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시리즈 자체가 깊이를 가지지는 않는다.
그러나 다양한 소재를 전문가가 혹은 더 매력적인 부분은
'전문가에 가까운 비전문가'가 자유로운 방식으로 기술하고 있다는 점이다.
나도 한 번쯤 관심을 가졌던 여러 가지 가치, 취미 등에 대해 다른 이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리고 그것들에 대한 사유가 얼마나 깊어질 수 있는지
(물론 때로는 이것이 정답이 아닐지라도, 정답이 아니기에 더 매력적인)
확인해볼 수 있어서 흥미롭다.
다양한 '아무튼' 시리즈 중 자신의 흥미와 맞닿는 책을 골라 읽어보면
또 반대로 새로운 나의 관심의 지평을 확장할 때 길라잡이가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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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계속(아무튼 시리즈 7) 출판 위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