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로 학교가 천지개벽했다. 대학생에게도 낯선 줌이 초등학교에 도입되고, 줌 주식은 하늘까지 올라갔다. 초등교사와 예비교사도 공부해야 할 것이 늘어났다. 나는 예비교사로서, 원격 수업 툴을 소개하는 책을 몇 권 읽어보았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책 내용은 내가 대학생으로서 대학 수업을 듣기 위해 부딪히며 배웠던 내용들이 들어있었다. 나에게는 어려운 내용이 아니었지만 내가 만약 4050 교사였다면 어려웠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2학년 실습을 갔을 때, 교장선생님께서 교직은 끊임없이 배우는 자리라고 하셨다. 컴퓨터가 처음 들어왔을 때, 영어가 전면 처음 들어갔을 때, 그리고 부산형 블렌디드 수업이 처음 들어왔을 때 배움을 멈춘 선생님들은 그만두게 되었다고 하셨다. 나도 앞으로 끊임없이 배우는 교사가 되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