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적 누구나 한번쯤은 해보았던 생각을 때가 묻고(?) 만나보니 괜스레 미소가 지어진다. 전혀 떠올릴 수 없었던 기억들도 책에서 비슷한 사례를 만나면 나도 그랬었지 하면서 이야기를 읽을 수 있었고, 예전의 나를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누군가가 말하기를 아이를 상대하는 것도 적성이라고 하던데 그렇다고 하면 예비교사인 나는 천직을 찾은 것 같다. 부디 이 마음이 해가 거듭되더라도 바뀌지 않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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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라는 세계 출판 사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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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볼 드라이브(오늘의 젊은 작가 31)(양장본 HardCover) 출판 민음사모루와 이월의 입장에서 자신의 마음을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서 새삼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은 이렇게나 다를 수 있겠구나 느끼게 되었다. 서로가 가진 나름의 이유로 진심을 전하지 못하다가 이를 전함과 동시에 서로의 갈등이 눈 녹듯 해결되고 함께 떠나는 장면은 꽤나 극적인 모습으로 눈에 그려진다.더보기
유진의 옆에서 모루의 옆에 앉은 이월이 이들을 만나기 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세상이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비로소 알게 되었으면 좋겠다. 물론 녹지 않은 눈은 그대로일테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