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주의 양극화와 욕망자극의 자유주의적 문화 속에서 기후변화를 겪으며 살아갈 우리에게 '자유'란, 책임을 수반하는 범위 내에서의 자유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인간의 자유에 따른 행동을 사회에서는 책임을 지도록 약속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반드시 자유가 있어야 책임이 뒤따라오는 것은 아니지만, 자유를 통해 오롯이 자신의 의지에 따라한 행동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 안정적인 사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즉, 자유가 있는 인간은 자신이 행한 행동에 대한 도덕적 책임을 져야 한다. 무조건적으로 자유를 허용하면 당시 개인이 저지른 자유에 대해 일어난 결과는 그 누구도 대신 책임지지 않아 사회가 유지되기 어려울 것이다. 개인과 사회가 조화롭게 공존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책임질 범위 내에서 자유를 허용해 사회 질서를 유지해야 한다. 이렇게 내가 정의한 자유에서는 책임을 수반하는데 그렇다면, 과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살아갈 우리세대가 자유를 누리기 위한 도덕적 책임에는 무엇이 있을까?
먼저, 빈부격차해결에 적극적인 책임이 있다. 우리나라는 천민 자본주의의 결과로 인한 빈부격차가 커졌다고 말해도 무방하다. 이러한 자본주의 사회가 고착화되며 ‘금수저, 은수저, 흙수저’ 라는 신조어가 생길 만큼, 현대 사회에서 부의 편중은 심각한 문제임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빈부격차의 문제는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다. 사회의 다양한 문제로 인해 개인의 빈부격차가 심화되었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에 대해 개인과 사회는 관심을 갖고 해결해 나가야 한다. 우리세대가 빈부격차 해결에 관심을 갖고 기부와 자선을 꾸준히 이행한다면 빈부격차가 조금이나마 줄어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음, 자연을 보호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 현재 우리는 기후 변화 등의 심각한 환경문제를 겪고 있다. 그 결과 감염병의 발생 주기도 계속해서 짧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미래를 이끌어갈 우리세대들이 지금 부터라도 친환경 소비, 슬로우 소비, 미니멀 라이프 등의 생활 속 작은 실천을 통해 지구환경을 변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한다면 지금보다 더 나은 미래 환경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개인윤리와 사회윤리를 상호보완적으로 바라보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개인주의가 팽배한 현 시점에서 우리는 사회와 개인 모두를 존중해주는 사회로 나아가야한다. 사익을 너무 추구하면 공익이 훼손되고 그렇다고 공익만 추구하면 사익이 훼손되기 때문에 그 중간지점을 찾는 것이 매우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앞으로 더욱 다양한 사회문제가 나타날 때 마다 더 나은 사회가 되도록 관심을 기울여 배려와 합의를 통해 그 접점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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