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7년의 밤에는 정말 악한 오영제, 어릴적 아버지의 죽음에 대해 죄책감을 짊어지고 살아온 최현수, 그가 지키려한 아들, 최서원이 등장한다. 등장인물 오영제의 아내인 문하영, 딸 세령, 강은주, 최현수, 최서원 모두 불행한 가정사를 갖고 있다. 이 이야기의 중심인물인 최현수는 어릴 적 야구를 반대하는 아버지에 대한 원망으로 아버지의 신발을 우물에 던진다. 때마침 우물에 빠진 아버지의 소리를 듣지만 환청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지나친다. 그 후로 아버지의 죽음을 본 최현수는 죄책감에 젖어 마음속에 괴물이 자라나고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앗아간다.
최현수는 자신의 아들만큼은 자신과 같이 살지 않길 바라고, 사형집행대에 오른 순간까지 사랑하는 아들을 지키기 위해 역할을 다한다.
한순간의 돌이킬 수 없는 사건으로 최현수처럼 괴물이 되어버린 이들의 아픔과 상처를 되짚게 한다. 그러나 살인은 옹호될 수 없기에, 최현수의 살인을 옹호하지 않으면서도 괴물로 변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생각해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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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의 밤 출판 은행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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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숨이 옥죄어 오는 느낌을 받은 책이었어요. 물론 좋은 의미로요. 몰입감 있는 스릴러 소설을 읽고 싶다면 정말 추천할만한 책인 것 같습니다. 같은 제목으로 나온 영화와 함께 읽으면 더 재밌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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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의 밤...저는 정유정 작가님의 팬이라 딩동님처럼 7년의 밤을 읽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책을 보는 내내 가슴이 두근거리고 손에 땀이 나는 경험을 할 수 있었어요. 오영제 볼 때는 계속 저놈 빨리 안죽나 이 생각만 했네요;; 오영제를 제외한 다른 등장인물들에게는 다 마음이 가더라구요. 등장인물 모두에게 마음이 가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인데, 작가님의 필력 덕분인지 오영제의 아내인 문하영과 딸 세령, 강은주 그리고 최현수, 최서원 정말 모두에게 마음이 갔습니다. 흥미진진한 소설을 읽고 싶다면 7년의 밤을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