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는 초등학생 때 처음으로 읽은 애거서 크리스티의 책이다. 사실상 최초로 읽은 추리 소설이자 스릴러 소설이기도 하다. 아는 것이라고는 <명탐정 코난>밖에 없던 나는 이 책을 읽고 추리 소설에 입문하게 되었다. 이 책은 한 호화롭고 고립된 섬에 초대 받은 사람들이 하나둘 이유 없이 죽기 시작하며 섬에 있는 사람들이 서로를 의심하며 추리하는 내용이다. 이야기의 중심에는 '열 명의 인디언 소년'이라는 동요가 있다. 섬에 초대 받은 사람들은 동요의 노랫말과 같은 방식으로 죽게 된다.
사람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죄를 짓는다. 그러나 어떤 죄는 법으로 처벌 받고, 어떤 죄는 죄인 것이 자명함에도 법으로는 처벌할 수 없다. 누구나 이런 상황에서 분노한 경험이 있을 것이고, 현대의 미디어에서는 개인이 대신하여 벌을 집행하는 전개가 다수 등장한다. 이 책의 등장인물들은 모두 과거에 어떠한 죄를 저질렀다. 섬에 갇힌 이들이 알 수 없는 범인에 의해 살해당하는 이유는 무엇일지 생각해보며 글을 읽으면 더욱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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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출판 황금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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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순수함을 보여주는 동요가 아이러니하게도 사람들이 살해되는 방식에 이용되었다는 것이 참 흥미롭네요. 그리고 또 사람들을 죽인 범인이 누구일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요즘 추리 소설을 안 읽은 지 꽤 됐는데 이 책을 읽어보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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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정말 좋아하는 책이에요. 최근에 안 사실인데 우리나라에만 제목이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이고 다른 나라로 가면 다른 제목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우리나라에 맞게 제목을 바꾼게 정말 신기해서 기억에 남네요. 저도 오랜만에 본 책이라 내용이 가물가물한데 한번 다시 읽어보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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