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바이러스에 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듯하다. 바이러스가 일상을, 인간의 삶을 바꾸어둘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가득 쌓인 요즘이다. 미래에 또 다른 신종 바이러스가 등장해 우리를 훼방 놓지 않을까하는 공포가 느껴지는 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다. 이 책의 저자 데이비드 윌러스 웰즈는 지구온난화가 바이러스의 공포를 더욱 우리 삶과 가까이 끌어당긴다고 말한다. 지구온난화로, 또 그에 따른 기후 변화로 북극의 얼음이 녹아 얼음 속에 잠들어 있던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를 깨운다. 아프리카 지방에서만 유행하던 풍토병이 기후 변화에 따라 점점 다른 대륙으로도 전파된다. 해당 풍토병에 대한 내성이 없는 사람들에게 그 질병은 큰 고통을 안겨줄지도 모른다.
이 책은 질병의 전파를 비롯해 기후 변화가 초래할 재난 상황을 12장에 걸쳐 이야기한다. 그리고 기후 변화에 따라 사회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그리고 현재 우리는 이에 얼마나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는지 논한다. 책을 한 쪽씩 넘기다 보면, 기후 재난이 ‘인간의’, ‘우리의’ 문제라는 것, 그리고 기후 변화를 초래하는 지구온난화를 줄일 수 있도록 개인, 기업, 정치계에서 하루빨리 조치를 해야 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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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 거주불능 지구 출판 추수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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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환경오염을 막자\'는 구호는 사라지고 \'환경오염을 늦추자\'라는 메시지가 떠돌고 있죠. 지구의 미래를 생각하면 할수록 참담할 뿐입니다. 좀처럼 나아지려는 기미가 보이지 않으니 말이죠. 각국 정상이 모여 탄소 중립을 외치는 것도 제 눈엔 공허하게 비칩니다. 이제는 정말 \'생존\'의 문제이죠. 우리 모두가 행동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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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가져가는 지구의 영향은 지구촌 모든 사람들에게 동등하게 돌아가지 않아서 결국 지구를 망치는 사람들은 지구가 망가져가는 줄 모른다는 영어 지문을 읽은 기억이 남는 리뷰네요. 당장 저도 댓글을 쓰며 안 쓰는 조명을 키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불 끄기 같은 사소한 일이라도 모두가 실천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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