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작가 양귀자 출판 쓰다 짜비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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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귀자 작가님은 정말 흡입력있기 글을 잘 쓰신다고 느꼈다. 글을 정말 잘 쓰시기 때문에 나는 등장인물이자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강민주를 이해하게 되었다. 책이 초반부를 읽을 때는 강민주에 대해 전혀 이해를 할 수 없었다. 공감도 물론 할 수 없었다. 감성보다 이성이 더 발달한 인간은 당연히 있겠지만, 극도로 이성적인 강민주의 모습은 내가 받아들이기에는 조금 힘겨운 인간상이었다. 백승하와 황남기라는 두 남자에 대해서도 책을 다 읽고나니 이해를 할 수 있었다. 아니, 작가가 이 책을 통해서 하고자 하는 말이 무엇인지, 어떤 말을 외치고 싶어하는지 절절하게 느낄 수 있었다.

    심지어는 등장인물의 외모까지 마치 내 눈앞에 있는 것처럼 세세하게 그릴 수 있었다. 강민주, 백승하, 황남기, 김인수 전부를. 책의 줄거리에 대해서는 직접 읽어보고 경험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적지 않겠다. 다만 결말 부분에 대해서는 할 이야기가 많다.

    마지막 결말 부분은 참 아쉬운 부분이 많다고 생각했다. 어? 이게 뭐지;; 소리가 절로 나왔다. 내딴에는 몹시 황당하여 아 이 책은 용두용미가 아니라 용두사미였구나라고 생각할 정도로 말이다. 하지만 책을 다 읽은 후 나처럼 결말 부분에 대해 황당해하는 다른 독자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인터넷에 나와있는 다른 사람들의 리뷰를 읽어보면서 결말 부분을 어느정도 수용할 수 있게 되었다. 작가는 지극히 현실을 표현한 것이다. 너무나도 지극히 현실을 표현했기 때문에 왜 작가가 이런 결말을 내린건지 이해할 수 있었다. 자신에게, 여성 모두에게 금지된 것을 소망했던 강민주. 강민주를 생각하며 이 책을 다시 떠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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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말이 아쉬웠던 책이군요..! 이 책을 읽을 때는 리뷰를 미리 읽어봐야겠어요! 리뷰 잘 읽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저는 결말이 정말 아쉬웠어요. 읽으면서도 어 이게 뭐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제 기준에서는 너무 허무하게 느껴졌는데 이렇게 결말을 내리지 않으면 어쩔 수 없었겠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책 자체는 가독성이 정말 좋은지라 그 자리에서 단숨에 읽으실 수 있을 거예요. 혹시 이 책을 보시고 이 책이 마음에 드신다면 양귀자 작가님의 모순, 원미동 사람들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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