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이 계속해보겠습니다 인 이유는 각각의 주인공이 돌아가면서 자신의 시점으로 같은 이야기를 진행하는데 이때 이야기 중간 중간에 계속하겠습니다 또는 계속해보겠습니다와 같은 말을 반복하기 때문에 이 단어를 책 제목으로 꼽은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에서 신기했던 점은 누군가를 이름 그대로 부르고 그 사람 자체로 대한다는 점입니다.
소라와 나나, 나기. 그리고 다시 나나. 등장인물 이 셋은 서로에게 엮인 감정, 함께 겪었고 성장한 시간들을 각자의 말투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구절이 있는데 이것으로 서평을 마치겠습니다.
"아무래도 좋을 일도, 아무래도 좋을 것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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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보겠습니다 출판 창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