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교사가 되어 직면할 다양한 학교폭력문제를 어떻게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에서 이 책을 읽게 됨.
현직에 계신 선생님께서 직접 겪은 학교폭력 사례를 에피소드 형식으로 나열하는 구성으로 전개 됨.
다음은 인상깊었던 내용이다.
-게다가 허 선생은 심리학에 조예가 깊어 심리 분석, 특히 여자아이들의 갈등을 해결해야 할 때 많은 도움을 주었다. 그래서 그런가 허 선생과 이야기하다보면 문제가 의외로 쉽게 풀리곤 했다.
>심리학이 학교폭력 해결과정에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을 읽고 심리학 공부를 해두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선생님, 아까는 제가 잘못했어요. 순간적으로 욱해서 철없이 행동했어요. 죄송합니다."
"그래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어, 앞으로 조심하면 되고 은비도 잘 할 수 있다고 선생님은 믿는다. 잘 지내보자, 우리."
의외로 자상하신 선생님의 태도에 놀랐다. 나를 나쁜 애로 보실까봐 걱정했는데, 용서를 받아주고 믿는다고까지 하니 마음이 놓였다. 올해는 괜찮은 선생님을 만난 것 같다.
>문제를 일으키는 아이를 어떤 식으로 훈육해야하는지 더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다양한 학교폭력 상황을 구체적으로 기술한 책이다. 머지 않아 교직에 나갈 우리가 꼭 읽어보면 좋은 책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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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생의 학교폭력 평정기 출판 양철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