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양장본 HardCover) 작가 김초엽 출판 허블 모래토끼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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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책을 읽을까 고민하다가 주변의 추천을 받고 읽게 된 책이다. 리뷰를 쓰려고 생각했을 때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롭게 읽어 어떤 대목을 나눌까 고민이 되었다.
    이 책은 SF 소설임에도 현실과 많이 맞닿아있는 이야기들이었던 것 같다.

    특히 ‘감정의 물성’을 읽을 때는 언젠가 정말 ‘감정의 물성’을 만들고자 시도하는 사람들이 생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추상적이고 손에 잡히지 않지만 존재하는 것들이 점점 더 많아지는 사회에서 오히려 사람들은 손에 잡히는 무언가를 통해 안정감을 느끼기도 하니까. 그렇지만 이 책과 마찬가지로 그 이면에는 분명한 위험이 존재하겠지.

    ‘스펙트럼’은 가장 몽환적이면서도 흥미롭게 술술 읽었던 이야기다. 루이와 루이와 루이. 대화도 통하지 않는 이들과의 생활 속에서 그녀를 지켜주었던 루이들.

    사실 SF소설을 읽을 때 특별히 무언가 곰곰이 생각을 하면서 읽는 편은 아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는 이런 저런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이야기 한 편 한 편이 새롭고 재미있었다. 한 번쯤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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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도 이책 주변 추천은 엄청 많이 받았는데 괜히 sf장르여서 손이 가지 않았었는데, 과학기술보다는 몽환적인 느낌이 강한 책인가 보군요 나중에 기회되면 읽어야겠습니다.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 이 책은 항상 인기가 많아서 빌리고 싶어도 제 마음대로 빌릴 수가 없었는데ㅠㅠ 이렇게 서평으로 먼저 만나보니 색다르네요. SF소설이 현실과 맞닿아있다는 것도 굉장히 흥미롭습니다. 좋은 서평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