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코리아 책은 정독 까지는 아니더라도, 매 해가 바뀔 때마다 슬쩍슬쩍 어떤 단어가 나오는지 궁금하여 한번씩 읽어 보는 책이다.(지난 번 2022책도 읽고 올린 경험이 있다.)
이번에도 참 신박한(?)단어들이 많았는데, 몇몇 기억나는 단어를 소개하자면
[평균 실종(Redistribution of the Average)]- 평균, 기준, 통상적인 것들에 대한 개념이 무너지고 있다. 소득의 양극화는 정치, 사회 뷴야로 확장되고 갈등과 분열은 전 세계적인 현상이 됐다. 중간이 사라지는 시대를 말한다.
[체리슈머(Cherry-sumers)]-구매는 하지 않으면서 혜택만 챙겨가는 소비자를 '체리 피커'라고 한다면, '체리슈머'는 한정된 자원을 극대화하기 위해 최대한 알뜰하게 생기는 전략적 소비자를 말한다.
.. 등등이 있었다.
그렇지만 나는 이 책을 크게 선호하지 않기도 했는데, 이 책이 약간 사회의 목적전치현상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MZ세대도 아마 트렌드코리아를 기준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현상에 대해 단어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단어가 만들어지니 그 단어에 맞추어 정치경제시장이 그것을 따라가려는? 목적전치현상을 불러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좀 든 적이 있었다. 그렇지만 그만큼 영향력을 지니고 있는 책인 만큼, 한번쯤 읽어봐도 크게 무방하지 않을까 싶다.
-
트렌드 코리아 2023 출판 미래의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