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노보노를 좋아하는 학우들이라면, 꼭 이 책을 봤으면 좋겠다.
보노보노의 말들을 빌려, 우리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달하기도 하지만, 이 책의 가장 좋은 점은 보노보노 만화를 살린 디테일이다.
나의 경우에는, 책 앞장에는 <보노보노>의 주요 인물을 소개하는 장에서부터 무척 재미있고 기분이 좋았다. 보노보노, 보노보노의 아빠, 너부리, 너부리의 아빠, 포로리, 포로리의 아빠,야옹이, 홰내기.... 이 책을 보다 보면 이렇게 보노보노 만화에 등장인물이 많았나 싶을 것이다.
이 책은 크게 '다른 사람들하고도 같이 사는 법', '꿈 없이도 살 수 있으면 어른', '솔직해지는 순간 세상은 조금 변한다'..등등의 목차로 이루어져 있다. 목차부터 조금 울컥하긴 하지만, 누구보다도 위로를 받고 싶은 부분이기도 하다. 책에는 줄글 내용은 물론이며 보노보노의 삽화부터 만화까지 다양하게 실려 있어 책을 읽는다는 부담감보다는 예쁜 그림책을 읽는 것처럼 마음 편히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가장 좋아하는 구절을 마지막으로 리뷰를 마치겠다.
"봄의 가장 좋은 점은 봄이 온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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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출판 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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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노보노가 책으로도 있는지 처음 알게되었네요. 여유롭게 힐링 에세이 읽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다음에 이 책도 한번 읽어봐야겠습니다. \"봄이 가장 좋은 점이 봄은 온다는 거다.\" 이 한 구절에 이 책의 장르가 설명되어 있는 것 같네요. 비단 봄 뿐만이 아니라 다른 모든 일상과 사소한 것 모두 그 자체의 존재만으로 좋은 것이니까요. 그 좋은 것을 아는 게 바로 힐링의 시작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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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저학년 때 이후로 그림책을 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책 한 번 읽고 싶네요. 그림책은 아무런 부연설명이 없어서 그림만 보고 제 나름대로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