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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의 추월차선(10주년 스페셜 에디션) 작가 엠제이 드마코 출판 토트 공 굴러간다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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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마디로 책을 요약하자면,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려면 사업을 통해 많은 돈을 벌어야 합니다.'이다. 교대생이 보기엔 여러모로 부적절하다고도 볼 수 있겠다. 돈을 차곡차곡 모아 노년기에 여유로워지는 '서행차선', 돈이 생기면 그냥 다 써버리며 즐기는 '인도', 사업이나 투자 등을 통해 젊은 나이에 부를 쌓아 경제적 독립을 하는 '추월차선'.
    이 책을 읽는 절대 다수는 '나는 추월차선을 타야겠구나'라는 생각으로 책을 읽을 것 같다. 그러나 나는 좀 다르게 읽었다. 대부분의 교사는 아마 책의 분류에서 서행차선에 해당할 것이다. 적은 월급을 모아 노년을 대비하는 삶. 엠제이는 이러한 삶을 안타깝게 여긴다.
    그러나 그는 너무 좁은 틀에서 사고하고 있다. 직업관 인생관 등에 따라 비록 서행차선일지라도 추월차선보다 좋은 길일 수 있다. 삶에 만족하느냐 아니냐가 본질이지, 내가 월급쟁이냐 파이어족이냐는 비본질적인 것이다.
    내용 자체는 흥미롭고 동의하는 부분도 많지만 비판적 시각을 견지하며 읽을 때 보다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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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도 동의하는 바입니다. 사실 교사라는 직업이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교사라는 직업은 돈 이외의 가치가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의 성장이 그 중 하나겠지요. 그래도 돈이라는 현실적인 문제 앞에서 어떤 자세를 취해야할지 고민되는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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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챙김의 시 작가 undefined 출판 수오서재 공 굴러간다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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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에세이를 좋아하지 않는다. 뻔한 말 몇마디 늘어놓으면서 삶에 대해 다 아는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 같아 불편하다. 근데 시는 좋아한다. 물론 시라고 해서 뻔하지 않은 말들을 하고, 삶에 대해 아는 체 안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상하게 시는 밉지가 않다. 쓰고 보니 전혀 논리적이지 않은 것 같지만 별 수 없다. 내가 그런 사람이다.
    류시화 시인은 스스로도 좋은 시를 많이 쓰지만, 정말 좋은 시들을 소개한 책들을 많이 출간한다. 이 책도 그 중 하나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다친 마음을 치유해줄 수 있을만한 시들이 잔뜩 들어있다. 나는 그냥 류시화 시인의 책이라서 읽은 것이지 마음이 다쳐서 읽기 시작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읽다가 알았다. '나도 힘든 게 있었구나.' 아주 모르지는 않았지만 그게 마음을 다치다 정도로 표현할만한 일인지 나는 정말 몰랐다. 시를 읽다가 알았다.
    내가 상처를 준 사람들에 대한 미안함, 행복한 시절에 대한 그리움과 현실에 대한 아쉬움, 사람을 미워하지 않고 싶은데 너무도 미운 사람이 있는 것에 대한 괴로움 등 그 양상은 다양했다. 그 모든 '다친 마음'을 그냥 두고 지내왔다. 나도 몰랐지만 그랬다.
    이 시집도 좋고 다른 마음에 드는 시집도 좋다. 고요한 가운데 한장씩 넘겨가며 시를 읽어보자. 난해한 시를 가지고 고민할 필요는 없다. 두꺼운 시집 한 권에서 좋은 시 하나만 찾아내어도 그건 남는 장사다. 그 한 편이 당신에게 남아 꽃이 되고 열매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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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는 시집을 잘 읽는 편이 아니지만, 시에 대해 생각하시는 바가 와 닿습니다. 당신에게 남아 꽃이 되고 열매가 된다... 저도 내일 도서관에 가서 시집을 하나 빌려 읽어봐야겠습니다..^^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제로 편 작가 채사장 출판 웨일북(whalebooks) 공 굴러간다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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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학교 때 읽은 1,2와 달리 0권은 나중에 나온 책이다. 1보다 낮은 0이라는 네이밍을 보고 나는 이 책을 펼쳐보지 않았다. 이미 1과 2를 섭렵한 내가 굳이 0이라는 그보다 쉬운 내용을 다룰법한 책을 볼 이유는 없었다.
    사실 이 책을 읽고난 지금 생각해봐도 그렇게 틀린 이야기는 아니다. 0권은 확실히 내용이 쉽다. 다만 읽는동안 재미있었다. 아마 많은 교대생들이 이 책에 나온 내용의 상당수를 이미 어느정도는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적어도 북토커를 활용할 정도의 애독가라면) 하지만 채사장의 서술로 다시 그 내용들을 접해보는 건 그 자체로 꽤 재미있고, 몰랐던 내용 확실히는 알지 못했던 내용을 되짚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한다. 사실 채사장의 열렬한 팬인 나의 개인적인 후기인지라 객관적이라고는 못하겠으나, 그의 팬으로서 당신도 이를 접해보고 공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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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는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1만 조금 건드려보고 뒤에는 아직 다 못 읽어보았습니다. 읽는 동안 재밌었다니 다시 책을 꺼내어 한 번 읽어보아야겠습니다.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2 작가 채사장 출판 웨일북(whalebooks) 공 굴러간다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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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편이 워낙 마음에 들었다보니 2편은 조금 아쉬웠다. 현실 너머를 다루는 이 책은 1편에 비해 다소 어렵다. 근데 사실 이건 작가인 채사장의 잘못이 아니다. 현실 너머라는 것부터가 현실보다 어렵게 다가오는 것은 너무도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래도 추천할만한 책이다. 제목과 같이, 당신이 더이상 지적 대화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정도의 쓰임으로는 정말 충분하기 때문이다. 또한 채사장 특유의 과감한 이분법 덕분에 각 주제를 처음 접하는 독자 입장에서 이해가 빠르다. 혹자는 그의 이런 특징을 싫어하기도 한다. 이분법 자체가 단점과 한계가 명확하다는 점을 상기해보면 이해가 될 것이다.
    그러나 교양으로서 정보를 접하는 정도를 원하는 독자, 쉬운 입문서를 찾는 독자라면 추천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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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작가 채사장 출판 웨일북(whalebooks) 공 굴러간다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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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움 받을 용기 다음으로 내게 큰 영향을 준 책이다. 1편은 현실편으로 현실의 문제들을 다룬다. 중학교 때 처음으로 읽게 되었는데, 이 책을 일찍 읽은 게 내 삶에서 정말 큰 축복이었다고 생각한다. 작게는 사회시간이 즐거워졌고 좀 크게 보면 정치적인 다양한 견해들 정책들에 대해 판단할 수 있는 틀을 형성할 수 있었다.
    만일 당신이 뉴스를 하나도 이해하지 못하고 정치적인 담론들에 대해 공감하는 것이 어려운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어보길 바란다. 지식을 쉽고 흥미롭게 전달한다. 또한 중립적인 스탠스를 취하기 때문에 읽으며 불편한 느낌을 받지도 않아 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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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릴케 시집 작가 라이너 마리아 릴케 출판 문예출판사 공 굴러간다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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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번만이라도 아주 조용해졌으면>

    한 번만이라도 아주 조용해졌으면.

    뜻밖의 것이, 우연한 것이

    그리고 이웃의 웃음이 갑자기 침묵한다면.

    나의 감각이 내는 소음이

    내가 망보는 것을 크게 방해하지 않는다면-



    그러면 오만 가지 상념으로 당신을 머리에서 발끝까지 생각하고

    (미소 한 번 지을 동안만) 당신을 소유하겠습니다.

    모든 생명에게 감사의 표시인 양

    당신을 선사하기 위하여.



    번역된 시는 참 못 미덥다.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그 워딩 그대로를 느끼고 싶은데 그를 위해 독일어를 공부할 생각은 없다보니 릴케의 시도 이렇게 번역을 거쳐 접하게 된다. 이 책을 구매할 땐 몰랐지만 릴케의 시들은 내 취향과 썩 맞지는 않는 것 같다. 나의 깊이가 그를 따라가지 못해 와닿는 느낌이 잘 들지 않는 것 같다. 그럼에도 릴케만의 매력은 주목할만 하다. 와닿지 않는 시를 넘기다보면 꼭 하나씩 있다. 책장을 접어두고 다시 열어보게 되는 그런 시가. 릴케만의 매력이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읽어봐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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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역시 릴케 시집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를 읽다가 썩 제 취향이 아님을 깨닫고 포기한 경험이 있답니다..ㅎㅎ 그래도 \'와닿지 않는 시를 넘기다보면 꼭 하나씩 꽂히는 무언가를 발견한다\'는 구절에 적극 공감합니다~ 그러한 매력 때문에 취향이 아닌 책들도 계속해서 찾게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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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석의 라는 시를 읽고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시는 어떤지 궁금했는데 이렇게 시집이 출간되어 있다는 사실은 몰랐네요. 비록 번역된 것이라 완벽하진 못할지라도 꼭 한번 읽어보고 싶습니다.
  • 채식주의자 작가 한강 출판 창비 공 굴러간다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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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난 소설을 읽지 않는다. 논픽션이나 시집을 주로 읽는다. 별다른 이유가 있지는 않고 그냥 손이 안 간다. 이 책은 나의 그런 성향이 나타나기 전인 중학교 시절 접한 책이다. 어쩌다보니 내가 완독한 유일한 소설이 되었다.
    내가 중학생이었기에 그랬을 수도 있지만, 내용이 상당히 충격적이다. 야한 내용도 좀 나오고, 주인공의 콘셉트도 특이하며, 서술자가 등장인물인데 챕터별로 그 서술자가 다른 인물로 바뀌며 다양한 시각에서 사건을 볼 수 있도록 한 구성도 특이했다.(특이하다기엔 다른 소설을 읽지 않긴 했다.) 그 뒤로 그녀의 다른 책을 읽지는 않았지만, 단 한 권으로 나는 그녀의 팬이 되었다. 편독이 심한 나로서 소설을 다시 읽는 날이 올까 싶긴 하지만 한강 작가의 책은 몇 권 더 읽어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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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등학교 시절 친구의 추천으로 읽었던 책인데 참 난해하고 충격적인 내용 때문에 술술 읽기는 어려웠던 기억이 납니다. 이제 시간도 흘렀고, 그동안 제 가치관도 변했고, 또 보고 느낀 것도 많기 때문에 지금 이 책을 다시 읽는다면 색다른 느낌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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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작가 룰루 밀러 출판 곰출판 공 굴러간다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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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불호가 참 많이 갈리는 책이다. 반전이 있는 것으로 유명한데 그 반전이 흥미롭냐 아니냐로 나뉘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정말 흥미로웠다. 책의 중반까지는 데이비드라는 사람의 삶을 소개한다. 나름 재밌게 읽었지만 대부분 지루하다는 평이다. 그러다 중반과 후반에 반전이 나타나며 이 책의 진가를 알게 해준다. 다만 제목이기도 한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의 의미를 알고 나면 다소 실망할 수 있다. 뭐랄까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이 뭔지는 알겠으나 그다지 와닿지는 않는 느낌.
    이 책의 반전을 기대하고 읽는다면 아마 실망할 것이다. 그냥 의식하지 말고 자연스레 책의 흐름을 따라 읽기를 권한다. 그러면 꽤나 흥미롭고 배울 점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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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 주위에서도 너무 좋았다는 평과 너무 재미없었다는 평으로 극단적으로 나뉘어서 대체 어떤 책인지 참 궁금했었어요! 흐름을 따라 자연스럽게 읽어보면서 제가 스스로 한번 판단해봐야겠네요...
  • 빅터 프랭클 작가 빅터 프랭클 출판 특별한서재 공 굴러간다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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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이트, 아들러에 이어 정신치료학의 세번째 학파로 불리는 로고테라피. 그 창시자의 책이다. 미움받을 용기의 아들러를 사랑하는 팬으로서 이 책을 집어드는 건 너무도 당연했다.
    그러나 정말 실망했다. 이 책이 그의 자서전일 줄 나는 왜 몰랐던 걸까? 빅터 프랭클이 쓴 '빅터 프랭클'인데… 난 자서전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별 흥미도 없는 이야기만 남발하는 이 책을 이만 덮을까 고민하면서도 묵묵히 읽었다. 그가 제시하는 로고테라피가 무엇인지 이 책은 명확히 이야기하지 않는다. 다만 이야기 진행에 필요한 내용만 간단히 언급하는데 그 중엔 '역설의도기법'이라는 로고테라피의 심리 치료 기법이 있었다. 짧게 말하자면, '실제 의도와 반대로 행동하기로 다짐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발표를 할 때 떨려서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이런 조언을 해주는 것이다. "발표를 할 때 이렇게 다짐하세요. 내 얼굴이 얼마나 빨갛게 변할 수 있는지 말을 얼마나 떠는 사람인지 보여주겠어. 심장이 미친듯이 뛰고 결국은 기절하는 모습을 보여줘야지라고요." 무슨 이런 정신나간 방법이 다 있나 싶었다. 그래서 해봤다. 데빈 기말은 영어 토론이다. 영어 울렁증이 있는 나에게 고역과 같은 시간이라고 할 수 있다. '내가 얼마나 말을 못하는지 보여주겠어. 목소리를 떨고 얼어붙어야지'라고 다짐하며 시작했다. 결과는 대성공. 갑자기 영어가 술술 나온다거나 그런 건 당연히 아니었지만, 내가 준비한 내용을 떨지 않고 편안하게 전달하는데 성공했다. 떨릴 것 같으면 곧바로 오히려 좋아를 외쳤고 그때마다 떨림이 사라짐을 느꼈다. 참 신기하다…
    한번 그런 경험을 하니, 그 뒤로 그의 책이 좀 더 눈에 들어왔다. 유대인으로서 상상조차 하지 못할 아픔과 슬픔을 겪어야 했던 그는 그 자신 뿐 아니라 타인들도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괴로워하는 모습을 봐야했다. 그는 그 현장에서 자신의 로고테라피 이론을 완성해야겠다는 강한 의지를 느끼며 아득바득 글을 써왔다. 펜과 종이가 넉넉하지 않았기에 핵심을 메모하는 수준이었다고 한다. 이 자서전을 읽는 독자들은 보통 베스트셀러인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먼저 읽은 듯 하던데 그를 모르는 나로서는 궁금했다. 대체 로고테라피가 무엇이기에 그토록 집착했을까…
    사실 이 책에서 얻은 부분은 그리 크지 않다. 우연히 내 손에 들어온 한 유대인의 인생 기록. 그게 전부다. 그래서 사실 이 책을 추천하고 싶은 생각도 없다. 다만 빅터 프랭클은 추천하고 싶다. 책 말고 사람으로서의 프랭클. '죽음의 수용소'에서는 그의 수용소 생활 내용과 함께 로고테라피 내용이 소개된다. 그 책을 꼭 읽어보면 좋겠다. 다만 이 책은 그보다 훨씬 얇고 가볍기 때문에, 그를 살짝 맛보기하기 좋다는 정도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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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움받을 용기 작가 기시미 이치로 출판 인플루엔셜 공 굴러간다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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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번째 글 첫번째 문장으로 어울리진 않지만, 난 그리 애독가가 아니다. 다만 한번 좋은 책을 읽고 나면 그 책을 깊이 사랑하게 된다. 그리고 이 책은 내가 가장 사랑하는 책이다. 중학교 시절부터 지금까지 5번은 읽었으려나? 가장 사랑하는 책치곤 회독수가 적어보일 수도 있겠으나, 삶을 살다가 깊은 회의감이나 자책감 등으로 나아가기 어려울 때마다 꺼내보는 책이니 5번은 사실 많다면 많은 숫자라고 변명해본다.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 정말 하나도 이해되지 않았다. 어려운 단어나 개념도 심심찮게 튀어나온다. 무엇보다도 아들러의 개인심리학 자체가 상식에 반하는 부분이 종종 있다보니 참 어렵다. 이 책은 일반적인 시각을 가진 한 청년과 아들러 심리학을 공부한 철학자의 대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청년이 철학자에게 질문을 하면 철학자가 답변을 하고, 다시 청년이 반론을 하는 식이다. 처음 읽을 땐 철저히 청년의 편이었다. 그리고 솔직히 말하자면 아직도 철학자의 말 중 납득되지 않는 부분이 꽤 있다. 개인 심리학을 온전히 체득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살아온 인생만큼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하는데, 아직도 7년이나 남았으니 그럴만도 하다. 혹시 이 책에 관심이 있는 북토커라면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읽어보길 권한다.

    "인생의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로부터 비롯된다." "역할분리, 타자공헌" "열등감은 나쁜 게 아니다." "인간의 모든 행동은 목적성을 갖고 있다." "과거란 존재하지 않는다."등 미움받을 용기의 주장은 평범한 자기계발서가 내세우는 뻔하고 상식적인 내용과 상당히 다르다. 여기서 이 개념들을 설명하고 독자들을 납득시킬 생각은 없지만, 설명한다고 해도 아마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을 것이다. 책을 읽더라도 공감하기까지는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그 값을 분명히 하는 책이다. 대단한 인생의 변화는 아닐지라도 수많은 난관이 쏟아지는 삶에서 계속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준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다. 청년의 태도가 가장 그렇다. 그는 철학자가 그를 온전히 납득시킬 때까지 계속 물고 늘어질 것처럼 굴지만, 각 챕터가 넘어갈 때쯤 되면 은근슬쩍 철학자의 의견을 수용해버린다. 아직 해결되지 않은 것 같은데 넘어가버리니 답답하다.
    또한 대중들에게 쉽게 이해될 수 있도록 서술하다보니(책 자체의 난도가 쉬운 것은 아니지만) 그 깊이 면에서 아들러의 개인 심리학을 온전히 담고 있는지 의심스럽다. 그 아쉬움 때문에 아들러의 저작을 직접 찾아보기도 했는데, 아들러는 글을 참 못 쓴다. 내가 부족한 것이든 번역이 이상한 것이든 아들러가 글에 소질 없는 것이든 나는 이 책까지만 이해하는데 만족하기로 했다.

    이 책은 내게 가장 소중한 책이다. 아들러 덕분에 이겨낸 어려움들이 정말 많은 나로서는 그럴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주변 지인들에게 정말 많이 추천하는 책이기도 하다. 2편도 있으니 꼭 두 권 다 읽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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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움 받을 용기... 저는 미움 받을 용기가 지금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두려울 것 같으면서 마음이 아플 것 같기도 합니다. 추천해주신 책을 한 번 읽고 어떤 느낌인지 한 번 알아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