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은 하루에도 몇 번씩 경험하는,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는 매우 밀접한 개념이다. 알랭 드 보통의 말대로, 우리의 삶은 불안을 떨쳐내고, 새로운 불안을 맞아들이고, 또 다시 그것을 떨쳐내는 과정의 연속인지도 모른다.
<불안>은 우리가 일상 속에서 겪는 다양한 종류의 불안 중 사회적 지위와 관련된 불안을 집중적으로 탐구하고 있다.
경제적 성취 정도에 의해, 즉 돈을 얼마나 벌었느냐에 따라 자연스럽게 지위가 구분되기 시작한 시기가 있었다. 그 시점부터 인간은 새로운 불안의 영역에 들어서게 된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내가 나를 어떻게 보느냐'가 아니라, '세상이 나를 어떻게 보느냐'다. 저자는 세상의 눈으로 본 자신의 가치나 중요성에 의해 불안이 촉발되는 것으로 보았다.
알랭 드 보통은 그 불안이 생기는 원인을 총 다섯 가지로 분류한다 - 사랑결핍, 속물근성, 기대, 능력주의, 불확실성. 또 여기에 철학, 예술, 정치, 기독교, 보헤미아 등 알랭 드 보통이 연구한 불안 해소의 해법이 더해진다.
저자는 이 책에서 2000여 년의 역사를 지탱해온 철학, 문학, 종교, 예술 등 방대한 자료를 훑으며 경제적 능력에서 비롯된 사회적 지위로 인한 불안, 그 처음과 끝을 파고 든다.
우리는 삶을 살아가는 과정 속에서 즐거움도 있지만 욕심 때문에 하루 하루 삶이 주는 스트레스도 있을 것이다.
목표를 세워 달성의 기쁨도 있지만 그 과정이 쉽지는 않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이런 삶이 주는 불안이 없을 수는 없지만 지혜롭게 대처하고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다.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의 불안이 희망과 기쁨을 이기지 않기를 소망한다.
-
불안(양장본 HardCover) 출판 은행나무
- 1 person 좋아요 님이 좋아합니다.
-
살다보면 불안이 희망과 기쁨을 이기고 마음을 잠식하는 경우가 참 많은 것 같아요. 그렇게까지 걱정하고 스트레스 받을 필요 없는 일인데도 불안감을 떨쳐버리기란 참 쉽지 않죠. 불안을 지혜롭게 대처하고 극복할 수 있기를 바라는 사람으로서, 좋은 책 추천해주셔서 감사해요!
-
우리는 많은 종류의 불안을 안고 살아가는 것 같아요. 그리고 ‘세상이 나를 어떻게 보느냐’의 시선에서 불안이 촉발되는 것이 많다는 말에 공감이 가는 것 같아요. 건강, 성적, 지위, 부, 이런 것들을 생각하면 결국 타인과 비교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불안이 대부분이라는 생각도 들고요. 정말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의 불안이 희망과 기쁨을 이기지 않기를 바라며,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읽어보겠습니다. 감사해요.
-
세상의 눈으로 본 자신의 가치나 중요성에 의해서 불안이 촉발 된다는 말이 많이 공감이 되네요. 세상에서 성공했다고 보는 사람과 나 자신을 비교하면서 나를 더 불안하게 만들고 있는 저를 보게 되었습니다. 불안을 지혜롭기 대처하고 극복해 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 어떻게 책에서 서술하고 제시하고 있는지 궁금해 지네요! 좋은 책 리뷰 감사합니다!!
-
내가 나를 어떻게 보느냐가 아니라 세상이 나를 어떻게 보느냐에 맞추어 살아온 날들을 반성하게 되는 책 리뷰입니다. 세속적인 성공을 목표로하지 않고 나의 신념과 비전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과 불안을 다스릴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함을 느끼게 됩니다.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