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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갑니다, 편의점 출판 시공사누가 편의점을 가장 많이 방문할까? 밥 먹을 새도 없이 바삐 한 끼를 떼워야하는 직장인? 학원 마치고 간식거리를 사러오는 학생? 누구보다 편의점을 자주 찾는 이. 그것도 매일 매일 편의점을 찾는 이가 있다. 바로 편의점 점주인 이 책의 작가이다. 글쓴이는 편의점을 운영하며 느끼고 겪은 일을 이 책에 담아냈다. 글에서 편의점에 대한 사랑이 오롯이 묻어난다.더보기
뿐만 아니라 '폐기 음식물은 어떻게 처리할까?', '1+1 제품을 팔면 이익이 될까?'와 같이 사소하지만 궁금했던 질문들도 명쾌히 답해준다.
편의점 점주의 시선에서 편의점, 사람, 그리고 인생을 바라볼 수 있는 책.
[독특했던 점]
-목차는 크게 '겨울-봄-여름-가을' 순으로 나뉘어지는데, 겨울 챕터를 첫 번째로 두었다.
-단순히 편의점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소개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편의점 에피소드를 또 다른 이야기와 자연스럽게 연결시켜 글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이런 독자에게 추천해요]
-깔끔한 문체를 좋아하는 분. 실제로 작가님은 글을 쓸 때마다, 국어 강사인 친구분께 퇴고를 맡겼다고!
-편의점의 이모저모가 궁금한 분
-단편 에세이가 묶여져 있는 옴니버스식 스토리를 좋아하는 분
-편의점 알바생, 편의점 애호가 등 편의점과 관련된 모든 분!
[아쉬웠던 점]
-아무래도 점주 입장에서 쓴 글이다 보니, 소비자 입장에서는 공감되지 않는 부분도 있었다.
[인상 깊은 문장]
pp.270~271
요즘 편의점 업계의 화두는 무인 편의점이다. 인공지능을 이용한 기술이 사회 전역에 확산되고 결제 방법이 고도화되면서, 이제 몇 년만 지나면 사람이 편의점에 앉아 있는 모습은 '옛날에는 편의점 카운터에 사람이 앉아 있었다나 뭐라나' 같은 전설로 전해질지 모른다. 어쩌면 나는 사람이 앉아 있는 편의점의 마지막 경험자로서 그 황혼의 풍경을 스케치하고 있었던 건지도 모르겠다.-
최근에 편의점 창업에 관심을 가져서 조사를 해본적이 있는데, 확실히 미래의 편의점은 무인 편의점이 이끌 것 같습니다. 편의점에서 어떤 다양한 에피소드가 벌어졌을지 궁금하네요. 다음에, 꼭 한번 읽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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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를 읽고 검색을 해보니 정말로 사소하지만 오랫동안 궁금했던 질문들에 대한 대답이 있네요! 저희 도시는 신생 도시인데 정말로 무인 편의점의 개수가 편의점보다 많아요. 어느 샌가부터 키오스크가 당연해진 것 처럼 무인 편의점도 당연해질 거란 생각에 괜히 편의점이 낯설어 보이네요. 서평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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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책의 제목을 보자마자 와라! 편의점 의 심화버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실제로 중고등학교 때까지는 편의점은 친구들이 가자고 할때만 가는 곳으로 느꼈는데 대학에 오니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가는 곳이 되더라고요. 큰 생각 못하고 있었는데 이 서평으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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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지구는 없다 출판 알에이치코리아JTBC <비정상회담>의 출연진으로 유명한 타일러 라쉬가 쓴 책이다. 타일러 라쉬는 연예인으로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인물이긴 하지만, 환경만을 연구한 환경 전문가는 아니다. 환경 전문가가 아닌 이가 쓴 글이라 더욱 ‘나’의 눈높이에서 환경의 심각성에 대해 더 잘 깨달을 수 있었다. 그리고 환경 전문가가 아닌 이가 환경을 위해 행한 노력을 보면서, 나 또한 환경 보호,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더보기
호프자런의 <우리는 풍요로워졌고, 지구는 달라졌다>처럼 문학적 내용과 과학적 내용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으니, 지구에 사는 이라면 한 번쯤 읽어보기를 권한다.
+잉크 사용을 최소화하고 친환경 콩기름 잉크로 인쇄한 책이라고 한다. 그 덕인지 책 디자인과 속지, 내지 모두 굉장히 군더더기 없고 깔끔하다. 책 내용뿐 아니라, ‘책 그 자체’도 환경을 생각한다니, 참 멋지다.-
책의 제목이 참 와닿습니다. 제 2의 지구를 찾는 움직임은 점점 많아지고 있지만, 현재 인류의 기술로는 그 어느 곳도 지구를 대신할 곳은 없다고 하네요. 환경을 생각하지 않으면 미래 세대가 아닌 지금 당장 우리의 삶부터 망가질 수 있다는 것을 사람들이 인식해야 할텐데... 정말 걱정이 큽니다. 그래도 절망적인 상황만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긍정적인 변화를 시사하는 책인 것 같아 한번 읽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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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 출판 김영사오늘 난 아침에 일어나 유부초밥을 먹고, 노트북으로 독후감을 쓰고 있다.더보기
오늘 난 보일러가 틀어진 방에서 일어나 보지도 않는 TV를 틀어놓고, 플라스틱 용기로 포장된 유부초밥 세트를 뜯어 일회용 장갑으로 유부초밥을 만들어 먹었다. 형광등 아래서 전기가 필요한 휴대폰으로 카카오톡을 하고, 또 전기가 필요한 한글 파일을 켜 독후감을 쓰고 있다.
이런 일상적인 하루에 얼마나 많은 에너지가 낭비되고 얼마나 많은 환경 오염이 일어나는가. 그리고 “우리가 누리는 일상적인 하루를 얼마나 많은 사람이 똑같이 누릴 수 있는가.”
저자는 우리가 과도한 풍요를 추구하며 지구를 해치고 있음을, 그러나 풍요를 누리는 자는 극히 일부분임을, 따라서 에너지를 과소비하고 자연환경을 훼손하며 풍족함을 누리는 자들은 소비를 덜고, 풍족함을 누리지 못한 자들에게 더 나누어야 함을 강조한다.
저자는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데이터와 더불어 시적인 말과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담은 글로 이 ‘풍요의 중독’과 ‘나눔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한다. 또한, 수학적인 수치를 저자만의 독특한 비유법을 통해 쉽게 풀어 설명한다. 이 덕에 소위 ‘문과 감성’이 가득한 자들도, 각종 숫자가 가득 나오는 진지한 책을 읽기 어려워하는 자들도 책에서 제시하는 통계 데이터를 더 쉽게 이해하고, 책을 술술 읽어나갈 수 있다. 그러니 위기에 처해있는 현재의 지구를 살아가는 ‘지구인’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볼 것을 권한다. 우리가 추구한 과도한 풍요가 초래한 문제,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해결법이 그 어떤 책보다 쉽고 인상 깊게 담겨있다.
p. 271
마지막으로, 오슬로의 블린데른베인가와 아팔베인가 사이에 있는 배선함에 이런 낙서를 해놓은 누군가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우리는 보이지 않는 신은 경배하고 눈에 보이는 자연은 학살해버린다. 우리가 학살하는 자연이 사실은 우리가 경배하는 보이지 않는 신인 것을 모르고.”-
\"일상적인 하루에 얼마나 많은 에너지가 낭비되고 있는가\"라는 부분을 보니 제가 아침부터 한 일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네요. 지금부터라도 쓰지 않는 물건은 나누고, 필요하지 않은 물건은 애초에 사지 말아야겠어요. 평소에 미니멀리즘을 지향하지만 온라인쇼핑몰을 보면 혹해서 사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앞으로는 어떤 물건을 사기 전 여러 번 고민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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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유한하다는 것을 체감하게 되는 날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만큼, 모두가 의식적으로, 책이라는 매체를 통해서라도 지구에게 미안함을 느끼고 행동을 고쳐나갈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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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 거주불능 지구 출판 추수밭코로나19로 인해 바이러스에 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듯하다. 바이러스가 일상을, 인간의 삶을 바꾸어둘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가득 쌓인 요즘이다. 미래에 또 다른 신종 바이러스가 등장해 우리를 훼방 놓지 않을까하는 공포가 느껴지는 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다. 이 책의 저자 데이비드 윌러스 웰즈는 지구온난화가 바이러스의 공포를 더욱 우리 삶과 가까이 끌어당긴다고 말한다. 지구온난화로, 또 그에 따른 기후 변화로 북극의 얼음이 녹아 얼음 속에 잠들어 있던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를 깨운다. 아프리카 지방에서만 유행하던 풍토병이 기후 변화에 따라 점점 다른 대륙으로도 전파된다. 해당 풍토병에 대한 내성이 없는 사람들에게 그 질병은 큰 고통을 안겨줄지도 모른다.더보기
이 책은 질병의 전파를 비롯해 기후 변화가 초래할 재난 상황을 12장에 걸쳐 이야기한다. 그리고 기후 변화에 따라 사회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그리고 현재 우리는 이에 얼마나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는지 논한다. 책을 한 쪽씩 넘기다 보면, 기후 재난이 ‘인간의’, ‘우리의’ 문제라는 것, 그리고 기후 변화를 초래하는 지구온난화를 줄일 수 있도록 개인, 기업, 정치계에서 하루빨리 조치를 해야 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미 \'환경오염을 막자\'는 구호는 사라지고 \'환경오염을 늦추자\'라는 메시지가 떠돌고 있죠. 지구의 미래를 생각하면 할수록 참담할 뿐입니다. 좀처럼 나아지려는 기미가 보이지 않으니 말이죠. 각국 정상이 모여 탄소 중립을 외치는 것도 제 눈엔 공허하게 비칩니다. 이제는 정말 \'생존\'의 문제이죠. 우리 모두가 행동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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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가져가는 지구의 영향은 지구촌 모든 사람들에게 동등하게 돌아가지 않아서 결국 지구를 망치는 사람들은 지구가 망가져가는 줄 모른다는 영어 지문을 읽은 기억이 남는 리뷰네요. 당장 저도 댓글을 쓰며 안 쓰는 조명을 키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불 끄기 같은 사소한 일이라도 모두가 실천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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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장은 터질 것 같은데 입을 옷이 없어! 출판 메디치미디어입을 옷이 없다는 말을 꽤 자주 하는 내게 이 책이 옷과 패션에 대한 어떠한 영감을 가져다줄 것 같아 이끌리듯 도서관 책장에서 책을 빼 왔다. 1년 동안 옷을 사지 않으면서 느낀 점을 기록한 작가의 여정을 보면서 유행에 휩쓸려 옷을 사고 입기보다는 나만의 스타일을 찾고, 그에 맞는 옷을 소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더보기
그러나 책을 읽으면서 아쉬운 점도 여럿 있었다. 우선 책 번역에 의역보다 직역에 가까운 문장이 많아서 책의 흐름을 따라가는 데 조금 불편함이 있었다. 또한, 책을 읽는 내내 작가가 도전 과정에서 ‘남의 시선’을 많이 의식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1년 동안의 도전 과정에서 작가가 ‘내 스타일’ 뿐 아니라 ‘남이 보는 꾸며진 모습이 아닌 나 자체를 사랑하는 마음’ 또한 찾기를 바랐던 나로서는 여간 아쉬울 수가 없었다. 작가가 로스앤젤레스 여행 때 그 지역 사람들의 패션을 보며 깨달았듯, ‘사람의 눈을 신경 쓰지 않고 자유롭게 패션을 즐기고’, ‘자기다움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마음이 책에 녹아났으면 현대인에게 더 깊은 감명을 줄 수 있는 글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2 people 좋아요 님이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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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tton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평소 옷을 좋아해서 옷을 많이 구입하지만 막사 항상 입을 옷이 없었는데 , 이 책을 읽어보면서 나 자체를 사랑하는 마음이 중요함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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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흥미로워서 한번 읽고싶어지네요. 나만의 스타일을 찾는 것이 우선이고 더 중요하다... 맞는 말이지만 늘 잊고 살게 되는 것 같네요ㅜㅜ 책을 읽으면서 아쉬웠던 점도 함께 공유해주신 점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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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장은 터질 것 같은데 입을 옷이 없다니.. 정말 공감되는 말이네요. 앞으로는 저만의 스타일을 찾아 그에 맞는 옷을 입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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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저도... 맨날 똑같은 옷만 입게 되서 내가 옷이 너무 없는것 같다고 투덜거리는데, 이 책 리뷰를 보고 곰곰이 생각해보니 저 또한 옷장과 옷걸이에 생각보다 안 입는 옷이 엄청나게 많고 옷 자체는 엄청나게 많다는 것을 깨달았네요.. 나만의 스타일을 찾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좋은 책 소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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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8: 헌종 철종실록(개정판) 출판 휴머니스트조선 시대 철종은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하는 인물이었다. 그러나 철종과 그의 비 철인왕후를 주인공으로 한 판타지 사극 드라마 ‘철인왕후’가 방영되면서(물론 역사왜곡 등 많은 논란을 몰고 온 드라마이기도 하다.), 조금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듯 하다.더보기
강화도에서 농사를 짓다가 갑자기 왕이 된 조선판 신데렐라 강화도령, 세도정치기의 무력한 왕으로 비추어지는 ‘철종’이라는 왕은 실제로 어떤 사람일지 너무나 궁금했다. 때마침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시리즈를 즐겨 읽었던 터라 도서관에서 해당 책을 빌려 읽기 시작했다.
사실, 책을 읽기 전에는 ‘철종’이라는 인물과 그 생애가 궁금했었다. 그러나 페이지를 넘기면 넘길수록 철종 시대의 현실과 정치적 상황에 더 눈이 갔다. 삼정의 문란과 그에 따른 백성들의 힘든 생활이 지속되는 사회, 급변하는 조선 밖의 현실을 넓은 눈으로 바라보지 못하는 조정, 특정 상위 계층만 잘 먹고 잘사는 현실이 때로는 답답하게도 때로는 슬프게도 느껴졌다.
역사는 현재를 보는 거울이라고 했다. 망국으로 향하는 조선의 모습에서 우리는 어떠한 교훈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철종 시대 정치적 요직에 있던 인물들의 다양성이 부족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책을 읽는 내내 머릿속을 맴돌았다. 곧바로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같은 가문 출신이고, 같은 이익을 추구하며, 비슷한 사고와 생각을 공유하는 대신들의 권력 독점은 조선이 망국으로 가는 속도를 더 높이는 요소가 아니었을까. 만약 그 자리에 백성들의 궁핍한 생활의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눈을 가진 세력의 힘이 더 컸더라면, 격변하는 바깥의 정세를 조금 더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바라볼 수 있는 이들이 존재했더라면 이후의 현실은 조금 달라지지 않았을까.
그렇다면 현재 대한민국의 현실은 어떤가? 다양한 직업군, 다양한 연령대, 다양한 성별, 다양한 가치와 관점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 고루 힘을 가지고 있는가? 정치적 논의가 이루어지는 곳에 한 가지 사안을 다양하고 많은 눈이 있는가? 이는 철종 시대와 그 이후의 역사를 아는 우리가 깊이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일 것이다.
p.s. 마지막 문단은 특정 당파를 옹호하거나 비판하는 것이 아니니 해석에 오해가 없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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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tton님은 역사에 대해 관심이 많으신 분이신가 봐요 ㅎㅎ 문단 사이사이에서 우리나라의 역사를 얼마나 많이 생각하고 아끼시는지가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신하들 간의 당파싸움은 어느 왕조에서든지 멸망으로 끌어들이는 길인 것 같아요. 철종이 세도정치의 폐단을 확실히 제거했다면 조선의 역사가 조금 달라졌을 수 있었을지도요. 좋은 서평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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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되풀이된다는 말이 있듯이 철종의 역사도 우리가 계속 상기시키지 않는다면 되풀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이번에 cotton님의 서평 덕분에 몰랐던 철종의 역사를 알게 되었네요.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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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을 읽으면 역사를 이해하는 것이 쉽다고 하여서 학창시절에 읽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재미나게 보았지만 막상 수업시간에 역사를 외우느라 힘들었던 경험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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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라는 세계 출판 사계절나도 어린이의 세계에 발을 들인 적이 있다. 바로 교생실습 때! 한 달 동안의 교생 실습 후, 이 책을 찬찬히 읽어보았다. 책 속에서는 공감가는 구절이 많았다. 그중 세 문단을 골라 소개하고자 한다.더보기
‘부모님들은 각자 자기 방식으로 아이를 돌보고 사랑을 준다. 그런데 내가 보기에는 부모님들만큼이나 아이들도 부모를 사랑한다. 부모님보다 아이들을 더 자세히 보는 입장이라 그럴 수도 있는데, 사실은 아이가 더 많이 사랑하는 것 같다. 나이가 더 어린 아이들은 절대적으로 사랑하고, 사춘기에 접어드는 아이들은 미워하면서 사랑하는 것 정도가 다르다고 할까.’ 178쪽.
-우리 반에 장난꾸러기 아이가 있었다. 자주 혼났기 때문일까? 그 아이는 선생님들을 썩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았다. 이 문단을 읽고선 그 아이 생각이 났다. 하루 종일 선생님에게 꾸중을 듣는데도, 수업 중 답할 수 있는 문제가 나오면 손을 번쩍 들고 “저요!”라고 큰 소리로 외치는 아이. 그 아이는 선생님을 미워하며 사랑하고 있었다.
진짜 선생님이 되었을 때, 우리 반의 모든 아이가 사랑스러워 보일 수는 없을 것이다. 때때로 말썽을 일으키는 아이를 보면 밉기도 할 것이다. 반 아이들에게 화가 날 때, 그 아이들은나를 ‘미워하며 사랑한다’라는 사실을 꼭 기억해야겠다. 이 사실을 기억하며 그들을 좋은 방향으로 인도해야겠다.
‘이를테면 존댓말로는 마음껏 자랑하기가 어렵다. 내용은 전달할 수 있지만 자랑의 핵심인 ‘뽐내는 기분’을 전하기 어려운 것이다. 어느날 주완이가 내 얼굴을 보자마자 “선생님, 저 오늘 생일이다요?”라고 말했을 때 처음 알았다. 반말 이라면 “나 오늘 생일이다?”라고 했을 게 분명하다. 그에 비하면 존댓말 “저 오늘 생일이에요”는 얼마나 맥 빠지는 문장인가. (소리 내어 두 문장을 말해보시길) 190쪽.
-현장체험학습을 갔을 때였다. 한 아이가 내 옆에서 조잘조잘 제 얘기를 했다. 그런데 이 아이는 문장 끝을 계속 “~다요?”로 끝내는 게 아닌가? 이때는 왜 계속 이렇게 어미를 끝맺는지 의아스러웠는데, 이런 숨은 의미가 있었다니! 얼마나 제 이야기를 뽐내고 싶었을까! 교생선생님에게까지 여러 자랑을 늘어놓고 싶었던 그 마음을 떠올려본다. 아잇, 그런 마음이 있었더라면 조금 더 호응을 크게 해줄걸!
‘내가 사훈이니 뭐니 하며 재는 동안에 사랑은 이미 흐르고 있었다. 어린이로부터 내쪽으로, 더 많은 쪽에서 필요한 쪽으로. 그렇지 않다면 내 마음에 사랑이 고여 있을 리가 없다. 모두 너무 보고 싶다.’ 157쪽.
-실습이 끝난 지금도 가끔 우리 반 아이들의 얼굴이 생각난다. ‘그때 ○○이의 표정이 참 귀여웠는데.’, ‘◇◇이는 정말 장난꾸러기였지. 말을 잘 안 듣긴 해도, 귀엽기는 귀여웠어.’ 솔직히 말하자면, 난 아이들에게 쉽게 다가가지 못한다. TV에 나오는 유명한 아이들을 보고도 귀엽다는 감정을 크게 느끼지 못한다. 그래서 난 아이들과 서먹한 사이로만 남을 줄 알았다. 그런데 지금, 내 안에 이렇게 우리 반 아이들을 향한 사랑이 피었다니. 내가 어색하니 뭐니 하며 재는 동안에 사랑은 이미 흐르고 있었다. 어린이로부터 내 쪽으로, 더 많은 쪽에서 필요한 쪽으로. 그렇지 않다면 내 마음에 사랑이 고여 있을 리가 없다. 모두 너무 보고 싶다.
언젠가 다시 어린이의 세계에 발을 들일 것이다. 그때 다시 이 책을 마주한다면, 더 공감가는 구절들이 많겠지. 기회가 된다면 어린이의 세계에 다시 발을 들인 그 후, 다시 이 책을 찬찬히 읽어보고 싶다. -
누가 내 이름을 이렇게 지었어? 출판 동녘모든 책은 제목이 있다. 책 제목은 주로 책의 핵심적인 내용을 함축적으로 담아내는 경우가 많다. 김소영 작가의 <어린이들의 세계>의 제목을 보고선, 우린 이 책이 어린이에 관해 이야기 한다는 사실을 단번에 알 수 있다.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의 표지만 보고도, 우리는 ‘안나 카레리나’가 주인공임을 대번에 알 수 있다. 이 책의 제목은 ‘누가 내 이름을 이렇게 지었어?’. 그래서 난, 이 책이 그저 동식물의 독특한 이름을 소개하고, 그 이름의 유래를 알려주는 책이라고만 생각했다.더보기
그러나 책이 담고 있는 내용은 조금 달랐다. 책 머리말 마지막 단락의 말이 <누가 내 이름을 이렇게 지었어?>의 내용을 가장 잘 표현한 것 같아 해당 내용을 인용해보도록 하겠다. 이 책은 작가가 ‘지금까지 매력에 빠질 수밖에 없는 수많은 독특한 동물들과 나무들 사이에서 어떻게 살게 되었는지를 떠올리면서, 동식물 그리고 작가 자신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 놓은’ 책이다. ‘나무’에서 시작해, ‘개미’에 이르기까지, 각 장 마다, 동식물에 관한 작가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런데 책을 읽을 때 마다 풀리지 않은 의문이 있었다. ‘왜 책 이름을 이렇게 지었어?’
세 번째 장 ‘범고래’를 다 읽었을 때, 비로소 그 까닭을 알 수 있었다.
“범고래는 고대부터 ‘킬러 고래’ 또는 ‘고래들의 킬러’라고 불렸다.…범고래(Orcinus orca)는 ‘지하 세계 바다 괴물’로 번역된다. 오늘날도 ‘킬러 고래’라는 이름은 여전히 유효하고 널리 사용된다. 하지만 수백 년 동안 이 놀라운 존재들에게 씌워졌던 공포와 거짓에 대한 신념을 없애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불공평한 이름이라는 의견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p.74~75)
범고래는 모두 같은 종이지만, 전 세계에 약 12개의 다양한 개체군이 있고, 각 개체마다 고유한 물리적 특성이나, 관습, 그리고 언어가 있다고 한다. 이 문장을 읽고선 난 범고래가 인간과 꽤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인간은 이런 범고래를 그저 ‘지하 세계 바다 괴물’로 여기다니! 이 얼마나 인간 중심적인 작명인가! 사람들이 자신을 ‘킬러 고래’ 혹은 ‘지하 세계 바다 괴물’로 부른다는 사실을 알면, 범고래는 분명 이렇게 말할 것이다. “누가 내 이름을 이렇게 지었어?
그러나 이런 인간 중심적 사고는 그저 범고래가 기분 나빠할만 한 이름을 짓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인간들의 이기심은, 전 세계에 약 12개의 다양한 개체군이 있고, 각 개체마다 고유한 물리적 특성이나, 관습, 그리고 언어가 있는, 그러니까 인간과 꽤 비슷한 이 동물을 좁은 우리에 가두어 구경하고, 훈련시키는 데까지 뻗친다.
책을 펼칠 때마다, 동식물에 관한 작가의 사랑을 가득히 느낄 수 있었다. 이와 더불어 책을 읽으며 우리가 각각의 동식물을 얼마나 인간 중심적인 사고로 대하고 있는지, 우리 삶에서 지구 속 생물에 대한 존중이 얼마나 부족한지 다시금 생각할 수 있었다.
모든 책은 제목이 있다. 책 제목은 주로 책의 핵심적인 내용을 함축적으로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의 가장 핵심적인 내용은 바로 ‘인간의 이기심에 대한 경고’가 아닐까 한다. 이 책도 이러한 경고를 책 제목에 담아내었다. ‘인간이 아닌 화자’를 내세워서. 제목부터 ‘인간 중심적인 관점에서 벗어나려’ 하는 책. <누가 내 이름을 이렇게 지었어?> 리뷰를 마친다. -
말하기를 말하기 출판 콜라주<말하기를 말하기>더보기
[쉽고] ★★★☆☆
206쪽 분량의 책. 독서 초보에게는 조금 버겁게 느껴질 수도 있으나, 책 크기가 작고, 작가의 문체가 워낙 깔끔해 쉽게 읽을 수 있다.
[의미있고] ★★★★★
‘목소리’, ‘말’의 의미를 생각하며 글을 읽는다면 더욱 좋을 것!
[재밌는] ★★★★☆
작가의 일상적이면서도 특별한 에피소드가 책의 재미를 더한다.
‘말하기를 말하기’
도서관을 걷다, 입에 착 감기면서도 독특하고 매력적인 제목에 나도 모르게 이끌렸다. 책을 책장에서 뽑아보니, 예전에 재밌게 읽었던 책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의 공동저자였던 김하나 작가가 쓴 책이었다. 작가의 깔끔한 문체가 예전에도 꽤 마음에 들었던 터라, 이 책도 어서 읽고 싶은 마음이 샘솟았다. 그러고는 집에 와서 책을 곧장 읽었다.
‘말하기를 말하기’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책은 ‘말’에 대한 것이다. 워낙 내성적인 아이여서 말하는 게 힘들었다는 작가의 어린 시절 이야기로 문을 여는 글을 보고서는 “아, 이 책은 말을 잘하는 법에 대해 알려줄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곧장 들었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서 분명히 알게 되었다. 이 책은 말을 잘하는 법만 알려주는 게 아니라는 걸!
책은 김하나 작가의 ‘말’ 인생을 담고 있다. 그런데 이 ‘말’의 개념이 책장을 넘길수록 미묘하게 확장된다. 앞부분에서는 ‘말을 잘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 혹은 말에 관한 작가의 에피소드’를 주로 말하고 있다면, 중간 부분에서는 ‘타인과의 대화와 관련된 에피소드와, 그 대화에서 일어난 뜻깊은 감정’등 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막바지에 다다를수록 김하나 작가는 ‘목소리를 내는 법’을 강조한다. 이때 목소리를 내는 법이란, 말을 정확하고 조리 있게 말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세상의 편견과 부당함에 굴복하지 않고 당당히 제대로 나의 목소리를 내는 것’을 뜻한다. 책 속 에피소드의 흐름을 타고 자연스럽게 글을 읽다, 비로소 ‘제대로 목소리를 내는 것’에 관한 부분에 도달하면, 무언가 벅차고 가득 찬 느낌이 든다.
따뜻하지만 힘 있고 당당한 문체가 매력적인 책, 그리고 재미있는 에피소드 사이 사이에 녹아든 의미 있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책이었다! 수필을 좋아하는 분에게 특히 추천해 드리고 싶다!
그 외 주목할만한 포인트!
*글 뒤에 부록 형식으로 김하나 작가가 작성한 마인드맵이 수록되어 있다. 마인드맵을 통해 작가가 어떻게 이 책을 구성하려고 계획했는지 볼 수 있어 재미있다.
한 줄 평: ‘목소리를 잘 내는 법’을 알려주는 책!- 1 person 좋아요 님이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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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잘 하는 방법과 나의 목소리를 제대로 내는 것은 의미가 완전히 다른 것 같아요. 요목조목 논리적으로 말을 하는 방법만큼, 필요한 상황에서 굴복하지 않고 적절히 내 목소리를 내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 책을 통해 당당하게 나의 말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가고 싶네요! 서평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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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아웃\'이라는 팟캐스트를 통해 김하나 작가님을 알게되었고, 김하나 작가님 특유의 \'무해하면서 재밌는\' 말하기 방식을 좋아하게 되었어요. 저는 단순히 말의 기술에 대한 책일줄 알았는데 여러가지 개념의 말하기를 포함하고 있다고 하시니 궁금해지네요. 말해야 하는 상황에서 해야할 말을 잘 할 수 있는 능력은 세상을 살아가는데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이 책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좋은 책 추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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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tton님의 서평은 쉽고,의미있고,재밌는 이라는 세가지 관점에서 별점으로 한눈에 알아볼수 있어서 좋아요! 점점 목소리를 잘 내는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는 순간이 많은데 이책이 해답을 줄 것 같네요. 좋은 서평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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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과 마음을 잇는 교사의 말공부 출판 우리학교<마음과 마음을 잇는 교사의 말공부>더보기
[쉽고] ★★★★★
168쪽 정도의 얇은 분량인 데다, 연극 대본처럼 대화체로 쓰여 있어 술술 읽힌다. 글 사이 사이에 자리 잡은 귀여운 만화는 덤!
[의미 있고] ★★★★★
예비 초등 교사를 꿈꾸는 부산교대 학생들에게 정말 의미 있게 다가올 책! 특히 학생들의 말과 행동에 어떻게 상호작용해야 할지 막막한 예비교사에게 이 책을 적극적으로 추전한다!
[재밌는] ★★★★☆
학생과 저자 선생님 사이에서 일어난 실제 대화를 그대로 옮겨두어서, 책이 생생하고 현실적이다. 한 챕터가 끝날 때, ‘학생과의 대화’ 등에 대한 저자 선생님의 생각이 에세이 형식으로 짧게 기록되어 있는데, 이 부분에서도 배울 점이 많다.
“학교 오기 싫어요.”
“학교에서 화장을 왜 하면 안 돼요? 선생님들은 다 하는데….”
“제가 쟤보다 낫지 않아요?”
교실에서, 우리 반 학생들이 내게 이런 질문을 던진다면 어떻게 답해야 할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아이의 말을 무시하는 것은 교사답지 못하다.
얼렁뚱땅 얼버무리고 말의 주제를 바꾸는 것도 교사답지 못하다.
무작정 화내는 것도 교사답지 못하다.
그렇다고 “그래~네 마음대로 하렴!”이라고 답하는 것도 교사답지 못하다.
이러한 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수업을 들은 적도 없으니 참 막막하다.
과연, 나는 선생님으로서 아이들을 잘 가르칠 수 있을까?
그러니까 어떤 지식을 잘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생각과 행동을 조금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이 깊어지는 중, 우연히 만난 이 책은 내게 마치 오아시스 같았다.
아이들의 말과 행동에 어떻게 답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 간결하고도 상세하게 기술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저자 선생님의 답과 반응이 절대적인 정답이라는 것이 아니다. 선생님의 말씀대로, 모든 아이가 책처럼 반응하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아이들의 말과 행동을 대하는 선생님의 태도를 보며, 어떻게 교사가 사고하고 행동하고 말해야 아이들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감화할 수 있을지, 힌트를 얻게 된다.
그리고 이 힌트는 학교 안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한 두려움 또한 줄인다.
정말 좋은 선생님이 되고 싶지만, 그 방법을 몰라 걱정인 예비교사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막연하기만 했던 문제에 대한 답이 조금씩 보일 것이다!
그 외 주목할만한 포인트!
*독서 초보들도 술술 쉽게 읽을 수 있는 책 구성
한 줄 평: 예상치 못한 학생과의 대화가 두려운 예비교사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2 people 좋아요 님이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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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만 봐도 공감이 가네요!! 저도 예비 교사로서 교직에 나갔을 때 예측할 수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을 자주하는데 이 책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팁들이 쉽게 적혀있다니까 꼭 읽어봐야겠어요. 좋은 서평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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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tton님 리뷰 잘 읽었습니다. 무엇보다 책 추천에 있어 꼼꼼한 리뷰가 참 돋보이네요! 북토크 내에서 평점을 매기는 기능이 있는데 이렇게 요소를 나눠서 평점을 매겨 주신거 보니 정성이 엿보여서 흐뭇(?)하네요 ㅎㅎㅎㅎㅎ 제가 아직 저학번+비대면 수업 중이라 아이들을 직접 대면할 기회가 없었는데, 먼저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과 어떻게 의사소통을 할 지 고민할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아요. 좋은 리뷰 정말 감사합니다. 잘 읽을게요 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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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쯤 읽어보고 싶다고 생각한 책이었는데, 이렇게 리뷰를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정말 교사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아이들에게 정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느끼면서 아이들의 이야기에 어떻게 반응해야 하고,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거든요. 리뷰에서 언급하신 것처럼 이 책에 나오는 말들이 모두 정답은 아니겠지만, 이 책을 저도 한 번 읽어보고 현장에 나가서 경험을 쌓으며 말공부를 계속 해나가야겠다는 마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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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에 혹등고래가 산다(키큰하늘 2) 출판 잇츠북<우리 동네에 혹등고래가 산다>더보기
[쉽고] ★★★★☆
동화인 만큼 글이 술술 읽힌다. 140쪽 정도의 분량이고, 글자 크기도 성인 대상의 도서보다 크다. 글 사이사이마다 다양한 삽화도 자리 잡고 있으니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을 것!
[의미있고] ★★★☆☆
내 곁의 따뜻한 누군가가 떠오르는 책. 부모님의 사랑, 친구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한 번 더 생각해볼 수 있다.
[재밌는] ★★★★☆
계속 울컥하게 되는 책. 책장을 넘길 때마다 코끝이 찡~해진다.
할머니와 단둘이 바다 마을 언덕 위에 사는 도근이는 12번째 생일만을 기다린다. 바다로 모험을 떠난 아빠가 12번째 생일에 돌아온다고 하셨기 때문이다. 반면, 도근이의 친구 찬영이는 도근이가 밉기만 하다. ‘모험왕’이라 불리는 도근이 아버지와 달리, 좁은 구둣가게 안에서 구두를 닦는 자신의 아버지가 부끄럽기 때문이다. 게다가 늘 도근이와 비교까지 당한다.
드디어 도근이의 12번째 생일날, ‘모험왕’인 도근이 아버지를 보러 도근이의 반 친구들이 몰려들지만, 도근이 아버지는 나타나지 않는다. 아버지가 나타나지 않아 풀이 죽은 도근이는 슬퍼할 틈도 없이 걱정이 앞선다. 할머니의 병세가 깊어지셔서 병원에 입원하셨기 때문이다. 할머니가 돌아가시기 직전, 도근이 아버지가 병원에 찾아온다. 아버지를 만난 기쁨도 잠시, 도근이는 할머니의 장례를 치르게 된다. 그런데 도근이 할머니의 장례 날, 누군가가 도근이 집 담벼락에 ‘도근이 아빠는 감빵왕’이라는 낙서를 하는데….
도근이에게 혹등고래는 곧 아버지였다. 범고래 때의 공격으로부터 새끼를 보호하는 혹등고래처럼, 힘든 세상살이로부터 도근이를 지켜주는 존재가 바로 아버지였으니까. 도근이 아버지는 완벽하지 않다. 그저 묵묵히 도근이를 지탱해 줄 뿐이다.
나의 기둥이 되어주는 사람, 완벽하지는 않아도 늘 나의 버팀목이 되어주는 사람, 내게 혹등고래만큼 큰 사랑을 베푸는 사람을 떠올리며 글을 읽어보자. 마음 한 칸이 찡하고 울릴 것이다.
그 외 주목할만한 포인트!
*도근이와 찬영이의 우정 *도근이와 도근이 할머니의 이야기 *도근이가 바다에서 하나씩 주운 돌멩이
한 줄 평: 완벽하지는 않아도, 항상 내게 좋은 영향을 주었던 ‘어른’이 떠오르는 책.- 2 people 좋아요 님이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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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잘 읽었습니다~ 표지부터 어릴 적 읽었던 동화책이 연상되었는데 ,생각보다 1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이라 깜짝 놀랐네요! 그렇지만 글자 크기가 큰 편이고 중간중간에 삽화가 많이 있다고 하니 말씀하신것 처럼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리뷰를 보니 책에서 궁금한 점이 많아지네요. 도근이 집 담벼락에 도근이 아버지를 흉 본 사람은 과연 누구였을지, 그리고 도근이에게 혹등고래가 아버지가 된 이유는 무엇일지.. 정말 흥미를 끄는 리뷰였어요. 잘 보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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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때 이후로 동화책을 읽어본 적이 없었어요. 줄글로 된 소설, 에세이와 같은 책이나, 정보성 글들만을 주로 읽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코튼 님의 책 리뷰를 보니 정말 오랜만에 동화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도근이의 아버지를 모험왕, 혹등고래로 표현한 것에서 동화 특유의 아이답고 따뜻한 감성이 느껴지네요. 이 책을 읽으며 저도 제 지난 시절의 \'어른\'들을 떠올려 보고 싶네요! 좋은 책 리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