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살부터 투자서적과 자기계발서, 그리고 추리소설은 나의 가장 친한 친구였다. 그 중 지금까지 내 가장 가까이에 있는 것은 투자서적이다.
언제나 돈이 부족했고, '돈이 조금만 더 있다면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더 많이 할 수 있을 텐데', '돈 걱정 없이 살 수 있었다면 예고를 갔을텐데' 했던 나에겐 엄청나게 큰 돈을 벌 수 있고, 오래 살면 다 이기는 증권시장이 무척 멋져 보였다. (여전히 멋지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번에는 잠깐 재미있게 읽었던 <부의 추월차선>을 소개한다.(가장 재미있게 읽은 책은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다.)
부의 추월차선은 젊은 나이에 부와 경제적 자유를 얻는 것에 대한 이야기이다. 작가는 그 삶을 소개하기 위해 무려 연 8% 주식 투자 이익을 깎아내리기까지 한다. 천천히 돈을 벌지 말고, 당장 빨리 부자가 되라고 하는 이 책은 거창하기까지 하다. 하지만 학교 도서관 ebook으로 할 일 없을 때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보면 나쁘지 않다.
-부자처럼 보이려고 하지 말고 부자가 되어라
-소비지상주의에 빠지지 마라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없다. 행복은 친밀한 인간관계에서 온다.
-어릴 때 부자가 되어라.
-주식 투자를 하지 말고(?) 추월차선을 타라.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주식시장 예찬론자이기 때문에 그의 어떤 말은 굉장히 증권시장에 무지한 사람이 하는 말로 들렸다. 아마 실제로 무지할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돈을 벌려면 투자가 문제가 아니라 일단 큰 돈을 빠르게 벌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무료로 학교 전자도서관에서 읽을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