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학기, 이런 수업 어때요? 작가 김은미 출판 창비교육 농담곰 님의 별점
    5
    보고 싶어요
    (0명)
    보고 있어요
    (0명)
    다 봤어요
    (0명)
    자유학기제가 시행되면서 학교에 많은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학생들이 교과 성적보다는 자신의 진로를 생각할 시간을 주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자유학기제. 이러한 취지에 맞게 교사는 다양한 체험 활동을 중심으로 수업을 구성하여 학급을 이끌어간다.

    사실 학생이었을 때는 자유학기제를 겪은 세대도 아니었기에 나와는 관계없는 이야기로 생각했었다. 그렇지만, 지금은 교사로서 자유학기제를 어떻게 하면 알차게 구성하여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된다. 직접 겪어본 것이 아니라 더욱더 두루뭉술하게 다가왔다. 만들기 위주로 수업을 구성해야 하나? 교과서와 연계된 활동을 가져와야 하나? 아이들의 진로에 큰 영향을 주는 활동이기에 생각하면 할수록 큰 부담으로 다가왔다.

    이 책은 그런 나의 고민을 잘 짚어주고 있다. 자유학기제에 어떤 수업을 구성하면 좋을지, 어떤 교과와 연계하여 심화 활동을 구성하는지 제시한다. 수업 방식과 실제로 수업 방식을 적용한 사례를 그대로 책에 담았기에 책의 내용을 큰 틀로 잡고 세부적으로 학급에 맞게 변형하여 수업하면 좋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 특히 인상깊었던 점은 책에 나와 있는 수업 대부분이 스스로 생각하여 실천하는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었다. 아이들의 삶은 스스로가 이끌어 나가야 하기에 이런 유형의 활동으로 구성했지 않았을까? 이 책을 통해 자유학기제 수업에 대한 막연함을 지우고 구체적으로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