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각자의 미술관(자기만의 방 Room No 601) 작가 최혜진 출판 휴머니스트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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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어렵다.
    딱딱하다.
    재미없다.
    여유가 많은 누군가만 즐기는 문화.

    나는 그동안 미술을 그닥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다. 중고등학교 수업시간에 접한 미술은 고리타분한 동서양의 미술사를 배우는 것이었고, 그 따분한 내용들이 시험범위였기에 쏟아지는 잠을 참아가며 공부를 하였다. 자연스레 미술과는 거리가 멀어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은 나에게 그런 따분함을 권하지 않았다. 그림을 보고 처음 떠오른 나의 생각, 느낌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었다. 미술작품에 관한 어떠한 배경지식도 요구하지 않았고, 그저 나에게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특히 그림을 감상하는 방법을 추천해주는 부분은 나에게 큰 도움을 가져다 주었고, 그림을 감상한 뒤 작가의 질문에 스스로 대답해보는 시간을 가져본 것은 이 그림을 조금 더 세심하고 관심있게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책을 읽기 전 미술을 어렵게 느꼈던 나의 시간들이 귀엽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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