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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할 땐 뇌과학 출판 심심더보기
'이 책으로 뇌 과학의 힘을 빌려 불행의 혹성을 탈출하는 데 성공하길 빈다. 우리 모두에겐 행복할 권리가 있다.'-장동선,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뇌 과학자
책 표지에 적혀있는 문구예요. 제가 너무 힘들 때, 진짜 누가 나한테 뭐라고 말 좀 해줬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였을 때, 책에 미친듯이 매달렸는데 어떤 책을 읽어도 회복이 안되더라구요. 세상에서 나만 엉망이고 다들 여유롭고 행복하게 사는 느낌이 들었어요.
우리 학교 도서관에서 심리 분야 책장을 훑어보고 있는데 이 책 제목이 보이더라구요. 제목만 보고 '뇌과학?' 이랬는데 막상 읽어보니 너무 좋았어요.
보통'우울'을 테마로 잡은 책들은 '괜찮아' '다 지나갈거야' 힘내' '긍정적인 생각을 해야 해' 이런 식인게 대부분인데, 이 책은 '우울을 느끼는 이유는 당신이 이런 상태이기 때문인데, 그런 상태가 되는 이유는 ~ 때문이고 그게 나아지려면 ~해야한다'이런 식으로 과학적인 이유를 말해줘요.
역설적이게도 저는 이 책이 저에게 가장 많은 위로가 되었어요. 어떻게 보면 되게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저에게는 그게 오히
려 더 큰 위로로 다가왔어요. 제가 이 우울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명확한 방법이 나와있던 게 가장 좋았어요.
우울을 겪고있는 모든 이에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