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 갑니다, 편의점 작가 봉달호 출판 시공사 Cotton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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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 편의점을 가장 많이 방문할까? 밥 먹을 새도 없이 바삐 한 끼를 떼워야하는 직장인? 학원 마치고 간식거리를 사러오는 학생? 누구보다 편의점을 자주 찾는 이. 그것도 매일 매일 편의점을 찾는 이가 있다. 바로 편의점 점주인 이 책의 작가이다. 글쓴이는 편의점을 운영하며 느끼고 겪은 일을 이 책에 담아냈다. 글에서 편의점에 대한 사랑이 오롯이 묻어난다.
    뿐만 아니라 '폐기 음식물은 어떻게 처리할까?', '1+1 제품을 팔면 이익이 될까?'와 같이 사소하지만 궁금했던 질문들도 명쾌히 답해준다.

    편의점 점주의 시선에서 편의점, 사람, 그리고 인생을 바라볼 수 있는 책.

    [독특했던 점]
    -목차는 크게 '겨울-봄-여름-가을' 순으로 나뉘어지는데, 겨울 챕터를 첫 번째로 두었다.
    -단순히 편의점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소개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편의점 에피소드를 또 다른 이야기와 자연스럽게 연결시켜 글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이런 독자에게 추천해요]
    -깔끔한 문체를 좋아하는 분. 실제로 작가님은 글을 쓸 때마다, 국어 강사인 친구분께 퇴고를 맡겼다고!

    -편의점의 이모저모가 궁금한 분

    -단편 에세이가 묶여져 있는 옴니버스식 스토리를 좋아하는 분

    -편의점 알바생, 편의점 애호가 등 편의점과 관련된 모든 분!

    [아쉬웠던 점]
    -아무래도 점주 입장에서 쓴 글이다 보니, 소비자 입장에서는 공감되지 않는 부분도 있었다.

    [인상 깊은 문장]
    pp.270~271
    요즘 편의점 업계의 화두는 무인 편의점이다. 인공지능을 이용한 기술이 사회 전역에 확산되고 결제 방법이 고도화되면서, 이제 몇 년만 지나면 사람이 편의점에 앉아 있는 모습은 '옛날에는 편의점 카운터에 사람이 앉아 있었다나 뭐라나' 같은 전설로 전해질지 모른다. 어쩌면 나는 사람이 앉아 있는 편의점의 마지막 경험자로서 그 황혼의 풍경을 스케치하고 있었던 건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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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에 편의점 창업에 관심을 가져서 조사를 해본적이 있는데, 확실히 미래의 편의점은 무인 편의점이 이끌 것 같습니다. 편의점에서 어떤 다양한 에피소드가 벌어졌을지 궁금하네요. 다음에, 꼭 한번 읽어보고 싶습니다.
    • 리뷰를 읽고 검색을 해보니 정말로 사소하지만 오랫동안 궁금했던 질문들에 대한 대답이 있네요! 저희 도시는 신생 도시인데 정말로 무인 편의점의 개수가 편의점보다 많아요. 어느 샌가부터 키오스크가 당연해진 것 처럼 무인 편의점도 당연해질 거란 생각에 괜히 편의점이 낯설어 보이네요. 서평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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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와,, 책의 제목을 보자마자 와라! 편의점 의 심화버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실제로 중고등학교 때까지는 편의점은 친구들이 가자고 할때만 가는 곳으로 느꼈는데 대학에 오니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가는 곳이 되더라고요. 큰 생각 못하고 있었는데 이 서평으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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