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84(세계문학전집 77) 작가 조지 오웰 출판 민음사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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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자본주의 사회체제 안에서 태어나 자라왔지만 자본주의 사회체제에 대하여 비판적인 의식을 지니고 있었다. 노동의 가치가 인정받지 못하고, 자본을 통해 자본을 벌어들이는 것을 보면 한탄스러웠다. 사회구조의 불평등 및 양극화 현상을 바라보며 과연 현 체제가 바람직한 것인지, 더 나은 대안은 없는지에 대한 생각에 잠기기도 했다. 이와는 반대로 『1984』는 전체주의 및 공산주의의 사회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체주의와 공산주의가 지닌 위험성과 폭력성을 낱낱이 파헤치며 그에 대한 경고를 해주는 것은 물론, 우리 사회의 모습을 돌아볼 수 있게 해주었다. 비록 『1984』에 나온 사회 체제와 내가 살아가는 현 시대의 사회 체제는 서로 다르지만, 놀랍게도 유사한 측면들이 존재했기 때문에 의미가 깊었다.
    『1984』는 내가 기대했던 것 훨씬 이상의 작품이었다. 읽는 내내 몰입감이 엄청났고, 무엇보다 작가의 통찰력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책은 사회와 시대를 불문하고 누구나 읽어보아야 하는 책이고, 한 번 읽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두고두고 계속 읽어야 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며 사회와 개인의 의식을 경계하고, 반성하며, 갈고 닦는다면 개인은 사회 속에 잠식당하지 않고, 사회는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에 관해서라면 한참을 더 이야기할 수 있고, 실제로도 이야기할 주제들이 아주 많지만 아직 나의 사유가 부족하므로 여기에서 마무리 짓도록 하겠다. 앞으로 이 책을 더 깊이 읽으며 생각을 정리하고, 발전시켜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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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4는 독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책의 제목을 기억하고 있을 정도로 유명한 문학작품이죠!! 추천도서로도 많이 올라와 있구요. 제가 중학교때 한번 책을 빌렸다가 끝까지 못 읽고 반납했던 기억이 있어요. 기억상으로는 국가에서 개개인을 아주 집요하게 감시하는 공포스러운 사회상황이었던 것 같은데.. 끊임없이 개인이 당에 충성하고 있는지 감시하고 행동을 검열하는 시회라니 상상만 해도 두렵네요..잊고 있었는데 다음에 도서관을 갔을때 꼭 빌려서 이번에는 완독해야 겠군요.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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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 이름이 익숙해서 찾아보니 어릴 때 동물농장으로 접한 적이 있어요. 그때도 세계문학전집 중 한 권이었는데, 1984 또한 세계문학전집 시리즈라는 점이 신기하네요. 1900년대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이 읽히는 이유가 있나 봐요. 서평을 읽으니 소설은 현재와 전혀 다른 사회를 다룬 작품인데도 유사한 측면들이 존재한다는 점이 뭔지 궁금해졌어요. 책을 어서 읽고 문장이 어떤 의미인지 이해해보고 싶네요. 서평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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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명깊게 읽은 책이 무엇이냐 고 물으면 주저없이 말하는 책 중 하나에요. 말씀하신 것처럼 몰입감이 엄청나 주인공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숨죽여 읽어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사회에 대한 통찰력도 탄성을 자아냈었죠. 전체주의 사회를 비판하고 있지만, 어느 사회나 체제에도 적용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했습니다. 역시 두 말 할 필요없는 고전. 오래 전 쓰인 책이지만 널리 읽혀지는 이유가 있구나. 이 책을 보고 깨달았어요. 리뷰 써주신 덕분에 저도 다시 읽어보고 싶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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