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무분별하게 과학을 남용한다면 그 결과는 자연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가.
그 결과를 이 책의 제목이 암시해주고 있다.
살충제는 눈에 보이지 않을뿐 전세계에서 이미 넘칠만큼 사용하고 있다. 우리는 인식하지도 못한 화학물질을 미량이나마 끊임없이 접하고 있는 상태이다.
"지금의 환경 오염은 우리가 물에 완전히 빠질 때까지 거의 몇인치 정도만 남겨두고, 그저 머리만 간신히 내밀고 있는 상태에 다름아니다."라는 구절이 책속에 등장한다.
이 책이 1962년에 나왔음에도 놀라울 정도로 현실상황에 잘 부합하는 말이다.
환경오염이라는 위험이 이미 바로 코앞까지 도래했는데 사람들도 나도 그것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다는 것을 저자인 레이철 카슨은 일깨워준다.
하지만 이 책을 읽다보면 자연은 인간이 건들지않았을때 ,가장 완벽하고 또 인간에게 득이 되는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사실 역시 알 수 있다.
지구온난화라는 위험이 심각해지는 요즘 인간이 자연에 끼치는 해악을 다시금 느끼는 것은 유쾌하진 않더라도 꼭 필요한 일이라고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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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봄 출판 에코리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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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바다거북의 시점에서 보는 비닐에 관한 영상을 봤어요. 실제 해파리와 비닐을 각각 물 속에 넣고 비교하는 실험이었는데 제 눈으로 봐도 무엇이 해파리고 무엇이 비닐봉지인지 분간하기 어렵더라고요. 저도 인간이 자연에 끼치는 해악에 대해 깊이 생각해봐야한다는 의견에 적극적으로 공감해요. 좋은 서평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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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에서 유시민 작가님이 추천해주실 때부터 제 리스트에 있었던 책인데 아직도 읽지 못했었어요! 요즘 부쩍 환경 보호에 관심이 많이 생겨서 이 책을 우선적으로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무분별하게 과학을 남용하게 될 때 그 결과가 ‘침묵의 봄’이 될 것이라는 서평 도입부가 굉장히 인상적이예요. 잘 읽었습니다! 감사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