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양장본 HardCover) 작가 미치 앨봄 출판 세종서적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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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이 죽는다면 어떻게 죽을지는 아마 다들 한번쯤은 상상해본적이 있을것이다.

    하지만 언제쯤 죽을지를 알고 또 그 죽음으로 가는 과정을 고스란히 겪는다는것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님을 누구나 알 수 있다.

    그렇기에 그런 와중에서도 계속 생각하고 인생의 소중한 교훈들을 제자에게 들려주던 이 책의 주인공인 모리 선생님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읽으면서도 한번에 느껴졌다.

    모리 선생님은 어느 날 스티븐 호킹이 걸린 병으로도 유명한 루게릭병에 걸려서 시한부선고를 받는다.
    하지만 모리 선생님은 죽어가면서도 지적활동을 멈추지않고 제자에게 많은 가르침을 준다.

    이 분이 말씀하신 것 중에서 '죽음은 생명이 끝나는 것이지 관계가 끝나는 것이 아니다'라는 말이 계속 마음에 울렸다.

    우리는 모두 언젠가 죽음을 맞이할 터이지만 그전까지 소중한 사람들이 먼저 나를 떠나가는 것을 지켜봐야한다.
    모리 선생님의 말이 내가 겪고 또 겪어야할 그 수많은 상실감들 속에서, 나의 소중한 이들을 조금 더 평온하게 보내줄 수 있고 또 더 많이 추억할 수 있게 해주는 위안이 되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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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삶과 죽음이라는 것은 인간이라면 한번쯤은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되는 주제인데 추천해주신 책의 내용을 들어보니 좀 더 심오하게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 드네요. 사람이 언제 죽는지를 자신의 기준으로 정의 내리는 것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좋은 책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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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음이 슬픔과 공포로만 여겨졌었던 시절에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은 나에게 굉장히 충격적인 책이었다. 죽음을 맞이해가는 과정에서도 덤덤함이 느껴지고 슬픔과 고통에 떠는 인간이 아니라 여전히 삶의 주도권을 가지고 삶을 정리해나가는 힘이 강력하게 느껴졌었다. 만약 나에게도 죽음을 준비할 상황이 주어진다면 모리 선생님처럼 공포에 지지 않고 내 주위를 충분히 돌아볼 수 있기를 바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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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에 있는 현대 미술관에서 무연고 사망자분들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본적이 있어요. 무연고 사망자분들이 흔히 죽음에 이르는 계기로는 급작스러운 사고나 자살이 아닌 지연된 죽음으로 길을 걷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아픈곳이 있어도 병원에 가지 않고 의욕이 없어 모든 인간관계를 맺지 못한채 아무 것도 하지 않는 행위에서 그들은 자살과 비슷한 지연된 죽음으로 길을 걷고 있다라는 사실이 충격이었습니다. 같이 사회를 살아가는 공동체 내에서 이런 비극적인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저부터 어떻게 죽음을 다뤄야 할 것인지 많이 생각해 보게 됩니다! 아마 이 책이 하나의 길을 제시해 줄 것 같아요! 좋은 책 추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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