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도직입적으로 말한다. 나는 부자가 되고 싶다. 하지만 나에게는 많은 돈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경제에 대한 풍부한 지식이 있는 것도 아니다. 계속 이 상태를 유지한다면 나는 절대로 부자가 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면 내가 뭐부터 해야 될까 고민하던 차에 이 책을 알게 되었다. 다른 경제책들은 너무 두껍거나, 경제에 대해 지식이 전혀 없는 내가 읽기에는 너무나도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으로 쓰여져 있어 쉽게 접근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내 나름대로 GDP와 실업, 환율 같은 용어들을 좀 더 쉽게 알아보기 위해 웹서핑을 하면서 이 책에 담긴 내용을 보게 되었다. 이 책은 9개의 챕터로 이루어져있는데 첫 번째 챕터는 '고등학생도 아는 경제상식 다지기'로 정말 기초적인 경제상식을 알려준다. 분명히 고등학생도 아는 경제상식이라고 했는데, 나는 이 챕터에서도 모르는 부분이 많아서 좌절했다.(OTL)
두 번째 챕터에서는 금리에 관한 설명이 나와있으며 세 번째 챕터에서는 채권에 관한 지식이 나와있다. 이렇게 주제별로 챕터가 나누어져 있어서 책을 읽다가 다시 특정 부분을 읽고 싶으면 목차를 보고 찾기가 쉬웠다. 또한 이 책은 줄글로만 경제상식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간단한 그림을 곁들여 최대한 친숙하게 경제상식이 다가오게끔 하여 그림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책에 나오는 경제상식은 확실히 내가 평소에 잘 모르는 어려운 내용들이 대부분이었지만, 그것이 예전처럼 부담스럽게 다가오지는 않았다. 예전 같았으면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나올 때 책을 바로 덮어버렸을 나지만 경제상식을 최대한 쉽게 알려주려고 노력하는 이 책은 계속 읽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를 들어, 나는 GDP와 GNP의 차이를 잘 몰랐고 GDP의 경우 국내총생산이라는 것만 어렴풋이 알고있지 정확히 이게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 전혀 몰랐다. GNP는 국민총생산으로, 한 나라의 국민이 1년 동안 생산함 모든 상품과 서비스의 합이다. GDP는 국내총생산이니 한 나라의 국민이 아닌 한 나라의 영토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다. 책에서는 이런 차이를 알기 쉽게 설명하니 이전에 어렵게 느껴졌던 경제상식에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어서 좋았다.
평소 경제에 관한 지식이 없거나, 나처럼 부자가 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어떻게 그 생각을 실천해야 하는지 막막했던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우리 모두 부자가 되는 그날까지 파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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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기의 경제상식 오늘부터 1일 출판 스마트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