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순(양장본 HardCover) 작가 양귀자 출판 쓰다 짜비 님의 별점
    5
    보고 싶어요
    (0명)
    보고 있어요
    (1명)
    다 봤어요
    (1명)
    양귀자 작가님의 책은 이번이 두 번째이다. 양귀자 작가님의 또 다른 책인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을 읽은 후 작가님의 책을 더 읽어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겨 이 책을 빌리게 되었다. 이 책은 1998년 6월 27일날 초판이 발행되었고 2020년 9월 15일날 2판 26쇄를 찍었다고 책의 맨 뒷장에 나와있다. 정말 어마어마학 많이 팔린 책이라는 뜻이다.

    아직 이 책의 초반부를 읽고 있기 때문에 이야기가 정확히 어떻게 흘러갈지는 잘 모르겠다. 나의 이름은 안진진. 나의 엄마는 쌍둥이이다. 즉 진진의 엄마와 이모가 쌍둥이자매이다. 일란성 쌍둥이로 태어난 두 사람은 부모도 구별을 하지 못할 만큼 닮아 진진의 외할머니조차 두 사람을 키울 때 애를 먹었다고 한다.

    그런 진진의 엄마와 이모는 결혼을 함으로써 두 사람의 삶이 급격하게 달라진다. 책에는 이렇게 나와있다. <한 사람은 세상의 행복이란 행복은 모두 차지하는 것으로, 나머지 한 사람은 대신 세상의 모든 불행을 다 소유하는 것으로 신에게 약속이나 받았듯이 그렇게 달라졌다. 안타깝게도 나는 불행을 짊어진 쪽으로 편입되어 이 세상에 태어났다.>

    이 책을 보면서 공감하지 않을 수 없었던 구절은 목차1. 생의 외침 마지막 부분에 나와있는 문장이다. "우리들은 남이 행복하지 않은 것은 당연하게 생각하고, 자기 자신이 행복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언제나 납득할 수 없어한다."
    이 말을 본 순간 내 속이 나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남에게 다 비쳐진 것처럼 얼굴이 화끈거렸다. 진진은 이 이야기를 하며 인생을 그냥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전 생애를 걸고라도 탐구하면서 살아야 하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이 책을 다 읽은 후 다시 한번 리뷰를 써보고 싶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