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본가에 있는 도서관의 신간코너를 기웃거리다가 호기심이 생겨서 빌리게 된 책이다. 피지컬컴퓨팅 수업을 들으면서 나 스스로 it에 대한 지식이 너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컴퓨터 학원을 다녀볼까하던 차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책의 프롤로그를 보면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매일 스마트폰으로 메시지를 보내고, 컴퓨터로 일을 합니다. 또 음식점에서 키오스크로 주문하고, 가상현실에서 게임을 즐깁니다. IT는 더 이상 전문가들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의 삶 곳곳을 IT가 점령하고 있고, 그 속도는 계속해서 빨라지고 있습니다."
2020년 11월 20일 금요일인 오늘 나의 일상을 보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스마트폰으로 시계를 본 후 오늘의 기온을 찾아보기 위해 위해 오늘날씨를 알아보았다. 지하철을 타기 위해 인터넷으로 1호선의 시간을 검색했다. 그리고 지하철을 타서는 스마트폰으로 우리 학교의 lms에 접속해 오늘 들어야 할 강의와 제출하지 않은 과제가 있는지 살펴보고 동기들과 카톡을 했다. 집에 돌아와서는 컴퓨터를 켜 부산교대 북토크에 접속하여 나의 서평에 어떤 댓글이 달렸는지 알림을 확인하였다.
저자는 우리 삶 곳곳을 IT가 점령하고 있다고 얘기했지만, 사실 우리의 일상을 들여다보면 우리 삶 곳곳이 아니라 우리 삶 자체가 전부 IT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나같이 IT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사람들을 위해 복잡하게 얽혀 있어 한번만 봐서는 이해하기 어려웠던 지식들을 알기 쉽게 설명해 줌으로써 IT에 대한 지식을 얻게끔 해준다.
컴퓨터를 잘 모르는 사람이더라도 프로그래밍 언어, 운영체제나 애플리케이션은 한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나도 이런 용어들을 알고는 있지만 누군가가 나에게 이 용어를 설명하라고 한다면 제대로 설명을 할 자신이 없었는데, 이 책을 읽고 IT산업의 전체적인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평소 컴퓨터와 코딩, 애플리케이션에 관심은 있었지만, 혹은 한번쯤 들어봤지만 그것이 정확히 무엇을 뜻하는 단어인지 잘 모르는 사람들 그리고 뒤죽박죽 얽혀 있는 IT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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