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과 마음을 잇는 교사의 말공부>
[쉽고] ★★★★★
168쪽 정도의 얇은 분량인 데다, 연극 대본처럼 대화체로 쓰여 있어 술술 읽힌다. 글 사이 사이에 자리 잡은 귀여운 만화는 덤!
[의미 있고] ★★★★★
예비 초등 교사를 꿈꾸는 부산교대 학생들에게 정말 의미 있게 다가올 책! 특히 학생들의 말과 행동에 어떻게 상호작용해야 할지 막막한 예비교사에게 이 책을 적극적으로 추전한다!
[재밌는] ★★★★☆
학생과 저자 선생님 사이에서 일어난 실제 대화를 그대로 옮겨두어서, 책이 생생하고 현실적이다. 한 챕터가 끝날 때, ‘학생과의 대화’ 등에 대한 저자 선생님의 생각이 에세이 형식으로 짧게 기록되어 있는데, 이 부분에서도 배울 점이 많다.
“학교 오기 싫어요.”
“학교에서 화장을 왜 하면 안 돼요? 선생님들은 다 하는데….”
“제가 쟤보다 낫지 않아요?”
교실에서, 우리 반 학생들이 내게 이런 질문을 던진다면 어떻게 답해야 할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아이의 말을 무시하는 것은 교사답지 못하다.
얼렁뚱땅 얼버무리고 말의 주제를 바꾸는 것도 교사답지 못하다.
무작정 화내는 것도 교사답지 못하다.
그렇다고 “그래~네 마음대로 하렴!”이라고 답하는 것도 교사답지 못하다.
이러한 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수업을 들은 적도 없으니 참 막막하다.
과연, 나는 선생님으로서 아이들을 잘 가르칠 수 있을까?
그러니까 어떤 지식을 잘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생각과 행동을 조금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이 깊어지는 중, 우연히 만난 이 책은 내게 마치 오아시스 같았다.
아이들의 말과 행동에 어떻게 답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 간결하고도 상세하게 기술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저자 선생님의 답과 반응이 절대적인 정답이라는 것이 아니다. 선생님의 말씀대로, 모든 아이가 책처럼 반응하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아이들의 말과 행동을 대하는 선생님의 태도를 보며, 어떻게 교사가 사고하고 행동하고 말해야 아이들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감화할 수 있을지, 힌트를 얻게 된다.
그리고 이 힌트는 학교 안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한 두려움 또한 줄인다.
정말 좋은 선생님이 되고 싶지만, 그 방법을 몰라 걱정인 예비교사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막연하기만 했던 문제에 대한 답이 조금씩 보일 것이다!
그 외 주목할만한 포인트!
*독서 초보들도 술술 쉽게 읽을 수 있는 책 구성
한 줄 평: 예상치 못한 학생과의 대화가 두려운 예비교사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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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과 마음을 잇는 교사의 말공부 출판 우리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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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만 봐도 공감이 가네요!! 저도 예비 교사로서 교직에 나갔을 때 예측할 수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을 자주하는데 이 책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팁들이 쉽게 적혀있다니까 꼭 읽어봐야겠어요. 좋은 서평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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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tton님 리뷰 잘 읽었습니다. 무엇보다 책 추천에 있어 꼼꼼한 리뷰가 참 돋보이네요! 북토크 내에서 평점을 매기는 기능이 있는데 이렇게 요소를 나눠서 평점을 매겨 주신거 보니 정성이 엿보여서 흐뭇(?)하네요 ㅎㅎㅎㅎㅎ 제가 아직 저학번+비대면 수업 중이라 아이들을 직접 대면할 기회가 없었는데, 먼저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과 어떻게 의사소통을 할 지 고민할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아요. 좋은 리뷰 정말 감사합니다. 잘 읽을게요 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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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쯤 읽어보고 싶다고 생각한 책이었는데, 이렇게 리뷰를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정말 교사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아이들에게 정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느끼면서 아이들의 이야기에 어떻게 반응해야 하고,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거든요. 리뷰에서 언급하신 것처럼 이 책에 나오는 말들이 모두 정답은 아니겠지만, 이 책을 저도 한 번 읽어보고 현장에 나가서 경험을 쌓으며 말공부를 계속 해나가야겠다는 마음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