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표.
이 책은 나에게 쉼표로서의 의미를 갖는다.
책을 읽은 시점이 그리 오래되진 않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그동안 혼자서 교사에 대해 여러가지로 고민하고 머리아파했던 것들을 잠시 내려놓을 수 있었다.
책을 읽기 전까진 교사는 어떤 생각을 해야 하고, 어떤 행동을 해야하는지 등등의 '착한 교사'의 이미지에 나를 맞춰가는 것 같았다.
'교사'는 이래야 해! 라는 생각으로 나를 묶어두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생각에서 벗어나 더 넓게 생각하고 넓게 보는 '나'가 되기 위한 휴식.
이 책을 지금 이 시점에 읽은 것은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꾸민 것이 아니라 교사의 시선으로 날 것의 교실 현장을 보여줌으로써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하는 동시에 조언을 주고 있다.
책을 읽고, 책에서 던지는 질문에 답해 가면서 그 전에 내가 생각했던 '교사는 이래야 해'라는 마인드에서 벗어나 더 폭넓게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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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의 시선 출판 교육과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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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각자의 미술관(자기만의 방 Room No 601) 출판 휴머니스트이 책을 읽고 나니 유럽 여행에서 미술관, 전시회를 갔을 때가 떠올랐다.더보기
그 당시에도 미술관, 전시회를 가면서 내가 이 곳을 왜 가는 걸까?
내가 미술에 관심이 있는 것도 아니고 작품을 볼 줄 아는 것도 아니었다.
단지, 사람들이 이 나라에 가면 필수 코스로 들리는 곳이었기에 나 역시 그냥.
미술 작품을 보면서 정말 어떤 작품은 아무 생각이 안들었던 것도 있고, 어떤 작품은 어떻게든 이해를 해보려고 안간힘을 썼더랬다.
이해를 하지 못해도 그 작품을 본 것에 의미를 두자.라는 생각을 했었다.
이 책을 읽고 난 뒤 앞으로 미술관, 또는 전시회를 갈 때 전과는 다른 생각을 가질 것 같다.
지금까지 미술 작품을 볼 때 어떻게든 이해를 해보려고 머리를 많이 굴렸었다. 또 나는 이것이 참.. 내 스스로가 창피하다고 생각했다.
이러면서 미술관은 왜 왔나. 전시회는 왜 갔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미술 작품을 볼 때 정해진 답이 없다며 나와 같은 독자들에게 용기를 주고 있었다.
앞으로 미술 작품을 볼 때 어떻게든 꾸미고 치장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냥 그 작품을 보는 순간 느끼는 감정 그대로 간직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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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 출판 김영사마냥 평화롭기만한 책의 표지와는 달리 책의 내용은 평화롭지 못한 자연과 환경을 덤덤하게 기술하고있다.더보기
이 책은 겉으로는 부드러워보이지만 속은 날카로운 칼날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책을 술술 잘 읽어나갔지만 책을 읽을 때마다 날카로운 무언가에 찔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이 책을 읽고 생각치도 못한 우리의 행동 하나하나가 자연을 망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나만 풍요로워지는 것이 아니라 자연도 환경도 함께 풍요로워지는 방법을 모색하고 실천해나아가야겠다고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