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딕'의 작가로 유명한 허먼 멜빌의 소설이다.
'필경사 바틀비'는 책을 다 읽고 나서도 계속해서 책 내용에 대해 곱씹게 만드는 신기한 책이다.
이야기는 뉴욕 월가의 한 법률 사무소에 바틀비가 필경사로 일을 하게 되면서 시작된다. 바틀비는 시간이 지날수록 상사의 업무지시에 "안 하는 편을 택하겠습니다."라며 거부한다. 처음에는 도대체 왜 주인공이 계속해서 거부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계속해서 '거부'의 의사를 내비치다가 결국 이르게 된 결말도 슬펐기에 주인공에게 직접 가서 물어보고 싶었다. 그러한 행동을 선택해야만 했던 이유라도 있었는지. 책을 다 읽고 나서 소설의 배경이 되는 시대의 사회 현실을 찾아보고 나서 비로서 이해할 수 있었다. 주인공 필경사 바틀비는 19세기 중반 미국 자본주의 사회에서 나타난 비인간적 사회 구조를 비판했던 것이다. 사회의 부조리에 맞서기 위해 '거부'를 택한 것이 가슴이 아프면서도 현실에 맞선 그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인생에서 어떠한 문제를 맞닥뜨렸을 때, 피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
곰곰이 생각할 거리가 많은 책, '필경사 바틀비'를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로그인 해주세요 to post to this user's Wall.
-
여덟 단어 출판 북하우스이 책은 작가이자 광고인 박웅현이 던지는 8가지 단어들을 담고 있다.더보기
'자존, 본질, 고전, 견, 현재, 권위, 소통, 인생'은 작가가 생각하는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생각해볼 만한 단어들이다. 작가 본인이 겪은 경험과 가치를 바탕으로 각각의 단어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하지만 작가는 자신의 말이 정답이 아니며, 각자 자신만의 단어를 찾아 나서기를 응원한다. 모든 선택에는 정답과 오답이 공존하기 때문에 스스로를 믿고 인생을 살아나가도록 격려한다.
8가지 단어에 대한 작가의 경험과 성찰을 들여다 보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 나의 기준점은 안으로 향하고 있는가, '본질'이란 무엇인가, 인생을 풍요롭게 살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는가 등 다양한 삶의 가치와 방식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이 책을 읽는 모든 이들이 자신의 삶의 가치와 생각들을 한 번 정리해보기를 바란다. -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출판 갤리온다양한 기분과 감정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더보기
하지만 부정적인 감정이 기분이 되고, 자신의 태도와 행동에 지속적으로 드러나게 된다면 결국엔 후회와 오해의 상황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이 책에서는 부정적인 기분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지 쉽게 설명해준다.
기분과 감정이 통제가 필요할 땐 통제하고, 자유롭게 흘러가도록 두어야 할 때는 그대로 두는 상황과 방법에 대해 차근차근 알려준다.
정신없이 살아가는 현대 사회에서 자신이 어떤 기분을 느끼는지, 어떤 감정을 경험하는지 찬찬히 살펴보기가 쉽지 않다. 당장 해결해야 하는 일들이 많기 때문에 정작 나 자신을 돌아볼 여유가 없다. 그러다 보면 진정한 자아 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하고, 조금이라도 외부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하게 되면 무너지게 된다.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주변에서 나를 바라본 모습, 즉 사회적 정체성을 진정한 자아 정체성과 헷갈리고 있었음을 깨달았다. 이 책은 앞으로는 흔들리지 않는 나만의 정체성을 세워야겠다고 다짐하게 된 계기가 되는 의미있는 책이다. -
불편한 편의점(큰글자도서) 출판 나무옆의자처음에는 '불편한 편의점' 이란 제목이 흥미로웠다.더보기
편의점은 판매하는 물건 종류도 다양하고 24시간 운영해서 항상 편하고 유용하게 이용한다.
그런데 왜 '불편한'이라는 수식어가 붙게 되었을까 궁금했다.
이야기는 노숙자 '독거' 씨가 편의점에서 일하게 되면서 시작된다.
그곳에서 일하면서 만난 다양한 사람들과 나눈 각각의 이야기들이 한 챕터를 이룬다. 사람들은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있었고, 독거 씨는 그들이 다시 힘을 내서 살아갈 수 있도록 이야기를 들어주고 용기를 준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 독거 씨의 정체가 밝혀졌을 때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었기에 놀라웠다.
'불편한 편의점'은 단절된 사회에 꼭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책의 주제를 단어로 표현하자면, '소통', '사람', '사랑', '관계' 라고 할 수 있다. 삶을 살아가다 보면 힘든 일도 많이 있다. 그럴 때마다 옆에 있는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 만으로도 힘을 내서 다시 살아갈 수 있음을 알려준 소중한 책이다.-
불편한 편의점! 항상 서점에 가면 베스트셀러쪽에 있어서 언젠가 한번쯤 읽어봐야겠다고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이런 내용을 담고있는 줄은 몰랐네요 소통과 사람, 사랑과 관계에 관한 책이라니 꼭 한번 읽어봐야겠어요.
-
제목만 들었을 때는 왜 불편한 편의점이지? 하고 궁금했었는데 이런 내용이었다니! 힘들 때 읽으면 위로가 될 것 같은 책이군요.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도 재밌게 읽었던 책인데 제목의 의미를 이렇게 생각해본 적은 없는 것 같아요! 정말로 편리하고, 편의성이 높다는 뜻의 \'편의점\' 앞에 \'불편한\'이라는 수식어를 붙여서 역설적으로 표현한 것 같네요! 어떻게보면 가장 무관심하고, 최소한의 대화만 주고받는 편의점을 통해 사랑, 관계, 소통을 이야기한 것도 인상깊어요! 서로에게 관심을 갖고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의 소중함을 이 리뷰를 통해 다시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
-
나의 아름다운 정원 출판 한겨레출판사이 성장소설은 한없이 아름답고 슬프고 화가 나면서도 따뜻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더보기
주인공인 한동구는 글을 읽고 쓰는 것을 힘들어하지만 순수하고 성숙한 내면을 통해 자신의 주변 환경과 사람들을 바라봅니다.
그 시선이 머무르는 곳에는 행복, 즐거움, 기쁨도 있지만 갈등, 슬픔, 분노 또한 있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을 독자는 동구의 시선을 통해 온전히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동구를 진정한 사랑과 애정으로 대하는 박영은 선생님을 보면서 본받을 점이 많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동구와 그의 가족들, 박영은 선생님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추천합니다.- 3 people 좋아요 님이 좋아합니다.
-
릴리님의 리뷰를 보니 동구와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가 궁금해지네요! 한없이 아름답고 슬프고 화가나는데 따뜻한 이야기라니.. 정말 내용이 궁금해집니다. 좋은 책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예비 교사로서 아이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 지에 대해 조금이라도 나오는 소설은 관심이 가는 것 같아요. 글을 읽고 쓰는 것을 힘들어 하는 아이들을 교사 입장에서 도울 방법은 무엇이 있을 지 고민하게 되네요.
-
상대적으로 읽고 쓰는 학생을 돌보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데, 박영은 선생님은 그런 점에서 충분히 배울 점이 많은 분일거 같아요. 저도 그런 학생들을 잘 대하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더라고요. 책을 읽고 본받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