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을 생각하면 적막하고 재미없는 느낌이 든다.
사실 나는 미술작품을 보는 것에 대한 흥미가 별로 없다.
미술은 뭔가 어렵고 중고등학교에서 배운 미술은 재미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조금 미술 작품을 보는 것에 대한 재미가 생겼다. 작품을 감상할 때마다 화가는 어떤 의도를 가지고 그렸을까, 어떤 방법을 사용한 것일까 등의 생각들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 그런데 이 책은 미술을 감상하는 것에 대한 부담을 내려준다. 작품을 보고 자신이 느낀 것에 초점을 두면서 작품의 감상에는 정답이 없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 나오는 그림들과 질문들을 통해서 오랜만에, 아니 처음으로 작품을 보고 나에게 질문을 해보았다.
미술에는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해준 고마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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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각자의 미술관(자기만의 방 Room No 601) 출판 휴머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