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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 피플 출판 창비피프티 피플은 제목 그대로 50명의 사람들의 에피소드를 하나하나 보여준다. 소설의 주인공이 50명쯤 된다니 정말 독특한 구성이라 생각했고, 정세랑 작가의 창의성이 돋보이는 구성이었다. 주인공들은 엄청 특별하거나 눈에 띄는 사연을 가진 사람들은 아니다. 주위에 있을 법한, 건너 들을 법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다. 피프티 피플 주인공들의 사연을 들으며 내가 매일 스쳐지나가는 모든 사람들도 각자의 사정을 갖고 있겠다는 걸 새삼 느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무엇을 하는지 보는 것이 재미있었다. 또 내가 피프티피플 주인공 중 한 명이 되어 이 책에 이야기로 실리게 된다면 과연 내 어떤 사연이 쓰일지, 독자들의 반응은 어떨지 궁금했다. ㅎㅎ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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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50명의 주인공이라니 책이 엄청 두꺼울 것 같은데요. 책을 완독하고 나면 마치 50명의 친구들에게 사연을 들은 듯한 느낌일 것 같아요. 꼭 한번 읽어보고 싶은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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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주인공들은 특별한 힘을 가지고 있는 히어로나 눈에 띄는 사연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 정말 평범하고 나의 주위에 있을 만한 사람들입니다. 저는 이런 류의 소설을 무척 좋아하는데요, 그러니까 연작이라고 해야 될까요? 이야기에 등장한 인물이 또 다른 이야기에 등장하거나 하는 식의 이야기를 정말 좋아해서 피프티 피플을 강추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