사기 위해 적용된 가격은 환율과도 관련이 있다. 국제 금 시세는 트로이온스당 달러로 표시되는데, 금 통장에는 원화당으로 계산되니 환율도 신경을 써야 한다.국제 금값이 그대로라도 달러 가격이 떨어지면 국내 금 시세도 떨어진다. 국제 금 시세가 올라도 달러원 환율이 더 많이 떨어지면 국내 투자자들은 손해를 보기도 한다.
이 외에 증권사에서 KRX금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한 계좌를 개설하고 거래하는 방법도 있다. 현물을 인출하지 않고 이 안에서 거래하면 10%부가세, 15.4%배당소득세, 양도소득세가 붙지 않는다.(!!!)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 거래 또한 환율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환율의 영향을 받지 않고 오롯이 국제 금 시세에만 투자하려면 파생금융 투자를 해야 한다.
나는 Kodex골드선물(H)에 9000원 정도 투자해본 적이 있다. 골드 뱅킹이나 현물 거래, 파생상품 거래 셋 중에서 고민하다가 파생상품 거래를 선택한건데(정말 소액이지만 ㅋㅋ) KRX 금 거래소는 모르던 것이어서 도움이 되었다. 또 선물 롤오버 등 모르던 것을 알게 되어 좋았다. 단순히 주식 펀드 ETF만 하다가 금 원유 ELS 공모주 스팩주가 뭔지 궁금한 사람에게 이 도서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