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베라는 남자 작가 프레드릭 배크만 출판 다산책방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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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도서관 책장에서 우연히 표지에 이끌려 보게 된 책이다.
    옛날부터 나는 멋지게 늙어가고 싶었다. 멋지고 쿨한, 트렌디한 할머니랄까?
    딱딱하고 재미없는 노인을 사실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주인공은 고집쟁이 59세 오베 할아버지로, 융통성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딱딱함의 정석이다. 그런데 그에게는 사실 첫눈에 사랑에 빠진 소냐를, 암에 걸려 세상을 떠난 그 사람을 너무 그리워하여 목숨을 끊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런 그에게 오지랖쟁이 파르바네와 남편, 수다쟁이 두 딸이 찾아온다.

    이들이 함께 울고 웃고 서로의 온기를 느끼는 것을 보니 나는 어느 순간 이 책에 푹 빠져있었다. 책이 주는 여운을 정말 오랜만에 느꼈고, 이 작가가 가져다주는 감정선이 정말 근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 ! 추 !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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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멋있게, 꼰대가 아니게 늙는 것은 모두의 바람일거 같아요! 오베 할아버지는 슬픔과 외로움 때문에 죽고싶다는 생각을 했을거 같아요. 하지만 주위의 많은 관심을 받아 다시 삶의 활력을 찾을 수 있었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