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무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출판 열린책들 gpdms5821 님의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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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미>라는 책을 통해서 알게 된 작가인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세상살이가 답답하고 어려울 때마다 짤막한 이야기를 짓고 나면 마음이 평온해졌다고 한다. <나무>는 그의 단편들을 모은 책이다.

    현실과는 동떨어질 법한 신박한 이야기들을 들려주는데, 어떤 면에서는 반대로 현실의 실상을 떠올리게도 한다.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았던 이야기는 투명피부와 황혼의 반란, 조종 이렇게 3가지 이야기 였는데 너무 흥미롭고 전개가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

    투명피부는 인간의 몸을 투명하게 다 보여주면서 인간이 어떠한 존재인지 본질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인간이 진정으로 자신의 몸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을까? 인간이 진정으로 자기 자신을 바라보고 싶어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 만일 인류 전체가 살갗이 투명해지는 쪽으로 돌연변이를 일으킨다면, 자신들의 몸에 더욱 진지한 관심을 보이게 되지 않을까? 와 같은 고민을 하게 만든다.

    조종은 내 몸의 왼손이 내가 원하는 대로 움직이고 행동하지 않는다면? 하는 상상을 1인칭 이야기로 풀어썼는데 정말 한번도 상상해 보지 못했던 차원의 접근이라서 굉장히 흥미롭게 읽었다.
    나 역시도 오른손잡이라서 주로 오른손 위주로 사용하는데 이를 시기한 왼손이 계속해서 많은 것을 요구하고 결국에는 극단적인 살해를 하게 된다는 내용이 충격적이면서도 느끼는 바가 있게 만드는 것 같다.

    다들 이 책을 읽어보면 나와 같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책을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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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1
    • 저도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을 참 좋아하는데 반갑네요!! 저는 뇌, 개미 등등의 책을 읽었는데 항상 이 작가의 작품으 나의 삶에 대해서 성찰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줘서 참 좋아요. 아직 나무 라는 책은 읽어보지 않았지만 기회가 되면 읽어보고 싶네요! 좋은 책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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